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나! 나는 커서 키도 저~기 옆동네 고깃집 아저씨처럼 키도 디따 클거야! 그리고 이상력? 아무튼 그것도 얻어서 힘 짱쌔져서 누나 지켜줄꺼다? 우웅.. 그리고 또.. "

" 히힛! 됬다 이눔아! 그정도만 해도 최고의 엘리트인걸? "

" 아니야 아니야! 뉴스 보면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서 사람들 잡아간댔어! 그런 나쁜 괴물들 때찌해주려면 쌔져야되! "

" 우리 시현이 뉴스도 봐? 벌써 어른 다됬는걸? "

"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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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실로 보이는 수십개의 기계장치가 달려있는 흑색 공간 속.

하얀 가운을 입은 삼십대 초중반쯤 될 법한 남자와 그의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오직 화면 속의 한 아이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 위상력 안정도 A랭크, 위상력 순간폭발력 S+ 랭크, 위상력 발현도 SS랭크, 위상 숙련도 B랭크. 고작 8살짜리 아이라곤 볼 수 없는 최고의 수치입니다. 이정도면 유니온(UNION)에서 원하는 프로젝트 대상자로 가장 적합해요. "

하얀 가운의 이국적인 남자는 여성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화면 속의 아이를 주시하며 말했다.

" 그래.. 확실히 대단하긴 하군. 고작 8살짜리 아이가 초합금 강철을 부수다니..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최고의 재능이야. 하지만 여전히 위상력 안정도와 숙련도가 부족해. 위상력 안전 수업과 차원종 모의 전투를 더 많이 실시하도록. 알겠나 MS. Kim? "

그러자 남성에게 MS. Kim이라 불린 여성은 작은 한숨을 내쉬며 반문했다.

" 하지만.. Mr. 브라운. 저 아이는 한국 나이로 따지면 고작 여덟살입니다. 위상력 안정도 보완 수업은 넘어가고, 차원종 모의 전투의 분량을 더 늘린다니요. 이렇게 무리하게 수업을 병행한다면 시현이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화면 속의 아이는 c급 차원종의 유전자를 채취해 유니온에서 훈련용으로 만들어낸 D급 차원종을 30마리~60마리 정도 풀어 대적캐 하는 차원종 모의 전투를 일주에 무려 2번이나 실시하고 있었다. 지금도 충분히 과할진데 더 분량을 늘려 실시한다면 아이의 정신 상태를 장담 할 수 없었다.

"Ms. Kim. 지금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이름과 목적을 읇어보게."

"작전 명 ZDM( Zero Dimension Monster ).. 목적은 2차 차원전쟁을 절대 예방, 혹시라도 발발 시 단기간 내에 진압을 목적으로 하는 슈퍼 클로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입니다."

" 잘 알고 있네. 지금 이 아이는 불행하게도 열두살 정도만 되어도 실전에 투입될 확률이 높은 아이야. 맨정신으로 갔다간 아예 정신적인 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어. 내가 유니온 측에서 내려온 정신교육 일정을 무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지. 차라리 나사 하나 빠진 상태로 실전에 투입되는게 훨씬 났거든. 이게 내가 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다. 그리고 4년 후면 이곳을 떠날 아이니 괜히 정붙이지 말라고."

"알겠...습니다 Mr. 브라운. 저는 그럼 다시 교육과정을 수정하러 가보겠습니다."

"그래. 가보라고."

여성이 관찰실의 문을 열고 나가고, 브라운이라는 남성조차 빠져나가자 관찰실 안에서는 적막감이 나돌았다.

그리고..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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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로저스 세계관이 어느정도 기반이 되지만 그 왜는 순수 창작입니당.

급하게 쓴거라 수정할 부분이 많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