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제 6 화

튤립나무 2015-04-25 15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2597 제 5 화

 

 

한 가정집에 내가 서있있다 그리고 주방에는 좋은 냄새와 찌개가 끓고 있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나는 나도모르게 주방에 나가보니 아름다운 연분홍색 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한 여성이 앞치마를 맨채 요리를 하고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 여성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그 여성을 뒤에서 감싸 안았고 그 여성도 그런 나의 품이 싫지 않은지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조금만 참아요.  곧 있으면 완성되요"

 

여성이 애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내게 속삭이듯 말해주었다.

 

"난...밥보다 당신을 안고싶은데?"

 

"......바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여성은 투덜되면서 뒤돌아 나의 품에 안겼다.

 

"그...조금도 못참아요?? 당신을 위해 찌개를 끓이고있는대..."

 

"당신이 예쁜게 잘못이잖아"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품에 안긴 사랑스러운 그녀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도 나의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내품에 안긴채 고개를 살짝살짝 흔들었다.

 

"헤헷..기분좋아"

 

"당신 그러고 있으니까 꼭 고양이 같은거 알어?"

 

"어머? 그거 칭찬인거죠?"

 

"물론이지!"

 

그리곤 우린 서로를 마주보았고 점점 얼굴이 점점 가까워져갔다.

 

"...이름 한번만 불러줘요.."

 

내품에 안긴 그녀가 애정어린 목소리로 부탁을 하자 내입이 반사적으로 움직여 그녀의 이름을 속삭였다.

 

"....슬비야......사랑해.."

 

"....나도...세하야..."

 

 

 

......................................................................................

 

 

"으으으음....."

 

...힘겹게 눈을 뜬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예전에 내가쓰던 내방의 풍경이 보였고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러고보니 어제 이슬비를 내가쓰던 손님방에 눞혔지..그것보다...

 

'..........무슨 꿈을 꾼거냐...'

 

방금까지 꾼 꿈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나와 이슬비가 ..그 신혼생활을 하는 꿈을...

 

"하~아...."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있는지 심장이 빠른속도로 쿵쾅거리고있다. .....그만좀 뛰어라..

 

'이게 다...어제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해서..'

 

나는 누워서 어제 소동을 잠시 생각해냈다.

 

이슬비를 며느리로 맞이하고싶다는 말에.. 나와 이슬비는 크게 당황해했고 이슬비는 사람이 저렇게 빨개질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할만큼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터져버릴것처럼 붉어졌고.. 저러다가 얼굴도 자기 머리색처럼 변하는게 아닐까 하고 걱정스럽기도했다..

 

나는 그런 이슬비를 도와주고자 엄마에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런 나의 시도는 단 한마디에 막혀버렸다.

 

"아들. 너도 슬비가 마음에 들어서 슬비를 우리집에서 살게하려고 했던거아니니? 그리고 키스해야;한다면서? 설마 남자가 되가지고 키스까지 한 여자애를 책임지지 않을꺼니? 여자에게 키스가 얼마나 중요한건데... 엄마는 말이지 우리 아들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단다?"

 

...한마디 치고는 꽤 긴 단어였지만... 그래도 엄마가 저렇게 말하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고 나는 어떻게서든 이 상황을 돌파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엄마의 말에 속수무책이었다.

 

"아직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같이 살다보면 어느샌가 정이 튼단다. 그리고 이엄마는 딸이 가지고싶었거든 호호호!!! 아 자식하나 있는게 컸다고 이제 엄마랑 놀아주지도 않고... 방구석 폐인마냥 쉬는날이면 게임만 해대고... 흑흑.. 슬비야 이 아줌마는 외로웠단다..!"

 

그러면서 이슬비를 안아버리는 엄마 덕분에 이슬비가 갑자기 기절해버렸고.....놀란 나와 엄마는 이슬비를 손님용 방으로 쓰는 곳에 눕힌뒤 다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후후후.. 아들"

 

"..왜?"

 

"넌 슬비를 어떻게 생각하니??"

 

............하아...그말을 끝으로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내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채 침대에 누워 게임을 하다가 자버렸다..

 

'슬비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침대에 누운채 나 자신에게 물어보듯 생각해본다

 

...딱히..엄마가 원하는대로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친구이자 동료고..그리고 내가 아이가 됐을때 날 위해 노력해준것도 들어서 알고있다...그리고 제이아저씨가 엄마한태 혼났다는것도... 뭐 제이아저씨는 그렇다치고!

 

'마음에 들어서 집에 대려왔다라..'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싫었으면 집에 대려왔을리도 없지.. 그런대 뭐랄까... 그때 감정은 나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없었다는거에 대한 분노였고 또..빨리 원래대로 돌아가 그런 애들한태서 이슬비를 지켜주고싶었다 라는 느낌이었다..

 

'....생각할수로 모르겠다...'

 

나는 깊은 한숨을 쉰디 오른손등을 내 이마에 올린채 천장만을 한없이 처다보았다

 

'...나는 이슬비를 어떻게 생각하고있는걸까...'

 

내 마음이지만 내 자신이 모르겠다.. 후우 답답하다....물이나 마셔야지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주방에가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마셨다. 그런대 어떻게 된게 집안에 인기척이 안느껴진다?

 

'..집에 아무도 없나? ...어?'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는중 식탁위에 하얀색 종이와 함께 엄마가 적은 글씨가 보였고 나는 그걸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호호호~ 일어났니 아들?

 

이 엄마는 모처럼 생긴 딸과 함께 그렇게 꿈꿔왔던 쇼핑을 하러 다녀올꺼란다.

 

아들은 왜 안대려갔냐고?

 

물어봤자 너는 개교기념일이라면서 집에서 게임이나 할께 뻔하니까!

 

너도 돈 벌수있는 능력이 있으니 예전처럼 용돈은 안주고가마

 

시켜먹던지 아니면 알아서 차려먹고

 

집 잘지키고있으렴~!

 

그럼 이 엄마는 사랑스러운 며느리랑 같이 놀다올께~~호홋!!

 

p.s 몸만 안바뀌었어도 좋았을텐데 흑흑흑..]

 

 

"......................"

 

..할말을 잃었다.. 그러니까 지금 집에는 나혼자 뿐이고 이슬비와 엄마는 쇼핑을 하러갔다 이거지?

 

"....뭐...조용하니 좋내"

 

어제까지만해도 엄마와 이슬비때문에 시끄러웠는데.. 잘됐군. 게임하기 딱 좋아!

 

나는 내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켰고 컴퓨터가 켜질떄까지 잠시 주방에나가 간단하게 컵라면에 물을 붓고 내방으로 가져온체

 

게임을 시작했다.

 

 

.........................................................

 

 

"흐아아암~~! 이렇게 게임을 오래해보는것도 오랜만이내"

 

나는 의자에 앉은채 기지개를 피면서 생각했고 이미 하늘은 석양이 지고있었다.  

 

클로저가 된 이후 게임 할 시간이 줄어들었고 덕분에 석봉이와 나의 실력차이는 더 커저버렸고....으...분하다..

 

그리고.. 나와 이슬비가 몸이 바뀐 후론 원래대로 돌아갈떄까지는 클로저 활동을 쉬고있으라는 유정누나의 말에 따라 나와 이슬비는 몸이 원래대로 돌아올떄까지 쉴수 있게되었지..

 

"..그나저나...유정이누나와 제이 아저씨..그리고 테인이는 잘지내고 있겠지?"

 

몇일 안됬지만 그래도..매일 보던 얼굴을 못보고있으니 그..걱정이 된다. 뭐 유리는 학교에서 늘 보니 걱정이 될일은 없지만..

 

"그래도 유리말대로 강력한 차원종이 요즘들어 출현을 안하고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내"

 

어느정도 신서울지역이 복구가 되자 강력한 힘을 가진 차원종들이 전보다 출현을 하지않았고 덕분에 나와 이슬비가 이렇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되었다.

 

"..그래도 언제 다시 차원종이 나타날지 모르니...빨리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야하는대..."

 

아직 완벽하게 차원종을 몰아낸게 아니므로...빨리 되돌아가야;한다.. 나와 이슬비가 없을때 강력한 힘을 가진 차원종이 나타난다면 유리와 제이아저씨 ,테인이 3명이서 위험을 무릅쓰고 차원종을 상대해야;한다....안된다.. 동료들이 다치는건 싫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나와 이슬비가 그...키스를하는건....."

 

...마음이 답답해진다.. 나는 어떻게 하고싶은걸까.. 나는 이슬비를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그리고 이슬비는 나를....

 

"아...모르겠다! 잠깐 쉴겸 TV나 보자"

 

나는 괜히 생각해봤자 답도 떠오르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기위해 TV를 보기위해 거실로 나갔다.

 

그렇게 원하는 채널을 찾기 위해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던중 내 휴대폰에서 메세지가 왔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메세지를 보낸건 다름아닌 우리 엄마였고...왠 사진을 보내주었다.

 

사진을 확인해보니 여자옷 몇벌이 보였고 귀여운 잠옷도 보였고 밑에는 '호호호 아들! 귀엽지 귀엽지? 이거 슬비 입혀줄려고 샀단다~' 라고 적혀있었다.

 

"..........................."

 

....확실히 이슬비한태 어울릴만한 옷들이었다..그런데..내옷은???

 

나는 엄마에게 '그래서 내옷은?' 이라고 답변을 보내니 바로 엄마한태서 답변이 날아왔다

 

'알아서 사입어!'

 

"....................."

 

나는 휴대폰을 옆으로 던저버린뒤 그대로 TV를 시청했다.

 

 

 

...................................................

 

 

"아들~ 우리왔어!"

 

"시..실례합니다."

 

"......왔어?"

 

양손에 보따리를 한아름 들고온 엄마와 이슬비...도대체 뭘 저렇게 많이 산거야?

 

"아들 아들~ 빨리 슬비와 몸 바꿔봐 어서~"

"........................."

 

엄마는 오자마자 나에게 저렇게 말한다...후우...알았다고 바꾸면 될꺼아냐..

 

나와 이슬비는 그렇게 손을 잡은뒤 이 적응안되는 감각을 느끼며 몸을 다시 바꾸었다.

 

"어머~ 돌아왔니? 그럼 빨리 슬비야 옷 갈아입어보렴~"

 

"..네...아...으...알겠습니다.."

 

그렇게 원래의몸으로 돌아온 이슬비와 엄마는 방으로 들어갔고...나는 엄마와 이슬비가 장을 봐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어느정도 정리가 끝나자 방안에서 엄마가 나왔다

 

"후후후 아들!!  보고 놀라면 안돼~ 슬비야 어서나오렴"

 

"???"

 

내가 그렇게 의문을 품은채 서있자 방문이 열리더니 이슬비가 나왔다...그런데 옷이..

 

"아....으...우....여..역시 이옷은..저한태 안어울리는것같아요오오오...."

 

"무슨소리니~ 너처럼 귀여운 아이가 이런옷이 안어울리면 누가 입을수있겠니?"

...확실히...엄마 말에 공감한다..지금 이슬비는 분홍색바탕에 빨간색리본이 달린 레이스 셔츠와 셔츠와 한벌인듯 같은 색상의 레이스가 달린 짦은 치마를 입고있었고 무릎 위까지 덮은 흰색 오버니삭스에 귀여운 리본이 달린 분홍색 레이스 샌들을 신고있었다. 

 

...마..마치 어릴적 동화속에서나 봐오던...그..어린 공주님?...같은 모습이었다...

 

"...................."

 

"아들~ 멀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니?? 후후훗!!"

 

"어..어? 아..아니 그게..!"

 

..나도 모르게 넋놓고 이슬비를 보고있었나보다.....그..그런데..자..자꾸 시선이 가는걸 어떡하라고..

 

"후후후! 슬비야~ 세하가 니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들었나보다 눈을 못때요 호호!"

 

"..에.에..엣?!"

 

"어..엄마!!"

 

나와 이슬비의 당황한 모습이 무척이나 재미있는지 뒤에서 엄마가 어딘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은채 웃고계신다..

 

그때 갑자기 엄마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전화를 받은 엄마는 굳은 표정을 하시더니 서둘러 준비를 하고 현관문으로 가셨다.

 

"세하야, 슬비야. 엄마 잠시 나갔다올께"

 

"어..어디가는데??"

 

...우리엄마가 저렇게 굳은표정으로 서둘러 나가는걸 보니 안좋은 예감이 든다..

 

"...유씨가..곗돈 가지고 튀었단다! 그넘의 여편네 가만 안둬!"

 

그렇게 말하고는 엄마는 현관을 나가셨고 거실에는 나와 이슬비만이 아무말 없이 엄마가 나간 현관만을 처다보고있었다...

 

"...........아...음.....저기..."

 

"........왜....?"

 

이 분위기를 바꿔보기위해 헛기침을 해본다.. 그러자 이슬비가 내쪽을 바라봤고..나는 나도모르게 입밖으로 말을 뱉었다.

 

"그옷...잘..어울린다고 생각해"

 

"....에...?"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하지만 이미..뱉어버린말이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자..잘 어울린다고 그...귀..귀엽다랄까.."

 

"......................."

 

내가 그렇게 말하자 이슬비가 아무말없이 나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리고..

 

"후훗....고마워~"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적없는 예쁜미소를 나에게 보여줬다..

 

 

........................................................

 

 

그렇게 잠깐동안 엄마때문에 소동이 난뒤 몇 시간이 지났다.

 

나는 어두운 내방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밤 11시가 다되가고있었다.

 

"....슬슬 잘까...내일 학교도 가야하니까.."

 

...매일 새벽늦게까지 게임을 하던 내가 이런말을 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나 자신을 향해 웃으면서 휴대폰을 놓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던 찰나 갑자기 내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방문이 열리자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핑크빛 바탕에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은 이슬비가 자신의 베개를 품에 안은채 서있었다.

 

"이슬비??"

 

"저..저기 세하야.."

 

이슬비가 어쩐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서 내쪽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내..내방에는 무슨일로..?"

 

나도 모르게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저..저기...그..너..너한태..하..하고싶은 말이있는데..그...여..여기서 자도 될까?"

 

".......응....?"

 

"그..그러니까...여..옆에서 자..자도..되냐고!"

 

.......내가 지금 잘못들은거지?

 

 

 

 

 

 

네..원래는 제 5 화 이슬비 외전편을 하나 쓰려고했는대..

 

쓰다보니 글이 꼬여서..

 

그냥 지우고 제 6 화를 썼습니다..

 

에..제 6 화 이슬비편은 꼭 쓰도록 할테니 ..그 기다려주세요 ㅜ

 

 

아무튼 또 다음 화에서~

 

 

 

 

 

 

2024-10-24 22:26:0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