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물] 어긋난 애정-下-
BradleyKim 2015-04-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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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
-어긋난 애정-
지금 세하의 방에는 아주 일촉즉.발의 기운이 감돌고있다..
언제 건들면 핵이 터질지모르는 그런 기운이..
"저...저기 세하형"
"세..세하야"
이세하는 커진 동공에서 온몸은 부르르 떨고있었다.
"형 그게 아니라.. 저기.."
어찌할줄 모르는 미스틸테인 눈을 내리깔면서 아무말없이 침묵을지키는 이슬비
"꺼.져"
"에?"
"꺼.져 라고 미스틸테인"
세하는 이를 꽉물고 무언가를 씹어먹겠다는 무서운 목소리로 말을한다
"형 제말 좀들어봐요"
"내집 꺼지라고 당장! 너 당장 내눈앞에서 사라라지지 않으면 내가 너를 어떤식으로
다룰지 모르니까 이쯤할때 나가..망할X끼야"
부르르 떨리는 세하의 주먹 나가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손을 들어 뺨을때릴기세다.
미스틸테인은 풀이 확죽은채로 세하방으로 나가서 자기의 겉옷을 챙기고 현관문을 박차고 서둘러 나간다.
슬비도 세하의 방을 나갈려고 한다
"너는 남아....."
"에?"
"남아라고 이슬비"
"으..응"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이슬비의 얼굴..
왜 너가 그런 표정을 하는거지? 꼭 자기가 피해자 같은 얼굴로..
그렇게 나는 이슬비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아니 정확하게는 노려보는거다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이것은 악몽이고
....아.. 그래도 이것은 현실이다.
온몸에서 피가 거꾸로 솟아올라서 역류하는 느낌이다.
뭔가 다 터져나올것같다. 머리가 휘청거린다 속은 울렁거린다.
"이거 현실인거야?"
"................"
아무말없이 고개를 떨구며 닭똥같은 눈물만 떨구는 슬비
진짜 뻔뻔하다... 이슬비 울고싶은건 나라고
"이슬비!!!!! 나는 널 믿었어!!!! 그리고 너를 위해서 최선아닌 최선을 했어!!!!!!!!"
"그리고 나는 널 진심으로 대했어!!!!!!!!! 그런데.. 그런데.. 왜 너는...."
끝내 나는 말을 잊지 못했다 뭔가 감정이 목에 컥 막혔기 때문이다
계속 침묵을 지키는 슬비
"뭐라도 말을 해봐!!!!!!!!!! 제발!!!!!!!!!!!!!!!"
세하는 슬비의 양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그리고 그자리에 슬비의 옷자락을 잡고
털썩 무릎을 꿇는다
"으으으으흑..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세하는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목놓아서 통곡을한다.
왜.. 이렇게 된거지...그것도 내생일날..
아까까지 내가 느꼈던 행복이 물거품이 되는것같다.
하늘이 원망스럽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슬비 미스틸테인에게 너무나 원망스럽다.
"야.. 이슬비.. 한가지만 물어보자..이때까지 나를 좋아한다는것은 거짓말이였어?"
고개를 떨구던 슬비가 나를 쳐다본다 그건 확신에 찬눈동자였다.
"나는 진심으로 이세하를 당신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사랑할것입니다"
슬비가 그렇게말하면서 슬비의 눈동자에 눈물이 타고 흐른다.
"왜 너가 우는거야? 그런 표정으로 정말 뻔뻔하다 그렇게 보니까 내가 화내는게 오히려 이상해 보이잖아."
그렇지만 내마음 한편이 아프다 슬비가 저렇게 우는 모습 보기가싫다.
"세하야 내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정말 미안해."
"나 세하너를 진심으로 사랑해 그렇지만 마음한편에 테인이도 담아두었던것도 사실이야"
"나 이런 나쁜년이라서 미안해"
그렇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슬비 아무 울음없이 조용히 눈물만 흘린다
아 정말돌겠다 저건 일종의 연기라고 몰아가고싶다 아니 상황이 그렇잖아
날 비웃고 날 배신한 것이다 날 조롱한것이다 그것도 나의 생일날에 축복을 받아야하는 날에 이런 빅엿을 먹였잖아?!
하지만... 하지만.. 난 알수있다 저건은 고도의 연기가 아닌 순수한 진심이라는것을..
말도 안되는 헛소리인것 알고있지만 아니 나는 그렇게 믿고있다
생각해보면 슬비가 뭘 잘못했을까 물론 나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그것도 엄청난 상처를 그렇지만 슬비는 그저 또 한사람을 사랑한 죄일뿐이다.
어쩌면 사람은 정말로 한사람밖에 사랑 할수있는것은 아니잖아.
한사람만 사랑한다는것은 그리고 그 선을 정한것은 사회가 정하고 문화가정한것이다.
물론 화가 난다 슬비가 다른사람과 사랑을 한다는것이 나이외의 사람과 사랑한다는것이
그리고 슬비는 그선을 넘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것은 나의 질투심이 아니였을까......
지금 내머리가 어떻게 되었다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있는것이 그렇지만 상황이 멘붕되기 좋은 상황이잖아...
나 말이야 진짜 슬비를 사랑하고있을까..... 나는 어쩌면 슬비를 모르고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녀가 뭘 좋아하고있는지..... 그리고 그 진심이 무엇이였는지..
알고보면 애인이라는 사람이 모르는게 너무많아....
내앞에 슬비는 뻔뻔하게 자기가 피해자이듯 그저 하염없이 소리없이 눈물만흘리고있다.
어쩌면 나의 사랑이 부족한것일지도 모른다 나 생각해보면 항상 슬비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속여왔는것 같았다
정말로는 그녀를 더 외롭게 하고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빈틈으로 어쩌면 이런 일탈을 한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믿기 힘든 현실에서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나를 방어한다.
...
...
...
아니야 나는 지금 말도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하는것이아니다.
나는 슬비에 있는 모든것을 받아들일것이다.
그래 나는 초월할것이다 기존의 연애의 놀이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향해서..
슬비가 눈물을 닦고 조용히 방문을 나갈려고 한다 아마도 이집을 나갈려고 하는거겠지..
그렇게 되면 영영 우리의 관계는 ....사라질것이다 끝날것이다...
"미안 나 그만.. 갈께"
"가지마 !!!!!! 슬비야!!!!!"
세하는 떠나는 슬비를 뒤에서 껴안았다
"에? 어..어째서?"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슬비
"세하야 나는 너를 배신했다구..?"
"입 다물어 이슬비!!"
"너는 나를 확실히 배신했다"
"에?!"
"그렇지만 나는 너를 이해하고싶다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에?! 그게..무..무슨?!"
"나는 이슬비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한번잘못은 용서할수있어"
그렇다 진정한 사랑은 잘못을 용서하고 감싸는것이다
"그러니까 너도 아까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진심이면 두번다시 어리석은 짓하지마"
"어어? 세.....세....세하야? 진짜야?"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이슬비
세하가 슬비의 어깨를 잡고 돌린다 그리고 서로 정면을 처다본다
"정말이다 나는 너를 용서한다.. 너를 사랑하니까... 그리고 테인이가 생각안날정도록 너에게 사랑을 증명하겠어!"
"우....우..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하에게 그대로 돌진하는 슬비
서로 껴안으면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고마워요 못된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그리고 용서해줘서 정말로 사랑해 이세하!!! 으흑 우우우"
그렇게 슬비는 먼저 세하에게 입맞춤을한다 하염없이 뭔가를 갈망하는 어린애처럼 입맞춤도 여러번 맞춘다
"아! 나도 미안해 나도 슬비를 최선을 다해서 대해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기만이였어..
나 이제는 슬비 니맘에 아무도 생각 안나게 나의 사랑을 증명하겠어.."
"바보 왜 너가 사과하는거야 나쁜짓은 내가했는데.. 정말 ... 정말로 좋아 세하"
그렇게 서로가 입맞춤을 넘어서 서로의 혀가 서로를 갈망하듯 휘감긴다
'츄룹 츄우우우우-하압-츄-쪼오오오오오옥 하아아 추우우 츅'
그렇게 시간도 잊게하는 꽤 긴 키스가 이어진다
"이슬비 각오해 오늘 너는 확실히 내꺼야 벌로 지워지지않는 나의 흔적을 남기겠어!!"
"응! 나는 세하만의 여자야 이제는 누구도 넘볼수없는 세하껄로 만들어줘 세하의 흔적을 마구 남겨줘!!!! "
"세하야 나의 처음 너만이 가질수있어 너가 가져갔으면 좋겠어 어서 와 세하야!!!
나에게로 그리고 내가 아무도 생각 못하게 사랑해줘 "
"그리고 다시한번 생일 축하 해요 이세하군 생일선물은 나에요"
이런 부끄러운 대사 서로 주고 받을지는 몰랐는데 그것은 오늘 현실이 되었다
지금도 진행중이다 심장이 부르르 떨린다 이젠 정상적인 생각을 떠나서 그저 몸을 분위기에 맡긴다
정말 이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쾌감인가?
"하아... 하아.. 우웅... 윽.....으으으"
"사랑해 슬비야"
"나도 정말로 사랑해요 이세하"
그렇게 뜨거운 성인들만의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시계는 벌써 새벽 3시 4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그렇게 내생일 지나갔구나... 정말 게임속에도 없을만한 소동을 지나서
서로가 같은침대에 누워있다 그리고 슬비는 세하의 가슴팍에 안겨서 자고있다...
이렇게 자고있는 슬비 처음본다 그것도 내품에서 자고있는 슬비의 모습..
아까전까지 그런 소동이 다 거짓말같다 무언가 하나의 영화를 본것처럼..
그래도 자신 스스로 그런 분노를 참고 슬비를 받아들였다는것이 내심으로 뿌듯하다.
내가 그렇게까지 누굴 사랑할수있는지는 몰랐는데..
슬비의 볼을 쿡쿡 찔러본다.. 너무 부드럽다 약간은 머리카락에서 과일향의 향이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이녀석 모과향 샴푸를 쓰구나..하하 아무튼 좋은 향기다
서로 살을 맞대고있으니까 좋다 서로의 온기를 확인할수있어서 말이다..
온몸에 살이 없고 오히려 마른 슬비의 몸 그래도 부드럽고 지금은 그것이 너무 사랑스럽다.
나는 조용히 속삭인다 정적만이 슬비의 숨소리만 들리는 방에 말이다.
"슬비야 앞으로도 함께야"
"사랑해"
이것은 단순한사랑이 아니다 미.친사랑이다..처음에는 별것없는 순탄한 연애인줄알았는데
그것은 우리들의착각 우리는 폭풍전야라는 위기를 함께 넘은 사이다.
나는 사랑에 담긴 눈빛으로 계속 내품에 어린아이처럼 자고있는 슬비를 쳐다볼뿐이다.
"우리가 이렇게 연결되는건 분명 운명일꺼야"
"아니..틀려"
어?!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그것도 유리의 목소리가..
요즘 왜이러냐 이젠 하다못해서 헛것이 들려...
잠깐?! 서... 서유리라고?!
내머리속에서는 너무 놀라운 상황들때문에 잊고있었던 한사람이 떠오른다
'끼이이이이익'
낡은 쇠볼트가 회전하는소리.. 온몸을 떠나서 영혼까지 소름이 돋는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쇼킹한것만 보인다
또 믿어지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진다
내방에 있는 옷장문이열리면서 그안에서 유리가 나온다.
"어째서...?"
"어..어?!"
"어..어째서야?... 세하야?"
나의앞에서는 초점을 잃은 눈물범벅인 유리가 서있다..
-클라이맥스편에서 계속-
필자의 한마디
이번편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지난편부터 약간 너무 방향이 뜬금없이 느낀분들이 꽤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럴지도 모르죠..ㅎㅎ 그렇지만 이것은 유리유리를 각성시키는 하나의 장치였습니다..
다음편부터 정말 클라이막스라는 제목에 맞게 정말로 피날레를 찍고싶습니다..ㅎㅎ
물론 필력이 좀 받쳐줘야겠지만요..ㅠㅠ
아.. 별빛에 잠기는 세하... 이제는 세하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하네요 저리굴리고 이리굴려서..
ㅠㅠ
이 스토리물을 마치면 좀 달달한것으로 써볼생각입니다..ㅎㅎ
그럼 다음편에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