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running)
나는문과로소이다 2015-03-2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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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제안을 거절하겠어."
내 결정을 들은 애쉬와 더스트가 예상치 못한 대답에 얼굴을 찡그렸다. 하긴 정말 이 대답은 예상못했겠지. 그리고 난 내 동료들을 보고 말을 이었다.
"착각하지마 그렇다고 해서 유니온에 남아있겠다는 뜻은 아니야."
더스트가 물었다.
"어...어째서지? 왜 우리의 제안을 거절한거야?"
난 애쉬와 더스트를 노려보며 말했다.
"솔직히 여태까지 내가 죽어라 싸운 상대가 누군데... 바로 차원종이 될 수 있나? 솔직히 말해서 니들보고 인간이 되라고 하면 너희들도 되기 싫잖아. 그거하고 같은 원리지."
애쉬가 인상을 조금 찡그리며 말했다.
"당연한거 아닌가? 우리가 어째서 하등한 인간들이 되어야하지?"
뭐? 하등해? 이거 참 웃기군... 난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듯이 웃었다.
"풉...! 크크크크... 하하하하하!"
이런 내 모습을 처음보는지 내 동료들은 상당히 당황해한 표정이었다. 더스트가 인상을 찌뿌리며 말했다.
"뭐...뭐야?! 뭐가 그렇게 웃긴거지?"
난 애쉬와 더스트에게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말했다. 근데 그 미소가 얼마나 사악했는지 애쉬와 더스트가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등하다라... 이봐, 애쉬, 말 조심해. 실제로 넌 그 하등하다는 우리를 제대로 억누른 적이 없잖아. 그럼 하등하다고 말하면 안되지... 실제로 지금 너희들은 내가 단지 평소와 다르게 바라보았다고 지금 움찔거리지 않았나?"
애쉬와 더스트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날 노려보기만을 했다. 슬비가 천천히 다가와 물었다.
"야, 이세하. 너, 도대체 뭘 할 생각이야..."
테인이가 조금 겁에 질린듯한 모습으로 유리 뒤에 숨어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세...세하 형... 무서우니까 그만둬요..."
애쉬가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그래... 너가 그렇게 나온다면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주지."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한번 진정한 너희들의 힘이란 것을 구경해 볼까? 내가 말을 하려던 찰라에 이슬비가 내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그렇게 되도록 우리가 놔둘거 같아? 그쪽이 무력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무력으로 대응해주지!"
그 말에 유리와 제이 아저씨, 그리고 테인이도 전투 준비를 했다. 쓸데없는 짓은... 그 순간 애쉬와 더스트 쪽에서 먼저 레이저를 쏴서 공격을 가해왔다. 우리들은 [긴급 회피]를 이용해 그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난 [위상력 개방]과 [위상 집속검]을 사용했다. 그것을 본 더스트가 말했다.
"뭐야, 너 도대체 누구 편이야?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난 더스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난 헷갈리게 한적 없어."
그리고 난 뒤로 빠져 검은양 팀과 애쉬, 더스트에게 전력을 다해 [공파탄]을 쐈다. 그리고 외쳤다.
"일일이 싸우기 귀찮으니까 동시에 다 덤벼! 내가 모두 죽여주지..."
세하가 상당히 살벌해진듯...ㄷㄷ
원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렇게나 변하는 지도 의문입니다.
이거... 본편보다 연장편이 더 길어진거 같네요ㅠㅠ
이거 빨리 완결 시키고 쓰고싶은 작품이 더 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