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하)

나는문과로소이다 2015-03-19 4

예상보다 분량이 더 나와서 연장을 해야할 것 같아요ㅎㅎ



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상):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1921


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중):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1944




나와 똑같은 아니... 머리가 흰색이고 눈이 붉은색인 것만 빼고 나와 같은 모습을 한 그녀석은 사악하게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고민할 것은 전혀 없어. 그냥 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오는 거야. 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거지?"



음... 요새 훈련 프로그램에선 차원종이 된 자신과도 대련을 시키나? 하지만 이녀석은 그런것치고는 너무 리얼한데... 그리고 난 외부와의 통신을 시도했다.



"훈련 프로그램 관리요원님, 이것도 프로그램의 일종이에요?"



그러나 계속 노이즈만 들려올뿐,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쳇, 이거 큐브때와 거의 같은 상황이잖아... 나는 그녀석을 보고 물었다.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넌 프로그램은 아닌거 같은데... 넌 누구지?"



그녀석이 두어걸음을 다가오고 말했다.



"나? 보는데로 차원종이 된 너 자신이다. 애쉬와 더스트가 이 프로그램에 손을 좀 대서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지. 뭐, 일시적인 현상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 완벽하지만..."



윽, 정말 저 자신감에 쩔어있는게 나라고? 저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 나는 그녀석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이봐, 아까 스트레스 받지말고, 무리에서 나오라고 했는데... 왜 내 귀에는 그 말이 차원종이 되라는 식으로 들리지?"



그녀석은 나에게 천천히 다가와서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왜 이렇게 무섭게 생긴거지...



"난 그렇게 말한적이 없어. 너가 차원종이 되라는 선택지는 수많은 선택지들 중 하나이지. 그리고 그걸, 난 권유하러 온 것이고... 그리고 그게 너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거야."



나는 그녀석을 조금 노려보며 물었다.



"그게 어째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 인것이지?"



그녀석은 내가 포착하지도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내 뒤로 이동을 한 뒤에 말했다.



"생각을 해봐, 너가 차원종이 되면 기본적으로 지금 내가 한것처럼 아주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간들의 무리에서 널 이세하로 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모두들에게 넌 단순히 알파퀸의 아들일 뿐이야."



윽... 분하긴 하지만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잖아... 전혀 부정을 할 수 없어. 그리고 그녀석이 양팔을 펼쳐보이며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 너가 차원종이 된다면 알파퀸의 아들이 아닌 이세하로 존재할 수 있다는 거지. 뭐? 알파퀸의 아들? 그럼 대통령의 아들은 태어나서부터 대통령의 자질을 갖고 태어나나? 정말 웃기지도 않는군."



그래, 저녀석의 말중에 틀린말은 전혀 없어. 오히려 인간들보다 차원종들이 날 더 잘 이해해줄지도... 그녀석이 갑자기 나와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이런이런, 표정을 보아하니 지금 당장 선택을 하려고 꽤나 머리를 굴리는거 같은데 굳이 지금 당장 선택을 할 필요는 없어~ 내일 애쉬와 더스트가 직접 올테니까 그때까지만 정하면 돼. 하지만 이것만은 잘 알아둬. 너의 관점에서 차원종은 인간보다 훨씬 나으니까..."



그리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석은 사라졌다. 차원종이라... 확실히 저녀석의 말중에 틀린 말은 거의 없었어. 그리고 훈련 프로그램이 고쳐졌는지 난 꽤나 순탄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나올 수 있었다.





원래 어제 올릴계획이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오늘 올리게 됬습니다;;;

(하)편에서 끝날 예정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긴 장편이 되어버린거 같아요ㅎㅎ

제 작품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독자님들은 전투신을 원하는데 오늘은 왜 대화만 주구장창하는 거야!)

2024-10-24 22:24: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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