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물] 어긋난 애정-中-

BradleyKim 2015-04-1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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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편)

 

-어긋난 애정-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검은양의 팀은 간단 회의를 시작한다.

 

별내용은 없다.

누가 공무원 아니랄까봐 그냥 형식적으로 유정언니가 전달상황하고 간단 브리핑

신종차원종 종류 보고 대응방식 하고 보고서 제출하라고 이런식의 대화다
보통 30분정도면 끝난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 30분이 길게 느껴진다.

 

정확하게 1년전에는 나의 희망사항은 정식유니온 클로저 요원 4급공무원.

그건 나의 진짜 원하는 꿈은 아니였다 그저 가정을 어린 가장으로써 책임지고 싶었을뿐..

 

지금의 나는 정식요원이다 즉 4급공무원 정부에서 꽤 괜찮은 집과 중형세단도 제공하고있고 봉급도
수습요원의 3배정도의 연봉도 나오고... 품위유지비로 보너스도나온다

가족도 이전보다 생활수준이 더 좋아졌고

 

송은이 경정언니도 나에게 공식적 자리에서는 경어체와 호칭을 쓴다
송은이 언니는 5급 내가 4급 굳이 따지자면 내가 송은이언니의 상사이기 때문이다.

 

근데...

 

상관없어 이런거

 

이제는 이런거 아무런 상관없어..... 내가... 내가 지금 진심으로 원하는건...바로 바로..

 

내앞책상에 앉아있는 세하를 품는것이다.. 저 머리카락 부시시해서 만지면 얼마나 좋을까! 꺄!!!

 

그리고 그의 등판 너무 넓어보여.. 등판에 머리를 기대고싶어..아..흥분된다 하아..하아.. 세하야.. 세하야..

 

몇년전에는 몸만 다컸지 아직 어린애 같은 소년이..언제부터 저렇게 늠름해졌을까? 특히 정식요원복을 입으니까

더 멋져보여.. 언제부턴가 내 머리생각에는 이세하뿐이야.. 

내맘에도 세하밖에 없어.. 아하..  하체 중심부가 저려온다.. 그리고 징징 울려오면서 뜨겁다..

 

이러면 안되는데..아..이러다가 스타킹이 살짝 젖겠어..아항! 하지만 세하를 생각할수록 어쩔수없는걸~이러다가 손이 밑으로 내려가겠어..

 

서유리는 안절부절 못하는것처럼 다리를 이리저리 움츠리고만 있다.

 

"유리야 괜찮아?! 어디 아픈거야?"

 

앞책상에있던 세하가 살짝 고개를 돌려서 서유리를 쳐다본다.

 

"우웅.. 아무것도 아니야?! 나말고 앞을봐..세하야"

 

순간 심장이 멎을뻔했다 들..들킨건 아니겠지?

 

"걱정되어서.. 유리 너 오늘따라 피곤해보여 나중에 의무실이라도 같이가자"

 

세하야 나를 걱정해주는거야? 하아! 너무 좋아 앞으로도 그렇게 나만봤으면 해..

 

".. 내가 알아서 할께 그러니까 서로 브리핑에 집중하셩~! 웅?! "

 

"알았어"

 

말은 이렇게 했지만 솔직히 여기서 가장 집중안하고있는 사람이 바로 나 서유리 일것이다.

 

어제 새벽에 일만 생각하면 집중이 안되는게 당연할것이다.

 

어쩌면 그 일이 정말 일어난건지도 의심 되지만..... 그렇지만 나는 믿고있다.

 

 

-회상 어제 새벽-

 

유리가 자기의 방에서 한소년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이렇게 나타나서 이번에는 또 무슨 개수작이야!!!"

 

"..개수작이라니 말이 좀 심하군 나 아까도 말했지만 싸우려 온거 아니라니까 인간.."

 

"그말을 믿어라구?!! 웃기지마!"

 

"나는 장난은 쳐도 거짓말은 안한다구?! 그리고 그런 허접한 총으로 날 이길생각을 하는건 아니지?"

"너도 잘알꺼야 내가 적어도 그런 장난감에 죽는 차원종은 아니라는것을.."

 

"그러면 날 죽이러온거야?!"

 

"죽여? 아.. 물론 벌레 한마리 잡는것처럼 나에게는 인간 너 하나쯤 어떻게 하는건 일도 아니지 그렇지만

나는 요즘 그리 폭력적인 녀석이 아니거든 더더욱 지금당장 인간을 공격할 생각은 없고 말이야.." 

 

"그럼..?!"

 

"너에게 흥미가 있어서 아 착각은하지마 너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너의 상황 너가 품고있는 감정이
너무 어리석고 너무 아름답더라고 그래서 한가지 빅딜을 하러 온거야"

 

"무슨?! 무슨 소리야!!!!"

 

서유리는 머리 끝까지 화났는지 방아쇠가 거의 반쯤 당겨져있다 여기서 조금만 힘을 주면 발사될정도로..

 

"너 이세하를 마음에 품고있지? "

 

"학?!"

너무놀라서 이상한 소리가 튀어나온다. 이 놈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다 알고있지 나 요즘 너무 심심하거든..그래서 나 요즘 재밌는 좀 즐길만한 유희거리를 찾고있는데..

 

너가 그 장난감이 되어라 그러면 내가 너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어엉?! 무슨 헛소리야?!"

 

"그저 이제부터 연극인형이되는거야..그러면 너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지"

 

"애쉬 너의 목적이뭐야?!"

 

"별것없어 내가 연극한편을 보고싶어.. 뭐랄까 인간들 용어로는 예술기획 이라고 하나?"

"아무튼 좋은 협상이 될것같은데  넌 너가원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나는 인간에 감정에 대하여 연구해보고...후후후후후"

 

".........."

한동안 침묵과 정적이 감돈다 정지화면같이 말이다.

물론 아직도 서유리는 애쉬 이마에 총구를 겨누는있는건 변함없다만...

 

서유리는 침을 꿀꺽 삼킨다.

 

아...헛소리인것 같지만 나.. 나 그말 믿고싶어...

 

"너 말이 사실이라면 나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어려운건 없다 그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기만 하면된다..."

 

애쉬는 웃음을 짓는다.. 뭔가 재밌는걸 찾았다는게 다 보일정도록..

 

"내가 아주 귀한 물건을 줄것이다 보통인간은 당연한거고 너희 위상력자들도 보기 엄청 힘든 물건이지 위상력 코어다"

그녀석은 이상한 구슬 같은걸 나에게 던진다 꼭 진주같이 생겨서 흑자주색의 빛을 뿜고있다.
아.. 만지는걸로만으로 엄청난 위화감과 긴장감이 느껴져...
그리고 이런 위상력도 처음 느껴 도대체 이 물건은 뭐지?!!

 

"나의 위상력 3분의1이상이 담긴 저장코어다 니가 원할때 이 코어를 깨트려 구슬 깨트리는것같이..
그럼 블랙홀같은 차원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 니가 원하는 그녀석을 같이 끌고가면
그후 너의 심층적 안에있는 욕망을 알아서 리프로그램해서 세상을 재창조한다."

 

"...그..그러면 되는거야? 정말로 그러면?..."

 

"나는 좀 심한 장난은쳤어도 거짓말은 한적은 없을텐데?...후훗..."

 

서유리는 수긍했다는건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애쉬를 보고 웃는다 그건 사악한 웃음이 아니라
순수한 서유리의 웃음

 

"역시....인간은 재밌어.... 가끔 너같은 변수가 재밌단말이야 그래서 인간은 별로맘에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싫은것도 아니거든"

 

"다만... 한가지 기억해라... 그세계는 또다른 차원 진짜같은세계지만 진짜가 아닌세계이기도하지..그세계에 진입하면 다시 이세계에 돌아오기가 힘들것이다..
뭐  돌아오고싶은 마음도 없을거지만 말이야..그래도 명심해 다시 이세계에 돌아오면 너는 그세계에서 받은 혜택을 이세계에서 댓가를 치려야할것이다..
다시말해서 그세상에서 행복했던만큼 넌 이세계에 돌아왔을때는 그녀석과 완전 모르는사이가 되거나 아니면 차원종이되어있거나 어쩌면 너라는 존재가 사라질수있다"

 

"선택은 너에게 달려있다 서유리  그리고 난 그것을 지켜보며 비웃어주마..."

.........
.........
.........

 

그렇게 나의기억은 거기서 필름이 끊겼다..
눈을 떠보니 시계는 아침7시가 조금 넘어있었고나는 내방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마침 모든것이 꿈같은....그래 오랜만에 헛꿈을..

 

 어?! 그건 꿈이 아니였다.. 그 대화가 현실이라는것은 처음본 자주색의 구슬이 증명하고있었다.

 

 

 

"유리야..!"

"서유리 요원!!!"

 

"에?!"

뭔가 딱딱하게 끊기고 소리치는 목소리에 나의 온갖 세포가 움찔 떨며 놀란다

유정언니 목소리? 맞다 지금 회의중이지?!

 

"아 미안해요!"

 

"회의 끝났다고 이제 가서  각자 업무하라고 뭔일 있어?
요즘 멍때리고있는것 같네 또 안색도 별로 보기 좋지도 않고?"

 

"아하하~ 아니에요~ 약간 피곤해서 그런가봐요 아하하~ 그럼  저 볼일 보려 갈께요~"

 

나는 서둘러 회의실을 뛰쳐나온다.

 

아 너무 회상에 빠져있었더만.. 아까까지만해도 지루하던 회의가 벌써....

그리고 나는 상의주머니 속에 있는 구슬 아니 위상력 코어를 만지작 만지작 거린다..

 

세하야... 이젠 우리행복해지자 이젠 아무도 방해할수없어..

나의 소원은 아무방해없이 세하의 모든것을 가지는것이다 세하곁에서 영원히 있고싶다..

나 결심했어 세하의 신부가 되기로 그래서 세하를 평생 나를 바라보게 하면서 세하를 행복하게 해주기로~
이제는 먹여살려야하는 가족이니 뭐니 필요없어 ... 세하가 나의 가족이 됬으면 해..

그것이 나의 행복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애쉬가 마지막에 했던말이 맘에 걸리는건 뭘까...

 

'위잉! 카톡왔어~!'

 

주머니속에있던 휴대폰이 울린다..

카톡이 왔나보네?

 

 

!!!!!!!!!!!!

 

 

....이슬비에게 온거다?

 

슬비에게 문자가 왔다.

 

슬비: 유리야 곧있으면 세하 생일인데 같이 세하 생일축하준비하자~

 

당연히 세하 생일은 내가 잘알어... 그러니까 이런거 보내지마 이슬비...
제발..... 나 너무 비참해져... 내가 아닌 너가 세하 애인이라는게...

 

유리:알겠어 슬비야~ 시간날때 한번 만나서 애기하장~^^세하생축 확실하게 하는거양~

 

나는 슬그머니 휴대폰 전원을끈다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 내마음은 결코 반대되는 이모티콘을 슬비에게 보내는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웃기기때문이다..

 

"자 일하러 가볼까~~!"

 

그소리와 함께 자기의 업무실로 향하는 서유리였다..

그리고 약간는 생기가 잃은 눈빛으로 휫바람을 부른다.

 

주머니속에 있는 구슬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中 플러스편에서 계속-

 

 

필자의 한마디

 

맞다~아주 살짝만 스포일러 한다면..

 

플러스편과 下 편에서

 

진정한 생일빵무엇인지.. 궁굼하군요 후웃~ 

 

별빛에 마구 잠기는 세하~ 아휴 부러워 죽겠습니당~ 그럼 다음편으로 찾아 뵙죠~ 

2024-10-24 22:25:4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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