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新검은양팀의 일상(?)[자,모두들 가볼까?]1
서루인 2015-03-28 3
그 후로 일주일이 지났다. 한동안은 불여시(제나)의 연락없이 평안히 보내니 이건 이거 나름대로 어색한 태영.
‘..최근에 까톡이나 전화같은건 하나도 안오네...뭐, 나야 좋지’
한가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기 옆 빈자리의 의자를 이용해 드러누워서 낮잠을 청하는 태영.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점심시간 끝날때가 되겠지...하면서 의식이 돌아오는데 의자가 매우 푹신하다.
‘....?? 의자에 쿠션깔고 잤나..?’
그럴 리가 없다는건 한태영 본인이 잘안다. 잘수 있기만 하면 장땡인 그가 수면배게를 들고 올 리가 없다. 뭔가 이상함을 느껴 눈을 서서히 떠보는데....누,누구...?
“으웅...머고....?”
눈앞에는 자기 친구도 아니고 햇빛도 아닌 다름 아닌....가,가슴..?
“잘 잤어요? 침까지 흘리시고 말이예요”
그렇게 말하면서 입가의 침을 닦아주는 사람은......
“?!??!!!?!!어,엄마야!!!”
쿠당탕탕!!요란한 소리를내며 교실 바닥에 엎어지고....태연하게 무릎배게를 해준 제나가 태영의 눈앞에 보인다. 소란스런 소리에 모두가 몰려오고, 누가 오든지 말든지 이미 관심밖이된 한태영이 외친다.
“니...니가 와 여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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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학년 C반에 전학 온 전학생이다. 자기 소개 하렴”
모두의 관심을 받고,(특히 남자들)태연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안녕하세요. 강제나라고 해요. 모두들, 잘부탁해요~”
와아아아!!거리는 함성. 태영이 만큼만은 반응이 시큰둥하다.
“저딴 불여시가 뭐 좋다고 난리고...체!”
그의 발언은 잊혀진채 선생님이 자리 배정을 시켜준다.
“자리는 어디보자....”
“저쪽, 태영씨 옆자리에 앉아도 될까요?”
태영씨라니...그말에 C반 학생들이 전원 태영이에게 시선이 꽂힌다. 이미 한숨을 팍쉬고 반쯤포기한 태영. 선생님은 그녀의 말에 의아함을 느낀다.
“..?저 애랑 아는 사이니?”
“네, 어젯밤에도 오붓하게 대화를 나눈..”
“1절만 해라안카나!!!!”
책상을 쾅!!치면서 일어나는 태영. 한편,주위 남자애들은 믿기지않는 표정으로 태영이를 바라본다. 선생님은 헛기침을 하여 상황을 정리한다.
“어,어흠! 아,아는사이인거 같으니 그래, 저기에 앉으렴...”
“감사합니다 선생님”
공손히 인사를 하고 태영의 옆자리에 앉는 제나. 싱긋,웃으면서 말한다.
“여기서도 또 뵙네요? 태영씨랑 저랑은 참으로 인연이 깊은가봐요 후훗”
“...하...니, 좀이따가 내좀 보자...”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헤집는 태영.그덕에 긴 머리가 헝클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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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간이 되자 급격하게 몰려오는 C반 아이들. 궁금한게 참많은지 많이도 몰려온다.
“야야! 너희둘이 어떻게 알게 된거야?”
“알고 지낸지 얼마나 됬어? 말을해봐!”
요컨대 결론은......
“너희,사귀는거야!?”
“시방,뭐라카노...?”
...학교에서는 사투리를 잘 안쓰는 태영.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사투리를 숨길수 없다. 게다가...난데없이 전학이라니 답이없는 상황이다.
“아아, 나중에 설명해 줄테니 늬들은 비키바라”
“에이, 야 그래도...”
드르륵! 하고 C반의 교문이 열리고, 문앞에는 검은양팀이 서있다. 상황파악을 못했는지 그저 눈만 껌뻑껌뻑뜨고 있다.
“잘됬네,닌 퍼뜩 온나! 거기 선배네들도 멍떄리지 말고 퍼뜩 오이소!”
제나의 손을 잡고 후다닥 교실을 빠져나가는 태영. 잠시 멍때리던 검은양 맴버들은 뒤늦게 쫓아가기 시작한다.
잠시후 학교를 벗어나고, 태영이 제나에게 묻는다.
“마, 설명해 봐라. 니가 왠 전학질이고?”
“후훗,실은 저~벌처스 그만뒀거든요 호호”
천연덕하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어이가 없어진 태영은 잠시 할말은 잊어버리는데 검은양팀이 뒤따라 온다.
“하아하아...가,갑자기 뛰면 어떻게?!”
“게임하다가 끌려왔더니...이게 무슨 상황이야?”
“지금 그게 문제니?! 그 게임기 당장 안집어넣지? 확 부셔버린다!”
슬비의 잔소리에 게임기를 집어넣는 세하. 유리가 제나의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묻는다.
“그,그나저나 무슨소리야!? 벌처스를 그만뒀다고? 근데,그거랑 전학이랑 무슨상관이야??”
제나가 유리를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네,유리 선배 벌처스에서 유니온쪽으로 소속이 옮겨진거예요. 덤으로 태영씨랑 똑같이요 후훗”
“??마 그기 먼소리고?...설마...아니겠제?”
조소를 띄며 답변해주는 제나. 검은양팀을 포함한 모두가 충격을 받는 답변은...
“그 설마가 맞아요. 저랑 태영씨는 유니온 소속 즉,검은양팀에 임시로 발령받았거든요”
“““뭐....뭐라고!?!!!!”””
모두의 외침이 신강고 교문앞에서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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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숨차게 달려나간곳은...유니온 본부. 정확히는 본부안쪽의 검은양팀 임시본부로 향하는 검은양팀과 추가된 2명. 김유정과 만나기 위해 후다닥 달려오고는 문을 거칠게 연다.
벌컥!!
“꺄악! 놀랬잖아요!”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유정씨! 진짜로 편입됬다고!”
그말에 의문을 갖는 세하.
“엥? 아저씨는 알고 계셨어요?”
“듣기만 해봤지 설마 듣자마자 바로 편입될줄은 몰랐지..형의 말이 사실일 줄이야..”
유정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이마에 손을 댄체 기억을 더듬는다.
“어...어제요? 어제 술 마신건 기억이 나는데....아우..머리야...”
...제이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유정씨 정말로 기억안나...?”
“제,제가 뭘했길래 그러는거죠? 어서 설명해봐요!”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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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늦게 퇴근하는 김유정. 한잔 마실수 있다는 기쁨에 잠겨있는데. 데이비드와 제이가 들어온다.
“어머, 두분이 무슨일이세요?”
제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글쎄....형이 긴히 얘기할게 있다는데...”
데이비드가 안경을 올리고,제이의 질문에 대답한다.
“일단은 오늘 고생도 많았으니 내가 술한잔 사겠네”
“저,정말이죠!? 그럼 얼른가요! 흥흥~”
“...유정씨 꽤나 들떠있는거 같은데...”
셋이서 그렇게 술을 마시러 가는데 데이비드의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꺼림직한 표정인데.....
....그렇게 셋이서 호프집에서 술이 좀 들어갈 무렵 데이비드가 입을연다.
“...사실은 좀 충격적인 전달사항 때문에...이렇게까지 한거야”
“?우리가 고생한게 한두번이여야 말이지 말해보라고 대체 무슨일인데 그래?”
“...실은....검은양팀에 새 인원이 추가됬는데....자네들도 알거야 그 두명이니까 말이네..”
제이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설마싶다는 표정을 짓는다.
“잠깐,형 설마..”
“...그 설마가 사실이야. 한태영과 강제나. 그 두명이 내일부터 임시로 편입될 거야.”
그말에 술취한 김유정이 데이비드의 멱살을 잡는다.
“뭐,뭐라고요~~?! 지부장님~...이러기예요~~!!”
“아,아직은 임시일세 유정씨가 화내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하니...”
“이해는 무슨!! 저더러 그 애들까지 맡으란 거예요!? 뒤통수에 칼꽂을지 모를 애들을요!?”
이리저리 멱살잡고 깽판치는 김유정. 제이가 일단 진정하라고 말한뒤에 말린뒤에 다시 설명을 요구한다.
“형, 자세히 말해봐 임시라 해도 결국엔 편입이 된거잖아?”
“콜록!...유정씨 술버릇이 무섭군...아,아무튼 아직까진 임시이니 일단 지내보고 난 다음에 정식으로 팀에 넣을지....말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네. 그리고 별도로 자네들이 그들을 테스트할 기회도 준다고 결정이 났네”
“테스트? 우리한테?”
“그래, 긴급방어전이 잡히는 날에 그들이랑 함께 이동하는 거야. 거기서 자네들의 점수를 매길수 있지”
제이는 유심히 듣고 생각에 잠기지만 유정의 술버릇은 잠잠해 지지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법이 어딨냐고요오!!”
...지부장에게 폭행(?)을 가하는 유정. 나름 미안했던지 힘없이 맞고만 있는 데이비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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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말이예요...? 제가 진짜로...?”
..제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김유정은 테이블에서 좌절한다.
“난 몰라!! 창피해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녀요? 어쩜 좋아....그,그런데 지부장님 다치셨어요..?”
제이가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겨우 말을한다.
“아마...얼굴에 반창고 정도는 붙여야 하지않을까...싶...은....데........”
더더욱 좌절에 빠진 김유정. 제이는 그런 유정이 안쓰러워서 달래주는중...구석에 서있는 태영과 제나 태영이는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듯싶다.
“...요컨대 닌 짤렸고, 니네 부모님은 니 교화시킬겸 덤으로 나까지 이쪽으로 배치한게 맞제?”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네요? 정확하시네요”
“시방...말이 되나 이기...!”박수쳐주는 제나. 그 상황에서 슬비와 세하는 둘을 째려보는중.
“그럼 결국 얘들 데리고 긴방전 가야하는 거잖아요? 난 얘들 못믿겠는데요?”
“오랜만에 내가 너랑 의견이 맞을줄은 몰랐는데? 이세하.”
그런 둘을 무시하고,좌절에 빠진 유정에게 질문을 하는 한태영.
“어쨌거나, 지는 일반인행세 할 필요가 읎어진거지예? 퍼뜩 정리하고 봅시더”
“정리하다니? 뭘??”
유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뭐긴예? 차원종 잡을라면 무기가 필요하지 않겠심꺼? 설마 내더러 맨손으로 잡으라 하진 않을낀디예? 혹시 저 박스안에 들은기 제꺼 아닙니꺼?”
검은양팀도 처음보는 낯선 박스에 시선이 고정된다. 태영은 그박스의 포장을 뜯고 물건을 확인한다.
“휘익~몇년만에 만지는 기고? 꼴에 그대로 새거 주는거 보소.”
오랜만에 무기를 쥐어 들떠있는 태영. 슬비가 앗,하며 생각나듯이 묻는다.
“그런데,너희들 짤렸다는게 무슨 의미지? 우리도 알아야겠는데?”
“어젯밤에 태영씨랑 같이 있다가 나타를 병원으로 보낸일을 뜻하는 거예요. 자꾸 찾아오길래 살짝 거칠게 환영해 드린거죠”
테인이가 놀란 눈치로 묻는다.
“어째서 공격을 하신거죠?”
“섭섭한 소릴 하노. 공격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라 해주면 좋겄는디”
피식,웃으면서 대답하는 태영. 슬비가 따지려 하자 제이가 말리며 화제를 돌린다.
“아무튼 간에 좀 있다가 긴급방어전에 참여해야 되니 쉬고있어.”
“아저씨,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세하가 제이에게 질문을 한다.
“저희가 점수를 평가한다는데 합격 기준이 뭐죠?”
“만장일치. 전원이 찬성하는게 합격이라고 했어”
태영이 휘바람을 불면서 재밌다는 듯이 말한다.
“휘익~ 합격조건이 엄청 까다롭네예? 하지만,그래야 재밌지 안글나?불여시”
제나 역시 재밌다는 표정을 띄며 대답한다.
“너무 쉬우면 즐길수가 없고,적당하네요? 선배님들이 방해되실 일은 없으니, 저희만 잘하면 되겠네요 후후”
그 말에 유리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한다.
“우린 까다롭다구? 뒤처지거나 발목잡는다 싶으면 바로 불합격이야! 알았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는 두명.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짐승의 눈빛을 띈다.
““물론이죠(지예)””
슬슬 시즌1끝이 보이니...막판 버스트!!갑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