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에필로그)

나는문과로소이다 2015-04-12 3

그 일이 있고 난지 벌써 한달...



난 여전히 완전한 인간이 아니다...



내 머릿속엔 아직도 그 때의 더스트의 말이 맴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거야. 근데 너가 가진 차원종의 힘은 지금 일시적으로 소실된것일뿐, 다시 생성이 될거야. 그땐 다시 우리에게 올껄?'



그래, 맞아. 다시 생성이 됬지 더욱 강력하게... 아마 앞으로 더 강해지겠지...



근데 애쉬, 더스트 너희들 그거 아냐? 결국엔 이 힘도 내 힘이라는거...



내가 가진 힘으로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어? 설령 그것이 차원종의 힘이라고 해도 말이야...



게다가 아직 나에겐 인간으로서의 위상력도 남아있다고.



너희가 날 배려해서 한 말은 아니었겠지만 난 그 말에 나름 감사하고있어.



너희의 말 속에서 난 진심으로 느꼈거든...



바로 진정으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을 말이야...



난 이 신서울이 좋아, 유니온의 사람들과 민간인들은 싫지만 이 신서울이 좋아...



그러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난 시민들이 아닌 이 신서울을 지키기 위해 클로저가 될 거야...



나도 참...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왜 검은양 본부 문 앞에 서서 못들어가는 건데... 한심하기는...



그 순간 안쪽에서 문이 열리더니 유리가 나왔고, 유리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세... 세... 세하야!"



깜짝이야! 귀청떨어지겠네... 그 목소리를 들은 검은양 멤버들이 문을 활짝열고 날 쳐다봤다... 내가 여기에 와도 되는 건가... 슬비는 나와 키스를 한 것이 생각이 났는지 나를 보자마자 얼굴이 붉어졌다.



어이... 너가 그러면 나도 부끄러워...!



유리가 나를 보고 울먹이더니 나를 껴안았다.



"훌쩍, 훌쩍, 너가 안오는줄 알았어... 이렇게 돌아와 줘서 고맙고... 다행이야..."



난 그 말을 듣고 살짝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가 전에 한번 얘기한거 같은데... 울지말라고..."



그리고 난 그들에게 나의 묽은 눈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조심해, 난 아직 차원종이라구?"



내 눈을 본 모두가 조금 놀라했다. ㅎㅎ 이래서 사람들이 놀리는구나~ 그 뒤에 난 말을 이었다.



"난 인류 역사에 남을 차원종이 될거야. 유일하게 인류와 손을 잡은 차원종으로 말이야... 그러니 잘부탁해 검은양 동료들"



유정이 누나도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돌아온것을 환영해, 이세하 요원!"



이제 이 평화는 더이상 부숴지지 않을 거야... 내가 살아있는 한...




-REAL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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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필로그까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엔 후속편 -전국구:클로저스-로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2024-10-24 22:25: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