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7화- [진서희는 유치원 이전부터 클로저 생활을 시작했다?!]

호시미야라이린 2015-04-22 2

전설의 클로저 요원은 알파퀸(Alpha Queen)’ 이라고 불렸던 인물.

바로 이세하의 모친으로 알려진 서지수란 인물이다. 대개는 그 1명만 있다고 하지만, 유니온에 극비문서로만 나와 있고 외부로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또 하나의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바로 퀸즈블레이드(Queen’s Blade)’ 라고 불렸던 요원인 진서진이다. 서지수가 이세하의 모친이라면, 진서진은 진서희의 모친이다. 서진은 당시에 같은 클로저 요원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였던 서지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 당시에 이미 자신의 딸은 유니온의 한국지부에서 각종 실험체로 이용되고 있었던 상황. 차원전쟁이 끝난 이후, 지수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자를 자기 손으로 죽였던 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클로저에서 은퇴하여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린 진서희가 도대체 얼마의 기간에 걸쳐 유니온 한국지부에서 실험체로 이용되었는지는 세월이 지난 지금도 기밀(機密)’ 등급에서 해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저런을 거쳤단 것은 아무래도 분명해 보인다. 도저히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포함하여 정신적 능력까지 어마어마하다. 엄마를 닮은 외모와 전반적인 신체 사이즈로 인함인지 어릴 때부터 키 크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유니온의 실험체로서 산 덕분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유니온 러시아지부로 이적되어 그곳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유년시절부터 타 아이들보다 월등한 수준의 장신이었던 그녀로 인함인지 그 때부터 훈련생(訓練生)’ 직급으로 시작했다. 5~6살 정도이거나 그 이전이다.

 

 

유치원생에 수습요원(修習要員)’ 직급을 따낸 사상 유례를 찾기가 힘든 사건을 일으킨 진서희. 진서희의 외모에 대해 러시아지부의 사람들은 퀸즈블레이드 진서진을 너무 닮은 것만 같다고 말한다. 당연히 진서희 본인도 그 얘기를 많이 듣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를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롤 모델이 하나 있다면 알파퀸 서지수라고 한다.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었던 알파퀸 서지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진서희. 유치원생에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타 클로저 요원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는 덕분에 승급 시험도 신속하게 합격해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 남들이 몇 년이 걸리는 것을 진서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거의 신속하게 통과해댄다.

 

 

초등학교 2학년에 정식요원(正式要員)’ 이란 직급을 따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유니온에선 큐브라고 부르는 시설이 있는데, 일반적인 클로저 요원들은 대규모 팀을 맺어서 겨우 통과한다고 한다. 그러나 진서희는 그런 자들을 바보라고 비웃으며 혼자서 신속히 통과한다. 대규모 팀을 맺고도 20분 이상이 걸리는 것에 반해 진서희는 혼자서 5분 이내로 통과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일반 초등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을 할 때에도 약자를 괴롭히는 학교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정말로 무자비하게 처벌한 일화는 가히 유명하다. 50여 명으로 보이는 폭력배들을 순식간에 다 제압하고서 모두에게 저주의 사슬을 채워 죽음으로 내몰았다. 당시에 목격자가 1명이 있었는데, 평소에 학교폭력에 시달려오던 학생이라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가 다니던 학교에 소문이 쫙 퍼져버렸다. 물론 당시 그녀의 이름은 사야(Saya)’ 라고 했는데, 사야가 폭력배들을 50여 명을 순식간에 다 제압하고서 그것들에 검은 위상력을 주입해 불태워 소각시켰다는 것. 물론 어디까지나 소문에 소문일 뿐이지만 너무나도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다 보니 사야 본인도 뭐라고 말을 해야만 할까? 그러나 이내 그냥 묻혀버린다. 왜냐하면 사야가 무표정 및 무감각한 자세로 아니라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뿐만이 아니라 유일한 목격자라는 녀석도 사야의 은혜를 갚겠다는 차원에서 끝까지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았기에 사실상 그녀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는 선으로 지나간다. 그럼 사건은? 그건 그쪽들 마음이다.

 

 

사야가 저지른 사건이건 아니건을 떠나, 사야는 그 학교에서 그야말로 학교짱 중의 학교짱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어딜 가더라도 그녀는 동기들은 물론이고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닮고 싶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시간이 좀 지나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무렵, 유니온 러시아지부에서 공문이 날아와 승급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단번에 정식요원의 바로 다음 직급으로 불리는 특별요원(特別要員)’ 이 되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공문이 왔을까? 원래 사야는 특별요원으로 3학년 때에 바로 승급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타 선배 클로저 요원들이 사야의 급성장을 경계한 나머지 유니온 러시아지부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사야는 4년 동안이나 승급시험을 치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군단장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초등학교 6학년에 특별요원이 되다니.”

 

“......원래는 3학년에 바로 특별요원이 될 수 있었어.”

 

정말이에요?!”

 

사실이야. 더스트.”

 

어떻게요?”

 

“2학년에 정식요원이 되었고, 바로 다음 해에 특별요원이 될 수는 있었어.”

 

그런데 왜요?”

 

타 선배 클로저들이 나의 급성장을 비난한 여파인지 유니온 러시아지부에 강력히 항의한 덕분이지. 그래서 4년 동안이나 승급시험을 볼 수가 없었어.”

 

인간들은 참 못된 녀석들이네요?”

 

네 말이 맞다. 더스트. 그런 인간들은 모두 척결을 해야만 세상이 깨끗해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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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3학년에 바로 특별요원 승급시험을 볼 수가 있었으나, 타 선배 클로저들에 의해 막혀버려 4년이란 시간을 보낸 이후에야 특별요원이 된 사야. 그리고 3년 이후에 특별요원의 다음 직급인 정예요원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중학교 1학년이 되자마자 바로 승급시험을 할 수는 있었다. 그러고도 남을 능력이니까. 그러나 역시나 타 선배 클로저들의 악질과 같은 방해공작으로 승급시험을 3년이나 치르지 못하다가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특별요원이 될 수가 있었다. 진서희의 얘기를 옆에서 들어주던 더스트는 선배 클로저들이 정말 못된 것들이라고 말하며 서희를 위로한다. 진서희는 어차피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더 강하니까.

 

 

중학교 3학년에 정예요원(精銳要員)’ 직급이 되었고, 바로 2년 후인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클로저 직급 가운데에 가장 최고라 불리는 최정예요원(最精銳要員)’ 직급이 되었다. 바로 시험을 볼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타 선배들의 방해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이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연방보안국 FSB 알파 그룹과 함께 대테러작전에 투입됨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특수부대 스페츠나츠(SPETSNAZ)’ 의 알파 부대와도 훈련을 받으며 실전투입도 했다. 심지어는 소말리아의 아덴만에도 해군과 함께 투입되어 해적들을 상대로 실탄사격까지 했던 그녀. 그녀가 최정예요원이 된 직후에 유니온 러시아지부와 모스크바 분교에서 추천서를 써서 신서울의 본교로 오게 된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된 거야. 더스트.”

 

정예요원에서 최정예요원이 되기까지의 기간은 타 선배들의 방해가 아닌, 군단장님 본인의 의지로 거부해오셨군요.”

 

그 당시엔 소말리아의 해적들과 러시아 연방 내의 반군들로 인해 클로저들도 대테러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상당수가 사망했으니까.”

 

타 붉은별 멤버들은 언제부터 알게 된 거에요?”

 

그 녀석들이라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왔지. 녀석들도 원래는 일반인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위상력이 언제부턴가 발견되었지.”

 

리리스는 제외하고요?”

 

물론이지. 리리스는 그 녀석과 달리 무기가 아니라 최종병기야. 인류를 자기 혼자서 파멸시키기 위해 설계된 궁극의 최종병기.”

2024-10-24 22:25: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