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에서의 세하

라쉘라 2015-04-13 3

" 후우... 후우... "

내 입에서는 푸른색의 입김이 쏟아져 내린다.


위상력이 폭주하는 듯이 나의 몸을 쑤신다.


10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큐브에 분신체들... 차원종이 되어버린 나...


" 이리로 와... 어른들이 말하는 것만을 따를 거야? "


나를 제일 잘 아는 ' 내 '가 나를 향해 말한다.


나는 건 블레이드를 다시 장전하며 말한다.


위상력이 빠져나가는 기분과 함께 현기증이 난다.


" 크윽... 아직...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


" 누가? 니가 훈련받고 있을 때... 너는 알파 퀸에게 비교만을 당했다고!! "


그는 나를 공격했다.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도... 내가 왜 이리 달려왔는지 알텐데...


나는 반격으로 그의 검을 역으로 쳐낸다.


" 나에게... 힘을... 준... 사람들에게 돌아가기 위해서잖아!! "


푸른 섬광이 ' 나 '를 둘렀다.


큐브의 차원종... ' 검은 양 '을 제거했다.


하지만 나머지 요원들도 있으니... 먼저 나가볼까.







문을 열고 나가자, 미스틸이 멍하니 서 있었다.


" 미스틸, 수고... "


" 아, 세하오빠. "


나는 순간적으로 놀랐다.


그의 눈이... 붉은 색이었다.


그? 아니 그녀였다.


" 누... 구야... "


건 블레이드를 든다.


미스틸은 허망한 붉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 나 미스틸이야... 진정한 사명을 알아버린... "


" 저... 정신차려! "


미스틸을 잡고 흔들었지만... 이미 미스틸은 침식되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 사람이 가지는 위상력의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미스틸은 **듯이 웃었다.


" 꺄... 꺄하하하하하하!! 여태까지... 재미난 짓을 한거야!! 꺄하하하하하!! "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았다.


" 그치? 모두 너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 "


나는 건 블레이드를 뒤로 휘두른다.


식은 땀이 등, 이마를 타고 흐른다.


' 나 '의 목소리가 울리는 듯 했다.


다른 문이 열렸다.


유리가 나왔다.


" 유리야!! "


유리에게 달려갈려는 순간...


「 철컥. 」


그녀는 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 시끄러워... 정말. "


차가운 붉은 눈은 나를 꿰뚫어보고 있다.


다른 문도 열렸다.


" 제이 아... "


선글라스를 벗고 있는 그의 모습은...


" 이렇게 되어버린... 유니온이 원망스럽군. "


그는 내 앞에 서서는 붉은 눈으로 말했다.


" 아... 아아아아아아!!! "


건 블레이드로 그들을 밀어낸다.


큐브를 빠져나오는 그 짧은 통로가 20년이나 되는 거리를 뛰는 기분이었다.


분명... 들어가기 전에는... 서로 웃으면서...


" 크윽!! "


아픈 머리를 쥐어잡으며 달렸다.


앞에 슬비가 있었다.


슬비가... 슬비라도...


슬비는 유정 누나랑 말을 하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라고 생각하며 달려갔다.


" 스... 슬비... "

「 촤악... 」


슬비는 유정 누나의 목을 베었다.


피는 사방에... 나에게... 그녀의 몸에게 튀었다.


슬비는 샤프트 목꺾기로 나를 바라본다.


" 세하구나? "


그녀의 웃는 얼굴이... 소름이 돋았다.


그녀라도... 다른 누구보다... 그녀만이라도...


" 그래... 너를 포기해서라도 말이었지... "


그들의 앞에선... 대체...


차원종이... 되라는 것인가?


" 그래... 그거면 돼... "


참지 못하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 으... 아아아아아!!! "


나는 건 블레이드로 그들을 부숴나갔다.






" 흐... 크흐흐흐... "


나의 머리카락은 하얗게 물들어갔다.


" 부수는게...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


나는 슬비의 머리를 밟는다.


" 말이라도 해보라고... "


" ... "


피를 흘리고 있는 그녀는 아무런 말도... 미동도 없었다.


" 말을 하라고!! "


나는 그녀를 차버린다.


" 세... 세하야!! "


나의 모습을 본 정미는 순간적으로 놀란듯이 바라봤다.


" 왜... 그래...? "


" 그냥... 게임을 하고 싶을 뿐이야. "


나는 건 블레이드를 다시 잡는다...





Ps. 큐브... 그것은 하나의 죄악이야.


다음은 로맨틱하게 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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