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의 크리스마스 제 3 화

튤립나무 2015-04-15 17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2409 제 2 화

 

 

 

 

"누구시죠??"

 

우정미와 같은 머리색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머리를 가진 여성이 눈앞에있는 낯선남자에게 말했다.

 

"아..하하하...그..그게..."

 

낯선남자....이세하는 당황해 어쩔줄 몰라했다.

 

"버...벌써 왔어?!!! 오..오늘 느..늦는다면서!!"

 

현관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리자 우정미가 앞치마 차림 그대로 당황한 얼굴을 한채 주방에서 현관으로 뛰어왔다.

 

"우리 정미가 크리스마스인데도 혼자 집에서 우울하게 보낼까봐 빨리왔지~~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나보내..미안해 정미야 다시 나갈...까??"

 

"어..어딜가?!!!!"

 

단발머리 여성이 우정미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으로 다시 나갈려고하자 우정미가 당황해 소리쳤다.

 

"후후훗 장난이야~ 그런데 여기 이 잘생긴 신사분께서는 누구??"

 

"처...처음뵙겠습니다.. 저..정미의 친구 이세하라고합니다...호..혹시 정미의 어..언니분이신가요?"

 

단발머리 여성이 우정미의 반응에 재미있다는듯이 웃은후 궁금한 표정으로 이세하를 처다보자 이세하가 쑥스러운듯 당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머멋~ 호호호 우리 친구분께서는 정말이지 재미 있으시네요~ 아.니.면 벌써부터 점수를 따려고하시나~?"

 

"네??"

 

단발머리 여성은 이세하의 말에 기분이 좋은듯 손으로 입을 가린채 웃은뒤 장난섞인 표정으로 이세하를 처다보자 이세하가 어리둥절했다.

 

"...후우...바보야...나는 외동이야..."

 

"......에?......"

 

이세하의 옆에있던 우정미가 이 상황에 머리가 아픈듯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한숨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이세하는 차마 머리가 따라가질 못하는듯 했다.

 

"그러니까...우리 엄마라고!"

 

"...에....에에엑???!"

 

"호호호호"

 

이세하의 눈앞에 있는여성은 척보기에도 젊어보였다. 많이 쳐줘야 20대 후반? 도저히 다 큰 딸이 있는 여성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동안의 미모에 게다가 스타일도 좋았다.

 

"후훗! 젊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세하군~ 정미 말대로 저는 보시는봐와 같이 정미의 엄마랍니다~"

 

"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여성...정미의 엄마가 기분좋은듯 웃으면서 자신을 소개하자 이세하는 어디를 봐야지 엄마같냐고 라는 황당한 표정을 지은채 어이없는 웃음소리를 냈다.

 

"근대 따~알 주방에서 무슨 냄새 안나니??"

 

"헉! 맞다 요리!!!"

 

정미 엄마의 말에 우정미는 앗차! 내 정신좀봐! 라는 표정을 지은채 주방으로 뛰어갔다.

 

"후우.. 우리 정미가 평소에는 저러지 않는대 오늘따라 긴장을 많이 한것같내요.. 왜 그럴까요~?"

 

"그...글쎄요 하하..하"

 

"후후훗 그럼 저는 옷좀 갈아입고 올테니 세하군은 편안히 거실에서 쉬고 계세요"

 

"저..저는 이만 가..가보면 안될까요..?"

 

"어머~ 후후 세하군? 들어올떄는 마음대로지만 갈때는 아니랍니다~!"

 

정미의 엄마가 그렇게 말한 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현간에 혼자남겨진 세하는 조용히 자신의 신발을 처다보았다.

 

'지...집에 가고싶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원래는 사고싶어하던 게임을 산 다음에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지낼려고했다.

 

오늘은 알파퀸 ..이세하의 엄마도 볼일이 있어서 집에 안들어오겠다 아무런 방해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라 생각했것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냥 도망..칠까?'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면서 포기했다. 도망을 친다면야 지금 이 상황은 피할 수 있겠지만 후한이 두렵다 ..게다가 우정미가 자신을 위해서 요리까지 만들어주고 있지않는가? 도망치면 나중에 우정미를 볼 낯이 안생긴다

 

'..게...게다가...정미가 슬퍼할꺼 같기도하고..'

 

이세하는 갑자기 아까 주방에 있는 우정미의 모습이 떠올랐다 앞치마를 하고있는 우정미의 모습이 ... 심장이 다시 두근거린다

 

'....여..역시..그냥 조용히 앉아있자..'

 

이세하는 조용히 거실로 돌아와 아까 앉았던 쇼파에 기댄후 두 모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몇분이 지나자 우정미가 전골냄비를 들고 거실로 왔다.

 

이미 거실에는 우정미가 이세하를 시켜서 식탁을 준비해놔있었다.

 

"오래 기다렸어 ..배...마..많이 고프지?"

 

"어? 아..아니 괜찮아 참을만해"

 

그렇게 우정미는 식탁위에 올려져있는 가스레인지에 전골냄비를 올려놓은후 불을 켰다.

 

"조금만 더 참아. 나는 밑반찬거리좀 가지고 올테니까 ....나 없는사이에 몰래 주워먹기만 해봐?"

 

"내가 개냐?! 주워먹게! 그리고 안해!!"

 

"흥~ 개는 귀엽기라도 하지~"

 

우정미의 말에 이세하가 뭐라 반박하려했지만 우정미는 혀를 빼꼼 내밀더니 주방으로 가버렸다.

 

"호호호 사이가 좋아보이내요~"

 

"..오..오셨어요.."

 

어느새 간편하게 분홍색 츄리닝 복을 입고나온 정미의 엄마가 둘의 행동이 귀여웠는지 기분좋게 웃으면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곤 쇼파에 앉은후 이세하의 옆으로 다가갔다.

 

"후훗!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잘생긴 얼굴이 더 잘보이는군요~"

 

"...에...에엣..?"

 

"세하군은 우리 정미 어디가 마음에 들어요??"

 

"...네...네에엣?"

 

"어멋? 당황하는 표정좀봐~ 호호호 귀엽내요 우리 세하군은~"

 

정미의 엄마가 짓궃게 웃자 이세하가 당황해 아무말도 못한채 얼굴만 붉혔다.

 

"...지..지금 거기서 뭐하는거야!!"

 

어느새 주방에서 반찬거리를 가지고온 우정미가 그 모습을 보자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쳤다.

 

"우리 딸이 대려온 남자친구와 이야기중이었지~"

 

"나...나..남자친구 아니거든!!! 그..그리고 떠..떨어져!!"

 

우정미가 얼굴을 붉힌채 쇼파로 다가와 자신의 엄마를 밀면서 말했다. 그리고 두눈은 이세하를 힘껏 째려보았다.

 

"이...멍청이!!!"

 

"아..아야야야야야!!"

 

우정미는 있는 힘껏 정성을 다해 이세하의 볼을 꼬집자 이세하가 아픈듯 비명을 질렀다.

 

그모습을 본 정미의 엄마는 언제 그랬냐는듯 웃으며 식탁앞에 앉아서 그 둘을 구경했다.

 

"야..야! 아프잖아!! 내가 뭘 잘못했다고?!"

 

"흥!!!! 시끄러워!! 가서 먹기나해!!!"

 

고개를 획 돌린채 이세하에게 말하자 이세하는 진심으로 억울한 표정을 지은채 꼬집어서 빨갛게 올라온 볼을 자신의 손으로 비비며 식탁에 앉았다.

 

"...근대 넌 왜 하고많은 자리중에 여길앉냐..?"

 

"그럼 식탁이 좁은걸 어떻게 하라고?"

 

직사각형 모양의 식탁위에는 맛있어보이는 반찬들과 갓 지은듯 윤기가 흐르는 밥과 앞접시가 하나씩있었다 그리고 중앙에는 우정미가 정성을 다해서 만든 쇠고기버섯전골이 좋은 냄새를 풍기며 보글보글 끓고있었고 정미의 엄마가 국자로 국물을 붓고있엇다.

 

현재 정미의 엄마는 TV를 등지고 혼자 앉아있었고 맞은편에는 이세하가 쇼파를 등진채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옆에는 우정미가 앉은 형태였다.

 

"그..그럼 내가 옆으로 갈께.."

 

"됐어 좁은대 어딜 자꾸가려고해 그냥 앉아있어."

 

그렇게 말하면서 이세하의 옆에 착 달라붙는 우정미

 

'...좁다면서 왜 자꾸 붙는거야..'

 

이세하는 그런 우정미의 행동에 이해못하겠는듯 생각을 하지만 차마 말했다가는 아까와 같은 꼴을 당할까봐 그냥 얌전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세사람은 아무말없이 전골이 다 끓여지기만을 기다렸다.

 

얼마 후 전골이 완성이 된듯 하자 정미의 엄마가 국자로 건더기와 국물을 하나하나 퍼주기 시작했다.

 

"자 차린건 없지만 많이 먹어요~"

 

"....만든건 나거든?"

 

"얘는~ 그렇게 세하군에게 자랑하고싶어??"

 

"..아..아니야!!"

 

"하..하하하.."

 

나름 활기찬? 분위기 속에 식사를 시작하였고 이세하는 우정미가 만든 요리를 먹기시작했다.

 

'으음? 오오오오오!!!'

 

자고로 전골요리의 맛은 국물이라 하지않았던가? 이세하는 국물을 한입 떠먹는순간 입안에 퍼지는 깊은맛과 시원함에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예전에 즐겨보았던 만화 한장면이 떠올랐다. 한 중국요리사가 만든 음식을 먹는순간 황금빛 용이 튀어나오며 꽃밭에 누워있는듯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아름다운 선녀 두명이 날아다니며 각자 한손에 美味 라는 단어를 들고다니는 ...

 

'...너무 오버했나..근대.. 그만큼 맛있다!!!'

 

"..어...어때? ..마..맛있...어??"

 

이세하가 예상치 못한맛에 두눈이 크게 뜨자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우정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 정말 맛있어!!! 솔직히 기대 이상이야!"

 

"...흐..흐응! 뭐..뭐래.. ...마..많이 먹어.."

 

"응! 오길 잘한듯 싶내 안왔으면 후회할뻔했어!"

 

이세하가 정말 맛있는듯 쉬지않고 음식을 먹기시작하자 우정미는 '....바..바보..' 라고 조용히 중얼거린채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푹숙였다.

 

그리고 그런 둘을 보고있는 정미의 엄마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렇게 요리를 먹으면서 세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등을 했다.

 

학교생활이라던가 일상생활등등 대부분 주제가 이세하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클로저였군요"

 

"...네..."

 

정미의 엄마가 클로저라는 단어에 살짝 인상을 구기자 이세하도 긴장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저..저기 엄마.. 세..세하는 나..날 몇번이나 위험한 순간에서 구..구해줬어.. ..다..다른클로저와는 다르게 사람 가리지않고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구해주고 .. 그..그리고 이..이번에 강남을 차원종으로부터 지켜냈건도 다름아닌 세하야!"

 

"............."

 

우정미가 이세하를 변호하자 조용히 물을 마시는 정미의 엄마

 

"그래..그랬구나.. 아~ 딸! 커피좀 타오겠니?"

 

"커피는 어제 다마셔서 없는데?"

 

"그럼 가서 사오렴"

 

"지금??"

 

우정미가 되묻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정미의 엄마.. 덕분에 우정미는 더는 말을 못하고 코트를 입은채 현관으로 향했다.

 

"아..저기 나도 같이.."

 

"세하군은 손님이니까 이곳에 계세요."

 

정미의 엄마가 미소를 지은채 대답하지만 어쩐지 두려움을 느낀 이세하는 아무말 못하고 그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고 우정미는 그런 세하를 미안하고 안쓰러운표정으로 처다본뒤 현관을 나갔다.

 

그렇게 거실에는 이세하와 정미의 엄마만이 남은채 활기찬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듯 어색한 기운만이 감돌고있었다.

 

'어...어색해서..주..죽을것같아...!'

 

이세하가 어색한 분위기에 싞은땀을 흘리며 어쩔줄 몰라했다.

 

그렇게 짧고도 길은 몇초의 시간이 흐르자 정미의 엄마가 조용히 입술을 때었다.

 

"세하군"

 

"네..넵!"

 

갑자기 자기이름을 부르자 긴장한듯 굳은얼굴로 말했다.

 

"고마워요 정말"

 

"네엣?"

 

정미의 엄마가 갑자기 이세하에게 고맙다며 고개를 숙이자 이세하가 당황한듯 놀라 소리쳤다.

 

"우리 딸을 ..정미를 구해준것도 고맙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정미의 얼굴에 미소를 되찾아준것도 고마워요"

 

"....그..그게..무슨.."

 

"세하군도 알고있겠지만 저희 남편...정미의 아빠가 그렇게 가고난뒤 정미는 사람을 믿지 않게되었고 그리고 ..미소가 사라졌어요.. 그랬던 정미가 어느순간 웃음을 되찾을수 있었던건 다 세하군 덕분이에요 ..정말...고마워요 세하군.."

 

그동안 내색은 안했지만 정미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저..저는 아..아무것도 ..한게없습니다.."

 

"후훗."

 

이세하가 당황해 하자 정미의 엄마는 아무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세하군"

 

"네.."

 

"우리 딸을..정미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음식내용 적으니까 왜이렇게 배가 고플까요

 

머 이소설도 이제 끝이 보이기시작합니다

 

빨리 완결내버려야지 허허허

 

그럼 또 다음화에서~~

 

p.s 근대 서클 들어가면 뭐 좋은가요?

 

 

 

 

2024-10-24 22:25: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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