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작)The Downfall.... 제 3회-세월은... 모든 걸... 치유해 줄까?

Hackers이세하 2015-04-08 1

들어가기 전에...

-이제 시간이 하도 촉박해서... 한 회를 두 파트로 쪼개서 계속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연재 노트에는 7회까지 썻지만... 아직 전반부를 못 벗어나고 있어요... ㅠㅠ

-제가 고2다 보니까 학업 때문에 약간 시간이 없던 부분도 있고 해서... 며칠간 못 올렸습니다. 이제 드디어 3회를 올리니까.. 즐감해주시길... ㅎㅎ

-IF시리즈 작가님!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날 저녁, 제이는 병원에서 퇴원을 했다. 그리고 그들 6명은 순천시의 유명한 오리불고기 집인 '순흥오리'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도계의 차로.

 

"세하야..."

"네? 도계 형?"

"질문이 있는데... 너는 어떻게 아직도 머리가 검은 색이지..?"

"아... 그건 차원종이 되면, 노화 현상이 억제가 되는 것이 있어요."

"그럼... 슬비라는지 정미도 아직 18살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각이냐?"

"네."

 

운전 하고 있던 도계와 그 뒷 좌석에 앉아 있던 제이는 '그건 확실히 부럽군'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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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느새 오리집이네~ 일어나 애들아!"

 

유정의 말에 잠들어 있던 세하와 유리는 즉시 일어났다. 테인은 어느새 오리집 안으로 들어갔다.

 

"제이 아저씨~ 일어나요!"

"일어나 있었단다, 유리야. 그리고, 12년 만에 말하는 건데,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 다. 어.. 내 약이 어디에 있지?"

 

제이는 즉시 자신의 바지 주머니 안에 넣어둔 약병을 집어, 즉시 그걸 마셨다.

 

"약빨 좀 빨아볼까~?"

"여봇!!!"

 

..물론, 유정이 말릴 틈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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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12년 전이 생각 나네. 테인이는 풋내기 중학생이었고, 세하와 유리는 고2였고, 도계 너는 고3 수능 수험생이었고."

"그땐 슬비와 정미도, 고2 였잖습니까?"

 

제이의 말을 그대로 받아치는 도계.

 

"그래, 도계, 잘 기억하는 구나..."

"이 머리니까, 공대 갔죠. 하핫!"

"그래... 고려 공대라..."

 

여하튼, 세하와 유리가 고기를 굽는 동안, 대화를 하는 제이와 도계였다.

 

"천천히 구워드세요~"(작가 주-'천천히 둘러보세요'에서 따온 것.)

"석봉아?! 너.. 혹시.. 여기.."

 

세하는 즉시 석봉을 알아보고 반가워 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곳 사장이야. 왜. 새삼스럽냐?"

"그것 보다도... 너 개임 폐인에서 벗어난듯 하다?"

"그렇지. 어느 한 가족의 가장이니까... 너 하나 기억해?"

"유하나?"

 

세하는, '왜 유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싶었다.

 

"걔가 내 와이프."

"말도 안돼?"

"내가 여기 3대 사장이거든.."

"그럼... 여기에 계시던 그 할머니는? 아니, 1대 사장님은?"

 

세하는, 진심으로 맨탈이 나가고 있던 부분이었다.

 

"그만 두시고, 이제는 쉬시고 계셔.. 그건 그렇고, 세하야, 왜 그런데 차원종이 되어 있...?"

"다시 돌아온거라면 된거잖아, 안 그래?"

 

석봉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대화를 계속 이어나갔다.

 

"내가 일하는 이유를 가르쳐 줄까?"

"뭔데?"

"일을 해야, 계정비를 벌 수 있어.."

 

세하는 석봉이에게 피식, 웃고는, 석봉이에게 '이차원 금화' 몇냥을 주었다.

 

"이게 뭐냐?"

"하나에 1억. 차원종들의 돈이야.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지?"

"고마워... 12개씩이나 줘서..."

 

석봉이는 즉시 나가서 은화를 팔러 나갔고, 고기를 먹던 6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계속했다.

 

"유리야. 이제 말할때가 되지 않았어?"

"네..? 유정 언니?"

"너가 알아낸 '진실' 말야."

"아...!"

 

유리는 유정의 말에 우물쭈물하고 있었고, 유정은 서서히 '이젠 불어야 하지 않겠니' 하는 표정을 지었다.

 

"알았어요, 언니. 다 불께요...."

"유리 누나! 진실이라니??"

 

유리가 다 불려는 차에, 테인이 질문을 했다.

 

"세하와 유리는 어떤 '진실'을 알아내버려서, 차원종이 되었던 것이야. 아마 이 '진실'을 듣고 유니온에 화가 나버린 것이고... 나든 제이 형이든 유정 누나든 너든 간에 그 진실을 모르잖아..."

 

도계는 그 말을 하고 나서, 음료수 한잔을 들이켰다. 그리고, 유리는 한숨을 쉬고는, 말문을 열었다.

 

"그게 말이죠..."

 

유리는... 머뭇거린 뒤에, 오랫동안 묵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날에 큐브에 오류가 있었다 했잖아요... 심사원들이 도계 오빠가 너무 잘하다 보니까 심술을 좀 부렸나 보다 싶었는데, 웬 걸, 도계 오빠 다음으로 들어간 슬비하고, 정미한테도 똑깥은 오류가 적용되었다는 걸 아시죠? 분명 이 기억이 있으실텐데.... 유정 언니와 제이 오빠, 그리고 도계 오빠하고 제가 큐브 상황을 지켜봤잖아요... 걔네들이 당한 그 순간에, 그 큐브 안에 있던 CCTV가 항상 먹통이 되었다가, 잠시 뒤에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깔끔한 상태로 큐브 내부가 보이고.... 이게 이상해서 제가 마지막으로 들어갔잖아요... 원인을 규명하고, 세하, 슬비, 정미를 구하기 위해서..."

 

유리는 잠시 목이 메이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세하는 옆에 있던 휴지를 유리에게 건네줌으로 인해서 유리가 눈물을 닦을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저에게도 어김없이... 오류가 찾아왔죠... 저 보다 강력한 차원종이 된 제 자신이, 저를 완전히 제압하고, 저보고 차원종이 되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차원종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흑... 흐흑.... 그래서 어떻게든 완강히 저항해서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고 했지만..... 그 순간, 차원동이 된 '걔네들이' 나오더라고요.... 세하하고... 정미하고... 슬비가.... 흑...."

 

세하도 어느새 눈물을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그 옆에 있던 테인도, 울먹이기 시작했다. 유리는, 다시 힘을 내어, 계속 말을 이어갔다.

 

"처음엔... 반가웠어요. 하지만, 걔네들 눈 색깔이 붉은색이라는 걸 본 순간, '이런 망했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큐브 안에 있던 친구들이... 전부 차원종이 되어 있었어요... 흐흑... 그리고, 걔네들이 저에게 '진실'을 전해주었어요. 짤막하지만, 충격적인 진실을요..."

 

"진실을?" 도계는 유리에게 신중히 물었다.

 

"슬비가 먼저 말을 시작했어요.... "너가 모르는게 있는 것 같은데... 유리야... 전쟁은 '이름 없는 군단'에서 시작 된게 아냐."라고 하더라고요... "뭐?" 저는 믿지 못해서 따져 물었죠. 이어 세하가 말했죠... "'UN'이라는 단체가 시작한 전쟁이야. 그들은 '차원종'이라는 외계인들의 위치를 알아내, 먼저 그들에게 접선을 했어. 그리고 나서 '유니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차원문을 열게 하고, 차원종과의 전쟁을 선포했지." 라고요. "뭐??? 말도 안돼!! 그럴리가..." 저는 완전히 그 말을 믿을 수 없었어요. 제 안의 절반 정도는 "속지 마, 유리야. 쟤네들은 이미 사람이 아냐."라는 생각을 했고요, 나머진... "그래도 옜 친구들의 말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하는 자신이 했던 말을 듣자 마자, 울부짖으며,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테인은 대성통곡을 해고 있었고, 유정도 어느새 눈물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제이도 감정조절에 거의 실패하고 있었다. 오직 도계 만이, 감정을 절제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계속 해봐." 아무런 감정이 담겨지지 않은 목소리로, 도계는 유리를 재촉했다.

 

"정미가 마지막으로 말했죠.... "대한민국의 이명박 정부는 이 전쟁을 지지해 왔었지... 이젠 그들은 심판을 마땅히 받아야 해.... 국정원도 마찬가지야. 이젠 우리는 국정원을 부수고, 정부를 갈아 엎고, 유니온을 없앤 다음에, UN에 복수를 할꺼야." 그리고 이어, 차원종이 된 제가 말했죠. "자, 이래도, 끝까지 저항할꺼야?" 라고요.... 처음엔... 제 가족이 생각나더라고요... 만약 제가 차원종이 되어 있는데, 가족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싶었고요... 가족을 생각하면서 이 시련을 이겨내려고 했어요... 흐흑.... 하지만, 슬비, 세하, 정미가 절 압박을하고 있었고.... 결국은 어쩔수 없이 그들 편이 되었어요..."

 

유리가 이 말을 마치자 마자, 유정과 제이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도계도 서서히 억장이 무너져 내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차원종이 되고 나선?" 정신이 와르르 무너져 내려가는 도계가 마지막으로 유리를 재촉했다.

 

"...차원종이 되고 나서는, 제 성격은 '쓰레기'가 되었어요... 인간성을 상실하는 건, 한 순간이더라고요.... 후회가 많이 되었고... 흑..."

 

그리고, 마침내 유리조차 목놓아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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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실을 들은 도계, 제이, 유정, 그리고 테인은 진심으로 억장이 무너지고 말았다. 유정과 제이는 소주를 원샷하고, 테인이는 혼절해버리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 도계는, 차분히 평온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밤 하늘을. 그리고는, 혼잣말을 하듯, 말했다.

 

"이게 뭐야.... 그러면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유니온의 꼭두각시 였다는 거야? 시민들을 위해서 라니.. 참...."

 

도계는 그러고 나서, 맥주를 조금 들이켰다. 조금 정신 차린 세하가 말을 이어갔다.

 

"진실은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인간은 절때 이길수 없는 전쟁을 시작했어요. UN 덕분에..."

"이게 또 무슨...?"

 

제이도 그제서야 정신을 약간 차리고 물어보았다.

 

"UN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을 했겠죠... 멍청하게도... 하지만... 이런 상황을 예상을 못했을 꺼죠... 하지만... 한 가지 희망이 있어요."

"뭔데... 세하야?"

 

유정은 힘없이, 세하를 바라보았다.

 

"이젠 도계 형이 희망입니다. 'The Launcher'님."

"...?"

 

도계는 믿을수 없다는 듯이, 세하를 바라보았다.

 

"형은 유일하게 형 혼자의 첨단 기술력으로 차원종의 리더를 죽일 수 있는 인간이에요."

"...나보고 그런 희생을 하라고...?"

"형...."

 

세하는 죄스러운 눈빛으로, 도계를 처다보았다.

 

"세하야."

"네..."

"너희 돌아가신 어머님과 고 데이비드 김 지부장님은 이런걸 다 알고 계셨든...?"

"네.."

"하... 망할... 차라리 잘 됬네. 반역을 한 사람 두명이 뒤졌으니."

 

그들은 모두 저녁식사가 끝날때 까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세하와 유리는 테인이의 집에 잠시 기거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테인은 아무 말 없이, 승낙을 해 주었다.

 

 

 

2024-10-24 22:25: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