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하가 아이가 되버렸다구?! 제 2 화
튤립나무 2015-03-20 14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후회를 하곤 한다.
만약 그때 그렇게 하지않았다면 이런 일도 안 일어났을텐데 라며 후회를 해본 일들이 있을 것 이다.
지금 제이 라고 불리우는 한 남성이 심정이 이런 심정은 아닐까 생각한다.
"아부우우우~ 우엥"
"....제이씨 이 일을 어떻해 책임지실껀가요..?"
김유정은 황당하다 못해 당혹스러운 얼굴을 한채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믿겨지지 않은듯 자신의 볼을 꼬집어봤지만
아픈 감각만이 전해져 왔다.
"쿨럭.....나..나도 살면서 이..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제이도 김유정처럼 같은 얼굴이 되어있었다. 아니 김유정보다 더 심한 상태였다.
약 먹을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이젠 환각이 다보이는군 이라며 현실 도피를 시전하는 제이였지만
지금 자신의 눈앞에는 한 아이가 자신보다 더 큰 옷속에 잠겨 바둥바둥 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10분 전 자신이 한 일에 후회하고있었다.
10분전
"하아~ 덥다 더워!"
검은 머리에 흰색 털로 장식된 검은색 자켓을 입고 한 손에는 모양이 독특하게 생긴 검을 귀찮은듯 질질 끈채 한 소년이 땀을 흘리며 방안으로 들어왔다.
"날씨가 너무 좋내. 이런 날씨에는 방안에 누워서 게임이나 하는건대"
그 소년은 잡고 있던 검을 탁자에 대충 기대고 자신이 입고 있던 자켓을 의자에 걸친 뒤 목이 마른 듯 냉장고 문을 연채
냉장고 속을 들어다 봤다.
"탄산음료라던가.. 없내.. 먼가 마실만한게... 응 뭐지? 우유인가?"
그 소년은 냉장고에서 흰색액체가 담겨져있는 병을 꺼내들어 처다보았다.
"으음..누가 우유를 이런 병에 담아놨지? 그것보다 이거 누구꺼??"
소년은 이 병에 담겨져있는 흰색 액체가 누구꺼인지 잠시 생각을 했지만 목이 너무 마른지 그대로 마시기로 했다.
"머 누군껀진 몰라도 다음에 똑같은거 사주면 되겠지. 아 이왕이면 바나나우유가 좋은대"
남의 것을 마시면서도 불평을 하는 소년!
소년은 그대로 흰색액체가 담겨진 병을 마시기 시작했다.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와 포근한 느낌이 방안에는 소년의 목넘기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소년이 마시기에 열중?하는 찰라 문 밖에서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가 문 넘어에서 들려왔다.
"5분..아니 2분만 기다려주면 안되나?"
"또 무슨 약을 먹으려는거죠? 약 먹을 시간없으니 어서 출동이나 하세요"
방 문이 열리고 두 남녀가 들어왔다.
"시간을 조금만 주면 돼. 나에게는 지금 일생일대의 절호의 기회ㄱ..."
여성에게 사정하듯이 부탁하던 남자가 방안에 들어온뒤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어? 세하야 이제왔구나. 임무는 모니터링하고있었어 수고했어."
"네 고마워요 유정누나. 그러니까 이제 게임좀 해도 되죠?"
김유정은 찡그린 얼굴을 어느 새 풀고 옆에 있던 남자에게 말하던 목소리톤과 다르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의 눈앞에서
무언가 마시고있는 소년에게 상냥하게 말했고 세하라고 불린 소년은 다마신 병을 입에서 때고 말했다.
"미안하지만 세하야. 바로 다음 임무를 시작해야겠어 게임은 갔다와서 하자"
"후.. 어쩔수없죠. 다음은 어디죠?"
"자자자자잠까아아아아안!!!"
갑자기 굳어있던 남성이 소리를 지르자 세하와 유정은 깜짝놀라 남성을 쳐다보았다.
"뭐에요 제이씨!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고.."
"세하이자식!!! 너너너너너...그그그거 마신거냐? 하하한방울도 안남기고?!"
제이가 오른손가락으로 병을 가리킨채 세하에게 절규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선그라스를 쓰고있어서 눈이 보이질않지만 느낌상 눈은 커졌고 표정으로 보아 엄청나게 충격을 먹은듯하다.
"아? 아 이거 아저씨꺼였어요? 죄송해요.. 제가 너무 목이말라서.. 있다가 같은거 하나 사드릴께요.."
세하가 죄송한듯 머리를 글적이며 대답했다.
"그건 살수있는 물건이!!.. 그..그것보다 몸에 아무런 이상없냐? 막 몸이 줄어들었다던지 얼굴이 더 매끈해졌다던지?"
"네? 딱히.. 아 그것보다 아저씨 이거 우유 맛이 좀 이상하던데요? 가뜩이나 몸도 안좋으신대 이런거 마시면 탈나요"
"다 마시고나서 그런말 하지마! 으흐흐흐흑!! 나의 회심의..일생일대의..대작품이..크흐흐흑!!"
제이가 OTL 모양처럼 된뒤 피를 토하며 절규했다.
"제..제이씨! 괜찮으세요? 도대체 세하가 마신게 어떤거길래?"
김유정이 절규하고있는 제이의 등을 다독이며 물었다.
"아..아저씨 저..정말 죄송해요. 제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릴ㄲ...크윽!!!"
갑자기 말하던 세하가 가슴을 움켜잡고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채 바닥에 쓰러졌다.
""세하야!!!""
제이와 김유정이 놀라서 쓰러진 세하근처로 다가갔다.
쓰러진 세하는 엄청난 양의 싞은땀을 흘리고 있었으며 고통스러운듯 신음을 뱉고있었다.
"도대체 애한태 뭘 먹인거에요 제이씨!!!"
김유정이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세하를 보자 화난 목소리로 제이에게 소리쳤다.
"아..아니 마음대로 먹은건 이녀석인데.."
"지금 그런말이 나와요!! 빨리 어떻해든 해보세요!!!"
김유정이 두손으로 제이의 멱살을 잡은채 제이를 흔들며 소리질렀다.
"쿠..쿨럭 아..알았으니까 우선 진정하고 이 손부터 좀.."
멱살을 잡히자 당황한듯 제이가 말을했지만 김유정의 귀에는 제이의 말이 들리지않았다.
"크으으윽...아아아아아악!"
"세하야!!"
쓰러져있는 세하가 고통이 찬 비명을 지르자 놀란 김유정은 제이의 멱살을 잡고있던 두손을 놓고 세하에게 다가갔고
제이는 자신을 잡고 흔들던 김유정이 갑자기 손을 놓아버리자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어..어떻하지..어떻해!! 아..그래 구급차!! 구급차!!"
김유정은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린채 덜덜 떠는 손으로 힘겹게 자신의 핸드폰으로 구급차 부르려고했다.
그러나 김유정은 구급차를 부를수가 없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시 한번 들려오는 고통에 찬 비명소리를 끝으로 갑자기 세하의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막 바닥에서 일어날려던 제이와 구급차 번호를 누르던 김유정은 그대로 굳은채 세하의 변화를 멍하니 지켜보았다.
그리고 점점 작아지는 세하 몸이 어느새 멈추었다.
그리고 원래 세하가 있던 자리에는 세하가 있었다고 증명하듯 세하가 입고있던 흰색와이셔츠와 브라운색면바지가
남겨져있었고 그속에는 검은색머리의 아이만이 있었다.
"........제이...씨..."
".......왜..?..."
"......이거...꿈이죠..?"
"......아아..지독한 악몽을 꾸고있는걸꺼야...아마"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다음화를 기대하신다고해서 놀라움과 기뻤습니다
그것보다 원래는 어제 다음화를 쓸려고했는대 이리저리 불려다닐곳이 있어서..ㅜ
또 기대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글을 쓰려니 기분은 좋은대 부담감이 ㄷㄷㄷ..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글재주가 부족합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