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 백투더 퓨처 클로저스 4

흑혼 2015-04-19 3


4.

과거로 온지 대략 몇주가 지난것 같았다. 당시 차원전쟁의 처절함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한것, 그리고 전**때의 엄마를 만나
서 건블레이드 사용법에 대해 여러가지로 배웠다. 처음에 진짜로 차원종에 의해 죽은 시체들을 보았을때는 하루종일 밥을 못
먹을 정도로 구역질을 했다. 그것은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별로 생각하기 싫은 것이니 빨리 테인이랑 내가 있던 시
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말이지.

"형~ 여기에는 사냥감이 많아요!"

저녀석은 사냥감이 많다고 오히려 좋아한다. 

더 강한 사냥감이 많다고 좋아한다. 그냥 여기를 지 집처럼 편하게 생각한다. 그것도 나름 문제이지 말이다. 

"우웅 형! 이거보세요 창에 마나나폰이 꽂혀있어요!"

"그래"

"이거보세요! 창을 던지면 저절로 마나나폰이랑 크리자드가 꽂혀서 돌아와요"

황소개구리냐!

"형 이거보세요! 조준하지 않고 렌스들을 불러도 어디서든 맞게 되있어요! 차원종이 넘쳐나요!"

테...테인아... 차원종 피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그런소리하면 이 형이 무섭잖니? 아니 이 시대는 이상해! 그 여자애같이 여리디 
여린 아이고 한순간에 학살자가 되어버렸어! 이건 이상해! 아니라고!

"있잖아 있잖아, 테인아 그거해봐 그거"

"우웅... 또?"

"해봐! 한번만.."

"우웅, 형이 부탁하면 해보죠. 콜랜스, 니드호그, 묠니르, 랜스버스트, 릴리즈!!"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나...나도 이상해 졌다. 

"형형 형도 그거 해봐"

"또?"

"해봐! 한번만"

뭘 부탁하는지 아는 관계로 나는 바닥에 건블레이드를 깊숙히 꼽아 넣고 위상력을 다 쏟아 부었다.

화염분쇄라는 것이다.

"아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 마공 세하 아하하핳"

"아하하하하핳"

"하하하핳"

"그나저나 우리 어떻게 돌아가냐..."

"아... 그러게요..."

폐허들 속에서 그렇게 서로 쳐다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아무래도 우리를 이쪽 세계로 보낸 녀석을 다시 한번 만나야 할 것 같은데, 제이 아저씨... 아니다 이제는 그냥 여기서는 제이
라고 해두자. 제이나 엄마한테 물어봐도 그런 차원종은 본적도 없다고 한다.

혹시 몰라 자료열람을 해달라고 데이비드 지부장님께 말을 해봤는데, 그자리에서 검색결과 패러독스라는 이름을 가진 차원종
은 없다고 한다. 

애초에 차원종이라는 개체가 공간을 뚫고 나오는 애들이라서 골치 아픈데 걔네들이 시간까지 넘어다니면 어쩌자는 것이다. 

그것도 그거대로 참 문제구만...

"형, 우리 원래 있던 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까요?"

"글세... 아무래도 화나있지 않을까? 다들 나 게임하려고 어디 숨은 줄 알테고... 아 슬비 엄청 화냈겠네..."

"그러게요... 형 이 시대 와서 그 게임기 한판도 못했죠?"

"어... 세이브 데이터는 아무래도 우리가 원래 있던 시대로 가지 않는이상 못 찾을 거 같아서 말이지"

"배터리는요?"

"켜보질 않았으니 모르지"

"헤에? 그런가요? 정미누나는요?"

"걔는 왜나와. 글세 걔는 캐롤씨 조수로 있으니깐, 유니온 본부쪽하고 말이 많겠지. 아마 우리가 없어진건 거기서 먼저 알껄?"

"그렇네요, 오세린 요원님만 해도 우리를 탐지할수 있느니..."

한참동안 말없이 폐허속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돌아가야겠죠?"

"그 돌아간다는건 도대체 우리가 있던 시대야? 울프팩이야?"

"어디든요"

석양을 등지고 웃는 미스틸 테인의 얼굴은 그 어느때 보다도 즐거운것 같았다. 너도 그런표정을 지을줄 알았구나. 

"그런데 형, 그거 아직도 하고 있네요? 팔찌?"

"아 이거? 저번에 슬비가 서유리랑 쇼핑 나갔다가 사온거라는데, 안전을 기원한데나 뭐래나... 안차면 화내가지고 그냥 차고 다
니고 있어"

"우웅? 왜 난 안줬지?"

"난 너도 준줄 알았지?"

"치사해"

-위이이잉 위이이잉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다급하게 울린다. 

[치지직, 상비요원님들 빨리 강남 백화점 쪽으로 출동해주길 바라네!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

또 일인가 보다. 

"그럼 가볼까?"

"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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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약좀 빨았네요.
여러분 관심이 필요해요 ㅜㅜ 댓글을 구걸합니다...
아마 6편에서 끝날거 같고요, 역시 글은 시험기간에 잘써집니다.
아마 나머지는 시험 끝나고 다음주에 쓸거 같네요... 필력이 떨어져도 읽어주신거 너무 감사하고요
으악 그것보다 제목을 바꿀껄 그랬어, 팬픽인데 백투더 퓨처가 뭐야 백투더 퓨처
[과거에서 있던일?] 이거 좋네 근데 오글거림...
다음에는 평범하게 순애물로 갈게요 역시 팬픽에서 장르를 거스르면 천벌을 받는듯... 
2024-10-24 22:25: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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