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는 하렘입니다. -1-

스파이더맨EFTR 2014-12-12 3

검은색 코트를 입은 검은머리를 한 소년이 부서진 건물파편에 앉은체 게임기를 가지고 놀고있었다.


조금전의 장렬했던 전투의 기색을 보이듯이 그의 근처에는 부서지고 파괴된 흔적이 넘쳐났다.


"B급차원종이 강남에 나타난건 잘 모르겠지만 게임시간이 줄어드니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입이 심심한건지 몰라도 이세하는 아까부터 계속 혀를 무언가를 질겅거리며 되새김질을 하는듯 하였다. 보아하니 아마 혀를 씹고있는 모양.


그런 무방비한 모습을 뒤로하고 누군가가 나타났다.


"하하,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있었으면 이곳이 이렇게 되는거야?"


갈색에 흰 배경에 검은 방탄복을 입은 단발의 갈색머리를 한 여성이 모습을 들어냈다. 그녀의 등장에 이세하는 하고있던 게임을 잠시 멈추고서 고개를 돌렸다.


"보다시피 차원종을 격퇴를 했습니다만, 이 부근은 차원종이 출연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가동하지 않나요?"


"뭐, 그렇긴 하지만. 그보다 수고했어. 아무리 그래도 신입인 너가 B급차원종을 격퇴하리라곤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이야. 역시 세하너는 나중에 엄청난 클로저스가 될거야."


그녀의 이름은 송은이다.


경찰직무로 조금 잠이 많은 편이지만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으니깐 넘어가도록 하자.


"…그런데 너희들을 볼때마다 내가 미안해지네."


"음? 왜요?"


어느세 이세하는 아까하던 게임을 재개하였다. 위에서 붉고 세로로 4칸짜리의 블록이 내려오자 이세하는 속으로 기쁜마음을 표출하였다.


"너희들같이 어린아이에게 최전방으로 몰아넣은것 같아서 말이야."


"그런건 걱정마세요. 저희들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 말이 맞기는 하였다. E급차원종은 총기같은 무기로 퇴치를 할 수 있다. 강남인근에는 E급이상의 차원종은 나타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고 그렇기에 아직 어린 클로저스인 이세하와 서유리. 그리고 이슬비와 경험이 없어보이는 남자와 그의 남동생(미안하다 내가 너희들의 이름을 몰라. 파이터와 랜서께 묵념)가 이곳으로 왔다.


그러나 어쩌한 이유때문인지 강남에 B급의 차원종이 나타났고 자연스레 후방에 지원됬던 어린소년이 목숨을 걸고 최전방에서 그들과 싸워나갔다.


"정 미안하시면 맛난거 사주세요. 여우네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고있던것 같던데."


"아, 그,그게. 요즘 금전적 여유가 없달까나…."


"흠, 그럼 저랑 데이트해줄래요?"


그 말을 들은 송은이는 멍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정신을 차리고 이세하가 무슨 말을 한것인지 알아차릴때 까지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릴듯 하였다.


"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 데이트으?!"


"…뭘 그리 당황하세요? 설마 경험이 없다던가 그런건 아니죠?"


"나나,날 뭘로 보고?! 당연히 겨,경험 정도야 있는거 아니겠어?!"


"농담이니깐 그렇게 말하지마요. 보는 제가 당혹스러우니깐."


거기까지 말하고 나자 송은이는 그제서야 자신이 놀림당했다는 사실을 간파한것인지 한숨을 내쉬고서는 이세하를 노려봤다.


"세하 너 나이많은 누나에게 놀리는거 아니야."


거기까지 말하자 이세하는 아무런 말도없이 송은이를 보았다. 어느세 게임은 뒷전인듯 게임기는 탄약주머니에 스윽 넣고서는 송은이에게 다가갔다.


"응? 왜그래?"


"아뇨, 가까이서 보니깐 더 예쁜듯 해서요."


이 말에 한방먹은듯 아직 가시지 않은 붉은얼굴이 더 달아올랐다. 누가보면 햇님인줄 알겠네.


"내,내가 좀 예쁘기는 한데. 아,아아,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누나에게 그런 농담을 쓰면은 못쓰는데?!"


이쯤되자 이세하의 속에는 자그마한 악마가 자라나 그의 뇌를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악동이 시작되려 했다.


이세하는 손을 뻗어 송은이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거기까지 가자 송은이는 얼굴을 붉히고서는 어버버거리며 입의 기관중 혀가 마비된것처럼 어떤 말을 하지 못하였고 초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이 누나 은근히 공격당하는거에는 약하구나. 아니면 경험이 없는 편이거나.


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추가타를 가하였다.


"아뇨,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예뻐요."


"!!!!"


게임끝


어느세 탄약주머니에 있던 게임기에 게임이 오버됬다는 노랫소리와 함께 배경이 회색으로 변하였다. 이세하는 굳어버린 송은이를 두고서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재시작을 하였다.


10분 즈음 지나고 나서야 송은이는 제정신을 차렸고 이세하는 긁적이며 복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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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히로인은 꽤나 됩니다.


송은이라던가 김유정이라던가 정도연이라던가 이슬비라던가 서유리라던가 여우네 대학생누나라던가 더스트라던가 애쉬라던가 미스틸제인이라던가


(.............그런데 마지막 두 명은 남자 아니던가?)


*추후에 여캐가 추가되면 넣을 작정임

2024-10-24 22:20: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