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100화- [불타는 신서울. 군단의 원조 최종병기의 위엄와 패기.]

호시미야라이린 2015-05-02 4

아주 처참하게 불타고 있는 신서울. 특경대들이 구축한 방어선들은 모두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특경대 대원들의 시신으로 넘쳐나고, 민간인들도 예외가 없이 모두 학살을 당한 상태! 그렇다면 클로저 요원들은 있을까? 안타깝지만 그들도 모두 전멸했다. 불바다이자 사실상의 불타오르는 연못. 그러니까 불못으로 변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신서울. 특경대와 수도방위사령부, 그리고 유니온의 클로저 요원들도 모두 전멸한 상태. 그리고 그곳에서 누군가가 조심스레 걸어온다. 초록색의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으며, 그 자의 목 등에서 매우 말랑말랑한 칼날이 움직인다. 말랑말랑한 칼날. 그것은 바로 촉수(觸鬚)’ 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그렇다면 저 자가 혼자서 다 파괴시켰다는 걸까?

 

 

만약 지옥이라는 곳을 눈으로 볼 수가 있게 된다면, 온 세상이 24시간 잠시도 쉬지 않고서 불타오르는 곳의 광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구더기도 죽지 않는다는 유황불이 타는 연못. 그렇다면 신서울 바깥을 관할하는 특경대들이 달려들어서 저 괴물을 쓰러트려야만 한다.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통하지 않기에, ‘위상관통탄(位相貫通彈)’ 이라도 사용해야만 한다. 1발당 가격이 무려 10,000,000원이나 한다고 알려진 무식하게 비싼 관통탄. 그거라도 한번 쏴보는 특경대 대원들. 그런데 그 괴물은 초록색의 촉수로 그 천하의 위상관통탄을 모두 튕겨낸다. 촉수가 관통탄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그 문제의 괴물. 아무리 보더라도 여자는 맞는데 도대체 저 촉수는 무슨 소재로 이루어져 있기에 위상관통탄을 튕겨낼 정도로 뛰어날까? 보통내기 촉수는 아니다.

 

 

외모로 봐선 여자가 확실하다. 그녀의 목 등에서 솟아나와 움직이는 진한 초록색의 촉수들. 목 등을 보니 마치 한 그루의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려버린 것과 같이 느껴진다. 뿌리가 너무나도 커진 나머지 땅 위로도 솟아 올라온 느낌? 그러니까 촉수의 뿌리가 목 등의 살을 뚫고 올라온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특경대들을 보자마자 무자비하게 촉수로 공격을 가해 전부 다 몰살을 시키는 그녀. 그렇다면 차원종들은 있을까? 이름없는 군단과 용의 군단이 말이다. 물론 이들 소속의 병사들도 죄다 학살을 당했다. 이름없는 군단과 용의 군단, 그리고 유니온이 모두 일시적으로 휴전키로 합의하고서 그녀에 대항하지만 오히려 3개 세력이 모두가 그 1명에게 학살을 당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

 

... 세하야! 세하야! 정신차려!!”

 

“......오랜만입니다. 더스트.”

 

레이라!”

 

레이라라고 부르면 어떡합니까. ‘프린세스 텐타클(Princess Tentacle)’ 인데 말이죠.”

 

! 세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뭐긴요. 말랑말랑한 칼날로 이세하의 심장을 뚫어서 즉사시킨 거죠.”

 

“......!!”

 

안 보이십니까. 검은양은 물론이고, 늑대개도 모두 포함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더스트께서 이세하를 신경 쓰시다니. 둘이 결혼이라도 한 사이라도 됩니까.”

 

“......”

 

차원종이 인간을 사랑하다니. 이거 엄연히 제정신이 아닌 것들이나 하는 짓인 건 아시죠.”

 

 

이 사건의 장본인은 바로 레이라. 신서울이 마치 지옥불이 타오르듯이 타오른다.

더스트가 이세하의 시신을 보며 크게 오열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게 보인다. 게다가 군단의 최고위급 간부들 중의 하나인 애쉬도 심장부가 뚫려 잔혹하게 죽은 모습이다. 검은양 멤버들뿐만 아니라 늑대개 소속의 멤버들도 모두 전멸한 상태. 그렇다면 붉은별도 있을까? 물론 붉은별도 모두 전멸한 상태다. 다만 신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전원 전사했기에 이곳에서는 시신을 회수할 수가 없다. 데이비드 지부장은 물론이고, 김유정 관리요원도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숨을 거둔 상태!

 

 

이름없는 군단의 병사들과 용의 군단 소속의 병사들도 고작 레이라 1명을 쓰러트리지 못하고서 처참하게 당해버린 상태. 만약 옛 군단장들 중의 하나로 알려진 아스타로트가 부활하여 나선다고 해도 레이라를 당해낼 수는 없을 것만 같다. 군단의 원조 최종병기로 알려진 프린세스 텐타클. 촉수공주 레이라라서 확연하게 다르다. 트룹 맹장, 마리아 마리아, 아이작, 뇌수 키텐까지 넷이서 함께 덤벼든다고 한들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전 세계의 모든 유니온 지부들이 궤멸당하고, 미국본부까지도 재기불능(再起不能)’ 수준으로 궤멸되어버린 지금! 마지막 남은 유니온 한국지부가 버텨낼 수가 있을까?

 

 

더스트의 저항도 지금의 레이라가 보는 앞에서는 그저 갓난아기가 어른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것과 같이 생각도 없는 것. 아무리 더스트라고 한들 군단의 원조 최종병기를 상대할 수가 있을까? 군단에서 만들었으니 군단에서 처리하면 된다? 군단의 최종병기라던 그 녀석도 오히려 역관광을 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쉬와 더스트도 결코 그녀의 상대가 될 수는 없다. 레이라가 더스트를 그냥 무시하고서 저기 쓰러져있는 한 클로저 요원에게로 다가간다. 분명히 옆구리가 촉수에 의해 찢어져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한 명의 클로저. 바로 늑대개 소속의 레비아(Levia)’ 라는 녀석에게로. 레비아에게 다가간 레이라는 그녀를 짓밟으며 사악하게 비웃는다.

 

 

이봐~ 레비아? 똑같은 방식으로 죽어가는 기분이 어때?”

 

“......... 똑같은?”

 

그래. 너희들이 우리 엄마를 죽였잖아?”

 

네 엄마를?!”

 

정말 모르는 모양이군. 기억나질 않나. 벌처스의 여성 직원을 죽였던 일.”

 

“......!!”

 

정답. 그 여자가 바로 나의 엄마다. 벌처스 사람이 벌처스의 여직원을 살해하다니. 정말로 치사한 녀석들이야?”

 

“......”

 

벌처스가 데미플레인 사건으로 인해 공중분해가 되기 직전, 그곳에서 사직하여 특수F반의 정식담임으로 전향했던 우리 엄마를 살해한 것이 너와 늑대개잖아?”

 

“......그건.”

 

나도 알아. 엄마가 벌처스에 사직서를 쓰고 나온 직후, ‘국가보안국(國家保安局)’ 에 벌처스의 기밀문서들을 넘긴 걸로 인해서 너희가 용병부대로서 암살한 거잖아. 그래봐야 데미플레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지만.”

 

“......”

 

우리 반의 담임선생님을... 우리 엄마를 죽인 네 녀석들을 오늘로 다 죽여주마.”

 

 

신강고등학교의 지하 150m 깊이에는 특수F이라는 반이 존재한다.

그곳의 예전 담임선생님이자 벌처스의 여직원이었던 자가 레이라의 엄마라고 한다. 벌처스가 데미플레인 사건으로 인해 공중분해가 되기 직전, 신속히 사직서를 제출하고서 퇴사하자마자 국가보안국 요원들에 인계되고서 여러 기관의 요원들의 앞에서 합동심문(合同審問)’ 받고서 벌처스의 기밀문서들을 넘겼다. 벌처스가 공중분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가 있었던 숨은 존재라는 것. 벌처스의 정보요원 출신인 레이라의 엄마는 그 이후로 F반의 정식 담임으로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얼마 가지를 않아 벌처스 사장의 최후의 지시로 그녀를 암살하기 위해서 찾아온 늑대개 요원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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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인지... 간만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100화에서 후기글을 씁니다.

이거, 물론 완결은 아닙니다. 애니로 비유하면~ (1기 완결)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1기에 해당합니다.

 

다음 101화부터는 2기의 시작이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이 글은, 네이버의 클로저스 카페에도 동시 연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촉수로 위상관통탄을 쳐서 튕겨내는 프린세스 텐타클이 왠지 쎄보이지 않나요?

 

촉수로 이세하의 심장을 관통해서 1방에 즉사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주고요.

꼴찌 성적의 그녀가 저렇게 쎄져도 되긴 할까요...?

2024-10-24 22:26: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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