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버린 그들의 잊어선 안될이야기[한태영편]1

서루인 2015-03-08 5

반갑데이~내는 한태영이라고 한데이~! 앞서 내 얘기하고 불여시(강제나)가 언급되던디, 이제부터 우리들에 대한 설명을 시작할끼다~일단, 멍청한 작가(?)가 제목을 잘 못정해서 그러는디 이거 검은양팀의 일상(?)편이랑 연결된기라! 일상편 아직 안끝났당께![,잊혀지면 끝나겠지?]

암튼, 심심하면 내 얘기 함만 듣고 가소! 그럼! 고고~참고로 내 여자라 오해하면 화낼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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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상력에 눈뜨기 전, 난 그저 평범한 지방사람이였다. 집이 가겟일을 하여 남들보다는 약간 여유롭게 사는편이였다. 위로는 형이 한명 있지만,클로저가 된건 우리 가족,친척을 더불어 나혼자이다. 각성한 계기는....한 마술사의 공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릴 때 가족들이랑 함께 손잡고 마술쇼를 구경한적이 있다. 지금은 뻔한 트릭이지만 당시의 나는 매우 신기 했었다. 마술쇼를 하는도중에 우연히 마술사가 앞자리에 있는 나를 지목하여 무대로 나왔다. 간단하게 마술을 가르쳐 주겠다나? 그런식이였다.

꼬마 손님~앞으로 오세요~!”

“?? 엄마? 내 가도 되나?..”

엄마는 웃으며 허락을 해주고 무대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손수건과 꽃을 준다.

꼬마 손님,이거 뭔지 아시죠?”

! ..그니께 손수건없어지고 꽃나오는 마술맞지예?”

! 맞습니다. 제가 이제 손님이랑 같이하는 겁니다! 준비됬나요?”

물론이지예!히히

그리고는 꽃을 손수건으로 감싸고 라이터를 나에게 준다.

뚜껑만 열면 알아서 불나와요 쉽죠? ! 여러분, 준비됬나요?”

“““네에에에!!”””

그럼 하나,,!!”

그말과 동시에 라이터 불을 켰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라이터 불빛이 푸른 불꽃으로 바뀌더니 손수건이 타 없어지고 꽃이 나온다.

“““우와아아아!!”””

당시 관객은 매우 신기해 하는거 같았지만 마술사로서는 심히 당황스런 현상 그도 그럴게 보통은 불꽃이 푸른빛을 띄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의아하게 여기는 모양.하지만,나는 그런줄도 모르게 마냥 좋아했다.

우와~성공했심더! 저 잘한거지예? 헤헤~”

신이나서 팔짝팔짝 뛰다가 부모님한테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뒤 공연이 끝나자 우리 가족은..날 병원으로 데려갔다.

“?엄마~병원은 왜가노?”

, 우리 막둥이 신체검사 하러 온거야~잘 할 수 있지?”

당연한걸 묻노? 헤헷

엄마는 가겟일을 하다보니 처음엔 사투리를 쓰다가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표준어(서울말)를 능숙하게 쓰게 되었다. 근데 나는 아주 어릴 때 들은거라 사투리가 입에 익숙해져있다.

그렇게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내몸에서 위상력이 확인됬다는 소식을 들었다.

위상력, 차원전쟁 당시에 차원종들을 상대하기 위한 인간들의 미지의 힘. 극소수만 눈에 뜨는걸로 알려졌지만 그게 내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며칠뒤, 유니온이라는 곳에서 어른들이 찾아왔다. 주 목적은 양**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였다.

하지만...애 혼자서 그렇게 먼데까지 보내기가..”

어머님,걱정마세요. 아카데미에서 클로저 교육을 받는 것이 곧 자식을 위하는것입니다.”

고작 8세 미만인 애를 혼자 서울에 있는 아카데미에 보내자니 걱정이 이만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서울로 가족이 따라올수도 없는 상황이라 막막하기만 하다. 그때 총총히 나서는 태영.

엄마,엄마! 그럼 내 서울구경 가는기가?? 내 가고싶다!”

하지만..엄만 우리 막내 걱정되는데..정말 괜찮겠어? 엄마랑 떨어져 지내야하는데?”

에이~개안타! 오히려 애들이랑 다같이 딜고놀텐데 뭐! 헤헤

우리 막둥이~ 다컸네..~”

꼬옥 안아주는 엄마. 안아주니 기분좋은 태영. 그렇게 의논 끝에 짐을싸서 서울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유니온측 어른들이랑 함께 떠나기전에 우리 가족은 배웅을 나와줬다.

, 막내! 너 말조심하고 연락자주해라 알겄냐?”

형이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어 주며 말한다.

히히, 내 걱정되나?”

헛소리 말고 묻는 말에 대답해라 알긋나?”

! 태영이 간데이~!”

손을 흔들며 그렇게 처음으로 고향을 떠났다.난생 처음으로 집을 떠난건 허전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곳으로 간다니 기대가 컸다. 그땐 꼬맹이 시절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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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나같은 또래애들이 많아 보였다. 아무래도 한 장소에서 모이다 보니 그런거 같다. 이윽고 한사람이 단상에 올라서기 시작한다. 연설을 시작하려는거 같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을 관리하게될.....”

....15분간의 지루한 연설이 끝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집이 먼곳에 있는 애들을 위해 기숙사같은 곳도 있다고 강의에서 들었다. 낑낑거리며 자기 방을 찾는 태영. 어린애가 들기엔 조금 무거운지 비틀거리며 누구랑 부딫치기도 하면서 겨우겨우 찾아간다. 방 하나에 따로나뉘어진 3인실. 작은 거실쪽에는 나랑 비슷한 또래애들이 보인다.

...방친구들이가? 반갑데이...어라라?”

다왔다는 안도감에 발이 미끌,꾸당!하고 넘어진다.

아야야...아프데이...”

다른 애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한애가 묻는다.

...말투가 왜그래?”

? 내 좀 먼데서 살아가 그런디..글케 이상하나?”
...”

...그런 대답을듣자 무안해지기 마련,동시에 방 분위기 까지 어색해진다.그러한 분위기를 바꿔보려하는 태영.

..하루아침에 단빡에 바꾸긴 쪼매 힘들고! 내 노력해 보께! 됬제?”

..어응

그보다 이름이라도 알자! 니네 이름은 뭐고?”

나는...김현일이라고 해

...이성우이라구...”

내는 한태영이라 한데이! 잘지내자!”

웃으면서 악수를 내미는 태영. 그때 방송이 울린다.

아아,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방배정이 완료가 되신분들은 거실에 대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그말에 3명이 거실에 앉아서 대기하고,잠시 후 교관으로 보이는 분이 문을 연다.

준비 됬지? 날 따라오도록

그리고 나머지 인원을 인솔하여 따로 훈련실로 이동하는거 같다. 그렇게 클로저로서의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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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몇 년 뒤,내가 11세 쯤인가? 어느 정도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에 나에게 작은 마찰이 생겼다.

쟤가 걔냐? 말투 이상한놈

...나보다 한,두살정도 많은 선배가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뭐든지 눈에띈다고 꼭 좋은건 아닌가보다. 친구들과 식사시간중에 결국 나한테 직접 찾아오기 까지한다.

, 벙어리 맛있냐? 킥킥

주위 친구들은 당황한 표정이고 나역시 그땐 당황스럽다. 괴롭힘이 뭔지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어릴때라 말대꾸(?)하난 잘했던거 같다.

지는 벙어리 아니지예! 말 잘합니더!”

! 푸하하! 야 이거봐! 말 되게 이상해! 하하하하!”

주먹을 꽉 쥐고 분을 삭히고 따지듯이 묻는 나. 겁도 없지...

! 그라믄 선배야 말로 얼마나 할짓이 읎으면 여까이 옵니꺼? 수업받다 쫓겨났지예?”

뭐 임마?! 이게 간이 부었나...?”

!하고 내 뺨을 후려친다. 억울하고 화도 났지만 남들 앞에서 우는건 싫었기에 참았다.

야 벙어리, 한 대 더맞고싶...아야!”

?? 갑자기 숟가락이 날아와서 선배의 머리를 친다.다음은 젓가락

!아야! 누구야!? 아이씨...진짜!”

연속적으로 날아오는 음식도구들의 세례를 버티지 못하고 도망친다. 그때, 모습을 들어내는 분홍머리...그때당시엔 나보다 키가 조금 컸었다.

, 한심하긴..괜찮은거니?”

?예에...갠찮심더..”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그녀, 장하다는 듯이 말을 해준다.

꽤나 당당한데? 너보다 선배인데 불구하고...이름이 뭐니?”

칭찬을 해주자 약간 쑥스럽지만,그래도 도와준 분 같으니 이름을 말한다.

,한태영이라고 합니더...,누나야..아니 선배는...?”

누나라고 해도 되 난 이슬비라고 해. 저런 애들이 또와도 기죽지마 알겠니?”

! 도와주셔서 고맙심더! 헤헤

그래, 조심하고

그렇게 자리를 나서는 슬비. 그때 처음으로 만났지만, 당사자는 날 기억못하는 듯 하다., 상관없지만. 그러고 나서 별일없으려나 싶더니 나이가 어리든 많든 간에, 나쁜녀석은 어딜가도 일편깡심(?)으로 분을 삭히는거 같다.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는데 운도 없지 또 그녀석을 만났다.

, 벙어리 그땐 아주 잘도 창피를 줬겠다?”

...이번엔 지친구들도 부른모양이다. ...한 다합쳐서 4명쯤 되던거 같다.그렇게 생각하기도 전에 내 주위를 둘러싸 도망가지 못하게 한다.

이 녀석 때문에 내가 그때 쪽팔려서 진짜!”

! 또 내뺨을 후려친다. 그게 지잘못이지 내잘못이냐는 눈빛으로 처다보자 기분 나빴는지 또 때린다.

뭘 처다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자 4명이 나를 밟기 시작. 그때만큼 무력하고 분한적은 처음이였다.실컷 때릴만큼 때리자 때리는걸 멈추는 녀석들.

~ 이제좀 속이 후련하네...앞으로 만날 때 조심해라 알겠냐?”

뭐래, 겁은 많아서 머릿수나 모아놓곤..”

~ 이거 완전 진상이네 너 오늘 잘걸렸...”

삐빅!!하고 울리는 호루라기 소리. 4인방은 호루라기 소리에 깜짝놀란다.

야야! 교관뜬거같아! 얼른튀어!”

아 진짜..! 도망쳐!”

우르르 거리면서 현장을 빠져나가는 4. 삐빅~~거리며 호루라기 소리가 좀 울리더니 멈춘다.

??상황을 알 수 없는 나는 내 또래로 보이는 애가 호루라기를 손에 든 것이 보인다.

역시나,겁이 많다는 말은 사실이네요?”

...나이차이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왠 존댓말...라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니도 참 대단타...암튼 고맙데이.”

슬슬 가보려던 참인데, 그녀가 나를 붙잡는다.

“..?? 할말이라도..”

말없이 손수건을 준다. 이상하다 싶어서 물어본다.

“..왠 천쪼가리고...근디, 와 내한테 주노?”

글쎄요? 왠지 모르게 필요하실꺼 같아서...지금 울고계신거 아니예요?”

“!,누가 운다카노! 내 안울었다!”

아무 말도 없이 처다보기만 하자,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좀 창피한 기억이지만 눈물을 흘리긴 흘렸나보다.

..이건 그니까...그래! 아까 저것들 때매 땀나서..”

일단 닦고 얘기해요. 얼굴 더러워 졌으니까요.”

훌쩍...,아무튼 운거 아니데이!”

그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고는 눈물을 닦기 시작. 아마 이떄부터 만난게 맞는거 같다 강제나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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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진정이 되자,계단가에 앉아서 얘기를 했던거 같다. 시무룩해진 나.

서울도 꼭 좋은건 아인거 같네...”

좋은 사람이있으면 나쁜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내가 할말은 아인디...니 말투 원래 그렇나?”

...내가 남한테이런소리 한건 참...처음이였다. 물론,내가할말은 아니지만 말이지.

, 어릴 때 조부모님들 곁에서 자라다보니...이제 습관이 됬어요.”

조부모? 아아 할매와 할배들 말하는기가...잘계시나?”

잘 계시는거는 아니지만...잘 이겨내시겠죠

아무래도 병같은거에 걸렸나 싶어서 무안해진다.

...내가 괜한걸 물은기가? 그럼 미안타

아니예요, 아직 돌아가신것도 아닌데..그보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이때까지만 해도 난 몰랐다. 그저, 한순간만 이럴줄 알았다.

? 내는...한태영이라 한데이. 니는?”

제이름은...제나, 강제나라고 해요. 잘지내요 우리.”

약간 미소를 띄며 악수를 건낼 때 좋은 녀석이다 싶었다.

..도와줘서 고맙고, 잘지내보제이!”

화제 사고가 생기기 전엔 말이지......

 

2024-10-24 22:24: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