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세.와. 리메이크 11화(상)

최대777글자 2015-05-06 3

reader side 허시혁


“그럼 어디...”


제이형이 주먹을 꺾으며 갈비... 칼바크 턱스를 노려봤다.


“우리 동생을 때린 녀석이 너냐?”


“제이...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 일명 전장의 은빛늑대라고 했나?”


“그 별명은 집어 치우시지... 솔직히 약간 x팔리는 데다가 내가 원해서 생긴 이름도 아니라고...”


“풉, 은빛늑대랰ㅋㅋㅋㅋㅋㅋ”


그 중2병스러운 이름을 듣고 내 입에서 저절로 웃음이 튀어나왔다. 그걸 들은 제이형의 얼굴이 입가가 약간 부들부들 떨렸다.


“하지만 제이... 네놈은 필요없다. 내 용무는 바로 그 소년에게 있으니 당장 비키는게...”


“이게 뭐라고 떠드는지 모르겠는데.”


“...”


“내 동생이 날 놀리건 어쩌건 일단 네가 내 동생을 때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거지?”


“난 지금부터 널 때려눕힐거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붕대남의 바로 앞으로 다가간 제이형이 그의 얼굴에 주먹을 때려박았다.


“?!”


‘완전 빨라... 눈에 보이지도 않았는데?!’


“퇴물주제에 아직 속도는 여전하군... 하지만 그거 한 방으로 내가 쓰러질거라...”


“생각한적은 없거든.”


[콰앙!!!!!!!!!!]


{마그네슘 스트라이크}


충격파가 붕대남을 덮쳤다. 제이형이 만들어낸 강력한 충격파가. 그대로 공중에 띄워진 붕대남을 향해 도약하고 주먹에 온 위

상력을 모으는 제이형. 시작부터 결정타를 날릴 생각인 것 같다.


{결전기}


“이런...!!!!!!!!”


“하아아!!!!!!!!!!!!!!!”


{건강의 아침체조-익스퍼트}


그대로 제이형의 주먹이 붕대남의 복부에 적중했고 그로인해 둘은 빠른 속도로 낙하해 바닥에 부딪혔다. 그와 동시에 바닥에

는 커다란 균열과 함께 둥그렇게 파인 자국이 났고 제이형은 한 번 더 주먹을 들어올렸다.


{건강의 아침체조-마스터}


[콰앙!!!!!!!!!!!!!!!!!!!!!!!!!!!!!!!!!!!!!!!!]


“크허억....”


두 번이나 강력한 기술을 정통으로 맞은 붕대남이 신음을 흘렸다. 그대로 제이형이 한 번 더 도약하여 기술을 시전했다.


{칼슘차징-익스퍼트}


그대로 제이형의 몸이 빠른 속도로 바닥을 향해 낙하했지만 붕대남은 어찌어찌 정신차려 옆으로 긴급회피를 사용, 공격을 피

해냈다.


"헉... 허억... 설마 이 정도일줄은..... 퇴물이라고 부른 건 사과하겠다..."


"유감이지만 네가 그걸 사과한다고해도 난 너를 때리는 걸 멈추지 않을건데."


"내 용건은 원래 거기있는 소년의 전력을 끌어내보이는 거였으니... 조금 과정을 수정해도 상관은 없겠지."


갑자기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붕대남. 웬 007가방인데... 가방이 열리더니 안에서 순간 빛이났다.


"뭐, 뭐야?!"


"크오어어어어어!!!!!!!!!!!!!!!!!!!!!!!!!!!!!!!!!!!!!!!!!!!"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차원문. 차원문의 안에서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을정도로 거대하게 울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울음소리.. 설마...."


불안함을 느낀 제이형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붕대남이 웃고있는게 느껴졌다.


"네가 생각하는게 맞을거다. A급 차원종, 그중에서도 상급이지."


"말...렉..."


안에서 계속 들려오는 소리는 하나뿐만이 아니었다.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울고있는 소리였다. 이내 안에서 나온 거대한 손이

그 크기를 대충 가늠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몸 전체가 차원문을 비집고 나왔다.


"크르르륵....."


'다행인건 한 마리밖에 나오지 않았다는건가... 대충봐도 엄청 셀 것 같이 보이는 녀석인데..? 지금까지 봐온 차원종들 중에서

저 정도로 강해보이는 녀석은 없었어.'


계속 으르렁대고있는 말렉인지 뭔지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뿜어져나오는 위상력에서 약간의 압박감이 느

껴질 정도였다.


"난 이만 물러나도록 하지. 어차피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은 '그 분들'에게 다 보일테니까."


그리고 붕대남은 곧바로 자기 뒤에있던 고리의 안으로 들어가더니 사라져버렸다.(고리도 동시에 사라졌다.)


"이건 상황이 좋지않은데..."

2024-10-24 22:26: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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