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제이 동생 케이 - ver.0 -

데클로즈 2015-03-08 3

안녕하세요, 발컨의 대명사를 자처하는 1인입니다.

클로저스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핡핡

세하슬비는 케미터지구... 유정제이 막 밀어주고 싶구...핡

 

혼자 망상하다가 어 이거 좀 끌리는데! 하고 끄적여봤습니다.

모두 같이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설정]-----------------------------------------

 

※음슴체 주의.

※먼치킨 주의.

 

 

10년전 차원전쟁때 본인이 초5였다는 제이 씨의 말을 사실이라 가정하고 현재 제저씨의 나이를 약 22세로 추정한다 치자.

 현재 세하 슬비 유리 고2=18세. 약 4살 차이난다.

 

당시 12살이었을 제이 요원이 최연소 요원이었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음.

공식 웹툰에서 던진 떡밥에 의하면 알파퀸과 같은 팀에서 활약할 정도로 뛰어났다는 이야기.

 

여튼, 거기서 발상이 시작되었다.

 

제이보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제이의 동생이 있었다면.

그러나 너무 어렸기 때문에, 제 형이 대신해서 동생몫까지 싸웠다면.

 

위상력을 거의 잃을 정도로 몸이 약해진 제이를 보며 동생은 이를 갈았으리라.

 이제 형은 내가 지켜**다고.

 

훈훈하게 **데레로 성장한 제이 동생 케이. 현재 19세.

 

차원전쟁당시 초2였기에 차출되지 않았으나 그 어린 나이에도 팀 소속 요원으로 거론될 정도의 어마무시한 천재.

 

차원전쟁 종료 후 유니온본부 직영 아카데미에서 수석졸업.

 

상대의 위상력을 흡수해 자신의 힘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고 있음.

 

현재 A급요원이며 제이 조기은퇴를 조건으로 빡세게 일하고 있었음.

 

 

 

근데 떡하니 검은양팀으로 들어간 제이 형아.

 

제이가 다시 유니온에 들어가야 한다는+애ㅅㄲ들 뒤치닥거리까지 해야 한다는 데에 어마어마하게 빡친 케이가 대 땡깡스킬을 시전하여 모든 임무 보이콧해버림.

 

결국 케이를 한국 강남으로 파견. 검은양팀을 지원하는 요원으로 넣어줌.

 

애ㅅㄲ들 뒤닦아주러 왔냐며 ㅅㅂㅅㅂ거리면서 막 몇년만에 만나는 지 형에게 갈구기 시전. 통화야 자주 하니까 이러는 게 익숙한 제이야 뭐 그러려니 하는데 옆에 있던 유정씨랑 슬비세하유리테인이는 기겁. 송은이는 버르장머리 보라며 막 팔 걷어붙임.

 

케이는 A급요원이긴 한데 특수요원이라 유정보다 급수 높음. 유니온 본부도 얘한테 일 맡기려면 설설 기는데 뭐...; 암튼 임무는 안하면서 제이한테 막 갈구면서 괴롭히는데 치졸하게 괴롭힘. 건강약차 대신에 막 콜라타놓고 하는 등. 근데 그게 형이 그만 뒀으면 좋겠다 몸도 아프면서 왜 무리하냐 이제 내가 다 해준다고 왜 나한테 안 맡기냐고 뭐 이런 표현인데 ㅅㅂ데레는 어쩔수없는 불치병이라 제이만 그저 그러려니 하고 이씀.

 

 

 

ㅅㅂ데레기는 한데 조낸 노력파+잠재력 장난아님+능력까지 먼치킨인지라 현 활동유닛중에서는 거의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능력자.

 

능력의 패널티는 차원종의 위상력을 너무 많이 받아들이면 몸의 일부가 차원종화되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음.

 

위상능력자라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는 하는데 복구되기도 전에 변환이 반복되다보면 자정작용? 면역력? 암튼 그게 감당안될 정도까지 갈 수 있어서 주의요망.

 

다행히 아직까지는 팔 이상이 차원종화 될 정도로 받아들인 적은 엄슴.

 

(다시 말해 팔까지는 변해본 적 있다는 말. 케이 말로는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함)

 

 

 

케이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이름 : 케이(K)

 

본명 : 철저히 감춰져 있다

 

나이 : 약 19세 정도로 추정됨

 

생김새 : 제이의 동안판 얼굴에 키도 조금 작다. 하지만 아직 성장중이라고. 제이가 육체파로 근육량이 상당하다면 케이는 두뇌파+이능력파쪽으로 다소 선이 가는 편. 머리색은 약간 금빛이 미묘하게 감도는 은색. 제 형과 비슷하지만 아주 조금 더 원래의 머리색이 남아있다. 원래는 짙은 갈색이었다고 함. 시력까지 약화된 제이가 절대로 특수제작된 안경을 벗지 못하는 것과 반대로, 케이는 특수제작된 고글을 착용하고 있으나 종종 벗어서 머리에 쓰고 있다. 얼굴을 가리는 걸 귀찮아하지만 방송같은 데 찍히는 건 더 싫어함. 임무 시에는 아무리 귀찮아도 고글을 빼먹지 않는다. 잘생겼냐 예쁘냐를 따지자면 잘생김쪽에 조금 더 가까운듯?

 

성격 : ㅅㅂ데레. 특히 제 형 한정 극심한 과보호증을 보임. 매사 귀찮아하는 성격과는 달리 꽤나 세심하고 배려심도 있다만 표현방식이 글러먹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은 당황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우쭈쭈ㅡ 하면서 어쩐지 훈훈한 눈으로 보게되는 타입. ㅅㅂ데레의 특성상 부끄러움을 심하게 탄다. 수줍다. 많이많이. 누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매순간마다 떽떽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다.

 

등급 : 본인말로는 A급이긴 한데 실제 활약상이나 유니온 내부 반응, 대우 등을 보면 실질적인 등급은 SS급. 어지간한 지부장급 발언력을 갖고 있으나 본인은 그다지 자각없다. 다만 제 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예민함.

 

취미 : 위상력엑기스 만들어 형 먹이기. 위상능력자들에게는 보약보다 좋은거라 함. 근데 맛과 향은 지옥을 경험할 정도로 더럽다고. 심지어 먹고나서 3일간은 입냄새도 난다 하더라. 3일 굶은 암사자의 입냄새... 재료는 케이만의 비밀이라 누구도 모른다고.

 

특기 : 가사 전반. 혼자 산지 오래라서 어지간한 일은 다 잘함. 세하랑 배틀 붙으면 재밌겠다 ㅋㅋ

다른 특기는 의외로 요리. 요리사자격증만 종류별로 5개 갖고 있다나 어쨌다나. 손으로 하는 건 대부분 잘함.

 

약점 : 애정. 호감 등 긍정적인 감정을 보이는 상대에게 대단히 약함. 수줍다니까여... 근데 수줍음이 지나치면 폭력을 휘둘러 무마하려 들므로 정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유니온의 고위층은 정말, 진저리치게 싫어함.

 

말버릇 : 씨앗의 첫글자와 우리 몸의 제일 밑에 있는걸 합친 두글자. ㅅㅂ데레가 괜히 ㅅㅂ데레게. 욕에 한해 배틀뜨면 다 찜쪄먹을 위인. (근데 난 욕 잘 못하는데 우짜짘ㅋㅋㅋㅋㅋ 쓸때는 누구 강의라도 들어야되낰ㅋㅋ)

 

능력 : 위상력 흡수 및 변환 / 굴절 및 반사.

 

-흡수 및 변환 : 차원종 및 타인의 위상력을 신체접촉을 통해 흡수, 자신의 것으로 변환할 수 있는 캐사기급 능력. 물론 몸이 버텨줄 한도 내에서만 가능함. 한계치이상으로 차원종의 위상력을 흡수할 경우 몸의 일부가 차원종화되는 부작용이 있으며, 이 경우 굉장한 고통이 따른다. 회복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회복기간동안은 차원종의 위상력 흡수를 할 수 없다.(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흡수할 경우 차원종화가 더 악화되기 때문)

 

-굴절 : 물리법칙의 간섭으로 대상을 휘어지게 만든다. 적의 공격을 휘어지게 하여 공격을 회피하거나 제 공격을 굴절시켜 예측할 수 없는 각도로 명중시킨다. 케이를 기준으로 반경 20m의 거리한도가 있음.

 

-반사 : 일종의 방어기로 일정한 기준 이하의 위상력을 튕겨내는 보이지 않는 위상력탄막을 형성한다. 공격을 반사할 때마다 공격받은 위상력 수치의 1.5배의 위상력이 소모되며, 케이의 보유 위상력을 넘어서는 공격을 받으면 깨지게 된다. 방어막이 깨지면 케이에게도 상당한 데미지가 들어가게 된다. 패널티는 꽤 큰 편임.

 

 

--------------------------------------[이하는 끄적여 본 조각글]-------------------------------------------

쿵쿵쿵. 일정한 박자를 두고 들려오는 소리가 연신 귀에 거슬린 탓에 남자는 목에 걸고 있던 헤드셋으로 귀를 덮어버렸다. 허리춤에 꽂아둔 스마트폰의 음악어플을 켜자 흘러간 옛 팝송이 소음을 묻어버린다. 그래봐야 예민하기 짝이 없는, 쓸데없이 성능좋은 귀는 여전히 저 소음을 감지하고 말지만- 의식을 음악으로 돌리려 애쓰면 못할 것도 없지.

 

-케이이이! 문좀 열어봐! 언제까지 보이콧할 생각인데! 제발 나좀 살려주라... 응?

 

문밖에서 두 시간째 문을 두드리고 있는 관리요원이 애타게 부르짖는, 침대에 누운 채로 음악을 흥얼거리는 남자의 이름, 코드명 '케이'. 고글로 덮여 보이지 않는 그의 미간이 미세하게 찡그려졌다.

 

 "X발, 더럽게 시끄럽네."

 

하지만 케이 치고는 대단한 인내심으로, 문을 부수고 관리요원을 창 밖으로 내던지는 대신 그가 취한 행동은 스마트폰의 볼륨을 조금 더 키우는 것이었다. 아까보다 조금 덜 들려오는 소음에 만족하며 케이는 눈을 감았다.

 

지금 생각해도 부글부글 끓는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케이는 정말로 그가 아는 모든 욕설을 한번에 쉬지 않고 읊어댔다. 옆에서 그의 관리요원이 사색이 되어 하얗게 질려 거품을 물건말건, 케이는 제 몸에 덮어쓴 차원종의 체액을 닦을 생각도 않고 전화기부터 집어들고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눌렀다.

 

고전 클래식 음악이 울리다가, '여보세요'라는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케이는 빼액 소리를 질렀다.

 

 "제이 이 및친 **! ***에 총이라도 맞았냐! 거기가 어디라고 다시 기어들어가!"

 

 "아, 케이냐. 하하하.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난처함이 그득하게 묻어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제 전화를 받으면 늘상 저모양이다. 그때마다 속이 끓어오르는 건 마찬가지지만 오늘만큼은 그 정도를 넘어섰다. 이미 제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케이는 제이와의 전화통화중임에도 이를 으득 깨물었다.

 

 ".....목 닦고 기다려라."

 

곧 몸과 분리시켜줄테니. 음산하게 중얼거린 케이가 손에 위상력을 집중시켰다.

 

 "케이? 그게 갑자기 무슨.... 여보세요? 여보게? 야? 케이?"

 

수화기 너머에서 제이가 뭐라고 웅얼거리는 걸 깨끗하게 무시한 채로 손으로 우극, 전화기를 구겨버린 케이가 옆에서 '아직 약정 1년 반 남았는데!'라며 발광하는 제 관리요원 제니퍼에게 상큼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니. 나 한국 보내줘."

 

 "**! 여기서 할 일도 태산인데 갑자기 웬 한국 타령이야!"

 

눈돌아간 여자는 무섭다. 여간해선 제니퍼의 말을 설렁설렁이나마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던 케이건만, 오늘은 사정이 달랐다. 상큼한 미소가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여기서 할 일 더는 없거든. 당장 강남으로 가야겠어."

 

 "상부 지시를 어길 셈이야?"

 

 "먼저 계약을 어긴 건 그 쌈싸쳐먹을래도 시원찮은 유니온 상부 ****들이야."

 

평소같은 욕질이긴 한데 어째 좀 쎄하다. 그제서야 케이의 상큼한 미소를 제대로 살펴본 제니퍼는 입을 다물었다. 고글속에서 확연하게 이글거리는 케이의 눈동자가, 동공이 열려있다. 애야말로 눈돌아갔네. 취급주의다. 비상사태다. 핵폭탄 저리가라 할 가공할 무기가 폭발직전이다. 사태를 파악한 제니퍼를 다시금 바라보며 케이는 한자 한자 힘주어 씹듯이 말했다.

 

 "날, 당, 장, 한국으로, 보내. 당, 장."

 

 

 

 

 

 

 

-천재입니다! 이런 재능을 썩힌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오!

 

-아직 열살도 안된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전쟁터로 내몬단 말입니까!

 

-제가, 제가 동생 몫까지 싸우겠어요. 그러니까 동생은.......!

 

 

 

 

깜박 잠들었던 모양이다.

 

케이는 조용해진 문쪽을 흘끔 보고는 폰 액정으로 눈을 돌렸다. 메시지 수신 알림이 깜박거리고 있었다. 보낸이는... 데이비드 리. 그도 잘 알고 있는 유니온 한국지부 관리국장이다. 내용을 훑어본 케이의 입가에 비뚜름하게나마 미소가 물렸다. 프로젝트 '검은 양'이라. 이름부터가 너무 속내가 내보여서 구역질이 나는구만. 고대로부터 양은 희생의 제물이었다. 그래서 과연 누구에게 바칠 제물인건지.

 

하지만 늬들, 포섭대상을 적어도 그녀석은 하지 말았어야지.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양심과 도리가 있다면- 아니ㅡ 애초부터 그 부분은 기대도 하지 않았으니.

최소한의 신뢰조차도, 그들이 짓밟아버렸다. 케이가 유니온의 요원복을 입고 있는 단 하나의 이유를, 그들이 먼저 부숴버렸다.

 

건강상의 이유라지만 아직 싸울 여력이 남아있는 위상능력자를 그들이 쉽게 놔줄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는 은퇴할 수 있었다.

그를 대신할, 아니. 대신하겠다고 자처한 사람이 있었으니까.

차원전쟁 종결 후, 제이 요원의 조기 은퇴. 케이가 '케이'가 된 단 하나의 이유.

목숨을 걸고 싸움에 나서야 할 어린 소년이 유니온에 내건 단 하나의 조건이었다.

 

그런데 지금 제이가, 다시 유니온에 요원으로 들어갔다 한다. 그것도 원래의 지위를 가지고 복직한 것도 아니라, 완전히 신입 취급을 받으며 저보다 어린 애들과 한팀으로 묶였다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먼저 계약을 어긴 그들에게 노동력이든 위상력이든 제공할 쏘냐. 한톨의 능력도 아깝다.

 

그러나- 현실은 매몰차지.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능력은 아무리 케이라고 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이미 나와있잖아.

 

케이는 미소지었다.

 

곧 가서 실컷 괴롭혀줄게-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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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글이라 더 이어 쓸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어, 그러고보니 GM분들 중에 케이님 계시던데+_+

노린거 아닙니다! 그냥 알파벳 J 뒤에 오는게 K라서...ㅋ

 

음... 어... 재밌게 봐주세요? (도주)

2024-10-24 22:24:1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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