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新검은양팀의 일상(?)[게임으로 친해지자!]3

서루인 2015-05-02 4

왜이렇게 늦는거지..? 시간 지났는데..”

정거장 근처에서 서성이는 한석봉. 약속 시간은 10분을 넘어섰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거는데..

, 여보세요..세하야..”

석봉아! 위에!!!”

전화를 받자마자 위라고 외치는 세하. 그러자 석봉이가 하늘을 처다보는데..사이킥 무브를 통해 그들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우와아앗!?”

촤악!데구르르..! !

지면에 서로 착지하기 시작. 마지막으로 제이가 착지하는데 허리가..”하며 통증을 호소한다.

늦어서 미안! 뭐좀 찾아오라고 해서..”

,..일단 타자..”

후다닥 지하철을 탑승하고 겨우 한숨을 돌린다.

오늘 아침부터 왜이렇게 힘들지..어라, 아저씨?”

좌석에 앉아서 녹즙..(?)을 마시는 제이. 세하가 잠시 멍하니 처다보고 못본척을 한다.

“..거기 노약자석인데..”

“??”

영문도 모른채 앉아있는 제이. 그렇게 그들은 다함께 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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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생각보다 크네?”

,..좀 멀긴 하지만 꽤 괜찮은 곳이야..”

“2층에는 동전 노래방도 있어! 오랜만에 목 좀 풀겠는데!?”

각자의 감상에 빠져 시끌시끌해진 맴버들. 석봉이가 입구에 들어서려 하는데, 유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거 점수 제~일 낮게 나온 사람이 대신 내주기! 어때!?”

...펀칭머신이였다. 슬비는 별로 내키지 않은 것 같지만, 유리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남자분들~ 분발 안하면 내가 1등해 버린다고?”

세하가 유리의 말에 콧방귀를 내고선 말을 이어받는다.

, 아무리 그래도 네가 1등을 하겠어?”

기계에 위상력을 쓰면 안되는건 알고있겠지?”

..”

슬비가 꼼꼼히 주의를 주며 말하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리는 동전을 넣고 기계를 작동시킨 뒤 힘차게 주먹을 내리꽂는다.

퍼억!! 띠리링~~

방금 계산에서 나온 점수는 900. 999점까지 매길수 있으니 위상력없이도 점수가 매우 높게 나온 것이다. 세하가 그 점수에 긴장을 하는데...옆에서 테인이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처다본다.

우와! 형도 저렇게 나올수 있어요?”

“....그러니까...”

“..위상력을 안쓰면 무리지 않을...”

황급히 석봉이의 입을 막는 세하. ..틈만 나면 게임을 하려하는 세하에게 기초 단련레벨이 높을리는 없을 것이다. 점수가 나오길 기대하며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고정시키고 힘차게 찍는다.

퍼억!! 띠리링~~

798. 평균보다 약간 높게 나온 편이다. 세하가 큭..하며 점수를 처다보나, 결과는 냉정했다. 그런데, 제이가 세하의 어깨를 토닥여 주며 나선다.

동생. 이 형이 하는걸 잘보라고.”

, 아저씨 그러다 손목 접지르는 거 아니예요?”

접지르면 다행이지라. 손모가지가 붙어있는기만 해도 기적인디.”

옆에 태영이도 세하의 말에 동감하며 빈정대자 제이가 울컥해진 듯 소매를 걸치고, 기계를 작동시킨 뒤 주먹을 힘껏 내리꽂는다.

퍼억!! 띠리링~~

725. ...평균..인가? 생각만큼 점수가 낮게 나오자 제이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선글라스 너머로 보인다. 유리가 점수들을 보자 깔깔거리며 웃기시작한다.

푸하하! 아하하~~ 뭐예요~~아저씨도 세하도! 점수 완전 낮네! 아하하~”

세하,제이를 향해 실컷 웃는 유리가 슬비를 떠밀며 펀칭머신을 작동시킨다.

자자~슬비야 너도 해봐! 스트레스가 확풀려!”

,난 이런 건 잘..방법도 모르고..”

그럼~짜증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왼손으로 손목을 고정하고 힘껏 쳐봐!”

유리의 응원을 받으며 유리가 알려준 방법대로 심호흡을 한번 한뒤에 주먹을 고쳐잡고 힘껏 내리친다.

퍼억!! 띠리링~~

813. ..슬비의 신장상 내기 꽤나 힘들 점수일텐데..평소의 노력은 몸을 배신하진 않은 것 같다. 슬비의 점수를 보고 더 크게 웃는 유리.

,슬비도 800이 넘는데..세하나 아저씨 점수는..풋 아하하! ~완전 웃겨~ 그런데, 누구 생각하면서 친거야? ?”

..손가락으로 세하를 가리키는 슬비. 세하가 버럭, 소리치며 영문을 묻자...

너 항상 브리핑 할 때 마다 게임하잖아. 네 게임기를 언제쯤이면 내눈에서 안보겠어? 자업자득이야 이세하.”

고개를 휙 돌려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힐끔 펀칭머신을 보며 ..생각보다 괜찮을지도..라고 혼자 중얼거린다. 유리가 다음 사람을 지목한다.

다음은~테인이! 주먹이 저 기계에 닿니?”

! 좀 크긴하지만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팔을 빙빙돌려 기합을 넣고..점프해서 펀칭머신을 향해 나아가는데...주먹이 빗나가버리면서 머리가 들이받혀 진다.

퍼억! 띠리링~~

아야야...,빗나갔어요..우웅..”

,조심하지 그랬어..그나저나. 점수는?”

777. 다들 어이없는 표정으로 점수를 바라본다...결국 참지못한 태영이가 크게 웃는다.

,푸푸풉...파하하! 저기 뭐고! 머리로 때린기 저마이 나오나! 주먹으로 때렸으면 800그냥 넘기겠네! 테인이 니가 선배나 아재보다 기운이 좋은갑제? 아하하~”

유리도 덩달아 대폭소. 슬비도 참지 못하는 듯 입을 가리며 웃고, 제나는 늘 그렇듯이 재밌다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 한순간에 쪽팔려진 세하가 태영이를 가리킨다.

,다음은 너거든!?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고!”

후회는 없는지라~? 다시 생각해 보이소 선배.”

이제와서 내빼는건 아니겠지? 실컷 웃었으니 실력좀 보여봐.”

그 말에 살짝 손을 풀더니 머신앞에 서는 태영. 기계를 손으로 살짝 만지더니..

..이 정도면..900은 되겄네

퍼억!!띠리링~

900. 정확히 유리점수랑 똑같이 나왔다. 어깨를 으쓱이며 피식 웃더니 세하를 처다본다. 세하는 이미 쳇!하고는 고개를 돌려버린 상태. 마지막으로 제나가 남자..

“..불여시 야는 안하는기..”

? 다같이 해야 공평한거지! 차별하는거 못 써!”

“..내는 모릅니데이...”

웃는 낯으로 머신앞에 서더니..주먹을 내질러 기계에 꽂아버린다...

콰직! 띠리링~

Error. 갑작스런 충격으로 기계가 점수를 매기지 못한다..다들 입이 떡벌어지고, 태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중. 그 광경을 본 제이의 한마디.

“..내가 아는 여자중에 두 번째로 힘이 쌘 여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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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칭머신앞에서 약간의 소동을 재운뒤, 안으로 들어서는 맴버들. 세하가 정리가 잘 된 시설을 보자 눈빛이 반짝여 진다. 석봉이가 세하의 옷깃을 잡고, 데려간 곳은..

이거 엄청 오랜만이네~비행기 게임

오랜만에..둘이서 보스까지 깨보자..”

좋아..! 내 게임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어!”

어느정도 안내하고, 연결할게..”

, 빨리와! 혼자 다 해치울지도 모른다고?”

세하는 이미 동전넣고, 무슨 비행기를 고를까 고민중. 슬비는 손이 근질해진 것 같지만, 시민들이 많은 장소에서 비트를 쓰기는 싫은 듯 하다. 그와중에 유리는 두리번 거리다가 슬비 손을 잡고, 댄스리듬게임 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슬비야, 우리 한번 같이 해보자! 춤추는 게임이래!”

? 나는 춤 출줄 모르는데..”

그런거는 하면서 배우는 거야~ 자자 얼른 해보자!”

아저씨, 저도 따라갈래요!”

이 형의 춤실력을 보여줄때가 왔군..좋아.”

각자 흩어지기 시작하는 맴버들. 대강 안내를 마친 석봉이는 세하와 합류하여 비행기 신기록을 목표를 하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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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하쪽은 석봉이와 팀을 맺고 점수를 내는중. 원코인으로 마지막 보스를 치는 것도 모잘라서 원코인모드에서도 죽지않는 신기를 보인다.

저것봐! 여태껏 게임하는데 한번도 죽질 않았어!”

근데 왼쪽에 있는애 어디서 본거 같지 않아? 저 옷도!”

설마..?”

...다른 한편에는 슬비와 유리가 댄스머신위에서 한창 춤을 추는중. 유리는 현란한 몸짓으로 고득점을 쌓는 반면에, 슬비는 적응을 못한 건지 허둥지둥 발판을 밟기 바쁘다.제이와 테인이는 순서가 오기전까지 응원해 주고 있다. 그 사이에 구경꾼들이 생긴다.

저기 쟤들 좀봐! 귀엽다~”

쿡쿡, 그러게~ ..근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점점 많아 지는 인파에 의아함을 느끼는 태영과 제나. 특히 검은양 맴버들이 있는 곳에 사람이 집중적으로 많아지는 느낌이 든다.

“..뭐고? ..신경쓰이는디..”

검은양이라는 이름이 벌써 알려진 것 아닐까요? 제 예감에 내기 걸어보실래요? 후훗

“..애초에 내기가 안되는디..함 보자

먼저, 세하와 석봉이가 있는 쪽으로 가자...한참 자기 이니셜을 새기고 신기록을 달성한 둘이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그들에게 말거는 사람은 없지만,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신경쓰인다. 세하랑 석봉이는 점수로 경품따는 곳으로 이동한다. 태영이가 슬쩍 점수마다 경품의 상품들을 파악하는데...

“.., 이기 뭐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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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스트라이크!”

목표 달성이야..! 어서 경품달라고 하자..”

좋아, 뭔지 한번 받아보자고!”

주인장을 찾아가 그들이 딴 점수대로 받은 경품은...

“..슬비..? 이거 슬비아니야..?”

,뭐야! 왜 슬비 피규어 같은게 경품으로..!”

..슬비모습의 인형. 즉 피규어다. 어안이 벙벙해진 세하에게 유리가 세하의 등짝을 치며,말을 건다.

, 왜때려..?”

으이구! 그게 때린거야? 방금 인형뽑기에서 신기한걸 봤어! 따라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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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야? 그리고 이걸 나더러 뽑으라고..?”

! 왠지 잘 때 푹신해 보여서 좋을꺼 같아! 넌 게임 잘하니까 하나 뽑아줄수 있지?”

..이번엔 검은양 모습의 큰 인형모형 쿠션. 머리가 새까만 검은양 이미지를 잘 살린 듯 하다.테인이도 그저 신기한지 세하의 손을 잡고, 눈빛으로 애원한다.

혀엉..”

,너까지..,하면 되잖아..”

고개를 푹 숙이고, 뽑기를 조작하기 시작. 제이는 인파가 왜 많아졌는지 신경이 쓰이는 것같다.

“..설마, 여기모인 사람들이 우릴 알아봤기 때문인건...”

그때, 군중들 사이로 몇몇 사람들이 그들에게 오기 시작. 세하는 어느새 인형을 뽑아 테인이와 유리에게 건네주는중. 다가온 사람들이 말을 건다.

..혹시..이세하 본인, 맞아요?”

? 저요? 맞긴한데..”

그러자 그들이 씨익, 웃기시작하면서 손가락으로 세하를 가리킨다.

소문으로 게임좀 하신다고 들었는데! 한판 붙어보시죠! 저 게임으로!”

??? 모두가 그들이 가리킨 곳을 보자 격투게임으로 보이는 게임기를 가리킨다.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띄자. 그들이 설명해준다.

최근 몇 달 전에 새로 나온건데, x권을 배낀 느낌이 들지만..꽤 할만 하다고요? 설마 도전을 거부하시는건...”

그럴 리가 없잖아요!? 까짓거 한번 붙어봐요!”

, 이세하..!”

슬비가 다급히 외쳐보나, 어느새 그들와 어울려 자리를 옮기는중. 그들이 가리킨 게임 제목은..closer of fighters.라고 적혀져 있다.

2024-10-24 22:26: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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