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nger: K #프롤로그.

Slot2 2015-03-08 1

[서울 위상범죄자 수용소]





어둠이 내려앉은 수용소의 밤은 그어떤것보다 조용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뽐내었다. 보통의 범죄자가 아닌

'위상력'을 가진 범죄자들만을 수용한 시설. 여느때와 다름없이 간수는 입이 찢어지라 하품을 하며 교대 순찰을 돌기 시작한다. 완전한 어둠이 내려앉은 수용소복도. 왠지모를 공포감에 간수는 살짝 떨며 수인들이 수감된 방을 하나씩 살핀다.

여전히 취침을 취하거나 성경책이나 소설책을 읽으며 밤을 보내고 있었다. 간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살피기

시작했다.




"...자나?"




간수가 손전등을 비추자 어떤 수인은 작게 욕짓거리를 뱉으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런 수인들의 행동에 간수들은 가끔씩 가슴을 조아리며 순찰을 한다. 만약 이 수인들이 거리로 뛰쳐나가는 순간. 서울 아니 한국은 지옥으로 변할테니 말이다.




"에이씨...얼른 다른과로 이전 신청하든가 해야지...."




간수는 궁시렁거리며 복도를 걸었다. 하지만 곧 마지막방앞에서 다시한번 침을 꼴깍 삼켰다. 이방은 이 수용소에서 제일

위험한 인물. 상부에서는 이 인물을 그어떤 범죄자들보다 더욱 감시하고 제제시키라 하였다.




"....에이씨.."



간수는 그 수인이 있는 방을 멀리서 대충 지켜보다가 재빨리 뒤로 돌아 뛰어가려고 하였다. 갑자기 그방에서 어떤 소리가

나기전에는.




"ㅆ..뭐야....??"




간수는 손전등을 다시 들고 혹시모를 상황에 허리춤에 착용되어 있던 위상 범죄자 제압용 스턴봉을 꺼내 천천히 그방으로 향하였다.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자신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며 방안을 손전등으로 천천히 비추기 시작했다.

방안에는 덩치큰 수인 한명이 목이 돌아간채로 쓰러저 바닥과 하나가 되어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간수는 재빨리 무전기를 꺼내어 보고를 하려하였지만 방에서 불쑥 튀어나온 팔에 의해 제압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간수는 재빨리

자신의 얼굴을 붙잡은 팔을 떼어내려 하였지만. 엄청난 힘차이에 의해 결국 얼굴의 위치가 전.후로 바뀌며 푹 고꾸라졌다.

쓰러지기전 간수의 몸뚱아리를 잡은 팔은 그대로 간수의 옷 주머니에 있던 간수 감방 카드를 꺼내어 천천히 방의 문을 열고

나왔다.



전설속 신화에 나오는 괴물 웨어울프를 연상케하는 매서운 눈빛.


달빛에 더욱 빛을 발하며 천천히 찰랑이는 푸른 머리.


그리 크지 않은 체구지만. 극한(極限)으로 만들어진 몸.



그는 천천히 간수의 시체를 방안으로 던지고는 천천히 천장의 창문을 바라보았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내려와 축복해줄거 같은 이 아름다운 광경. 그는 사악하게 미소를 짓고는 간수의 허리춤에 있던 스턴건과 그의 호주머니에 있던 담배와

동료 수인이 몰래 들인 라이터를 꺼내고 감방안 천장에 빼곡히 뻗어있던 쇠파이프 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쇠파이프의 녹슨

한부분을 손날로 쳐 떼어내자 미케한 냄새와 함께 미세한량의 가스가 흘러나왔다. 천천히 감방을 나오며 수인은 다시 카드로

감방의 문을 LOCK시키고 천천히 라이터를 꺼내어 담배를 피었다.



피우-



오랜만에 피어보는 담배의 향은 맛있으면서 자신이 계속해서 품고있던 '감정'과 기억을 되내었다.

그래. 더이상은 되돌릴수없다. 나즈막히 중얼거리며. 그는 물고있던 담배를 감방문 틈새로 튕겨놓고 재빨리 문에서 떨어져

몸을 웅크렸다.





쾅--!!!!!!!!!!

[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곧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동시에 거대한 화염이 철제 감방문을 튕겨내고 소란스런 사이렌이 수용소 전체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수많은 간수들이 제각각 무기를 들고 폭발이 일어난 방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거대한 폭발음 때문에 잠에서 깬 수인들도 고함을 치며 방쪽을 가리키기 시작했다.




악귀(惡鬼)가 부활했다. 



수많은 수인들이 환호와 함께 고함을 치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이 상황에 수많은 간수들은 천천히 폭발이 일어난 방쪽으로 다가갔다. 곧 연기가 걷히자 갑자기 튀어나온 형체가 선동에 서던 간수 한명의 목을 그어버렸다.

비명하나 내지 못하고 목의 경동맥에서 분수를 뿜어내며 쓰러진 간수의 앞에서 천천히 그 형체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후.."



그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공포에 질린 수많은 간수들. 그들의 표정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없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러면 재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만 한다.




"...간다."



간수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며 그는 맨손으로 간수들에게 돌진하였고 간수들은 재빨리 총기를 그에게 갈기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그의 목에 차여있던 '위상력 제압기'는 부서진지 오래였다. 천창에 매달려 재빠르게 아래에 있던 간수한명을 내리찍어

고깃덩이로 만든후 총을 쏘며 돌진해오는 간수한명의 팔을 손날로 쳐 부러뜨리고 뒤에서 오던 간수에게 총을 발포하였다.

그리고 잡고있던 간수의 얼굴에 총을 쏘고는 뒤에서 다시 달려오던 나머지 간수들에게 던졌다. 볼링핀처럼 쓰러지는 간수들에게 재빨리 다시 다가가 허리춤에 있던 스턴건을 꺼내어 그들의 급소부분을 차례차례 구워버리기 시작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 그의 전투가 끝나자 수많은 감방안엥 있던 수인들이 환호와 박수를 내지르기 시작했고

그는 다시 한번 숨을 들이쉬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쳐부숴주마........"











갑자기 삘받아서 쓰는 클로저스 첫 팬픽입니당 허허...

추천이랑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2024-10-24 22:24: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