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내 현실과 게임세계가 러브러브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2랄까

버스로리라도사랑 2015-04-14 8

"세...세하야! 나...더는 못 참아!"
"어...어어? 유리야! 아...안 돼!"
"그...그래도 더는...내 마음을...억누를수...없어"
"유...유리야...! 그...그건!"

유리의 입이 점점 가까워진다...



아 물론 케이크에 말이지. 


유리가 배가 고프다고 하기에 냉장고를 뒤지러 갔지만 유리가 같이 가자고해서 둘이서 부엌으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냉장고에 엄마꺼라고 써인 케이크를 발견했다. ....당신이 어린애냐고!
라고 내 마음 속에서의 태클은 잠시 넣어두었다. 유리는 케이크를 보자마자 고기를 본 개...강아지처럼 침을 흘리며 눈을 반짝인다. 뭘까? 우리 옆집에 멍구보는 느낌이다. 유리는 먹고싶다고 하지만 이 케이크를 먹었다간 자신의 영역(케이크)에 침범한 아들에게 천벌을 내리실 우리 전지전능하신 전직영웅님이 두려워 유리를 말렸다.
하지만, 유리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마치 슬비의 염동력을 따라하듯 케이크를 노려보았다. 미안하다 케이크야, 넌 죄가 없을텐데. 말리는 나와 먹으려는 유리. 그러다 결국 몸싸움이 일어나고 균형을 잃은 내 쪽으로 유리가 내 위를 본의아니게 덮쳤다. 간신히 케이크는 유리가 재빠르게 잡아서 세이프상태였지만...문제는 유리의 몸이 내 몸에 밀착해 서로의 온기를 확인해 주고 있었다. 순식간에 달아오른 내 얼굴은 마치 온도계가 순식간에 올라가는 것처럼 빨개졌다. 그리고 나는 진정하기 위해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자 일단은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해보자.
왜 나와 서유리가 같은 방에 있는걸까.
일단 그 이유 첫번째 서유리가 우리엄마를 보러왔다. 두번째 우리엄마는 우리관계를 착각하고 나와 유리를 두고갔다. 세번째 엄마의 케이크로 인해 서로의 몸이 밀착해졌다.
전부 엄마때문이잖아!!! 뭐야? 몰래카메라? 어디서 비디오 찍는거 아냐? 출현자 이세하, 서유리 감독 서지수 이거야?! 케이크 함정인거야?! 와 이거 완전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면서 데리고 나가선 충치치료하러 치과에 데리고가는 그거잖아! 트라우마 생기겠네 **! 

"우음~맛있네! 세하야 너도 먹어봐!"
"넌 내 위에서 잘도 먹는구나."
"어? 그게 무슨 소ㄹ....으냐냐~!"

에? 뭐야 지금 귀여운소리?
아니 그보다 설마

"지금 눈치챈거야?"
"으...으...세하 바...보.."
"아니, 올라온거랑 원인 너니깐말이야. 난 피해자라고."
"으...시집 다갔어-!으앙"
"우...울지마! 그런걸로 시집가는 정도면 넌 나랑 부부를 넘은 정도니깐."
"에?"
"어?"

Oh....My....God....내가 지금 뭐라고 한거지? 하하...** 더워서 정신이 나간건가...그런거겠지. 침착하자. 평정심을 유지하는거야. 옛날 어느 철학자 SEHA-E 학자가 말한 말중 이런 말이 있었지.
'소년이여...GOOD LUCK!'
일단 이 철학자를 좀 말살시키고 생각하자....응, 일단 이거 완전 아웃이야.

"유...유리야, 그...그게 바...방금 내가 한 말의 뜻은...그...니...니가 펴...평소에도 막 팔짱끼거나 어깨동무같은 거 하니깐, 그...어..."

나는 당신의 아들을 그만두고싶다! 알파퀸!

"저기 세하야, 그 잘못한건 나같은데...니가 사과할필요는 없을것같...아."
"그...그래? 그럼 다행이네."
"응, 그...그보다 우리 뭐하고 놀지 않을래? 심심하다 얘!"
"음...그럼 전에 얘기했던 게임해볼래?"
"아, 그 발판 밟는다는 그거?"
"그래, 따라와."
"오예! 신난다~! 세하최고~!"

유리가 기쁜듯이 내 뒤를 따라온다. 내 방에 들어간 후 나는 게임을 셋팅했다.

"여기 화면에 나오는 모양을 밟으면 되는거야."
"헤에~이렇게?"
"응, 가볍게 밟아도 돼. 그럼 일단 1단계..."
"노~노~이 서유리님의 스피드에 감히 1단계라니~우리세하 실망인걸~?"
"그럴 줄 알았다...그럼 바로 7단계부터 한다?"
"오케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고 반주가 나오기 시작했다. 약간 힙합스타일의 노래 이 곡은 꽤나 어려운 축에 속해서 그런지, 초심자는 처음부분도 하기 힘들다. 하지만 서유리는 자신의 특기인 스피드를 자랑하듯 초심자에도 불과하고 경쾌한 발걸음로 게임을 진행해갔다. 유리가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에 마음에 따뜻함이 생기는 듯 했다.

"후우...어때? 세하야?"
"완전 잘하는데?"
"히히."

유리는 승리의 브이사인을 이쪽으로 보내며 활짝 웃었다.

"세하야, 너도 같이하자."
"오, 서유리가 나에게 도전을?"
"흐응~게임은 자신있나**? 그럼 내기승부다!"
"좋아! 근데...벌칙은?"
"에이, 알잖아."
"설마 이긴사람 말 들어주기 같은 옛날..."
"정답!"

언제적시대꺼냐고. 그래도 딱히 다른 벌칙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걸로 하기로 했다.

"그럼~."
"어, 시작한다."

스피커에서는 반주 나오기 시작했고, 나와 유리의 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 서유리 좀 하는데?"
"이 누나가 좀 가르쳐줄까~?"
"누가 누굴 가르친다는거야."

서로의 신경전을 주고 받던 중 결국 클라이맥스부분이 다가왔다. 이 곡의 특이점은 클라이맥스부분에서 스탭을 꼬와서 두세번씩 뛰어**다. 자칫하면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실패할 수도 있다. 유리는 처음 본 화면에 당황했다. 나는 전에도 했던 적이 있어 능숙히 진행했다. 유리는 아니나 다를까 발이 꼬이기 시작해 이윽고 몸의 균형을 잃고는 쓰러져버렸다.

"휴우...내 승리다. 서.유.리?"
"으...그건 반칙이야!"
"게임엔 반칙이 존재하지않아. 있는건 승자와 패자. 그걸 가르는건 실력과 운이지."
"으으....하아...좋아. 오늘은 인정할게."
"니가 패배를 인정하다니, 별일인걸?"
"나...나도 인정할 줄은 안다고. 그보다 벌칙은?"
"음? 그렇네. 벌칙이라..."
"이상한건 안돼."
"안해, 날 뭘로보는거야?"
"세하."
"그렇겠지. 그럼..."
"어, 잠깐만. 정미정미한테서 문자왔다!"
"어? 우정미가?"
"음...어...하하..."
"왜 그래? 니가 정미 문자에 곤란해하고."

평소라면 정미의 문자를 받고 유리가 바로 정미의 칭찬을 하며 귀엽다는 둥 결혼하자는 둥하며 장난치며 정미는 그걸 보고 당황하겠지만 지금은 정미의 문자에 유리가 당황하는 특이한 광경이었다.

"정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고백할까 고민중이래."
"우정미가?!"
"응."
"유리야, 넌 차인거냐?"
"...흑...세하야! 우아아앙! 우리 정미가! 나말고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대!"
"뚝해라. 그보다 진짜 결혼 할 생각이었냐?"
"응...흑...그래도 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야."
"둘이 싸운거야?"
"아니...그냥 내가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
"니가?! 그럼 니가 먼저 찬거네, 그보다 그게 누구야?"
"어...? 아...비...비밀..."


유리가 몸을 꼬고는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사과처럼 빨갛게 물들여선 양손을 뺨에 댄다. 그 모습이너무 귀여워선....아니아니, 내가 뭐라는거야.
상대는 서유리야. 진정하자 심장아. 넌 신작게임때만 빨리 뛰잖아. 마음속의 평정심 유지를 깬건 꼬르륵소리였다.

"세하야, 나 배고픈데."
"방금 전까지 귀엽다고 생각한거 취소."
"뭐...뭐?! 뭔..."
"아니 혼잣말이야."

시계를 올려보니 벌써 6시였다. 

"우리집에서 먹고가도 되겠어?"
"응, 가족한테는 미리 말해뒀어."
"그래? 그럼 상관없지 뭐."
"저녁메뉴는 뭐야?"
"음...간단하게 오므라이스나 해먹지 뭐."
"오우! 기대할게, 세하쉐프!"
"큰 기대는 말라고."




안돼...이럴 수가. 시험기간 소설쓰다니 내가 아무래도 정신이 나갔나봐요....
ㅇㅅㅇ
뭐 그건됐고, 게임내에서 맥찾아요...초보라서힘듬 크흡...


2024-10-24 22:25: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