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물]어긋난 애정-上 플러스
BradleyKim 2015-04-14 3
이번편은 上편의 추가편 입니다 다음편부터 中편이 시작됩니다~
(저번편)
-어긋난 애정-
"세하는 내꺼야.... 세하는 내꺼야....... 서하는 내꺼야......"
"세하를 가지고싶어...세하를 가지고 싶어...세하를 가지고 싶어..."
서유리는 혼자서 자신의 방 침대에서 움크려누워서 혼자서 중얼거린다.
밤11시가 조금 넘는 시간 어둠속 방 형광등도 키지 않은 체......
무언가 고장난 라디오 처럼 일정한 단어만 반복하면서....
아.. 어떻게 하면 이슬비와 세하의 사이를 갈라 놓을수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명쾌한 답이 없다.. 제엔장 왜 내머리가 진짜 나쁜건가..
분명히 내가 적극적으로 세하에게 밀어붙여도 세하는 더욱 더 나를 피할것이다.
그리고는 오히려 나에게 부담을 느껴 더 슬비에게 맘이 가겠지?
사실...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아니다 사실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잘알고있다... 그렇지만..나의 감정은 질투로 물들였다..하지만 세하를 가지지 못한다면 이때까지
향해왔던 모든것이 물거품이 될것같아서 불안해.. 슬비에게는 미안하다 그렇지만..
니 년이 세하를 차지하고있는 이상은.... 나의 걸림돌이야....
다 슬비 너가 잘못한거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다시 생각을 비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남여사이에 갈라놓을수있는것은........갈라놓을수있는것은...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나쁜머리로 이렇게 생각해봐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를 않아..
솔직히 나는 나쁜짓 하는 잔머리는 써본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감정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제는..어쩔수 없어.."
그렇게 어두운 유리의 방안에서는 유리의 자그만한 중얼거림과 시계초침소리만 들릴뿐이다.
서유리는 느끼지를 못하겠지만 그녀의 집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가 서유리를 아주 먼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다.
"후후후후후후..어리석은 년...하지만
비틀어진 사랑의 감정.. 아름다워..잘하면 이년을 이용하면 재미를 보겠어... 우후후후후후후후"
기분나쁘고 꼭 영화속 악역이 하는 웃음을 짓는 은발의 소년
-이세하의 방-
이세하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새벽 1시가 넘었지만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게임기 조이스틱을 누른다.
그렇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다.. 아니 무엇가를 생각한다고 집중이 되질 않는 모습이다.
"제엔장!!.. 왜 오늘따라 게임이 잘 안풀리지.."
게임에 그닥 집중이 되지않는다..오늘 서유리의 모습때문인가? 서유리의 그런 흔들리는 모습은 처음이다.
.....나도 무슨 생각하는거야..
-문자음이 들린다
슬비에게 문자가 왔다 늘상있는거지만 말이다.
-문자 내용
슬비:야! 이세하! 이시간까지 안자고 뭐해?.. 너 게임 하지?!
세하:이제는 안물어 봐도 대충은 감이 오잖아..-.- 그리구 자고있으면 또
자고있다가고 삐지잖아.. 답장안하고 잔다고 말이야
슬비:.... 하아.. 세하 너 그러다 눈나빠져..그만해 게임충아!!
세하:눈이 나빠지면 오늘처럼 니 무릎에 누워서 수면안대끼고 잠시 눈좀 붙이면 괜찮아지겠지..ㅎㅎ
아.. 나도 지금 무슨 맨트를 날린건지는 모르겠지만... 뭐 어때 연애중에는 오글거리는 맛도 가끔은 괜찮잖아?
...한동안 답장이 없다...
다시 문자가 온다
슬비:바보... 게임만 하면 이제 무릎베게 없다! 이제 그만 자 내일도 집합이잖아?
세하:알았어 너도 잘자
그리고 나는 게임기를 옆에 침대탁자에 두고 스텐드불을 끄고 그대로 천장벽을 향하여 눞는다
..'띠링' 아.. 이제 자라면서 이슬비..언제 끝낼꺼냐?
슬비:다음에는 너가 무릎베게 해줘! 그리고 오늘 내꿈에서는 너가 무릎베게 해주는 꿈 꾸고싶어
잘자! 이세하-오늘도 수고했어 사랑해
방금 온 문자를 확인하고 심장이 멎을뻔했다.. 슬비가 먼저 사랑해 문자를 보낼줄이야....
세하:응 나도 너를 사랑해. 가능하다면 서로 꿈에서 만나자.
그렇게 보내고는 눈을 감았다.. 사실은 요즘은 꿈을 잘꾸지는 않지만..
그래도 들린다 달콤한 애정으로 흥분된 나의 심장 심박수 소리 기분좋은 리듬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부디 이 달콤한
감정이 꿈속의 판타지가 아니라 계속 현실의 연장선이 되였으면..
-검은양팀 집합본부-
아침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약간은 날씨가 구름이 끼여서 그리 어제처럼 햇빛을 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오늘도 변함없는 시작을 알리는 아침이다. 이것으로써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가 될꺼라는
시작점이다. 약간 지루하기는 하지만 나는 이제 이런 반복된 평화가 좋다.
내옆에서 팔짱을 끼면서 걷고있는 슬비와 함께 큰 소동없이 늘상 걸어가고 싶다.
슬비가 뚱하게 날 쳐다본다 거기에 나는 자그만 웃음으로 대답해준다.
이제는 좀 지겨울때도 되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슬비의 약간 불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는게 좋다
그전에는 항상 냉정하고 차가운 얼굴만 봐서 그런가 모르지만 말이다.
맞은편 방향에서 유리가 걸어온다.
"오늘도 좋은 아침 유리야!"
"안녕! 유리야~"
우리 둘은 그렇게 서유리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아!슬비랑 팔짱 끼고 있는 상태지?! 뭐.. 어때 이제 유리도 알고있잖아..
"웅~둘다 좋은 아침~!!!!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자구~~~~ㅎㅎ"
다행이다. 평소와 활발한 유리여서 그리고 이제는 슬비와 공개적으로 다녀도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자 회의실 들어가볼까?!"
"웅!"
어...저녀석 눈밑이.. 검은틱틱하잖아?! 어제만해도 보이지않는 오늘은 다크서클이 티가 날정도록 보인다.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지만 눈도 약간 부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굼하다 그렇지만 너무 개인사에 신경쓰는것도 쓸데없는 참견이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회의실로 들어갔다.
-서유리 관점-
머리는 지끈하다 오랜만에 잠을 설쳤다. 그리고 눈도 따갑다. 눈물샘이 마를정도로 눈물을 쏟아서
안약을 넣어도 약간 통증이 남아있다.
아......... 오늘도 또 보기싫은 모습을 봤다.
맞은편에서 세하랑 슬비 그년이랑 서로 팔짱을 끼고 오는것 아닌가?!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대놓고 하겠다구?!!! 정말 못됬어!!!!!!!!!!!!!!!!
그리고 슬비 년이 먼저 꼬리 쳤겠지! 참자 참자.. 진정하자 세하에게 티날지도 몰라!!
입술을 덧니로 꽉 문다. 아팟!! 그렇지만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보다는 아픔이 덜하다.
얼굴에가면을 쓴듯 평소에 알고있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인사해준다.
이슬비!!!망할년아!!!! 그렇게 웃지마!!!!! 날 비웃는거야??!!!!!! 세하를 가져서 행복한거야!!!!
나의 마음을 찢어버리고!!!!!!! 그렇게 너가 그렇게 잘났어?!!!!!!!!!!!!!!
하아.. 하아... 진정하자....이렇게 혼자만 표출할수 없는 감정만 내세우다가 세하를 가지기전에
내가 지쳐..
다시 얼굴에 가면을 쓰듯 슬비에게도 예전처럼 친근한척 한다. 스스로도 약간 역겹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조그만 참자...
곧 세하를 다시 가질수 있을것이다..
내 품에 안길것이다... 계획은 잘 풀릴것이다...
회의실을 마지막 순서로 들어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주작은 목소리로 한마디가 나온다.
"계약 성립.. 약속은 꼭지켜라구"
...
...
...
"애쉬!"
서유리의 입꼬리고 코까지 올라가듯 순수한 미소를 짖는다..어린아이같은
가지고싶은것을 가지듯... 말이다.. 그리고 눈빛에서는 약간의 독기가 느껴질정도록
그나마 다행인건 한소녀가 망가져가는 그 모습을 아무도 못봤을것이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