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아니.흰색양!

뀨뀽이 2015-04-19 3

 

"언제까지 게임할 거지.이세하?"

 

"응?"

 

분홍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소년.이슬비의 말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른 소녀.이세하는 게임기를 손에 든채로 그 검은 눈동자로 소년을 바라본다.

 

"애이.너무해~.임무도 끝났으니 좀 해도 상관없잖아~."

 

"아직.임무 다 끝나진 않았어.특경대 요원 분들이 올 때까지는  임무가 끝난게 아니니 저번처럼 또 그 게임기 부스기 전에 빨리 집어넣는게 좋을거야."

 

".....칫..알았다고...."

 

이슬비의 말에 이세하는 뺨을 부풀린 채로 흰색양 유니폼의 주머니 안으로 게임기를 넣는다.

 

"....특경대 요원들은 대체 언제오는 거야...빨리 보스 깨야하는데~."

 

"그렇게 징징거려도 특경대 요원은 빨리 오지는 않아."

 

"그래도~~."

 

이슬비는 이세하의 칭얼거림에 무표정한 얼굴에 살짝 미소를 짓더니 손을 올려 이세하의 머리를 쓰담는다.

 

"특경대 요원이 빨리 오기만을 기달리다니...꽤 섭섭한데?이렇게 같이 있는것도 오랜만이잖아?"

 

"....확실히 그건 그런데..."

 

이슬비의 행동에 이세하는 뺨을 물들이고서는 우물쭈물한다.
그 모습에 이슬비는 더욱 진한 미소를 입에 머금더니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내리고서는 허리에 손을 얹은 후 이세하를 갑작스럽게 끌어당겨 이세하의 이마에 입술을 댄다.

 

"요즘 임무 때문에 이래저래 바빴으니 이번 임무가 끝나면 오랜만에 데이트나 하러갈까?"

 

"....아직 임무 다 안 끝났는데 이래도 돼는거야?"

 

이세하의 말에 이슬비는 이번에 좀 더 위치를 내려 코에다 입을 맞춘 후 세하의 귀 바로 앞에대고 말을 한다.

 

"임무 중에 연애 금지라는 말은 없었다고?"

 

"....바보......"

 

이세하는 이슬비의 귓속말에 더더욱 얼굴을 붉히고서 이슬비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그 귀여운 모습에 이슬비는 소리 죽여 웃어버린다.

후에 도착한 특경대 요원들은 평소에 무표정이던 이슬비가 조금이지만 웃고있고 얼굴 전체가 붉게 물든 이세하의 모습에 의아해했고 처음부터 기계로 상황을 보고 있던 한 사람은 "왜...저런 아이들도 연애하는데...어째서 난 아직도 노총각이냐고..."라며 운 것은 안비밀.

 

 

♡☆♡

 

 

"어....유정 씨...울었어?"

 

"울긴 누가 울었다고요!"

 

흰색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기르고 선글라스를 쓴 키가 평균을 웃도는 키를 가진 여자.제이는 회의실에 들어오자 어째서 인지 울고 있는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김유정을 보고서 의아해한다.

 

"하지만 방금..."

 

"안 울었다고요!!!!!"

 

"어....."

 

왠지 더 물어보면 또 울것 같아 제이는 말을 아끼며 김유정이 앉아있던 자리 옆에 가서 의자에 앉는다.

 

"맞다.리더하고 세하로 2명에서 임무에 나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됐어?"

 

"...임무....성공했죠...완벽하게요...그것도 아주 사이 좋게 말이죠...."

 

"....뭔가 살기가 느껴지는데 말이죠,유정씨?"

 

무언가 검은 오오라를 뿜어내는 김유정의 모습에 제이는 땀을 삐질 흘린다.

 

'나도 이제 노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말이지...'

 

방금 본 이슬비와 이세하의 모습에 김유정은 자신이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아저씨라고 들을 나이라는걸 깨닭는다.

 

'하지만...요즘은 이래저래 유니온 일이 바빠서 뒤로 계속 밀었는데...이러다가 진짜 큰일 나겠어..'

 

김유정은 살짝 고개를 돌려 옆에 앉은 제이를 바라본다.
제이는 김유정이 시선을 눈치 채지 못 했는지 한 손에 그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확인(?) 녹즙 비스므리한 것을 들고서 임무 서류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모습에 김유정은 한 숨을 쉰다.

 

"....그냥 제이 씨한테 확 고백해버릴까..."

 

"......응?"

 

"....네?"

 

".........유정 씨...방금...."

 

"........혹지 저 방금 대사 입 밖으로 말해버린....건가요?"

 

"........어..."

 

제이의 말에 김유정은 그제서야 얼굴을 붉게 붉히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하하!!!!잘 못 들은거에요!!!!잘 못 들은거!!!!"

 

"...하지만 똑똑히 들었는데?...분명..나한테..."

 

"하하!!!!!!대체 무슨 말이세요?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말이죠!!!하하!!!그러고보니 데이비드 국장님한테 이 서류 보여줘**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네요!잠시 다녀오겠습다!!!"

 

"아...유정 씨!"

 

뒤늦게 제이가 불러**만 들리지 않는건지 아니면 그냥 못 들은척 하는건지 곧바로 문을 열고 회의실을 나갔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제이는 살짝 한숨을 쉬고서 자신이 만든 녹즙을 한 모금 마신다.

 

".....고백하면 받아줄건데...왜 안하는 건지..."

 

회의실에 혼자 남은 제이는 방금 전 상황을 회상했고 또 다시 한숨을 쉰다.

 

"음...성욕이 폭주하는 녹즙이라도 만들어서 유정 씨에게 먹어야하나...."

 

아무렇지 않게 무언가 위험한 대사를 내뱉는 제이는 그래도 무언가 기분이 좋은 듯 연신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

 

 

"......"

 

"......"

 

"......"

 

"....저...뭐라 말이라도 좀....."

 

"뭐야 이거!!!!엄청 귀엽잖아!!!!"

 

"자...잠깐만!!!!"

 

이슬비는 갑작스럽게 이세하를 품에 안더니 이세하에게 있는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를 만지기 시작한다.

 

"자...잠깐!!!거..거긴!!힉!!!!"

 

"귀여워!귀여워!엄청 귀여워!!!"

 

자꾸만 만져대는 이슬비의 손길에 이세하의 눈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이슬비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아쉽다는 듯이 입 맛을 다시고서(이 때 세하는 식겁했다.)는 고양이 귀와 꼬리에게서 손을 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그런 폭력적인 귀여움이...아니...그런 귀와 꼬리가 나타난거야?"

 

"그게....이빛나 씨가 가지고 있는 물질 변화 장치 있잖아?이빛나 씨가 새로운 아이템이 나왔다면서 한 번 써보라 하길래 써봤는데 막 기계에서 검은 연기가 나와서 날 감싸더니 정신 차리니깐  이렇게...."

 

'나이스 입니다!!이빛나 씨!!!'

 

속으로 이슬비가 이빛나에게 감사해하고 있자 이세하는 검은색 고양이 귀와 꼬리를 축 내리고서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나...이대로 안 돌아가면 어떻하지...?"

 

"큭!"

 

그 모습을 본 이슬비는 코를 잡고서는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거...걱정 마...그대로 안 돌아가면...내가 키워줄테니!"

 

"뭐야 그거!필요 없어!!"

 

"산책도 잘 시켜주고 밥도 꼬박꼬박 줄테니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

 

"난 애완동물이 아니라고!그리고 뭔가 너 캐릭터가 달라지지 않았어!?"

 

"귀여우니깐 괜찮아!!"

 

이슬비의 말에 이세하는 황당한 표정을 짓고서 한숨을 쉬더니 흰색양 코스튬 주머니에 넣었던 게임기를 꺼내고서 전원을 킨다.

 

"몰라!어떻게든 돼겠지!임무도 없으니 나 이제부터 게임할거야!손대지 마!!"

 

"알았다고."

이슬비는 무언가 위험한(?) 미소를 짓고서 이세하를 바라봤고 그에 이세하는 또 다시 한숨을 쉬더니 옆에 있는 이슬비를 무시하고서는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

 

"...."

 

살랑살랑

 

'....꼬리.....만져보고 싶다....'

 

이세하가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세하는 이슬비의 존재를 잊은 것처럼 게임에 몰두했고 그에 따라 엉덩이 부분에 있던 꼬리도 같이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얍!"

 

"히이익!!!!"

 

결국 욕망을 참지 못한 이슬비는 살랑거리던 이세하의 꼬리를 손으로 잡아버렸고 그와 동시에 이세하는 이상한(?)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손에 들고 있던 게임기를 떨어트린다.

 

".....뭐....뭐하는 거얏!!!"

 

".....아....미안.나도 모르게...."

 

"만지지 말...라고!!흑.....얼마나 느낌이 이상한...데....흑...."

 

'아....울려버렸다.'

 

결국 이세하는 조금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이슬비는 살짝 당황해하다가 팔을 들어 이세하를 안는다.

이번에는 방금처럼 난폭하게 막 안는게 아니라 천천히 그리고 상냥하게.

 

"미안해....내가 잘 못 했어....나 귀여운 거 보면 못 참는거 알고 있잖아?"

 

"흑....응....."

 

"다시는 안 그럴테니깐....뚝!"

 

"....내가 무슨 어린아이도 아니고...뚝이 뭐야 뚝이..."

 

이슬비의 말에 이세하는 눈물 흘리는 것을 멈추고 볼을 부플고 토라진 표정을 짓는다.

 

"쿠쿳....게임만 하는 이세하 어린이."

 

"어린이 아니라니깐!!"

 

"내가 보기엔 어린이 맞....어?"

"....?왜 그래?"

 

"세하.너 귀하고 꼬리가....사라졌어..."

 

"뭐!?진짜!?"

이세하는 이슬비의 말에 급히 자신의 머리와 엉덩이 부분을 만졌고 아무것도 귀하고 꼬리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자 활짝 미소짓는다.

 

"진짜네!진짜 없어졌어!"

 

"........칫...."

 

"...어?방금 슬비 너 혀 차지 않았어?"

 

"착각이야."

 

"착각은 무슨!!!슬비.너!!!"

 

또 다시 이세하와 이슬비는 투닥거리기 시작했고 지나가다가 그 모습들을 본 김유정은 "큭!!!커플따위....솔로가 최고야!!!"라며 외친건 안 비밀....

 

+덤

 

"어?슬비 씨.물질 변화 하러 오셨나요?"

"아뇨.그 물질 변화 장치 압수하러 왔습니다."

 

"아.그렇군요.........네!?"

"어서 그 물질 변화 장치를 주시죠."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폭발적 귀여움을 위해서....어쩔 수 없습니다.빨리 넘겨주시죠."

 

"아니.폭발적 귀여움이라니...그건 또 무슨 소리.....아 잠시만요!!!그거 가져가면 저희 회사 끝장이에요!!"

"어쩔 수 없습니다.이게 최적의 작전이니..."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잠깐만요!!!!이슬비 씨!!!!!!!!"

 

 

 

 

 

 

 

 

 

 

 

 

 

심심해서 적어본 캐릭터 ts물.

....라기보다는 나온 캐릭터가 겨우 4명 밖에 없어서ㅎㅎ

음....테인이는 ts해도 딱히 다를 건 없는 것 같고...

서유리 ts하면......뭔가 위험한데?

 

이세하 - 차원재난

서유리 - 뀨뀽이

 

아무나 친추 받습니다~

 

 

2024-10-24 22:25: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