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시점

"끄으으....... 여긴 어디지?"

제이가 두리번 거린다.

"휴, 이 양반아, 테인이는 어쨋어요?"

김유정이 왼손으로 주먹을 날렸다

"쿠, 쿨럭! 테인이라니? 분명 거기에는 유리와 ㄴ........"

"휴, 테인이가 제이씨랑 유리를 찾으러 갔는데 제이씨만 쓰러져있더라고요."

"빠,빨리 테인이를 찾아야 돼!"

"우웅, 날 내팽겨 치다니......"

테인이가 옷에 묻은 먼지를 털며 말했다.

"근데 여기는............."

테인이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테인이의 주변에는 '신강고'라는 문패가 떡하니 걸려있었다.

"여기가 형이랑 누나, 아니 오빠랑 언니들이 다닌다는 그 고등학교?"

"응, 테인아? 여기서 뭐해? 잠깐만, 테인이는 남잔데......"

"세하 형, 아니 오빠?"

테인이가 세하한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어어? 세하 오빠 저에요. 테인이라고요. 사실 -------------------------"

테인이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말했다.

"그렇구나........ 근데 테인이 치고 나이가 좀 많구나..... 한....... 중 3쯤?"

"우와, 제가 차원문을 넘을때 나이가 많아졌나봐요........."

"근데 너희 세계는 유리가 여자라고?"

"네. 뭐가 잘못됐나요?"

"그, 그게..... 여기 세계에서는 유리가 2명이고 한명은 남자, 한명은 여자거든."

세하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우,우와......."

"휴, 이번에도 게임 오버네. 다시 시도해볼까?"

역시 게임 폐인이다.

"이세하! 지금 유리랑 테인이가 실종됬는데 지금 게임 할 여유가 있겠어? 너도 얼른 가서 수색해!"

역시 안티 게임 리더다.

"으..... 알았어. 세이브만 하고 갈게. 에..... 에취!"

세하가 재체기를 하는 순간, 우두둑이란 소리가 들렸다.

"게임을 한 벌이야."

슬비의 머리 위에는 정확히 반으로 쪼개진 게임기가 떠다니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악! 내 25만원짜리 게임기---------!"

"그러고 보니 세하가 제이 아저씨가 여자였어?"

뒤늦게 깨달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