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서 온 남매? - 제 2화 -

KOHANE 2015-04-23 1

결국에는 학교인가... 안가면 생활에 제한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별 수없지만, 어제는 월희가 먼저 가서 잘 적응한 것같아서 다행이네..


"아, 월하야!"


"어.. 넌 서유리... 랬나?"


월하는 현재 지금의 옷차림으로는 신강고의 교복을 입고

어깨끈 형의 가방을 매고있다.

그리고 머리는 반묶음을 한 상태에서 뿔태안경을 쓴 상태.


"에이에이, 성까지 부르지말고 걍 이름으로 불러!"


"노력은 해볼게."


"수업끝나고 동생을 대리러 갈꺼야?"


"아, 응. 신도 초등학교까지의 길은 다 기억해놨어."


어쩌다가 결국엔 서유리와 등교를 하는 한월하.

다른 세계에서 처음으로 듣는 수업은 별다를게 없다는걸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신도 초등학교의 교문.


"월희야!"


"아, 오빠~!"


총총거리며 빠르게 걸어오는 월희의 모습을 보고 귀엽다면서 핼랠래~거리는 주변의 남학생들.

물론 나중에 월하에게 처리되버리지만....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월하와 월희.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


"어?"


"너 꽤나 평소보다 즐거워보이는 표정이여서 말이야."


"헤헤, 눈치챘어?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었어."


"전학생?"


"응! 외국에서 왔는데 이름이 미스틸테인이래! 얼굴이 여자애들처럼 무지 이뻐!"


데이비드 국장이 스웨덴...이였나? 거기서 들어오는 월희와 비슷한 또래인 클로저가 있다고 그러던데...

설마, 그 꼬맹이는 아니겠지.....??


"오빠오빠, 오늘 저녁밥은 뭐야?"


"어? 오늘은 니가 좋아하는 햄버그하려고."


"와아~! 햄버그다!! 와아!"


"하하하, 그렇게나 좋냐?"


재잘거리며 수다를 떨면서 돌아가는 월하와 월희.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새하얀머리에 보라색눈을 가지고 붉은 아이라인을 한 두명.


"설마했지만 진짜로 오게할줄은 몰랐는데..."


"꺄핫! 기대된다! 우리 빨리 저 애들을 갖고놀자!"


"후후... 너무 서두를 것 없어."


남자애는 여자애에게 서두를 것 없다고 말하면서 살짝 잠시동안 월희를 보았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조용히 말했다.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은... 이미 준비되었으니까."


다음 날, 검은양팀의 임시본부.

여전히 강남역인근의 일들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월희야. 길은 잘 찾았니?"


"응! 오빠가 전에 알려준 대가 많아서 빨리 찾았어!"


심부름을 하고 온 월희, 그리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슬비가 왜그러냐고 묻자 오빠는 어디있냐고 물어보는 월희.


두리번두리번-.


"어? 왜 그래?"


"우리 오빠는 어디 있어, 슬비언니?"


"아, 월하말이구나."


월희가 말 대신에 고개를 끄덕이자

걱정하지 말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이슬비.


"걱정하지마, 오빠는 세하오빠랑 유리언니랑 임무나갔으니까 끝나면 바로 올꺼야."


"......정말?"


"응, 그러니까 언니랑 같이 얌전히 오빠 기다리고 있자. 알았지?"


"응!"


한편, 임무를 수행중이던 월하는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가 불길함을 느끼자 뭐냐고 말하는 서유리.


"뭐지... 이 불길함은....?"


"응?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니야, 별로... 별 거 아니겠지..."


아니나다를까 그의 불길함은 적중했다.

왜냐하면 전에 동생이 말한 남자애가 동생의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반가워요, 형! 형이 월희의 오빠죠? 월희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아, 응...."


"전 미스틸테인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그래, 잘 부탁해."


월하는 사람의 기(氣)를 볼 수가 있었는데 사람마다 색이 달라서 그 걸보고

구분할 수가 있었다.


'이 녀석... 사람의 기가 느껴지지만, 아닌 것의 기운이 느껴져... 대체 정체가 뭐지?'


월하는 그 기운을 보고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리고는 누군가가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다는걸 느꼈는지 속으로 조용히 말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나 월희의 일상을 방해하게 만드는건 가만두지 않을꺼야. 목숨이 아깝지 않다면야, 알아서 해...'


월희는 갑자기 오빠한테서 살기가 느껴지자 그 쪽을 보았으나

평소의 오빠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자 안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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