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107화- [클로저도 아닌 민간인이 플레인게이트 차원압을 견딘다?!]

호시미야라이린 2015-05-08 1

그런가? 그래도 넌 김유미 못지않게 능력이 있잖아.”

 

솔직히 능력이라면 우리 F반 모두에게 있잖아? 위상력이 깃든 무기가 말이야?”

 

하긴 그렇네. ‘웨폰코어(Weapon Core)’ 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가 사용하는 것들도 모두 위상력이 깃든 무기니까 웨폰코어라 해도 되겠지.”

 

세영아. 클로저가 싫다고 했으면서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다?”

 

레이라. 네 눈엔 내가 그렇게 보이냐?”

 

.”

 

 

F반 내에는 오세영, 김유미, 그리고 레이라가 가장 중심에 서있는 인물로 보인다.

전교 1등과 2, 그리고 꼴찌가 어울리는 이 이상한 풍경. F반 내에서도 다른 아이들은 레이라를 꼴찌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하지만, 오세영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이 반에서 진정으로 가장 강한 존재가 레이라일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원래 꼴찌인 녀석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다고 생각한다. 레이라는 정말로 자신의 진짜 실력을 숨기고 있는 걸까? 이 특수F반 암살교실에서 오세영과 김유미가 당연히 최고로 강하고, 레이라는 최고로 약하다. 레이라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자기도 강해지고 싶다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원망한다. 모든 면에서 꼴찌는 참 서럽다.

 

 

어차피 특수F반이라 해봐야 일반 학교들이나 다른 반들처럼 정상적인 수업을 한다는 점에는 틀림없다. 아무리 암살교실이라 해봐야 학교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반에서 가장 강한 오세영은 도대체 언제까지 땡땡이를 쳐야만 만족할까? 설마 또 정학 처분이 내려져야 정신을 차릴까? 다른 학생들도 오세영에게 땡땡이 마왕이라고 부르며 놀리기도 하는데, 이 녀석이 틈만 나면 땡땡이를 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반에서 가장 강하다고 한들 그렇게까지 학교공부에 무성의를 보여도 될까? 전교 1등이라지만 저래도 될까? 도대체 오세영은 어디서 공부를 하기에 저렇게 땡땡이를 치고 다녀도 전교 1이라는 성적을 유지할까? 다른 애들이 아무리 물어봐도 본인은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다.

 

 

신강고등학교의 지하 150m 깊이에 위치한 특수F반 암살교실.

이곳은 언제나 적막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만 같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도 뭔가 목표가 확실하게 생겼는지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다. 김유미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도 붉은별 멤버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자기가 직접 벌처스에 간접적으로 속해있도록 함으로서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 지금도 신강고등학교의 학생들은 F반 학생들을 낙오자라 부르며 비하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뭔가 내기를 할 때에 목숨을 걸자!’ 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목숨을 건다는 것은 정말로 생각도 없이 말하는 것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F반의 학생들을 향해 학생회의 임원들이 다가와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여학생들을 향해서는 성희롱이라도 하려는 순간! F반의 학생들이 한순간에 무기를 꺼내 학생회 임원들을 향해 겨누었다. 문제는 어디서 꺼냈는지도 알 수가 없게끔 순식간에 뽑아들었다는 거. 임원들의 목은 물론이고, 눈에도 겨눈다. 1명이 1명을 맡는다는 식으로 겨눈 것. 주사기 바늘을 겨누는 것만이 아니라 실전용 단도를 뽑아 겨누기도 한 것. 학생회 임원들이 모두들 식은땀을 흘리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는 상황. 그곳에서 김유미가 학생회장으로 보이는 자를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살해할 수가 있다는 흉악범과 같은 눈빛으로 노려보더니 다른 것도 아니고 목숨을 건다는 것은 지금 당장 죽어도 좋다는 것들이나 하는 말이라고 말하며 모두를 강하게 압도한다.

 

 

그 때에 김유미 너의 표정은 정말로 압권이었지?”

 

그거 칭찬이야, 욕이야?”

 

뭐긴. 칭찬이지.”

 

레이라도 참~? 표정이라면 너도 잘 짓잖아.”

 

에이이~ 전교 꼴찌인 내가 그렇게 할 수가 있겠어?”

 

너무 지나치게 겸손할 필요는 없어.”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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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와 레비아 등의 늑대개 요원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벌처스가 사실상의 공중분해가 이루어진 상황이라 지금도 생계유지를 위해 이런 저런의 온갖 일들을 도맡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고 보니 플레인게이트(Plane Gate)’ 라고 했나? 강남 일대의 지하에서 발견된 그 비밀의 장소가 말이다. 그곳의 탐사팀장으로 알려진 최보나. 푸른색 양갈래 머리를 한 귀여운 여자아이. 검은양 멤버들 중의 하나인 서유리도 최보나 팀장에 대해서는 왠지 모르게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으로 귀엽게 생겼단다. 지금도 보나 팀장은 플레인게이트 탐사를 지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완전히 의문이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검은양 클로저 요원들을 포함하여 오세린 요원 이외에는 클로저 요원이 없는 상황. 신강고등학교 F반 암살교실에서 플레인게이트로 사람을 보낸다.

 

 

당연히 F반 암살교실 내에서 가장 강한 오세영과 김유미를 보내기로 한 것.

안타깝지만 레이라는 투입되지 못했다. 레이라는 지금도 여전한 꼴찌인데다, 나머지 학생들도 오세영과 김유미에 비하면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성능이기 때문. 암살교실 학생들 가운데에서 플레인게이트의 차원압을 견뎌낼 수가 있는 존재가 원래는 레이라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전투력이 너무 미약했기에 암살교실의 현 담임선생님. 그러니까 교관님도 함부로 레이라를 투입할 수가 없었다. 플레인게이트의 차원압을 견뎌낼 수가 있는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전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암살교실의 학생들에게서 충격과 공포를 받는 큰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공부도 못하고, 전투력도 약한 레이라가 플레인게이트의 차원압을 견뎌낼 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레이라가 엄청난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차원압을 견디는 실전테스트에서 전교 1등과 2등에 해당하는 오세영과 김유미보다 더욱 월등한 수준으로 차원압을 견뎠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상위 등급의 클로저 요원들도 견디기 어렵다는 고단계의 차원압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 이것만 하더라도 레이라가 단순한 F반의 꼴찌이자 전교 꼴찌의 레이라가 앞으로 폭풍성장(暴風成長)’ 이 가능할 거라는 것이 확실하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입증을 해낸 것. 두 사람도 감탄을 연발할 정도였다.

 

 

플레인게이트에 도착한 신강고등학교 특수F반 암살교실 소속의 2명의 대표들.

이들은 곧바로 이곳의 책임자인 최보나 팀장에게 이곳의 조사를 도우러왔다고 보고하고서 차원 게이트를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신강고등학교 내에 암살부대가 있다는 것은 유니온의 데이비드 지부장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최강이라는 2명이 왔다는 소식에 한번 플레인게이트의 입구이자 최보나 팀장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얘기를 들어보고서 이력서를 보자 놀라는 반응이다. 바로 붉은별의 멤버인 김유미와 B급 클로저 오세린 요원의 남동생으로 알려진 오세영이다. 아무리 붉은별이 배신자라도 김유미가 암살교실 소속이니 함부로 할 수는 없다.

 

 

최보나 팀장. 이게 다 사실인가?”

 

. 데이비드 지부장님. 붉은별의 김유미 요원과 오세린 요원의 남동생 세영입니다.”

 

“......”

 

걱정하지 마세요. 오세영은 클로저가 아님에도, 왠만한 클로저들보다 전투력이 뛰어나거든요. 차원압도 견뎌낸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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