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중)

나는문과로소이다 2015-03-17 3

제목을 보고 조금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목을 바꿨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상):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1921




드디어 최후의 한마리까지 모두 잡은 나는 그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 게임기를 켰다. 그나저나 차원종 녀석들은 질리지도 않나... 매번 이렇게 지는 것도 힘들텐데... 바로 그때, 귀에 꼽힌 무전에서 우리의 리더, 이슬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세하! 복귀안하고 거기서 뭐해! 너 또 게임하는 거지?!"



아, 진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니까 차원종 다 잡은것도 아는 거냐... 난 귀찮은 듯이 슬비에게 대꾸했다.



"어차피 당분간 또 안나올거 아냐~ 은이 누나 올때까지만 하고 바로 갈께."



그리고 얼마뒤에 은이 누나랑 특경 대원들이 현장 정리를 위해 도착했다. 은이 누나가 웃으며 나에게 경례를 하고 말했다.



"충성! 수고했어, 세하야~"



하아~! 조금만 더 늦게 오시지... 지금 안가면 또 내 메모리 카드가 날아가니까 일단 여기서 끄고 돌아가야겠지... 난 자리에서 일어나 은이 누나에게 가볍게 인사를 했다.



"네, 누나도 수고하세요."



그리고 난 검은양 본부로 돌아왔다. 돌아온 난 유정이 누나한테 말했다.



"저, 다녀왔어요."



유정이 누나가 웃으며 날 반겼다.



"그래, 수고했어 세하야."



나는 의자에 앉자마자 게임기를 켜고 게임을 하며 물었다.



"누나, 근데 저 언제까지 혼자서 임무를 나가야 돼요? 이제 귀찮다구요."



뒤에서 슬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이세하. 너가 애초에 그 날 게임한다고 늦잠만 안잤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 아직 하루 남았으니까 투정부리지마."



유리가 나를 동생다루듯이 어깨동무를 해오며 말했다.



"맞아, 이건 다 너의 게임 중독이 불러온 참사라구~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



하아~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은 너무 길잖아... 그리고 유정이 누나도 한마디를 했다. 내가 아주 거슬려하는 한마디를...



"그래도 세하는 알파퀸의 아들이니까 이정도 난이도의 임무는 수월하게 할 수 있잖니."



알파퀸의 아들... 또 저소리야... 짜증나게... 알파퀸의 아들이어서 임무가 수월한것이 아니라 제가 열심히 한거라구요. 뭐, 이 말을 해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알파퀸의 아들이란말에 짜증이난 나는 게임기를 끄고 건블레이드를 들고 일어서서 말했다.



"저 훈련 좀 하러 갔다 올께요."



그리고 난 방을 나왔다. 방 안에서는 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세하도 은근히 개인 훈련을 많이 하는 거 같지 않아요?"



하지만 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훈련 프로그램 내부로 들어왔다.



난 훈련 프로그램 속 차원종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 자신들이 잘하면 노력이고 내가 잘하면 단순히 재능인거야...? 여기도 저기도 날 이세하로 봐주는 사람은 없어. 유정이 누나마저 날 알파퀸의 아들로 보고 있을 뿐이야! 그런데 그 순간 뒤에서 사악한 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무리에서 빠져나와. 왜 힘들게 고민을 하고 그래?"



그 목소리를 들은 나는 뒤로 돌아봤다. 그리고 난 내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 차원종이 된 내 자신과...





예상보다 분량이 많아져서 (하)편에서 끝나지 않고 연장까지 갈것 같네요ㅎㅎ

모두 재밌게 봐주세요~^^

2024-10-24 22:24: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