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 잘못된건 이세상이야 피해자는 유리바로 너야.. 그러니 내가 바꿀거야

세하는유리꺼 2015-04-07 6

 
[프롤로그]
 
 
 
 
"이거 실망인데?"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방금까지 무엇이 한지 기억이 나질않는다.
그리고 지금 내목을 잡고 있는 손은 누구의 것일까..
 
 
쿨럭
 
 
"뭐야 겨우 그 정도로 피를 내뱉는거야? 이거 말이랑 행동이랑 다른데?"
 
 
의식이 어느정도 돌아왔는지. 내몸이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내 목을 잡고 있는 손의 주인도..
 
 
"...**..."
 
 
"흠 기껏 의식차려서 하는말이 분할때 쓰는말이라니.
그것은 포기할때 쓰는말 아닌가 이세하?"
 
 
손의 주인은 다름아닌 큐브의 나.. 하지만 이게 어떻게 된것일까.
정식요원 승급퀘스트 이후로 만나본적없는 큐브의 내가. 왜 이곳에
그리고 나는 왜 만신창이가 되있지?
 
 
"뭐 하루 종일 싸우다가 의식을 잃었으니 할말이 생각안나는것도 이상한게 아닌가?"
 
 
뭔소릴까 하루? 게다가 싸웠다고? 최근기억이라고는 유리랑 학교끝나고 집가는건데.
잠시만.. 이게 언제적 기억이지? 그저께? 어제? 저번주? 뭐지?
 
 
"뭐야 이세하 그 얼빠진표정은 "
 
 
화난말투 쓰면서 내얼굴 가지고 쳐웃지말라고.. 망할자식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목소리 낼힘조차 없다니.
 
 
"뭐. 어쨋든 직접 느껴보니까 어때? 큐브때랑은 다른 힘이지?
왜냐면 큐브때의 나는 너의 정의감에 짓눌린 망설임정도에 불과하거든."
 
 
"...그건 무슨 소리야."
 
 
" 한마디로 지금의 나는 너의 그 욕망을 해방시켰을때. 아니 너무 유치한말투인가.
한마디로 네가 원하는 일을 할 욕망이 강할때. 나오는 힘이라 이거야. 어때 압도적인
이힘 갖고싶지않아?"
 
 
"....내가 원하는건 이미 하고 있ㄱ.."
 
 
"과 연 정 말 그 게 네 가 원 하 는 것 일 까 ?"
 
 
나는 그 말을 듣자 내 몸은 내 의지 없이 몸이 움찔거렸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그 녀석은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역시 무의식적으로는 아닌걸 알고 있네. 그러니까 이제 그 재미없는 장난들은 그만둬.
그리고 이 힘을 받아들여서 네가 원하고 싶은데로 하라는거다."
 
 
무언가 이상한기분이 들었다. 큐브때 저녀석은 마침 나에게 차원종이 되라는 듯한 말을 썼지만.
지금의 저녀석은 내가 원하는것을 하라고 한다. 대체 내가 원하는게 무엇일까.
 
 
"네가 원하는것은 '서유리'의 꿈을 이루어 주는거잖아? 그리고 평범한 삶을 사는것이고."
 
 
마치 내속을 읽었다는 듯한 말투. 하지만 나 조차도 내가 원하는게 뭔지 정확히 모르는데 그것을 알까?
 
 
"잘 생각해봐 이세하. 너는 평소에 '서유리'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사랑 뭐 이런 감정을 느꼈자나?"
 
 
온몸이 아픈상태였지만 유리에게 그런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듣자. 아픔은 잠시잊고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말했다.
 
 
"그..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서유리에게 무슨감정을 느낀다고?!"
 
 
내 반응이 재밌었는지 아니면 내 이런 모습이 바보같이느껴졌는지. 그녀석 내목을 잡고있던 손을 놓으면서
약간의 웃음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기시작했다.
 
 
"네 자신의 감정을 잘알라고?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서유리의 꿈을 앗안간것이 고작 위상력이라 생각하냐?
그건 위상력문제가아닌 유니온과 그리고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일 뿐이다."
 
 
더이상 듣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나. 가끔씩 생각하던 내 의견과 비슷해 나는  말하는것을 잠자코 듣고있었다.
 
 
"위상력이 문제면 위상력 검도대회라던가 아니면 핸디캡을 만들어도 되지않나? 애초에 위상력조절 장치같은게
유니온에 없을거라 생각하나? 아니 유니온은 자신들의 꼭두각시 인형들을 잃기 싫었을뿐이다."
 
 
"....하지만..."
 
 
"인정해. 이세하 여태까지 임무를 생각해봐 유니온은 너에게 뭐를 해줬지? 돈? 이것은 어차피 썩어넘치자나?"
 
 
그래.하루하루 힘든 임무만 내려지고. 수습요원에게 엄청난 일을 시켜 고작 정식요원과 돈으로 보상해주는것.
 
그리고 힘들어도 아무도 도와주지않았어. 지원조차 해주지않았고. 매번 시키는 일을 목숨걸고 하지만
 
결국 유니온에게 나의 존잰 인형일뿐이야. 그 인형인 나에게서 자기들의 명목을 찾을뿐..
 
그리고 '서유리'의 꿈을 빼앗아놓고는 한마디의 사죄조차없어. 위상능력자들은 결국 인형일뿐이야.
 
잘못된건 이 세상이야. 피해자는 유리랑같은 위상력때문에 꿈을 잃어버린자들이고.
 
그러니 내가 바꿀거야 이 세상을
 
 
 
"호오. 이제야 뭘좀 알았다는 표정을 짓는군. 그럼 그만 일어나 이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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