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직.접. 선택하는 딴.세.와. 시뮬레이션!(허시혁3&제이1)
최대777글자 2015-04-22 2
2. '아줌마, 크림빵 두 개 주세요.'가 선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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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크림빵 두 개 주세요."
"3천원~"
"엥? 왜 두 개나 시키는 거야?"
내가 크림빵을 두 개 사자 서유리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질문했다. 그 질문에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크림빵 봉지 하나를 뜯어 입에 물어놓고 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 입에서 떼어내고 말했다.
"그야 같이왔는데 혼자먹기는 조금 그렇잖아. 왜 크림빵이냐고 묻는다면 내가 월급 이틀전이니까 그런거야. 다른 거 사줄 금전적 여유따윈 없으니까. 여기."
서유리에게 크림빵을 건네며 말하자 그녀는 잠깐 망설였다. 그래도 결국 크림빵을 받고서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무말도 안 했는데...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는 봉지를 뜯고 크림빵을 한 입 베어무는 그녀였다. 어째서인지, 약간 귀엽게 보였는데...
{루트 '서유리'진입 성공. 호감도 3상승으로 현재 호감도 3.}
"맛있다!"
"헤에, 더 먹을래?"
"어?! 진짜?"
"어."
"아싸!!!"
그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자 어째서인지 흐뭇해진 나는 반도 채 먹지않은 크림빵을 그녀에게 줘 버렸다. 반도 못 먹었지만... 허기는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
.
.
.
side제이
오늘도 힘세고 건강한 하루.
"쿨러헉!! 으으... 건강한 하루는 무슨, 약 먹을 시간인가..."
각혈증세가 나타나자 곧바로 주머니속에 있던 약봉지를 뜯고 물없이 알약들을 삼켜버렸다. 내 속을 쓰리게 만들던 통증이 점점 가시는게 느껴졌다.
"흐음, 아직 학교가 끝나려면 멀었을 테니 아이들은 아직 오지 않았겠군..."
약간의 외로움을 각오하며 임시본부의 문을 열자, 아무도 없을 거라는 내 예상을 깬건 서류더미 속에서 고군분투하고있는 유정씨였다.
"..."
1. 건강차를 한 잔 타준다.
2. 일단 부른후에 "도와줄까?"라며 질문한다.
3. 나도 저 서류지옥에 시달리고 싶지는 않다. 조용히 돌아가고 조금 있다가 다시 오도록 하자.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