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물] 어긋난 애정 -클라이막스-

BradleyKim 2015-04-2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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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

 

-어긋난 애정 Climax-

 

"어?..어?!"

 

"어째서?"

"어째서야..세하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째서라니? 뭘?! 그리고 저녀석 왜 저기서 나오는거야?

내앞에있는 유리는 굳은 동상같이 서있다 눈은 새파란눈이지만 충혈이된듯 약간은 붉기도 한것같다
눈물은 계속 흘리고 있었고 그렇지만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 빠진 초점을 잃은 눈동자를 한 서유리였다.

 

"잠깐만 기다려...가지고 올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유리는 방을 나갔다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방금전 상황 도대체 뭐야? 그리고 뭘 가지고 오겠다는거야?
아... 이런 일, 있을 리가 없다.

지금은 단순한 신기루같은 헛것을 본거야..
나는 새벽늦게까지 깨어있어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헛것을 본거야..알고보면 나는 지금 졸고있는거야..

 

'쨍그랑..타악! 타닥탁 챙그랑'

 

!!!!!!!!!!!

 

요란한 소리에 나는 잠을깬다 정신이 확 차려지는 소리..유리깨지는 소리지? 저거?

 

"아.. 꿈이 아니구나"

 

그래도 이상하다 내 상식으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나는 일어나려고하는데 슬비손이 나의 팔을 잡고있다.
나는 슬비를 깨우지 않기위해 살짝 몸을 비틀어서 일어나는데..

 

'뚜벅..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린다 이쪽으로 향하고있다

 

잘생각해보면 서유리 저녀석 언제부터 이방에있었던거야?! 

 

'끼이이이이익'

문이 열린다

 

"기다렸지 세하야?"

 

"아..."

나는 그저 짦은 탄식만 하고있다 문앞에는 서유리가 활짝 웃으면서 어제밤에 나에게 준 꽃다발을들고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유리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꽃다발을 떨어트린다 그 꽃다발 안속에서 망치가 나온다.
그것도 위상력이담겼는지 망치에서는 푸른색 빛이 뿜어져나온다..

유리는 우리가 있는 침대쪽으로 다가온다.

 

"뭐하는 짓이야!!!!"

 

"우웅? 세하야 무슨일이야?"

"어?...유리야?"

 

"슬..슬비야?!"

 

나의 큰소리에 슬비가 깨어났다

 

"슬비양~ 더 자둬~"

 

'퍼억'

 

유쾌한 유리의 한마디와 함께 아..아... 묵직한 타격음이 들렸다.

 

"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믿기 힘들다 아닐꺼다 순간 핏방울이 내얼굴에 튀겼다..
슬비머리가... 슬비머리가...

 

"으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

 

지금 나 꿈 을 꾸고있는거지? 그치? 오늘 모든것이 꿈이겠지? 안좋은 악몽말이야..?!


"저기~세하야 내가 아직 생일 선물 안줬지?"
"지금 줄께"

 

'탁!'

 

"부악! 뭐야 그만둬!!! 악!!!"

 

얼굴을 압박하는 무언가의 감촉 나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해피 버스ㅡ데이-투유~"

 

'타아악'

 

이상한 소리가 났다. 뭐야? 뭔 소리야?

설마 유리가 슬비를?

 

해피 버스-데이-투유~"

 

'탁'

 

또들렸다 둔탁한 타격음이...

 

"그만둬!!!"
"슬비에게 더 이상 심한짓 하지.."

 

나는 서유리를 멈추려고 손을 들어..어?!

팔이.. 팔이 움직이지가 않는다..

 

"해피 버스-데이-러브 이세하~"

 

'파악!'

 

"해피~ 버스~데이 투유~"

 

'타아악'

 

반복되는 유리의 생일축하멜로디 그리고 반복되는 타격음

 

"하핫..하하하 카앗 캬캬캬캬캬카카카카카"

 

아.. 정상이 아니다.. 유리는 확실히 정상이아니다
뭔가 실성한 사람처럼 유리는 웃는다 처음이다 저렇게 유리가 정신나간듯 웃는것은..

 

"으흑.. 서유리 너 왜..슬비를!?"

 

"아직도 무슨일이 일어난지 모르겠어? 키힛"

"아~ 눈앞이 핏자국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데다가 너무~너무 아파서 통각이 마비 된거넹~ 후훗!"

 

응?!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있잖아~ 세하야 내가 때린건.. 바로 너야~"

 

유리가 말한대로였다 생각처럼 나의 온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나는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있을뿐이다

 

"어째서야.. 왜 어째서 이런 일을.."

 

"슬비는 죽어 버렸으니까.."
"시체를 때려도 의미 없으니까"

 

팔다리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눈동자에 들어간 피를 닦지도 못한다..

 

"보고싶어?보고싶은거야? 슬비를?!"
"안보는게 좋을꺼야 세하야~ 좀 보기 좋지않거든 슬비의 상태 하핫!"

 

"무슨..무슨 헛소리야.. 그게.."

 

아 눈물이 흐른다 그눈물이 적시고 적셔 간신히 눈물이 눈에들어간 핏방울을 씻겼는지 시야가 약간 보인다

아... 조금 전까지 슬비였던 것이 거기에 쓰려져있었다

 

"우어..우어어어억..커헉.."

토가나올것같다 울고싶은데 울고싶은 힘도 없다

 

"서..서유리..너 맛이 갔어.."

 

"응~ 나~ 이상해~"
"어쩌면 정상이면 이런일 못하겠지?"

 

유리가 내앞으로 와서 쪼그려 앉아서 쓰러져있는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나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한소녀가 있었습니다 그소녀는 한남자를 사랑하고있습니다 그 남자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주위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성친구는 커녕 동성친구도 별로 없는 아니 관심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는 그 남자곁에 항상 있어주었습니다..그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언제까지나 그 남자를 곁에서 독차지하며행복했습니다..... 망할 검은양팀이 창설되기전에는 말이죠.."

 

검은양?! 잘들어보면 이..이건 서유리와 나의 과거이야기다..

 

"그남자는 유니온 요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둘이는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소녀는 너무 마음에 아팠습니다

언제나 보이던 자신만의 남자가어느순간 모습도 잘보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소녀는 항상 맘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그 남자와 같이 다니고 싶다고..
그러자 그 소녀에게는 위상력이 생겼습니다 물론 그 소녀는 검도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꿈이있어서

이젠 다시는 그꿈을 이루지 못해서 슬폈습니다..그렇지만 한편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걸로 그 남자 곁에 다시 있을수있구나.. 둘이는 그리고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소녀는 실망했습니다 독차지 했던 자신만의 남자의 주변에 여자들이 계속 모이기 시작되었습니다..
그여자는 필사적으로 예전과 같이 그 남자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하늘이 원망스럽게도 언젠가 부터 자신의 친한친구이자 목숨을 맏길수있는 직장동료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찢어지게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소녀 할수있는것은 자기자신을 원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너무 매력없어서 너무 무능력해서 그리고 거절당할까봐 무서워서
그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 하나 못했다는게 너무 원통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와 같이 친구이자 동료로써라도 그의 곁에서 있고싶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것도 가까이지내는 그것도 이제는 그여자는 허락을 해주지 않네요

그리고 그남자는 그여자의 눈치를보고 그 소녀를 밀치고 거부하기시작합니다..

너무 너무 아팠습니다 가슴에 칼이 찔린듯 말이에요.. 그 소녀의 맘은 이미 그때부터 병들어 가고있었는지 모릅니다..
그소녀는 그남자의 생일날 씁쓸하게 속으로는 아니꼽지만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소녀는 그남자의 방에서 그 남자를 생각에 잠기고있었는데 그때 그 여자와 다른남자와 들어왔습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소녀는 얼른 옷장으로 숨었습니다.."

이때까지 아픔에 고통받은 소녀를 동정하듯 하늘이 기회를 줬습니다..

그여자는 그남자의 생일날 바람을 폈습니다 다른남자와 말이죠..
타이밍도 좋게 그남자는 자신이 사귀고있는 여자가 다른남자와 키스까지 하는걸 눈으로 봐버렸습니다...

소녀도 그 장면을 지켜보고있습니다."

 

"소녀는 기분이 하늘꼭대기 까지 날아갈것만 같았습니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 이제는 그남자는 자신이 사귀고있던 여자와 깨지구나!
그리고 자기를 배신한 그여자를 환멸하며 정나미가 다 떨어지겠구나..

 그리고 마침내 마침내 우리는 수많은 어긋남을 틀어서 드디어 이어지구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 그남자는 끝까지 자신을 배신한 여자를 잡고 그여자에게 매달렸습니다..."

 

"그래도 믿고싶었습니다 결국에는 결국에는 그남자는 자신에게 돌아 올것이라고.. 그렇지만 그것을 비웃듯..

그남자는 자신을 배신한 그여자와굽실 굽실 허리를 흔들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 소녀의 멘탈은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어요.."

 

그래.. 이이야기는 이때까지의 나의 이야기다.. 나는 너무 기가막혀서 아무런 할말도 생각이 안난다..
 
"있잖아 세하야 나는 끝까지 믿고있었어 너희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허리를 흔드는 가운데에서도

[제발 부탁이니까 슬비에게 영원한 사랑은 약속은 하지마]
속으로 그렇게 빌고 그럴것이라고 믿고있었어 그런데.. 운명 같은 소리를 하고있잖아..

 나 마음이 너무 아파.. 너무 아파서 이제는 아무런 감정도 못느끼게 된것같아"

 

 

"세하야 나를 사랑하지?"

 

이상황에서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질문.. 정말 어이없는 질문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확실한 응답을 해주지 않으면 큰일날지도 모른다..

 

일단은 유리의 심기를 건드리지말고 살아**다..

 

"사랑해.. 사랑하니까 이제 이런 짓은 그만해.. 부탁이야."

 

"기뻐.. 너무 기뻐 나 세하한테 얼마나 그소리를 듣고싶었는지 몰라"

 

"이세하 그렇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지?"

 

"!!!!!!!!!!!!!!!!!"

 

"나의 비위를 맞쳐서 일단 위기를 피하고 보자 이런거? 후훗~"

"이제 살려고 하는 생각을 버려~ 이제부터 우리는 함께야~"

 

아.. 미치겠다.. 살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라니..
어?!!!! 어?!!!!!!

유리는 나의 하반신쪽으로 간다 그리고 나의 다리를 벌린다

 

"뭔..뭔짓을 할려는거야?!!!"

 

뭔가 느낌이 매우좋지 않다

 

유리는 흥미를 잃었다는 표정으로 나의 사타구니를 망치로 겨누고있다.

위험을 감지한 나의 고간은 본능적으로 움츠려들고있다

 

아.. 제발..그..그것만은..

 

"아.... 유리야.. 제..제발 그것은"

 

"앙~ 못된 아이에게는 벌이 필요하겠군요~후후~ 세하야 너는 잘못없어~ 못된건 다 나하고 슬비야
그렇지만.. 지금나의 감정은 너를 용납하지 못하고있어 그래서 나는 감정이 시키는데로 할꺼야~"

 

"아 괜찮아 이제부터는 함께야 새로 시작하자~ 우리 둘만의 세계에서~"

 

그렇게 유리는 망치를 든손을 하늘 높히 든다

 

"안돼!!!!!!!!!!!!!!!"

 

'콰직!!'

 

짧은 절규소리와 둔탁한 타격음이 세하의 방에 펴져나간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아~ 이제 시작해볼까~"

 

서유리는 주머니에서 자주색구슬같이 생긴 위상력코어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주먹을 꽉쥐어서 그 구슬을 깨트린다.

세하의 방안에서는 큰 보라색 섬광이 뿜어져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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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재밌군...... 너무 재밌어~ 그래도 이제부터 시작인가? 키힛~"

세하네 집 발코니에서 그광경을 지켜보는 한 은발머리 소년

이때까지의 참극을 즐기는듯 웃고있다.

서유리는 그소년을 보며 씨익 웃는다~

그리고 피투성이인 세하를 끌고 다른차원으로가는 웜홀로 들어간다

 

"고마워... 애쉬"
"그리고 세하야 앞으로는 우리 행복하게 살자.. 내가 행복하게 해줄께"


-어긋난 애정 END-


필자의 한마디..

 

아 드디어 끝났습니다.. 약간 엉성하게 마무리를 한 느낌은 지울수 없지만.. 아직 필력이
딸리기 때문에.. 이해해주세요..ㅠㅠ

에필로그편은 추가적으로 하나 쓰고 다음부터 좀 달달한 평범한 글을 써볼려고합니다.

이때까지 어긋난 애정을 읽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에필로그편에서 다시 만납시다~~~ㅎㅎ

 

*명전에 어긋난 애정 순위권이 들었더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여러분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2024-10-24 22:25:5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