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上]
덕후나하는캐릭 2015-03-08 5
다소 폭력적인 장면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5세이상 되시는 분들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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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입체영상 가동. 이세하 수습요원의 정식요원 테스트 시작합니다."
"후웁!"
부웅부웅.
건블레이드의 출력을 올린다
한창 G타워의 상황이 이렇게 혼란스러울때 정식요원 테스트라니..
그것도 이런 날치기 같은 방식으로 말이야..
분명 마지막 큐브에서 나타난 것은 나였다.
정신없이 덤벼들길래 그저 베어넘겼을뿐...그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큐브 입체영상의 폭주를 막기위해 수십번 정도 왕복으로 처치를 해야하는거 같다.
....
저건...?
"유리...슬비?"
"세하야! 세하! 안녕~ 너도 큐브 돌러 온거야?"
움찔
방금 서유리가....평소처럼..나에게 해맑게 웃으면서 말을 걸었다.
말을 걸었어...? 차원종화 되었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이미지들 아니야?
"으...응..유리야 안...녕.."
적응이 되지 않아...저건 분명히 유리잖아...
"이세하 또 여기서까지 게임기 들고 온건 아니겠지?"
문득 슬비가 나를 보며 어쩔수 없다는듯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잔소리를 한다.
이 입체영상들은 단순히 정상적일때의 큐브심사를 보러..그리고 자기들이 진짜 서유리나 이슬비라고 착각이라도 하는듯 하다.
하긴..내 상상이 만들어낸 것들이니깐...
순간 귀에 큐브의 관리요원인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세하 요원 앞의 입체영상과 사담을 해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빨리 처치하세요.어서 진정시키지 않으면 큐브가 폭주해서 돌이킬수 없게되요"
"......"
앞의 유리..아니 레인저와 캐스터에겐 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나에게만 들리는... 그래 저것들은 분명히 처치해야될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들이다.
나는 그렇게 다짐하며 건블레이드를 들어 올린다.
"하하하하 슬비야 여기까지와서 잔소리......어...세하....야?"
달려드는 나를 보며 눈앞의 레인저는 상황을 이해 못한다는듯 갸우뚱한다
그리고 난 눈앞의 검은머리 소녀의 얼굴에 건블레이드의 칼날 부분을 머리 앞부분에 댄다.
"....발포..."
퍼어어어엉
서유리..아니 레인저의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수없게 터져버렸다
목위의 부분은 원래 없었던 부분인냥 그저 피가 푸슛 푸슛 하며 뿜어져 나올뿐
그렇게 그 시체는 무릎을 털썩 떨어뜨리며 주저앉을 뿐이었다.
"이..이세하!!!"
캐스터가 당황한다. 그래 넌 캐스터야. 캐스터라구 이슬비 따위가 아니야..
분홍머리의 소녀는 그렇게 나의 눈앞에서 도망친다.
위상력을 사용하여 눈에는 명백히 당혹감이 엿보인채 나에게서 도망칠 뿐이었다.
".....어딜...도망가.."
충격파를 사용하여 나는 재빨리 땡겨온다
"세..세하야!!왜..왜이러는거야! 왜 그래!!!"
"...**...넌 이슬비가 아니야..."
"세하야!! 이러지마 이러지마!!!"
그렇게 캐스터는 당황하여 나의 눈앞에서 평소 쓰던 공격스킬을 사용한다.
생존의 본능에 따른 반사적인 행동일 뿐일것이다.
중력장...? 맨날 봐왔던 슬비의 스킬이다. 피하는것쯤 어렵지 않다.
나는 가볍게 점프로 회피하여 공중제비를 돌며 캐스터의 몸을 갈라낸다
"세하...야?"
그렇게 그녀의 가녀린 몸뚱이는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진다.
그 귀여운 소녀의 얼굴은 정확하게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한다는 당황한 얼굴로 나를 똑똑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그 얼굴은 5대5 확실히 반으로 갈라져 좌우로 깔끔하게 잘려나갈 뿐이었다.
"이게...뭐야..."
내 손에는 분명 사람의 피가 묻어있었다.
피가 홍건히 묻어있는 건블레이드에 아직까지 따끈따끈한 분홍머리소녀의 내장이 걸려있었다
"이건 아냐...이게..뭐냐구 대체!!!"
"으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귀에 익숙한 목소리의 비명이 들려온다.
......뒤를 돌아보자 목이 깔끔하게 날아간 서유리의 시체를 보며 소리를 지르는 제이아저씨의 비명이 들렸다.
테인이는 그 시체를 보고 충격을 먹었는지 벌벌떨며 구석에서 머릴 쥐어싸맬 뿐이었다.
....제이 아저씨...?테인이...?
"도..동생...그 검에 붙은....피...설마 이거..동생이 했...?"
"**...날 동생이라 부르지마..."
재빠르게 스킬을 시전한다.
나의 몸이 공중에서 붕뜨며 제이...아니 파이터의 배를 강타한다.
"크헉...!!!"
파이터는 나의 주먹을 맞자마자 배를 움켜쥐며 입밖으로 온갖 토사물을 뱉어냈다
"이런 쓸데없는것까지 구현하지 말라고...***.."
'질주..어드밴스!'
난 이 배를 움켜잡은 장신의 남자 뒤에서 건블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겼다.
퍼어어엉
....?
죽지 않았어...
"동생..이러지마..왜 이러는거야!"
.....위상력을 등쪽으로 모아막아낸건가...?역시...경험이 노련하시구만 그래...
"그렇게..부르지! 말라고! 했지!!!"
나의 검이 그의 몸을 가른다
그는 급하게 팔을 들어내 막아낸다 하지만 팔이 그 검은양 요원복 째로 절단될뿐이었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백발의 남자는 자신의 오른팔을 잡아내 꿈에 나올거같은 비명을 질러낼 뿐이었다.
"듣기 싫어!!!"
콰아앙
그렇게 나는 건블레이드를 그의 머리로 내리쳐버렸고 그는 방금전의 비명이 거짓말같이 쓰러져 머리에서 뇌수를 질질흘린채
침묵을 유지할뿐이었다.
"세..세하..형.."
".....그래.....왜 그러니...랜서..."
"랜..랜서라뇨..전 테인이에요..미스틸 테인..."
"......입닥치고 빨리 끝내자.."
눈앞의 소년의 바지에 물기가 새나오는게 보인다. 방금전의 전투를보고 오줌이라도 싼거야?
넌 입체영상이라고 이 ***아.
다리를 덜덜떨며 눈앞의 소년이 나에게 창을 겨눈다
"세..세하형이...그렇게 나온다면...난..나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울...거에요"
"입닥치라고..."
나는 공중으로 점프해 결전기 유성검을 사용한다 질풍같이 달려나가는 이 속도는 어린소년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기 충분할것이다.
콰아아아아앙
....
....
.....?
"....그 상황에서 긴급회피라니..."
소년은 나의 결전기를 목숨을 부지할정도로만 겨우 피해냈다
다리의 피부가 완전히 갈라져 피가 줄줄 새나왔지만 그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창을 겨눈다
"형...왜 이러시는 거에요...."
"..그만해! 그만 하라고! **!! 그만하라고 이 개XX들아!!!!!"
나는 그대로 다시 질주를 사용해 소년의 눈앞으로 다가가 목부분을 검으로 베어낸다
샤아아악
"쳇..깔끔하게 안베였어.."
"세... 세하..쉬이익..혀..쉬이이이"
나의 이름을 부르려고 필사적이지만 성대가 갈린 목은 휘파람 비슷한 소리가 나며 피가 줄줄새고있었다.
그렇게 소년도 나의 팔을 붙잡은채. 쓰러질 뿐이었다
"**아아아아아아알 이게 뭐야!!!!!!"
"이세하 요원 큐브가 잠시 안정화 되었습니다. 1시간 휴식후 다시 투입 부탁드립니다."
또....또?
또 가야된다구...?
나...지금..사람을 죽인거 아냐? 입체영상? 아냐..이거 분명 사람이었잖아...
맨날 웃고 떠들던 슬비..유리..제이아저씨..테인이었다구...
그만..그만해줘...
그만하라고 말해줘..
이런걸 얼마나 더 해야되는거야...?
그만...제발! 그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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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