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의 이야기

이라벤투스 2015-03-12 3

내 이름은 이세하.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나의 옛날이야기다. 항상 도피하려고 했었고 부담감을 받으며 살고 있었던 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이유는 어디에나 존재하듯이 나에게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부터 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원종들이 없어진다면 차원전쟁이 끝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코 옳은일인가.}

 

[나는 인류들을 위해 차원종을 없애고 계속 없앴다!]

 

{하지만 인류들은 그런 것을 외면하고 자기 욕심만 채워갔다!}

 

[욕심은 많아도 자신들을 지켜주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욕심은 너무 많아서 지켜주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했다!}

 

[모든인류가 하나였다!]

 

{인류는 서로를 갈구며 배신하며 살았다!}

 

[인류는 착하면서도 나쁘기도 하지만 믿음이란 게 있었다!]

 

{그 믿음을 믿다가 모든 사람들이 죽고 희생자들만 생겨났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나는 내 자신만을 믿고 살아갈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휘둘려지지 않고 나만을 위해 싸우고 살아가겠다. 나는 모두가 옳고 그른걸 상관없이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에 행동에 옮겨서 살아가겠다.

 

 

뿅뿅! 콰쾅!


크윽! 이거 정말 어렵네!”


내 이름은 이세하. 아직은 고등학생 2학년이다. 별로 잘하는 것은 없고 그냥 보잘것없이 평범한 학생이다. 어머니는 알파퀸이라는 클로저들의 영웅이었기에 내가 위상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으로 어른들에게 쓸데없는 기대감과 가능성을 과대평가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것 만큼 안되자 나에대해 포기하는 어른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고 알파퀸이라는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살았다. 그때 나는 잘한 건지 멍청한 건지 모르겠지만 거침없이 말을 내뱉었다.


알파퀸의 자식이면 꼭 대단해야 하는 것인가요?! 왜 멋대로 그렇게 기대를 해놓고 그렇게 실망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그만큼 기대하는 만큼 어떻게든 보답해주려고 노력 했어요! 근데 그 노력은 당연하다이건가요? 나는 당연하게 이렇게 보답을 해줘야 하는거예요?!”


나의 말을 들은 어른들은 화낼 거라 생각은 했지만 조용히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돌아갔다. 그리고 하는 말은.


역시 알파퀸을 닮았구나.”


그 말을 하고 사라져갔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이렇게 게임이나 하면서 학생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아……힘들다.”

야 이세하!”


내 뒤쪽에서 반가운 소리가 들려온다.


여어. 서유리 검도 연습하러 가냐?”


검은색 긴 생머리에 갈색눈동자. 그리고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다. 나도 저렇게 위상력없는 일반인이었다면 지금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도 된다.


당연한거 아냐!”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팔을 내 목에 올려 친한친구 대하듯이 껴안는다.


검도에 재능 있는 녀석이라고는. 게다가 팔 내려. 네 동생이 아니다.”

에이 뭐 어때! 이런 게 나잖아!”


서유리하고 알고 지낸지 2년째다. 고등학생 때부터였나 처음 입학하고 나서부터 내가 위상능력자인걸 알고 동급생들은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고 나는 홀로 앉아 게임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유리는 그때 나에게 다가와 게임이 재미있냐 하면서 나에게 계속 접근했다. 그때부터해서 알게 됐지만 정말 정이 두터워 보이는 녀석이었다.


근데 서유리. 너 그러다 검도 연습시간 놓쳐버린다?”

아아 맞다! 먼저 갈께!”


서유리는 손을 흔들며 학교로 향해 급하게 달려서 들어간다. 검도를 해서 그런지 달리기가 엄청 빠르다.


후우프로게이머나 할까…….”


학교에 다다랐을 때. 분홍빛 단발머리에 유니온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이 교문 앞에 서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건가하고 생각하다가 게임을 하면서 그 여자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거기 게임기하는 사람! 기다려!”


갑작스럽게 나를 부르는 소리. 고개를 돌려보니 분홍색머리를 하고 있는 여성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네가 이세하니

그렇긴 한데. 무슨 일이야.”


나의 대답에 그 여성은 조금씩 나에게 다가와 내 앞에 선다. 키는 155정도이었는지 꽤 작았다.


너 알파퀸의 아들이지?”

그 여성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이 멈췄다.








한번 이렇게 기회가 돼서 올려보게 됩니다. 재미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2024-10-24 22:24: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