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의 크리스마스 제 2 화

튤립나무 2015-04-14 11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6&n4articlesn=2255 제 1 화

 

 

 

 

"응? 뭐? 저녁??"


이세하가 내가 지금 잘못들었나? 라는 표정을 지은채 자신의 눈앞에 얼굴을 붉힌채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우정미에게 말했다.


"그..그래! 저..저녁!..마..마침 저녁식사시간이니까..오..온김에 머..먹고가라고..."


우정미가 부끄러운듯 말을 더듬었지만 표정에는 결의가 차있었다.

 

"에...그..마..말은 고마운데 사양할께"

 

"왜?!"

 

"어..아직 배가..들..고파서"

 

꼬르르르륵

 

입은 거짓을 고하나 몸은 정직한법! 때마침 이세하의 배에서 배고프다며 밥달라고 울부짓자 이세하는 당황한표정을 지은채 맥없이 웃엇다.

 

"흐응~ 안고프다며?"

 

"하..하하...가..갑자기 배가 고파졌다랄까?..."

 

"잘됐내~ 그럼 사양하지 말고 먹고가"

 

이세하가 뒷머리를 글적이며 당황한 목소리로 말하자 우정미가 어딘가 승리의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다.

 

"아니...그래도 역시.."

 

"뭐? 더 할말있어?? 어차피 집에가봤자 아무도없다면서?? 그리고 분명 너는 귀찮다고 라면이나 끓여먹을께 뻔할것같고 ..가뜩이나 말랐는대 잘 먹고 다녀야할거아냐?"

 

우정미가 그리 말하자 이세하는 차마 부정 할 수 없는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됐고! 추우니까 어서 들어가자!"

 

"어..어? 자..잠깐!"

 

우정미가 이세하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잡은채 집으로 끌고 가려하자 이세하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더 할말이라도 있어? 아니면 뭐야? 계속 이상태로 있어서 나 감기 걸리게 하고싶은거야??"

 

우정미가 앙칼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게 왜 내탓이냐? 아니..그것보다 집에 아무도 안계신것같은데....."

 

"응 맞아 아무도 안계셔. 근대 그게 뭐 어쩄다고??"

 

"야!..그럼 더 들어가면 안ㄷ..."

 

이세하가 다급히 소리지르자 우정미가 가만히 이세하를 처다보았다 그리고 잡았던 손을 푼채 얼굴을 붉힌며 자신의 몸을 감쌌다.

 

"뭐야..이세하 설마 이상한 상상하고있는거야?.....변.태..."

 

"안했어!!!!"

 

우정미가 경멸의 눈동자로 이세하를 처다보자 이세하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후훗! 그럼 아무 문제 없잖아?  ....그리고...나...도...너를 믿고있으니까... "

 

"응? 뭐라고?? 잘안들렸어?"

 

우정미가 마지막에 조용히 얼굴을 붉힌채 나지막하게 중얼거리자 이세하가 잘 못들었는지 대물었다.

 

"아..아무것도아니야!! 됐으니까  어서 따라들어오기나해!!"

 

"우..우왓!! 자..잠깐 이손좀!!"

 

"시끄러!!"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우정미는 이세하를 본인의 집에 대리고 들어왔다.

 

 

.............

 

 

"시..실례하겠습니다.."

 

이세하가 긴장한 목소리로 집안 현관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까지는 없잖아?"

 

"으으음.."

 

우정미는 그렇게 말한뒤 거실에있는 쇼파에 앉아서 잠시 TV라고 보고있으라고 말한뒤 자신은 장봤던 물건들을 주방으로 가져가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긴장하지 말라고해도말이지...'

 

이세하는 우정미의 말대로 쇼파에 앉았지만 긴장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있었다.

 

'꺠끗한 집이내..그리고 집에서 정이 느껴져..'

 

도화지처럼 하얀 벽지에 벽지에 맞춘듯한 색깔의 쇼파, 그리고 바닦에는 베이지색 카펫의 깔려져있어 거실이 좀더 아늑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하아.. 할것도 없고..TV나 보고있어야겠다..'

 

이세하는 그렇게 TV를 시청했다.

 

 

...................

 

거실에서 TV 소리가 들려왔다

 

우정미는 주방에서 정리를 하고있다가 TV소리가 들리자 몰래 이세하를 처다보았다.

 

쇼파에 편안히 기댄체 한손으로 리모콘을 만지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우정미는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 싱크대 앞에섰다 그리고..

 

'...내...내가...지..지금..무...무무무무무..무슨짓을 한거지...!'

 

방금전 자신의 한 행동을 생각하자니 엄청 부끄러운듯 잘익은 사과마냥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폭발할듯 싶었다.

 

'...이..이세하가..우..우리..지...집에...!'

 

그리곤 아차! 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지..집이 더..더럽지는 않을까?! 아으... 너무 당황해서...미쳐..거기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어!!!'

 

본인의 생각해도 대담스러운 행동으로 이세하를 끌고 온것까지는 좋았으나 우정미 자신도 엄청 긴장했고 무엇보다 이세하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있었기 때문에 집상태까지는 미쳐 신경쓰지못했었다.

 

'.....으..실수다...하..하긴 누..누굴 집에 대리고와본적이 있어야지...있어봤자 유리뿐인대..'

 

그러면서 조용히 몰래 곁눈질로 거실을 살펴보는 우정미

 

'어디...주변에 쓰레기는 없고...휴..어제 청소를 해두길 잘했내..'

 

그렇게 자신을 칭찬하며 거실을 둘러본후 딱히 문제될게 없어보이자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이며 OK! 를 외치는 우정미

 

'자.. 거실은 됐고.. 이제 문제는 밥인대..'

 

평소같았으면 아무 걱정없이 늘 해오던대로 하겠지만 지금은 신경쓰이는 사람이 와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더 음식을 만드는데 신경쓰였고 무엇보다도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때문에 메뉴 선정에 시간이 걸렸다.

 

'음..역시 이런날에는 전골이지! 마침 소고기도 사왔겠다 버섯도 있고하니 소고기버섯전골을 해줘야지'

 

고심끝에 메뉴선정을 한 우정미는 입고있던 코트를 식탁에 위치한 의자 위에 걸쳐둔뒤 귀여운 프릴이 달린 앞치마를 조여맨후 숙련된 솜씨로 음식작업을 시작했다.

 

우선은 소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올로 제거후 직접만든 양념으로 소고기밑간 작업을 했다 그리고 냄비에 물을 받은후 대파와 다시마, 멸치를 넣은뒤 끓이기 시작!

 

그다음에는 전골에 들어갈 버섯들과 양파와 쪽파를 썰기시작했다.

 

그렇게 주방에서는 듣기좋은 도마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

 

 

'정미녀석...정말 요리 잘하나보내'

 

주방에서 도마소리가 박자에 맞춰서 들려오자 이세하가 신기한듯 주방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자고로 요리의 기본은 칼질! 칼질을 못하면 재료 준비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때문에 요리를 배우기위해선 무엇보다 칼질을 잘해야했다.

 

'아..근대 긴장이 좀 풀리니...화장실이 가고싶어졌다..'

 

이세하는 우정미에게 화장실을 물어보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야 우정미 화장실은 어디있ㅇ...."

 

"어?"

 

주방에 와보니 우정미가 싱크대에서 열심히 요리 준비를 하고있었고 이세하가 자신을 부르자 칼질하던 자세 그대로 고개를 돌린채 이세하를 처다봤다.

 

"...화..화장실은 어디있...어?"

 

"우리가 들어온 문 바로 옆쪽에있어 거기가 화장실이야"

 

우정미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쳐 주자 이세하가 고맙다며 인사를한뒤 서둘러 그자리를 떠났다 그러자 우정미는 '급했나보내' 라고 중얼거린후 다시 칼질을 시작했다.

 

 

"..........."

 

화장실에 들어온 이세하는 아무말없이 세면대에 서있었다.

 

그리고 아까 우정미의 모습을 생각했다.

 

"저..정미가.....그..그렇게...귀여웠던...가...?"

 

노란색 바탕에 가슴에는 좀더 짙은색으로 병아리가 그려져있었고 치마자락에는 프릴이 달려있는 앞치마를 입고있는 우정미를 본순간 자신도 모른채 가슴이 두근거렸다.

 

"후우~ 아직도 진정되지않내.....하아..갑자기 왜이러지.. 집에 둘밖에 없어서 긴장해서 그런가.."

 

이세하는 아직도 뛰고있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차가운물로 세수를 한후 화장실을 나갔다.

 

화장실을 나간뒤 다시 거실로 걸어가고있는대 갑자기 출입문쪽에서 잠금장치를 푸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누구지?'

 

이세하가 소리가 난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한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미야~~ 다녀왔어~! 어? 손님이 오셨나보내~"

 

그리곤 여성은 이세하와 두눈이 마주쳤다.

 

"어머?"

 

"하...하하하.....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절대로 귀찮아서 안쓴게 아니에요!

 

단지.. 1인칭쓰는거에 재미붙혔을뿐...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내가 미쳤지.. 어쩌자고 두탕을 뛴다고해서...아..아무것도 아닙니다!


 

 

 

2024-10-24 22:25: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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