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글 예고] 이 녀석... 잠깐이지만 마녀로 보였다. - 약간의 내용과 근황이 있...

수민혜 2015-03-15 0







" ... 또 꿈인가. "


최근 들어,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되먹은 기억인거냐...


" ...... "


나는 말 없이 몸을 일으켜 냉장고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냉장고에서 한캔의 맥주를 꺼내들었다. 손 안에 감겨오는 냉기가 날 살아있게 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그 것을 까서 벌컥 들이키는 내 모습이 느껴졌다.


" 후...... "


이렇게 악몽에 시달린지도 꽤 지났건만, 아직도 그 악몽이 내 머리 속에 남아있던 모양이었다.
하긴, 그래서 증후군까지 남아있는거지만...


난 다시 시선을 창가 너머의 밤 하늘로 향했다. 칙칙하고 별 하나 없는 도시의 밤... 내일 오후 쯤에나 비가 내릴 것 같았다.


" 형님, 누님들. 그쪽 세계도 녹록치 않나봐요? 이렇게 버젓이 내 악몽에도 나타나는걸 보니까 말이요. "


나는 하늘을 향해 누군가에게 권유를 하듯, 맥주를 약간 치켜들면서 그렇게 말했다.


" 내 생각이 틀렸다면, 악몽을 안겨주지 말고 좋은 꿈이나 안겨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


치켜올린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면서 다시금 하늘로 향해 시선을 올린다.






.





.





.






" ...... "


아, 이건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 이런 비를 고스란히 맞는건 대머리가 되도 할말이 없다는 증거인데... "


여느때와 다름 없는 휴일. 상황이 많이 호전되었기 때문에 간만에 찾아온 휴일. 녀석들도 이번 휴일엔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과, 그간 필요했던 것들을 사오기 위해서 장을 보러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

 

하지만 꼭 이럴때 초를 치는 순간 하나 쯤은 있는 것을 증명하듯, 긴 시간의 장을 보고서 대형마트에서 나왔을 땐, 이미 비가 폭우에 가깝게 쏟아지고 있던 때였다.


" ... 적어도 종이에 관련된걸 사지 않은게 다행이군. "


뭐,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게 맞겠지? 싶은 나는 어쩔 수 없다는 사람의 특유 미소를 짓고는 폭우 속을 걷기 시작했다.












------------------------------------------------------






어... 네. 휴식기 조금 가지고 돌아왔습니다만, 완성본은 아니네요.


지금도 잘 쉬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일이 겹치니 손에 잡히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그러면서 잘도 제이 정식을 찍어서 정식복을 입혀놓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 )


슬슬 다시 키보드를 잡고, 진행을 해볼까 하고자 이렇게 근황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틀~사흘 정도면 이 본편글이 나올거같네요.


그러므로 여기서 문제.



이 단편글의 주인공은 둘입니다. 역시나 커플링이죠.


댓글로 이 커플링 맞추는 분에게...


...... 그 맞추시는 분이 원하는 소재와 커플링으로 부족하나마 짧은 단편글을 써드리고자 합니다.

(대신 bl, 백합 못받습... 아니, 안받습니다... 제발...)


하지만 맞추는 분이 있을까요? 후후후...




그럼 제대로 된 본편글에서 만나뵐게요~


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것 의 외전편은, 이 글의 본편글이 나오고 조금 지나서 나올 예정입니다.


정말 마지막을 장식할 잊을 수 없는 것 역시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것을 즐겁게 봐주신 독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2024-10-24 22:24: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