심심해서 끄적거려본 세하x유리

백발귀 2015-05-13 7

뭐 세하x유리가 압도적으로 지지율이많더라고요?


흑화도있었고, 세하x제이는 내가 싫소이다.


수위를높이라는글도있었고.. 뭐 대충 반영해서 써봅니다. (흑화는 다음시리즈에해보도록하죠 후후)


자기전에 끄적이는거라 평소보다도 더욱 완성도에 자신이없는 한낮 심심풀이글입니다만~


뭐.. 좋게봐주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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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야~!!"


물컹. 이라는 특수한 효과음이 들리는듯한 기세있는 백허그, 백허그의 당사자는 흑발이 찰랑거리는 미소녀 서유리다.


"내가 몇번이고말하지만 니 특정부위때문에 내 자신을 억제하기힘드니까 뒤에서 끌어안지마."


"에헤헤~ 세하는 그런짓안하는걸?"


당연히 안할거잖아? 라는 눈빛으로 날바라보는 유리.


하지만말이야.. 나로선 꽤나 진지했다고? 진지하게 이성과의 싸움을 계속한다고? 그런데 에헤헤라니..


"너말이야.. 이런짓하면 여자로서 조금 문제있지않냐? 나도 일단 남자라고? 그것도 신체건강한 고교생남자?"


"우응~ 세하는 날 덮칠거야?"


어이어이.. 질문이 너무 직설적이지않아?!


"아니.. 그건아니지만.."


"그럼 괜찮잖아~!"


라며 한층 더 강하게 안아오는 흑발의미소녀님.


정말 어쩔수가없다니까..


하지만.. 이대로면 나도 조금힘들다.


솔직히 장난처럼 말하고는있지만 이렇게 계속 안겨오면 참는것도 한계가온다.


음.. 어떻게할까? 역시 조금 강하게나가볼까?


"서유리"


"ㅇ..응?"


갑자기 풀네임으로 부르자 뭔가 어색했던것일까? 하지만 지금은 신경쓸바아니다.


나는 그이상말을하지않고 뒤로돌아서 그녀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가져간다.


"덮치진않겠지만.. 이정돈 할수도있다고?.."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지며 입을 살짝벌린후, 내 입술을 천천히가져간다.


"...!"


그녀로서는 예상하지못했겠지. 얼굴은 붉히고, 말은 꼬여서 나오지도않는걸까?


슬슬 끝내자라고 생각한 나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뭐, 이렇게 될 수도있단거지 알겠냐?"


"...."


ㅇ..어? 왜 아무말도없지? 조금심했나?


"ㅂ..ㅏ 보.."


무엇인가 속삭이듯이 내뱉은 후, 문을열고 나가버리는 유리.


"아.. 이건 좀 심했나.."


으으으.. 이건 좀 심한거였나?.. 하긴 지금의 해프닝은 충격이 강했겠지..


나 참.. 어떻게 사과한다..


그걸 고민하는사이에 오늘의 작전이 순식간에지나갔다.


슬비가 잔소리를 하는것같기도했지만 그건 지금 내 머릿속에 들어올 공간이없단말이지.


별수없나.. 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가려던 그 때, 입구쪽에 유리가보였다.


"어~이, 서유리!"


부를까말까 고민하던 나였지만, 질러보자! 라는 심정으로 불러보았다.


"...어어! 세하야~!"


"살짝 어색한건 내 기분탓일까?"


"아하하.. 당연하지! 이 서유리님에게 어색함이란없다 !"


잘도말하는구만.. 지금의 널 보면 둔감한 나라도 어색하다고 알아차릴거다.


"아까.. 낮엔 미안했어."


여러가지 말을 생각했지만 가장 자연스럽게 나온 말은 저것이었다.


"그게.. 살짝 경고를해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반응할줄은몰랐거든.. 미안해."


"... 내가 화난것같았어?"


"어? 어어.. 그야.. 갑자기 아무말없이 나가버렸으니까.."


실제로 그때는 상당히 난처했었지.. 이거 일났다.. 라는 심정이었으니까.


"화난건아니었는데~"


"응? 그럼?"


"드디어 우리 세하가 남자다운 일을하는가~ 해서 조금 부끄러웠을뿐이야~"


응? 잠깐 저말은? 내가 잘못이해하고있는건가? 아니지? 아닌거지?


"어.. 저기 그말은?"


"아아~! 정말!! 부끄러웠다고 그것뿐이야!!"


아아.. 그랬던건가.. 즉, 화난마음은없다. 부 끄 러 웠 을 뿐 이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정해져있지않은가?


"유리야.."


다정하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천천히 다가갔다.


"이번엔.. 경고가아니야."


이따금 멍해보이는그녀지만, 지금의 말에서 내가 전하고싶은 의미를 정확히 알아들었으리라.


"..."


그녀의 양볼을 상냥히 쓰다듬으며 천천히 내 얼굴로 가져왔다.


마침내, 경고가아닌 한 남자로서의 이세하의 행동.


유리의 입술을 가져갔다.


키스라고는 양쪽 다 처음이겠지만, 서로를 원한다. 서로를 갈구한다. 이런마음들이 통했던것일까?


서로가 어색하지않았다. 그저 하나처럼 얽혔다.


마침내 입술을때자


"하우우.."


유리는 부끄러운듯이 얼굴을붉히고 고개를 푹 숙이고있었다.


그런 그녀가 너무 귀여워보였던걸까? 내손은 자연스럽게 그녀를 살포시안고있었다.


"좋아해.. 아니, 사랑해.."


"ㄴ..나도 사랑해에.."


나의 부끄러운 고백에 부끄러운듯이 대답해주는 유리, 아니 나만의 유리♡


"그.. 좀 더.."


그녀쪽에서 이렇게 말하다니 꽤나 의외다. 하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아아.."


또다시 입맞춤, 하지만 입을맞추는것에서 그치지않았다.


나도 남자란것일까..?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고있는 왼손은 그대로지만 남아있던 오른손이 자연스럽게


목을 어루만지며 밑으로 내려간다.


"...!"


그녀도 놀란듯이 순간 몸을떨었지만 이내 거부하지않고 받아들여주었다.


그것보다.. 이녀석 정말 부드럽다. 이건.. 감탄밖에나오지않는데?..


입술을때고 내가말했다.


"언제나 등으로만느끼고있었지만.. 역시 손쪽이 좋은것같아 나는~"


"아우우.. ㅁ..말하지마아.."


"왜? 이렇게.. 좋은느낌인데?"


라고말하며 가볍게 만지던 오른손에 살짝 힘을줘본다.


"하우.. 아우우.. 바보바보.."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안겨서 가슴팍을 투닥거리는 그녀.


"소원.. 성취랄까..?"


"응? 그게무슨?"


그녀가 갑자기 의미모를소리를해온다.


"언제나.. 내가 껴안아도 귀찮다는듯이 반응해오니까.. 싫어하는걸까 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그만두면 정말로 이야기도 하지못할것같아서.."


그렇게 말하며 살짝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


아아.. 그런것을 고민했던건가.. 이 미소녀.. 아니 나의 연인께서는..


"그럴리가없잖아? 이렇게 귀엽고 가련한 미소녀라구? 언제든 환영이지~"


"...."


갑자기 말을하지않는다? 어째서지?


"... 나만 봐줘야되?.."


아.. 미소녀라면 누구든 환영이라고 오해한건가..


"아아.. 그건걱정마. 난 언제든 현재든 미래든 언제나 너랑 함께할거니까."


"헤헤.. 그럼괜찮아.."


이녀석.. 역시 단순하다. 너무 쉽게 납득하는거아니야?


"이런 말 좀 부끄럽지만.."


여기까지 와서 부끄럽다니 나도 참..


"난 너만 바라보고 너만을 위해서 살테니까.. 언제나 사랑해♡"


"응!"


나를 비춰주는 태양처럼, 나의 앞길을 밝혀주는 빛처럼 그녀는 그런존재다.


우린 언제나 함께있었고, 앞으로도 함께일것이다.


마지막까지 바보같이 이런말은 하고싶지않았지만.. 어쩌겟냐? 이녀석 너무 사랑스러운걸


"서유리.. 사랑한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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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것참.. 졸리다보니까 너무 급전개한감이 없지않아있네요..


이번작품은 특히나 자신이없습니다... 흑흑..


그래도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양식이된다죠?


그걸 냠냠냠하지않으면 다음 아이디어도 쓸마음도사라지니까요..


좋게봐주세요~ 그럼 다들 좋은밤되시길











2024-10-24 22:26:5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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