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세.와. 리메이크 8화 능력측정대련(중하 : 세하vs시혁)
최대777글자 2015-05-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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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설마 마지막순간에 질 줄은 몰랐군. 많이 강해졌구나, 슬비야.”
“.......”
모두들 그의 어이없는 태도에 말이 없었다.
“크흠, 다음은 2번...”
‘아, 드디어 내 차례인가...’
““저요.””
나와 동시에 손을 든 건 바로...
“아.”
“헐?”
세하였다.
“그럼 둘 다 훈련실로.”
그대로 나와 이세하는 말 없이 훈련실 안으로 들어갔다. 묘하게 이 안... 긴장감이 느껴졌다.
“후우....”
이세하도 약간은 긴장되는지 한숨을 한 번 내뱉고는 자신의 건블레이드를 재장전했다. 나도 검집을 잡고 자세를 잡았다.
“양쪽 다 준비완료 했으면... 시...”
곧 대련이 시작될 걸 안 나와 이세하는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건블레이드를 꽉 잡은 이세하, 나는 그를 노려보며 왼손은 검집을, 오른손은 검의 손잡이를 꽉 쥐었다.
“...작!”
[카앙!!!!!!!!!!!! 카가가가가가가]
김유정 관리요원님이 시작신호를 말하기 무섭게 바로 사이킥무브를 사용하여 빠른 속도로 돌진해서 검을 휘둘렀다. 이세하는 어찌어찌 검을 막아내기는 했으나 관성에 의하여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콰앙!!!!!!!]
“으윽...”
빠른 속도로 뒤로 밀려나던 이세하는 벽에 부딪혔고 그 충격에 의해 벽이 약간 부서졌으며 순간 느껴진 고통에 약간 신음을 흘렸다.
“봐주는 건 없다고 했으니까,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가도 상관 없지?”
그 상태에서 반대쪽 손을 검날 부분에 대고 힘을 줘서 누르기 시작했고 이세하는 최대한 저항했으나 힘에 있어서는 내게 밀리기 때문에 별 효과는 없었다.
“크윽.... 하아압...!!!!!!!”
“어라...?”
갑자기 이세하의 몸에서 푸른 기운이 흘러나오더니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벌써 위상력 개방하기냐...?”
“처음부터 전력으로 밀고 나간게 누군데?”
[찰칵]
“엥?”
[퍼엉!!!!!!!!]
이세하가 그 상태에서 건블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기자 폭발이 일어났고 나는 그 충격으로 인해 뒤로 날아갔다. 계속 날아가던 나는 이대로는 벽에 부딪힐 것 같아 바닥에 검을 꽂아서 뒤로 계속해서 날아가던 몸을 멈춰세웠다.
“하앗!!”
“이런..!”
[카앙!!!]
몸이 멈추기 무섭게 이세하가 달려와서 검을 휘둘렀고 어찌어찌 그 공격을 막아냈으나 위상력을 개방한 상태라서 그런지 공격이 매우 무거웠다. 검을 막은 팔이 저릿한게 느껴졌다.
“오오... 힘 되게쎈데...?”
“칭찬 고맙네!”
“으오오오옷....!!!!!!!”
점점 검을 쥔 손에 힘을 주자 꽤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기세를 타 바로 검을 옆방향으로 흘렸다.
“우왓?!”
검을 흘려진 이세하의 균형이 무너져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넘어지자 몸을 돌려 횡베기로 이세하를 공격했으나 어찌어찌 공격을 막은 이세하는 약간 뒤로 밀려나 넘어졌다.
“지금이다!!”
“크읏!”
넘어져있는 이세하를 향해 달려가서 검으로 마구 내려치자 내 공격을 막기에 급급한 이세하는 검을 들어올려 공격을 계속 막아냈다.
“**...!”
내가 검을 내려치기 위해 검을 들어올린 그 짧은순간 건블레이드를 들어올려 나를 향하게 하고 방아쇠를 당긴 이세하. 그와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고 평소처럼 코트에 위상력을 주입하여 가드하려 했으나...
‘엥? 뭔가 허전한데?’
여기까지가 0.01초.
‘아차.... 코트 아직 수선 안 했지!!!!!’
여기까지가 0.07초.
[콰앙!!!!!!!!]
그대로 폭발이 나를 덮쳤다.
“뜨아아압!!!! 앗 뜨거뜨거!!!!!”
그대로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솔직하게 말해서 벽에 부딪힌 것보다 폭발에 의해 입었던 화상이 훨씬 따갑고 아팠다.
‘그 짧은 순간에 위상력을 방출해냈기에 망정이지... 이거 하마터면 진짜로 죽을 뻔했다고?’
[우우우웅....!!!!!!]
“응?”
“위상력 집중...!”
{위상 집속검}
“타앗!!!!!!!!”
검에 위상력을 주입한 이세하가 나를 향해 달려와서 검을 휘둘렀다. 그에 반응하여 나도 검을 휘두르자 검끼리 부딪쳤고 그와 동시에 시끄러운 마찰음이 나기 시작했고 스파크가 튀었다.
‘아까랑 위력은 차원이 다르지만... 이번에는 나도 좀 진심으로 나갈 거라고.’
나도 위상력을 개방하자 서로의 검이 튕겨졌고 그 상황에서 몇 번 더 검을 맞부딪치자 강한 풍압이 일어났으나 그 바람도 우리의 난무를 멈추지는 못했다. 서로의 검이 계속해서 충돌했다.
[카앙!!! 카앙!!!! 카앙!!! 카앙!!!!]
‘역시 위상력을 더 개방해야 하려나... 슬슬 밀리는데 건틀릿 때문에 위상력을... 어? 잠깐.’
그 때 건틀릿이 부서진 채로 수리를 아직 안 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