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세하슬비] 최강 차원종 이세하 9. 왜 이러는거지 ?
Ryusia 2015-04-04 10
( 이슬비 시점 )
" 이러면 되는거예요, 유정이 언니 ? "
" 그래, 고마워. 슬비야. "
돌연 대학교로 찾아온 유정이 언니를 보고 의아함을 느끼던 나는, 이윽고 이세하의 연락처를 주면서 그에게 전화해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며, 대체 왜 내가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임무의 지령은 본래 리더의 일.
그랬기에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 "
며칠 전에 들었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꽤나 장난기 있어보이면서도 귀찮음이 팍팍 묻어나는 말투를 들으며 짜증이 팍 일어났지만, 같은 검은 양의 팀원이라는 생각을 하며 주먹을 꾹 쥐고 신강고에 차원종이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금새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옆에 서있는 언니에게 말을 건넨다.
" 언니, 꼭 이 녀석을 받아줘야되요 ? "
" 지부장님 결정사항이야. "
신서울에 있어서는 최고 지위의 결정에는 따를 수 밖에 없는 그녀의 지위. 그리고 그녀의 결정을 무시할 수 없는 우리.
역시 사회는 지위인건가 ….
사회비판을 하고 있자니, 옆에서 유리가 나를 끌고간다.
" 어어, 유리야 ? "
" 꿀꿀하게 그러고 있지 말고 우리 맛있는거라도 먹으러 가자 ! "
무한긍정의 파워를 받아서인지, 한결 기분이 나아져서 웃음을 짓고는 그대로 그녀를 따라간다.
( 이세하 시점 )
" 여긴가 ? "
어제 막 지급받은 장비를 보고, 지도 어플을 실행시켜 겨우 신강고등학교에 도착한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곧 위상력이 느껴지는 부근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음 ? 너희는 … . "
그 곳에 서있는것은 어린아이였다. 다만, 매우 익숙한 얼굴이라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 애쉬, 더스트. 이런 곳에서 뭐하는거지 ? "
" 역시 나올줄 알았어, 이세하. "
남동생쪽인 애쉬가 입을 열었다.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다는건가 ?
" 그만한 힘을 가진건, 너 뿐이거든. "
내가 녀석들의 위치를 위상력으로 알아낸 것처럼, 그들 또한 내가 뿜어내는 힘을 알아챈 것이다.
" 그래서, 이 곳에는 무슨 용무려나. "
건블레이드를 꺼내 어깨에 걸치고는 그들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본다.
과연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참으로 기대되는걸 ?
" 니 생각이 궁금해서 말야. "
" 용을 죽인건 감사하지만, 어째서 인간의 편을 드는거지 ? "
그들의 말에 잠시 고민해본다. 그러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걸 그 즉시 깨닫고는 입을 연다.
" 난 인간의 편을 드는게 아니야. "
위상력을 담은 검을 그들에게 휘두르며 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 장난감을 찾은것 뿐이지. "
그리고는, 이 녀석들 또한 소멸시킬 생각으로 검을 휘두른다. 어짜피 S급 차원종밖에 안되는 녀석이다.
그러나 역시 녀석들은 둘. 둘이 힘을 합쳐서 날 공격해대니 어쩔 방도가 없다.
" 거슬린다고 … 너희들 !! "
아직 덜 회복됬지만, 별 수 없다.
다시금 위상력을 가득 담아서, 그들에게 휘두른다.
" 지옥에 떨어져라 !! "
============================
머리가 안돌아가 ... 애쉬 더스트랑 세하의 전투씬을 열심히 써보죠. 다음편까지
즐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