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클로저스
빅대기 2014-12-13 0
"어이! 내가 하는것좀 봐줘!"
"게임하는데 방해야. 비켜."
"당신은 게임기좀 집어넣죠? 그 게임기 당신이 손도못쓰게 던져버릴수도 있는데?"
"싸우지들 마라. 이것들이 어리다고 한 팀으로 붙여놨더니 뭐하는 짓이야, 이게."
""...죄송합니다""
내 앞에서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는 이 아이들은 '검은양'팀의 클로저로 임명된 이능력자들이다.
원래는 내가 하는것처럼 뭐라고 하면 안되겠지만 후배들이니 뭐라고 해도 괜찮겠지.
"야 니가 군기잡는거냐? 웃기네 우리 꼬맹이가 언제부터 군기담당으로 임명된거지?"
"내가 꼬맹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지!"
앗! 꼬맹이라는 말에 흥분해서 반응해버리고 말았다.
검은양들이 보면 놀리려고 맘먹을것같은데.
"오오 우리 선배님의 별명은 꼬맹이었구나. '꼬맹이선배' 라고 부르면 되려나? 하하하!"
"됐고 게임이나 방해하지마. 꼬맹이던 늙은이던간에 게임 방해하면 화낼거야."
"이세하. 선배한테 그런말투 쓰지마라. 그리고 게임기좀 집어넣으면 안돼냐?"
나는 선배의 권위를 되찾으려 한거야. 절대 꼬맹이라는 말에 열받은게 아니니까.
"아하하. 우리 꼬맹이 화났구나? 후배앞에서 별명불리는게 좋은사람은 없겠지. 그게 창피하면 더더욱."
"...그걸 알면서도 실행하는 당신이 정말 맘에 안드는군요."
잘한다 이슬비! 넌 내가 사랑하는 제자로 등록해주지!
"아무리 키가 작은사람이라도 꼬맹이라는 말을 들으면 상처입습니다. 사과해주세요"
...막아주는거 맞지?
"그래! 맞아! 우리 선배는 키가 작으니까 꼬맹이다!"
"넌 또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아아..말려버렸다...
"근데 우리를 여기로 불러서 뭘 어쩌자는거지?"
"오오 역시 아드님. 핵심을 콕 찌르는데? 우리가 너희 검은양을 부른 이유는..."
"차원종을 막기위해서...겠죠?"
"그렇지. 너희도 알고있는대로 차원종이 넘쳐나는데 너희가 그걸좀 막아줘야겠어"
"결국 우리를 체스말로 사용하겠다는 소리구만. 뭐 그래도 어울려 줘야지, 안그러면 뭔일이 생길줄알고?"
너는 무슨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
라고 하려했지만 나의 의도는 의외의 것으로 막히고말았다.
"B...B급 차원종 출현! 지금 있는 모든 클로저들은 역 입구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반복합니다!....."
"이야 우리를 부려먹으려고 귀신이라도 씌인건가? 우리가 오니까 B급도 나오고 말이야."
"당신은 게임기나 집어넣고 그런말 하시죠? 제가 작전을 짤테니 제발 좀 따라주세요."
"게임기는 모든 악의 근원! 부숴주마!"
"으아아악!"
아직 초월종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B급의 위험성을 잘 모르는듯 하네.
이번기회에 자신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자각도 해야할듯 싶고말이야.
"시간이 없으니 작전은 가면서 설명하죠. 어서 갑시다."
"네이 네이 분부대로 합죠."
"그럼 빨리 이 차에 타라. 데려다 줄테니"
검은양의 첫 임무인데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
"야! 넌 왜 거기서 그러고있어!"
"네? 저도 가요?"
"당연한거 아니냐? 너말고 누가 저 어린놈들 감당하게?"
"아아...알겠어요..."
결국 식모로 끌려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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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못써서 단편으로라도 응모하고 싶었기에 올려봅니다.
지적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