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3]

z카이저z 2014-12-15 3

세하가 눈을 뜬것은 나흘이 지난 뒤였다.

 

"세하야!"

 

슬비는 세하가 눈뜻것을 보고 바로 의사선생님을 불렀고 나와 유정언니도 병실에 들어왔다.

 

"네 상처도 다 아물었고 상태도 양호합니다 좀더 경과를 지켜보고 퇴원할지 결정 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나가시고 슬비느 바로 세하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서유리.....그런데 애는 누구인데 나에게 아는 척을 하는 거야?"

 

"뭐어?! 무슨소리를 하는 거야 슬비잖아 이슬비.........아직 마취가 덜 깼냐?"

 

하지만 세하는 여전히 슬비를 기억하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 그리고 무슨일을 하는지도,그리고 나와 유정언니,제이아저씨,테일이는 아는데 어째서 인지 슬비만 기억을 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검사를 받고 MRI찍은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일시적인 기억상실이라 결론이 나왔다.

 

"그럼......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은........?"

 

"지금으로선........왜 기억상실이 됫는지 원인을 알면 어떻세 해 보겠지만 원인을 모르는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습니다."

 

"네......알겠습니다."

 

결국 세하는 몇일더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을받아야 할것 같구나........."

 

유정언니가 골치가아픈듯 머리를 짚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역시 그때 너희들은 작전에 투입하는게 아닌데...........아무리 인원이 부족하더라도........."

 

유정언니의 중얼거린 소리에 우리들은 침묵할수 밖에 없었다.

슬비는 여전히 멈추었던 눈물을 다시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도의 눈물이 아닌 세하에게 잊혀졌다는 것에 대한 눈물이었다.

 

"흑........흐윽...........으읏............"

 

"그런데 유정언니 우리 이렇게 병원에 있어도 되요?"

 

"안 그래도 본부에서 소수인원만 남기고 빨리 복귀하라고 난리야.......지금 어린아이가 다쳤는데 임무가 우선이라니....."

 

유정언니는 나를 남겨두고 슬비와 현장으로 향했다.

슬비도 겨우 진정을 하고 작전에 집중했다.

내가 간다고는 했지만 자신이 있어봐야 소용없다며 나에게 남아있어달라고 말헀다.

난 세하가 있는 병실 보조 침대에 앉아 시간을 대부분 보냈다.

세하는 하루종일 창 밖만 보았다.

그러다가 얼마 안 있어 세하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저기 서유리........"

 

"응? 왜 뭐 필요한 것라도 있어?"

 

"아니.........그 슬비라는 애랑 난 어떤 사이였어....?"

 

"슬비랑 너?.......음........친한 친구.......아니 같은 일은 하는 동료였지.......너랑 많이 아웅다웅 했지만.........뭐 대부분 니 게임기 문제였지만......."

 

"그.....래........"

 

유리는 잠시 시선을 옮겨 세하를 힐끗 보고는 입을 열었다.

 

".......너와 슬비의 사이가 궁금한거야?"

 

"그게.........실은........아까 슬비라는 애가 우는게 신경쓰여서..........혹시 나랑 깊은 관계였나 싶어서......."

 

유리는 그말에 싱긋 웃어보였다.

 

"이야~ 이새하답지 않을걸.........후훗 이거 슬비가 알면 기뻐하겠는데......."

 

내말에 세하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바로 그만하라며 화를냈다.

 

"그....그만해 야 서유리! 그만하라니까!"

 

"헹! 싫은데......"

 

유리는 새하의 머릴 꾹 누르며 한마디 했다.

 

"그렇게 슬비가 신경쓰이면 빨리 기억을 찾으라고 알겠어 이세하!"

 

세하는 기억을 되찾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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