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차원인들의 이야기(1)
pix캐스터 2015-05-03 3
"유정언니"
"응?"
"여기 옆에 차원인......이라 써져있는 맴버들이 있는 데....차원인이 대체 뭐죠? 아카데미에서도 본 적이 없고.....처음 보는 단어인데..."
"
에? 슬비가 모르는 것도 있어? 아카데미 수석 졸업의 타이틀을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야?"
"아카데미에서도 못 본거라고 말 했잔아!"
"진짜아~? 까먹은 게 아니라~~?"
"아 아니란 말이야!!"
"슬비가 발끈에서 방방뛰는 모습....찍어둬야 하는 데 카메라가 없어!!크아악!!"
"유리 너까지 진짜!"
"그거 처음보는 단어 맞어"
"....네?"
"원래 너희들은 알 고 있으면 않되는 건데.....뭐 상관 없을라나...말해줄 테니 여기 없는 맴버들 다 대리고 와 주렴"
"다 있어요~"
"그레? 그러면 이야기를 시작하자....후후후..."
"유정씨....무섭게 왜그래...."
"아? 그냥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한 건 데 그렇게 무서웠나?
"네...."
"하핫...미안... 어쨋든 우리 검은양이 어린나이의 클로저들로 구성되어 있는 건 알지?"
"유정씨? 그거 나 칭찬해 주는"
"제이씨 빼고 전부 어리잔아. 사실 지금이 차원전쟁중인것도 아니라 실전투입을 않해도 되는 상황인데....대체 왜 하는 걸까?"
"그거야.....실전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그거라면 큐브가 있잔아. 큐브에서도 실전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오히려 고통은 느끼지만 죽지는 않는 다는 점에서는 실제 실전을 경험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수도 있어"
"어차피 여기는 안전지대니까....이런 곳까지 클로저들을 투입할 여유가 없어서일까요?"
"지금은 전시상황이 아니야. 클로저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니온 간부 호위, 건물 보초등에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렇다면 왜....."
"슬비가 위에서 봤던 것을 숨기기 위해서.. 차원인들을 숨기기 위해서야."
"...네?"
"흐음....일단 차원인에 대한 설명부터 해줘야 겠지?"
"흐음....차원인.....차원종에게 대항할 수 있는 인간?"
"그러면 우리 전원이어야 하잔아 멍청아. 여기있는 맴버 모두 옆에 차원인이란 말은 써져 있지 않았다고."
"차원인은...음...차원종과 인간을 섞어놓은 거야."
"...네?"
"차원종과...인간을....섞어요?"
"맞아. 일단 지금이 전시상황은 아니지만....차원종의 출현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그저 A~S급의 차원종이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그에 반해 클로저들은 계속해서 줄어들 고 있어.....전쟁으로 인해 죽어버린 클로저들도 있고,
"그러니까 우리같은 어린아이들이"
"미안하지만....너희는 어디까지나 '안전지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만 투입 가능한 전력이야....실제 위험한 상황이 되면 바로 철수시켜야 하는 전력이라고..."
"어째서??"
"약하니까"
"...네?"
"A급 차원종만 나와도 정식요원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어. 그런데 너희같이 어린 훈련생을 투입해라? 절대 허락 못하지. 죽을 게 뻔한 데.."
"그러면 누가 도시를 지켜요!!??"
"거기서 차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왔지"
".....네?"
"차원종을 인간화 시켜 도시를 지키게 하자...이게 차원인 프로젝트의 핵심이야"
"차원종을....인간화...."
"너희들 모두 A+~S급 차원종은 인간화 할 수 있는 거 알지?"
"네. 아카데미에서 배웠어요. 몇몇 S랭크 차원종들이 인간의 형상을 띄고 나타났다고..."
"그것은 차원종이 인간화 하는 게 불가능한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지...하지만..."
"A+~S급 차원종은 제압하는 것 조차도 확실치 않은데...."
"생포란 불가능이지....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어"
"....네?"
"그니까. 아주 잠깐이라도 A+~S급의 차원종에 필적하는 위상력을 지니게 되면 인간화를 할 수 있어. 그렇다는 건 C급의 차원종이라도 위상력을 폭주시켜 아주 잠시라도 A+급 차원종과 비슷한 위상력을 지니게 되면 인간화가 가능한 거지."
"폭주....시켜요? 그러면 분명..."
"C급 차원종 중 인간화가 가능한 개체는 극히 일부였어....비용은 겁나게 많이 들고 나오는 건 적으니까 이 계획은 바로 폐기 됬어."
"잠깐....그럼 방금 제가 본 그 5명은..."
"맞아. 아까전에 말한 프로젝트에서 인간화에 성공한 차원인들이지."
"그렇구나....."
"유정언니."
"응?"
"차원인은 분명 차원종이 인간화한거죠?"
"그렇지"
"그렇다는 건.....인간에 대한 적대심은 그대로인 것 아닌가요? 설사 아니라 해도 과거 차원종이었던 존재에게 어떻게 등을 맞기라는 거에요?"
"아. 그거라면 걱정할 거 없어."
"그애들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팀의 리더로서 만약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요!"
"그애들. 차원종때의 기억이 하나도 없어."
"...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 태어났다...라고 해야지. 자신이 어떤 차원종이었는지를 아는 것도 연구원들이 알려줘서야. 말 않해줬으면 몰랐을 껄?"
"그런......"
"그니까 그애들이 과거 차원종이었니까 못 믿겠다...라는 논리는 통하지 않아 알겠지? 그애들은 더이상 차원종이 아니니까."
삐삐삑!삐삐삑!
"흐음~ 벌써 도착할 시간이 되었네? 애들 마중은 내가 하러 갈 테니까 너희들은 각자 대기실로 가있어"
"네? 왜요? 저희도 같이 가지 않고..."
"그쪽에서의 요청이야... 따로따로 만나게 해달라네..."
"뭔가 수상한 냄세가 물씬 풍기는 군....과거에 맞았던 더러운 유니온의 냄세가..."
"네~그런 냄세 없으니까 빨리 방으로 돌아가 주세요~"
"유....유정씨....흐흑...."
"제이아저씨....힘네요...여기 유리가 있잔아요~ 화이팅!"
"기왕이면 오빠라고 불러달라고...흑흑.."
...................................................................
"..................................."
.....차원인이면 솔직히 돼게 우람하게 생겼거나, 차원종하고 똑같이 생겼는 데 몸만 인간이라든가...아니면 얼굴만 인간이고 몸은 차원종....이라든가 그럴 줄 알았다...근데.....
"..................?"
이런 어린애일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키는 120CM정도....허리까지 내려오는 짙은 보라색 머리...파란색 눈에 약간 튀어나온 송곳니.......이것은...
"귀여워...."
흠칫....난 그저 손을 내밀었을 뿐인데 흠칫하고 몸을 움추리며 뒷걸음질 친다.... 나 나쁜 사람 아닌데...
"흐음....일단 전형적인 대사를 내뱉어 보자. 이름이 뭐야?"
"....이....름..?"
"응. 네 이름"
"내 이름......나....연.....신..나..연"
신나연....나연이라....
"좋은이름이네..."
"........."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이는 나연이......코피가......
"내 이름은.....신나연...너....이름은...?"
"내이름은 세하. 이세하라고 해. 잘 부탁해"
"...이...세...하?"
"응.. 이세하. 앞으로 너희 파트너야."
"파트너....가 뭐야?"
"....몰라...?"
끄덕끄덕....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이... 이거 곤란하게 됬는 데....
"파트너가...뭐냐면....서로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람?"
"....?"
"작전행동 같이 하는 사람?"
"....???"
못 알아먹나....그러면...
"친...구? 그래! 친구!"
"친...구?"
나연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이제야 알아 들은 건가?
"맞아! 친구! 파트너는 친구야!"
"친구.....세하는...내..친구?"
"맞아! 나는 네 친구야!"
"진짜......내......친구..?"
"응!"
"....약....속...해..줘"
"응?"
"영원히...내...친구 해주겠다고...약속..해줘."
**손가락을 내미는 나연이. 나는 쭈그리고 앉아 나연이의 눈높이에 마추며 **손가락을 걸었다.
"그래. 약속"
포옥.
나연이가 다가와 안겼다.
"친구......소중해....'
클로저들을 대신해 도시를 지킬 차원인이라길레 엄청 강하거나, 정식클로저들처럼 자만심에 차있거나. 적어도 어른들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다닐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 있는 차원인 나연이는....그냥 어린아이이다...
이렇게 작은.....아이를...싸움터로 내몬다는 건가...
"그럼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지! 나는 이세하! 18세이고 스트라이커야! 잘 부탁해!"
"나...는...신나연...타입은..스케빈저...2살....잘 부탁해.."
...?........2살..?
"2...살....이라고?"
끄덕끄덕.
"2살이면 너는 아기여야 하는 데??"
"나같은 차원인은 위상력에 따라 신체와 나이가 결정.....나는 C-급 차원종이었어서...."
"흐음...그렇구나..."
...잠깐....그럼 태어난지 2년 되었다는 거잔아.
"태어난지 2년만에 언어도 익히고 클로저들이 배우는 지식을 전부 습득했다고?
....끄덕....
"......역시 차원인은 다른건가....."
"다....다르지 않아...!"
"2년만에 내가 18년동안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면,...그것은 반..."
"나도...너희랑...다르지 않단....말이야.....흑....흑..."
어...어라랏?
"나...도..사람이라구...박사님이...그랬단...말..이야..흑..흑."
"나..나연아...오빠가 잘못 했으니까 그만 뚝..."
"으아앙~"
"으아아~ 오빠가 미안해!!"
"으아앙~ 으아아앙"
애들 달랠 때는 보통 어떻게 하드라아??? 슬비가 본 드라마! 내가 한 게임! 유리가 본 만화!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해서!!
"오빠가 미안해 일루와"
팔을 벌리자 나연이도 팔을 벌리고 다가와 안긴다.
"으아앙~"
"알겠어..오빠가 미안해....이제 그만 뚝...."
"흑...흑.."
"...이제 좀 괜찮아?"
"....박사님이...나도 사람들하고 똑같다고 했어.....다른애들하고 다르게 하나하나 다 가르쳐줬어.."
"...다른애들?"
"응....가연이하고....나하고....다연이하고....아연이하고...하현이하고..."
5명.,... 살아남았다는 그 5명인가....
"다른애들은......그냥 알았데... 그레서 부러웠어... 나는 계속 배워야 하는데...다른 애들은 이미 다 알고있어서..."
"...박사님이...미워?"
"아...니...박사님...좋아...나한테...이것저것..많이 알으켜 줬어..."
"흐음...그렇구나..."
"친구.....도...박사님이 알려주셨어.."
"흐음~좋은 걸 알려주셨네... 다행이네.."
"세하도....나한테 좋은 거 많이 알려줄 거야?"
"응. 많이 알려줄 게. 우리는 친구니까."
"....세하,...좋아..."
나연이가 내 볼에 얼굴을 비벼댔다.나도 나연이의 등을 토닥여줬다.
"나도 나연이가 좋아..."
"아~아~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셨나요? 이제 서로간의 실력을 확인해야 하니까 모두 훈련실로 모여주세요~"
"자. 이제 가자 나연아."
"응...."
"....저기....나연아?"
"..?"
"너가...내려와야....가지..."
"....이대로...가면..않돼?"
"으음....상관없긴 한데....내가 많이 곤란하달까...."
"흐음.....많이....곤란..해?"
"음....그게...."
"이대로 가면....싫어..?"
".....괜찮아....가자"
................나는 그저 나연이가 안기기를 원해서 안아준 것 뿐이야, 절대로 내가 좋아서 안은 게 아니라고,
"......................"
"..........은팔찌................"
"............소년..................."
"으아~내가 믿던 형의 이미지가 깨져버렸어!!"
차라리 미스틸테인처럼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는 데...
"애...애들아....이건 전부 나연이가 원해서 그런 거니까....그치? 나연아?"
"세하야....내려줘......"
"..........................................."
"철컹철컹~철컹철컹~"
"..........소년......."
".......형아...."
이젠 미스틸테인까지.......
"흠흠. 뭐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 도 있는 거지 뭐. 그보다 너희들은 어땟어?"
"..............."
"세하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고 있어..."
"......소년....."
"............."
"뭐 난 나쁘지 않았어. 어디어디에서 나오는 말투를 쓰는 데~ 완전 감동이랄까~?"
"나도 나쁘지 않더군. 어딜봐도 차원종이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어"
"흐음....아저씨같아!"
"쿨럭?"
"아니 제이 아저씨 말고 진짜 아저씨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겨.."
"......."
"슬비....너는?"
"뭐 나쁘지 않았어."
휴....슬비가 가장 걱정됬는 데 다행이네...
"차원종보다 더 짜증나는 존재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줬으니까..."
.............전혀 않 괜찮구나....
"자자~ 모두 이쪽으로 모여봐~ 이제 다들 모여서 재대로 자기소개 해야지~"
"이쪽은 검은양 맴버들. 각자 자기소개해줘"
"스트라이커 이세하야 잘 부탁해."
"이슬비. 캐스터야. 작전수행에 차질이 없기를 바랄 게"
"나는 유리야~ 레인저니까 모두 만나서 반가워~"
"제이가. 파이터지. 모두 건강이 제일이란 걸 명심하도록!
"나는 랜서인 미스틸테인. 다들 나보다 어려보이는 게 뭔가 선배의식을 가지게 해준 달까!!"
"그리고 이쪽은 새로 들어온 차원인들. 마찬가지로 각자 자기소개~"
"신가연이야! 캐스터의 파트너. 타입은 일렉 스내쳐! 키는 140CM나 되니까! 잘 알아두라고!"
"신...나연....타입은...스케빈저....키...120CM,,,,,세하....파트너..."
"내이름은 신다연, 유리의 파트너에요. 키는 완전 보통인 130CM고요. 타입도 완전 평범한 스컬 프리클이에요. 완전 잘 부탁해요"
"하핫! 신아연이야! 키는 120CM! 타입은 보이드야! 제이의 파트너니까 잘 부탁해!"
"신은 신하현이라 하오. 미스틸테인의 파트너이고 키는 140CM에 타입은 데드리퍼요. 잘 부탁하오"
모두 개성이 출중하구나.......
"그런대 나연이는 왜 말을 더듬는 거야?"
"우.....그게...."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말도 별로 않하고...고민이라도 있는 건가 소녀여?"
"우....그게...."
"하핫. 나연이는 우리처럼 컴퓨터를 통해 뇌에 직접 데이터를 전달 받은 게 아니라 언어능력이 많이 부족하오. 이해해 주시오."
"아...그렇구나...."
"하핫! 나도 직접 배워보고 싶었는 데 말이야! 꺠어나보니 이미 알고 있더라고!"
"그런데....다들 나보다 키가 작아....나 더 이상 놀림 받지 않아도 돼 흑흑.."
"만약 여기서 키가 큰 차원인이 있었더라면 검은양팀은 해체돼었을 지도 모르오 허헛"
"우와. 하현이는 말투가 돼게 고전적이야~"
"미안하오. 허나 내 데이터를 담당한 박사가 이런 고전적인 말투를 좋아해서 말이오. 이런말투 말고 다른 말투는 쓸 줄 모르오. 미안하구려.."
"부앜....그럼 다들 말투가 담당박사의 취향에 따라 결정된거야?"
"뭐 그렇다고 봐야지. 재수없는 박사놈들. 지들이 뭔데 이것저것 결정하는 거야?"
"어쨰 성격까지 다 데이터에 따라 결정된 거 같은 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오"
"맨 처음 받는 데이터에 따라 영향을 받긴 하지만..그 뒤에 격는 경험에 따라 또 달라지니까~ 하연히 처음에는 저런 말투 쓰면서 겁나 고지식해서 말이야~"
"헛...그건 과거이지 않소!"
"그런 고전적인 말투 쓰면서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말 하지 말라고!"
참 시끄럽네.......사실 나도 저기 가서 끼고 싶은데......
왼편에는 슬비가......오른편에는 나연이가.....
슬비는 내가 저쪽에 끼려고만 해도 등따가운 시선으로 계속 쳐다보고....
나연이는 옷자락 잡고 고개만 도리도리 젓고 있고....
"흐아....."
"이제 인사말은 다 나눴지? 그러면 이제 각자 파트너와 함께 큐브로 들어가서 모의대련을 해줘"
"....모의전투가 아니라...모의 대련이요?"
"응!"
"....?"
"이런 어린애들을 상대로 모의 대련이라니....유정씨. 너무한거 아냐?"
"맞아요! 이렇게 귀여운 애들을 때릴 순 없다고요~"
"유리...완전 본때를 봐야 하는 거에요."
"이렇게 귀여운 다연이한테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뭐 일단 들어가봐. 그 다음은 알아서 알게 되겠지. 그레도 일단 말해두겠는 데."
"절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
"흐음.....이거 정말 해야하나...."
끄덕.....
"......알겠어. 적당히 하자... 무기 꺼내고 먼저 공격해"
"세하....나...무시?"
"무시하는 거 아니야(사실 무시하고 있어.). 자 빨리"
"......"
...........................
"그거.....너무 큰 거 아냐?
"문제....없어.."
150CM정도의, 자기 키보다 큰 검을 들 고 있는 나연이.....
"저기...나연아?"
"자세....잡아..."
"아무리 그래도 너한테 그건 무리"
샤라락. 방금까지 내 귀 밑에 있던 머리칼이.....내 눈 앞에서 흩날렸다.
"자세....않잡으면....아플지도.."
한손에는 검집을, 다른 한손에는 검을 움켜쥔 체 자세를 낮추고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나연이는 아까와 같은 귀여운 나연이가 아니었다. 마치......
"그 자세는....발도인가?"
"원래 주특기가 아니지만.......장난치는 세하를 혼내주기에는 가장 적절...한거 같아서..."
그럼.... 간다!
카앙!! 세하와 나연이 부딫혔다.
아니, 정확히는 나연이 세하에게 부딫혔다. 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크윽....."
빨라......하지만
카앙! 세하가 그대로 검을 밀어 올려 나연의 검을 밀어냄과 동시에
"발포!"
쾅!!! 나연의 윤곽이 세하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나연...아?"
"................"
"나연아!!!!"
"나.....여기있어...."
휙. 뒤돌아 보니 나연이 세하의 뒤에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