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나는 특경대 였다.

이하무명 2014-12-12 1

‘클로저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동경의 대상이다. 보통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지고 그 힘을 차원종에게 휘두르며 도시를 수호하는 최정예 요원들
그 강력한 힘을 눈앞에서 본다면 그 누구도 반할만할 누구나 동경할만한 그런 요원들이다. 나도 그 사람들 중 하나였고 그 누구보다 클로저스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난 자부 할 수 있다.

그러나 ‘클로저스’ 는 동경만으로는 될 수 없다. 노력만으로는 할 수 없다. 소수의 ‘위상력’에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될 수 있는 그런 존재다.

그래도 되고 싶었다.

되지 못한 다고해도 가까이 가고 싶었다. 최대한 가까이
그래서 내가 선택한 길은 ‘특수경찰대대’ 줄여서 ‘특경대’ 솔직히 군대와 비슷한 조직이다. 차원종을 주적으로 삼는 군대이긴 하지만 시민들 속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찰’ 이라는 명칭을 붙여 언제 발생할지 모를 ‘차원의 문’에 대비하여 시민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특경대의 역할 
임무 자체는 클로저스 요원들과 비슷하지만 특경대는 차원종을 대하는 대에 한계가 있다. 차원종은 E~A급으로 순위를 먹이는데 특경대가 상대할 수 있는 차원종은 E~D급 C급 이상부터는 특경대가 지급 받는 총의 총알도 박히지 않는데다가 C급부터는 조직화 되어 정말 군대처럼 습격 해온다.

뭐 특경대는 한마디로 클로저스가 오기 전까지 조무래기 처리와 방패 역할을 하는 졸병 역할이라는 거다.

탕탕탕탕

그런데 그 클로저스 요원의 지원이 늦는다. 

탕탕탕탕탕 

-키에에엑!
-카엑!

피 인지 체액인지 알 수 없는 액체를 뿜으며 쓰러져가는 차원종들 
원래 내 옆에서 웃으며 함께 행동했던 특경대 동료들은 이미 시체가 되었고 나는 그 녀석들을 모아 바리케이트를 만들었다.

주위 동료들이 가지고 있던 탄알, 총들이 저 많은 차원종들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주변은 정리됐나…….”

짤깍짤깍

“.......탄환이.....”

주변은 정리됐다 싶었는데 총의 탄환이 떨어져 빈 방아쇠 소리가 총구를 맴돈다. 그리고 떨어져있는 마지막 탄창을 바라보고는 왈칵 눈물이 흘러나왔다. 

“하하.....이게 뭐여......이 때까지 잘 싸워 놓고는 지금 와서 질질 짜기냐.”

대화 상대를 잃은 나의 말이 차갑게 울린다. 수 없이 지원을 요청 했던 무전기는 피에 쩔어서 더 이상 작동을 하지 않는다. 남은 탄창은 하나 이걸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바리케이트가 되어있는 나의 절친한 동료의 얼굴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녀석의 차가운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다리가 풀려 그 녀석 옆에 털썩하고 주저앉았다.

“너 인마....하하......피스풀 강남이라며 거기다 여기는 신 서울 대표 쇼핑몰이라며.”

주저 앉은 체 살짝 고개를 돌려 바라본 동료는 말이 없었다.
아니 말하기를 기대하는 건가 나는

“미쳤구만.”

그래, 분명히 나는 미쳐있을 것이다. 탄창이 떨어지기 전부터 동료가 죽어나가기 이전부터 더 이상 쫓을 수 없는 클로저스에 미쳐서 나는 이런 지옥까지 왔다.

“하하....하하하하!.....”

이제는 눈가를 닦는 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눈물이 내 눈에서 떨어져 내려왔다. 눈물을 막는 것을 포기하고 빈 탄창을 총에서 빼내서 새 탄창으로 갈아 넣는다. 방금 내가 미쳐서 웃은 영향으로 분명 주변 차원종이 분명 반응해서 이쪽으로 올 것이다.

바리케이트에서 살짝 고개를 들어 반대편을 바라본다.

-크륵...크륵

“.........트룹!?”

C급 차원종이 어째서 강남에!
손에 쥐여진 총에 힘이 꽉 하고 들어간다.

총은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은 나를 알아챘다.

도망갈 수 없다. 적은 나보다 빠르다.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잘못됐다.

타타타타타탕!

특경대 지급용 총이 불을 뿜어낸다.
나는 아마 지금 패닉 상태 일 것이다. 상대를 더욱 부추기는 행동을 자처해서 하다니

-크륵....

트룹의 입에서 비웃는 듯 하는 콧김 소리가 나왔다. 내가 쏜 총알은 트룹의 거대한 몸에 전 탄 명중 했지만 트룹의 몸에는 생체기 하나 없다.

짤깍

마지막 탄창이 다 떨어지고 다시 공허한 짤깍 소리가 총구에서 났다.
트룹은 더 이상 내가 저항할 무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 느긋하게 나에게 걸어왔다.

짤깍

트룹의 거대한 덩치가 점점 더 커져 온다.

짤깍 짤깍

눈앞에 다가온 공포에 나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화장실을 임무 전에 다녀온 것은 불행 중 다행 이라고 할까 적어도 소변을 바지에 싼 체 죽은 시체는 되지 않을 테니까...

짤깍 짤깍 짤깍

그 와중에도 내 손은 트룹을 정조준 한 체 방아쇠를 열심히 누르고 있다. 공포의 지배를 당한 뇌의 말은 듣지 않겠다는 듯 나의 손은 계속해서 방아쇠를 발은 고정된 체로 움직이지 않는다. 

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

“제발…….”

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

“제발....죽고 싶지 않아......”

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짤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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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해서 생존자는.....한 명입니다.”
“그런가....”

회의실 한 남성의 얼굴이 떠있는 화면과 그 앞에서 서류철을 들고 서있는 여성이 침묵에 빠진다.

갑작스럽게 시간의 광장 한 가운데에서 관측된 차원의 문 특경대의 빠른 대처 덕분에 시민의 피해는 최소화 시켰지만 갑작 스러웠 던만큼 지원이 늦어져 그곳을 통제하고 있단 특경대는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 

“평화로웠기 때문에 안일해 졌다 이건가.”
“강남에 클로저스 요원과 특경대를 확충하는 방안을........”
“그건 당연한 거고 그것 보다 생존자는 누구고 또 상태는 어떤가?”
“........자료 준비했습니다.”

아무 것도 깜깜하던 회의실 안에 거대한 프로젝트 창이 떠오른다.

“이름 박세호 나이 21 흠...어리군. 특경대 훈련 시절 사격 만발 특기 사격이라......옆에는 훈련소 시절 사진인가?”
“네, 하지만 저 사진 속 동료들은 이제…….”
“아...그런가. 유감이군. 지금 상태는 어떤가?”
 
여성이 손짓하자 환자용 인큐베이터가 화면에 뜨고 그 안에는 눈을 감은 채 편안하게 누워있는 박세호의 모습이 보였다.

“그 지옥을 겪은 것 치고 특별한 외상은 없어 보이는 군.”
“자잘한 외상은 이미 다 치료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뜯겨나간 오른팔은 복구 할 수 없어서....”
“뜯겨나가?”
“네, 발견당시 오른팔이 무언가 강한 힘에 날아가 찾았을 때는 접합 불가능 한 상태였습니다.”
“차원종에게 당한 것인가.”
“아닙니다.”

회의실의 문이 자기 멋대로 열리더니 문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유니온 뉴옥지부에서 온  의료지원을 나온 사이드 드릴 머리의 캐롤리엘 그리고 그 옆에는 차가운 박사 유니폼을 입은 신 서울 기술 지원 팀장 정도연 이었다.

“노크 했지만 응답이 없어서 멋대로 들어온 점이해 부탁드립니다.”

정도연의 정중한 인사에 남성은 고개를 저었다.

“그것보다. 차원종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니?”
“저 상처는 누군가에게 뜯긴 상처가 아니에요. 저건.....”
“마치......엄청난 반동에 의해서 날아간....느낌의 상처입니다.”
“반동?”
“내 마치 반동이 심한 총을 써서 말이에요.”

캐롤리엘이 손으로 총을 만들어서 빵 하고 쏴서 올리는 흉내를 냈다.

“특경대에게 지급 되는 총은 그렇게 반동이 쌔지 않을 텐데?”
“의문점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성이 다시 한 번 손짓하자 화면에서 자료 통계와 동영상 하나가 화면에 떴다.

“이 통계는 ‘당시에 총알의 개수’입니다.”
“흐음?”
“이 통계는 항상 교전이 일어나면 내는 통계입니다. 약으로 따지기 때문에 오차가 있습니다만 적으면 적게 나왔지 많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통계에서는 지급된 탄환보다 더 많은 탄환이 집계 되었습니다.”
“흠? 어떤 측정 방법을 사용했길래?”
“죽은 차원종의 몸에 나있는 탄흔을 주로 사용 합니다. 하지만 지급된 탄환보다 차원종이 탄환에 당한 상처가 더 많았습니다.”
“그건 이상하군....”
“그리고 동영상입니다만.”

여성의 손짓에 뒤로 빠져 있던 동영상이 재생된다.

“시간의 광장 사건 당시 CCTV 화면입니다.”
“저건?!”
“네.....C급 트룹 그중에서도 B급으로 취급되는 ‘트룹 배셔’입니다. 절 때 특경대의 능력으로는 잡아 낼 수 없는 강한 트룹입니다.”
“그래서 트룹 배셔는 어떻게 됐지?!”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 ‘트룹 배셔’의 시체는 박세호 군의 옆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하하.....그런가 그렇다면 그는....”

남자의 마른 웃음이 회의실에 울린다.

“‘위상력’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그런가.....”

남자는 세호의 프로필에 ‘클로저스 요원을 동경해서 특경대에 지원했습니다.’ 라고 쓰인 문구를 쓴 웃음 지며 살짝 바라보고는 프로필은 챙겨 저장했다.

“세호 요원은 언제쯤 깨어날 것 같지?”
“에......충격에 의해서 깨어나지 않는 거라서 오늘 내일 이면 아마 깨어 날거에요. 깨어난 이후에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동반 할 가능성도 있지만 PTSD는 웬만하면 빠르게 회복 할 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그의 날아가 버린 오른팔은 제 기술력으로 기계팔로 대체했습니다.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재활치료를 받으며 천천히 익숙해지면 자기 몸처럼 다루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겁니다.”
“그런가....알았다.”
“그를....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데이비드 리?”

여성의 물음에 데이비드 리는 잠시 생각 하다가 씨익 하고 웃었다.

“별건 아니고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거든 거기에 세호 요원을 후보로 넣어 둘까 해서 말이야. 그럼 치료 잘 부탁해.”
“........알겠습니다.”

그 연락을 끝으로 데이비드 리의 얼굴은 회의실 화면에서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그 트룹 배셔의 시체 보고 하지 않으신 거 같은데....”
“아...!........”

뒤늦게 회의실 화면에 나타난 사진은 배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트룹 배셔의 시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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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세호

소속: 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검은양>

신장: 165 cm

나이: 24세

생일: 8월 9일

혈액형: AB형 

특징: 거너(guner)
화기로 후방 화력 지원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
투영 특화의 위상력으로 총에는 총알이 마르지 않는다. 위상력으로 거대한 화기를 소환하는 것이 특기

박세호 “나서는 건 이제 안하려고 했는데....”

특수경찰대대 소속이었다가 시간의 광장 사건 이후 위상력에 눈을 떠 클로저스 요원이 된다. 오른팔이 부상으로 기계팔로 대체하고 있으며 기계 팔속에는 기계 팔을 만들어준 정도연 취향의 무기들이 차있다. 어렸을 때부터 클로저스를 동경해왔지만 시간의 광장 사건 이후로는 그리 동경하지도 않는 듯 다친 이후 의가사 제대를 해서 조용히 살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검은양>에 들어오게 된다. 항상 들고 다니는 총은 빈 탄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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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이하무명입니다.
게임을 이세하로 렙 13정도 키우고 소설을 쓰네요. 사실 캐롤이라는 저 여자 성격도 모르고 말투도 몰라서 상상해서 썼습니다. 아는 건 정도연인데 정도연도 데이비드 리한테 저렇게 말 쓸는지 몰라서... 정확한 설정도 모르고 막 써내려갔습니다.

필요한 설정은 공 홈과 위키 찾으면서 했습니다. 
박세호라는 캐릭터를 만든 것은 특수경찰대대 라는 조연에서 한명쯤 주인공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날 거너캐도 만들고 싶었고요 다들 총하고 칼하고 섞어 쓰더라고요 

맞춤법 틀리는 것도 굉장히 많을 겁니다 흠흠

이렇게 쓰다보니 벌써 새벽 3시네요. 12시부터 쓰기 시작한거 같은데 3시간 쓴 거 치고는 분량이 적지만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

맞춤법 공부중이니까 맞춤법 지적 좀 해주세요 ㅎㅎ내용 지적도 받습니다. 설정을 잘모르기 때문에 다음에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참고 하겠습니다.










  
2024-10-24 22:20: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