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양 팀에 여섯 번째 멤버 김시준 - 2화
마도선인 2015-03-10 1
“미안해, 슬비야. 나도 이제야 데이비드 국장님에게 연락을 받은 거라 너희들에게 알려줄 틈도 없었어.”
슬비는 1교시 수업 중에 시준이의 말을 듣고는 1교시가 끝나자마자 바로 김유정 관리요원에게 전화를 하여 시준이의 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고 김유정은 슬비의 전화를 받기 전부터 ‘아... 벌써 학교에 도착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정말이지 국장님은 항상 이런 전달 사항이 늦다니까!’라고 마음속으로 불평을 놓았다. 그리고 김유정 관리요원은 지금이라도 새로운 검은 양의 멤버를 소개해주기 위해서 모두가 시간이 되는... 즉, 학교가 끝난 방과 후에 검은 양 팀의 동아리 방으로 검은 양 팀을 불렀다. 그리고 약 4시 45분쯤에 검은 양 팀 전원 동아리 방으로 모였다.
“자, 그럼 일단 자기소개부터 시작해보자. 난 검은 양 팀에 관리요원을 맡고 있는 김유정이라고 해. 재난 복구 작업을 마치는 동안에만 잠시 투입되었다고 해도 그 동안은 잘 부탁해. 그리고 이쪽은...”
“소개라면 괜찮습니다. 검은 양 팀에 소속된 사람들의 정보는 다 알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국장님께서 미리 주셨거든요.”
김시준은 김유정의 말이 다 끝나기 전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였고 게임기를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는 이세하를 보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쪽은 차원전쟁을 종결시킨 전설의 클로저 요원인 알파 퀸의 아들로서 이름은 이세하. 나이 18세. 생일 6월 3일. 혈액형 A형. 키 174cm. 소속 신강고등학교 2학년 C반이자 동시에 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검은 양 팀의 멤버로서 건 블레이드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키며 폭발적인 파괴력을 가진 게임 페인이죠.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전설의 클로저의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힘든 유년기를 보냈죠.”
시준이는 아침에 슬비에게 한 것처럼 세하의 관한 정보를 모두 외웠는지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술술 말하고는 이제 유리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하였다.
“이쪽에 계신 분의 이름은 서유리. 나이와 소속은 이세하씨와 같고 생일 5월 17일. 혈액형은 B형. 166cm. 검과 총을 같이 사용하는 클로저로서 아버지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든 형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검도를 배워 시합에 나갔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고등학생 때... 그것도 중요한 검도 시합 때 갑자기 위상력이 각성하는 바람에 그 시합의 우승을 취소가 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소녀. 하지만 클로저로서 공무원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죠.”
유리는 자신의 관한 것까지 정확히 알아맞히자 눈이 커다래지면서 ‘우왕! 너 짱이다! 그거 어떻게 안 거야?!’라고 말했지만 옆에서 게임기를 두드리고 있는 세하가 ‘좀 전에 국장님에게 우리에 관한 정보를 맞았다고 했잖아’라고 말하면서도 눈은 게임기를 향하고 있었다. 그 다음 시준이는 제이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다음은 제이씨. 뭐, 본명과 나이는 지금 말 할 수 없지만 생일은 11월 22일. 혈액형은 A형. 키 188cm. 소속은 다른 분들과 같은 검은 양 팀. 다른 요원들과 다르게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몸으로 차원종들을 때려잡는... 그것도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하는 클로저. 예전 차원전쟁 당시 세하씨의 어머니와 한 팀을 이룰 클로저 요원으로서 현제 애쉬와 더스트라 불리는 차원종과 싸운 적이 있고 수많은 차원종들을 쓰러트려 역전의 용사라는 호칭으로 불렀지만 지금은 여럿 후유증을 앓고 있죠.”
제이는 시준이의 말이 끝나자 선글라스를 조금 내리고 그 사이로 시준이를 바라보면서 ‘너... 나의 본명이나 나이까지 알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시준이는 평소처럼 부드럽고 보기 좋은 미소를 보이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준이는 미스틸테인을 바라보며 조금 골란한 표정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으음... 당신의 이름은 미스틸테인. 나이 13세. 생일 10월 31일. 혈액형 B형. 키 146cm. 소속은 신강초등학교 6학년 3반이자 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검은 양 팀. 무기는 자신의 키보다 큰 창을 휘두르고 있고 그 파괴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당신의 과거를 말하는 건 당신에게도...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겠죠.”
시준이의 말을 듣고 있던 미스틸테인은 “응? 그게 무슨 말이에요, 형?”이라며 고개를 갸웃 거렸지만 시준이는 “별거 아닙니다. 알면 다쳐요.”라고 말하며 대화를 중단시켰다.
“그럼 이제 시준이의 자기소개를 들어볼까!”
시준이가 대화를 중단시키자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되자 검은 양 팀에서도 분위기 마스코트를 담당하고 있는 유리가 평소처럼 밝은 목소리로 제자리에서 일어나며 오른손을 쭉 위로 올리는 자세를 하면서 말하였다.
“맞아. 다른 사람들의 관해서만 잔득 알고 너의 관한 건 비밀로 하면 불공평하잖아.”
“동생 말이 맞아. 어디 너의 관해서도 말해봐.”
“미스틸도 형의 관해서 알고 싶어요!”
“맞아, 시준아. 서로의 관해서 공유하는 것도 팀워크를 위해서 중요해.”
김유정 관리요원과 검은 양 팀의 멤버들의 집요하게 달려들자 시준이는 살짝 곤란해 하는 표정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는 검은 양 팀의 멤버들보다 더 어린 10살 때부터 클로저의 요원으로서 활동하였고(그 이유가 검은 양 팀을 만들기 위해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멤버로 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느 나이부터 해야 하는지는 몰랐기에 한 때 시준이처럼 어린이들을 실전에 투입시켰고 처음에는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간 학생인 8살로 시작하다가 결국은 시준이가 열 살이 될 때는 10살까지 높아졌고 현제는 최소한 고등학교에 입한 한 아이들이 좋다는 결론 하에 검은 양 팀이 만들어진 것이다. 뭐, 미스틸테인은 실력이 매우 뛰어나기에 예외라고 할 수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그 어떤 클로저에게 안 질 정도로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해**다는 정신이 강해기에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안 맞게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열심히 클로저로서 일하였고 그 과정에서 동료였던 친구들이 죽어가는 것도 보고 다치는 것도 보며 살다가 17살 때 병원에서 위상력 상실증에 걸렸다는 결과를 받고는 남은 위상력으로 조금이라도 많은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헤카톤케일이 나타난 강남에 투입되어 시민들의 대피를 맡아서 하다가 완전히 위상력을 상실했고 그 결과 대피하지 못 한 시민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헤카톤케일의 공격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자신의 위로 떨어졌고 다행히 심장이나 뇌가 있는 몸통이나 머리에는 안 떨어졌지만 양 팔다리에 떨어져 뼈가 완전히 박살났고 유니온의 뛰어난 의사들도 시준이를 포기했다. 하지만 헤카톤케일이 쓰러지고 아무리 죽은 헤카톤케일이라도 한 때는 차원종의 제일 위에서 군림했던 자이고 뼈만 남았어도 엄청난 위상력을 가지고 있던 헤카톤케일의 유해를 인간에게 이식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유니온의 어떤 상층부가 생각했고 그것을 실험하기 위해 시준이가 그 대상이 되었다. 다행히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나 다시는 못 걸어 다닐 줄 알았던 시준이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잃었던 위상력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원래보다 더 많은 위상력을 가졌다는 것 모두 이야기 하였다.
“뭐,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죄송하네요. 별로 재미있는 것도 없어서 분위기만 더욱 가라앉고...”
“괜찮아, 시준아. 그보다 정말이지 유니온의 상층부는 그런 일이 있어도 어떻게 인체 실험을 할 생각을 하는 거야!”
“뭐, 위***들이 그런 적이 한두 번도 아니잖아, 유정씨. 그렇다 고해도 정말이지 열 받는 짓거리만 한다니까...”
시준이가 이야기를 다 끝내자 관리요원인 김유정 요원과 제이는 유니온의 어른으로서 자신들이 잘못 한 것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시준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검은 양 팀은 그런 과거가 있으면서도 시준이가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준이가 대단했고 또 한 유니온의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미워졌다.
“전 괜찮아요. 어차피 헤카톤케일의 뼈를 이식받는 수술은 제가 원했던 거예요.”
“뭐?! 왜! 왜 그런 걸 하겠다고 한 거야?!”
유리는 시준이의 말에 제일 먼저 반응하였고 다른 사람들도 속으로 유리와 똑같이 어째서 그런 것에 응하였는지 궁금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전 시민들을 구출하려는 순간 위상력을 잃었고 그 때문에 시민들이 죽어나갔어요. 그 순간 전 깨달았죠. 아무리 뜻이 좋아도 힘이 없다면 그 무엇 하나 해낼 수 없으며 지킬 수 없다고요. 그리고 양 팔다리를 잃고 병원에 있을 때 전 생각했어요. ‘다시 힘을 얻고 싶다... 다시는 힘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요... 그래서 강남을 그 지경으로 만든 김기태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이 가더군요. 뭐, 그렇다고 그의 방식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하지만 아까 형이 말한 대로라면 강남의 시민들을 대피시키려는 것에 상층부가 응한 것도 그리고 헤카톤케일의 유해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것도 모두 형을 이용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화 안나요, 형?”
미스틸은 시준이를 보고 말하였고 시준이는 다시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말하였다.
“난 클로저 요원이 그런 것에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우리 클로저들은 차원종들로부터 시민들을 구하는 일이야.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그 어떤 계획에 이용당한다고 해도 난 상관없어. 왜냐면 난 시민들을 지키는 클로저니까.”
시준이의 말이 끝나자 모두들 시준이를 보며 정말이지 착하고 순진한 아이 같다고 생각했고 클로저로서는 그 누구보다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따르릉~ 따르릉~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김유정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김유정은 빨리 전화를 받았다.
“검은 양 팀의 관리요원을 맡고 있는 김유정입니다. 누구시죠?”
-저예요, 저! 송은이!
“아, 예 송은이 씨. 안녕하세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로...”
-그게 갑자기 강남에 또 다시 차원종들이 나타났다니까요!
“네?! 그게 정말이에요!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출동할게요.”
김유정은 급히 전화를 끊었고 같이 통화내용을 듣고 있던 검은 양 팀은 벌써 출동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아.. 정말이지 게임할 시간도 안 준다니까, 이 녀석들은...”
“뭐 어때? 돈 벌러 가는 건데!”
“하지만 난 이제 약 먹을 시간인데...”
“미스틸! 차원종들을 사냥하러 가야겠어요!”
“후훗~ 강남에 도착한지 하루도 안 지나서 차원종들과의 싸움이라니...”
“검은 양 팀 이슬비 외 5명 출동합니다!”
그렇게 모두들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여 출동지역으로 날아갔고 유일하게 제이만 약을 먹으면서 달려갔다. 그 이유는 잘 못 착지하면 허리가 부서질 정도로 아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