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단편 - 빨리 빨리 덤벼! 난 시간 없다고!

그레이트솔저 2015-05-09 3

이거 단편끼리 이야기 안 이어지니 걱정 마세요


세하가 오늘도 늘 하던 대사를 외쳤다.


"빨리 빨리 덤벼! 난 시간 없다고!"


정작 시간이 없다면서 항상 임무가 끝나면 게임기를 잡는다.


"........"


다른 사람들은 세하를 보면 욕을 먼저 하겠지만


'세하야......'


그의 어머니인 서지수는 그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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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세하를 낳고 처음으로 들었던 말은


"귀여운 아기네요~ ^^"


가 아닌,


"알파퀸의 아들이군요... 이 아기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보일지 기대되군요."


라는 말이었다.


"....."


그때는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 버렸고


"자, 세하야. 한달뒤에 우리가 다시 검사하러 나올꺼야. 알파퀸의 아들이니까.... 당연히 +A가 나오겠지?"


라는 말을 세하가 유치원때 들었지만 그냥 지나쳐 버렸다.


약 한달뒤


"+A군요."


그의 얼굴과 몸의 살이 빠지고 초췌해 졌다는 것을 봤을때 그가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아 차렸고


내색은 안 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에 기뻐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알파퀸의 아들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한 거겠지?"

그러나 이 한 문장 때문에


"..........."


기대에 부담되는 기색과 당황한듯 했다.


날마다 세하는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 강도를 높여 훈련을 했고 날마다 결과는 나아졌지만


"역시 알파퀸의 아들."


이라는 문장때문에 점점 그의 몸과 정신은 망가져 갔다.


"저 녀석 알파퀸의 아들인데다가 위상력도 엄청 높데......"


주위에서도 그런 인식과


"열 받게 하면 죽일지도 몰라...... 무서워......"


라는 또래 아이들의 두려움이 세하를 점점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세하는 익명인데다가 누구나 알아주는, 아무도 차별하지 않는 '게임'에 빠지게 됬고,


"나 게임기 사줘."


결국엔 그를 게임에 빠지게 방치한 것이다.


"아......."


세하가 게임을 하거나 게임 타령을 할때 엄마인 서지수는 마음이 아팠지만


"......."


게임이 없는 현실은 그가 고통받는 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알파퀸의 아들, 위상능력자."


라는 인식속에 그가 즐길거라고는 누구나 알아주고 차별하지 않는 게임밖에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식으로 소설을 써보았는데 (전이랑 같나?) 뭔가 안 맞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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