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여우 - 6화 -

KOHANE 2015-02-25 1

여전히, 미루가 왜 가끔씩 이유도 없이 몸을 부들부들 떠는지를 모르는 이세하.

아무래도 조금은 걱정이 되는 듯 했다.

 

부들부들-.

 

"너 진짜 괜찮겠어?"

 

끄덕끄덕-.

 

'안 괜찮아보이는데....'

 

비록 며칠동안이지만 미루와 같은집에서 지내고있는 이세하.

꼬리를 이용해 몸을 둥글게 말아버린 미루는 그 상태에서 몸을 떨고있다.

 

"큐우우우...."

 

"대체 뭐때문에 저렇게나 소름돋고 난리인거래....?"

 

"본인이 모르는데 낸들 알겠냐...."

서유리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슬비가 조금 답답했는지

이세하에게 다가가서 물어는 보았지만, 역시나 이세하도 이유를 몰라서 좀 답답해했다.

 

"아, 미루야! 얘들아!"

 

"어라, 은이언니. 무슨일이 있어요?"

송은이의 갑작스런 부름에 그녀의 주변으로 모인 검은양팀.

그리고 송은이는 부들부들 떨면서 이세하의 품에 있는 미루를 보면서 말한다.

 

"어라, 미루는 왜 저러는거야?"

 

"그게... 요즘들어서 자꾸 이유를 모르겠다며 소름이 자꾸 돋는데요..."

 

"그래....?? 구로역에 들어온 이후로 자주 그러네..."

 

이슬비가 왜 불렀냐고 묻자 송은이는 "아, 맞다!" 하고

전해야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김시환씨가 너희들을 찾던데? 아주 겁에 질린듯한 표정이었어, 너희들이 아니면 얘기해주지 않겠다고 하더라."

 

"김시환씨가 저희들만요...??"

 

"그래, 어서 김시환씨한테 가봐! 무슨 얘기였는지 재미있는거면 나한테도 알려주고!"

 

"알겠어요."

 

이세하의 대답으로 곧바로 김시환한테 이동한 검은양팀.

그리고 김시환이 있는 곳에 다다르자 김시환이 조용히 말하기 시작했다.

 

"아, 손님들이군요..."

 

"안색이 창백해요, 도대체 무슨일이시길레 저희들을 찾으시는건가요?"

 

이슬비의 말에 김시환이 설명을 할려고 했으나

미루가 잠깐 기다릴테니까 진정이 되면 말해달라고 했더니

김시환이 고맙다고 말하고는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약 3분후, 김시환은 조금 진정이 됐는지 방금 한 말을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제 목숨을 노릴지도 모르니, 말하는게 났겠죠."

 

"네? 김시환씨의 목숨을 노린다니..."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김시환의 말은 이러했다. 백화점에서 재료를 찾으려던 중에

행방불명된 클로저들이 괴물보다도 더 끔찍한 어린애들에게 처참히 사라진 장면을 보았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 클로저들이 그렇게나 쉽게 당하다니..."

 

"후후, 당연한거겠죠. 더군다나 돈을 벌기위해서 목숨도 아깝지않다고 여기는 벌쳐스 사람의 말을 어떻게 믿겠어요?"

 

미루는 김시환의 눈을 잠깐 보더니

자기 할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난... 갈래."

 

"뭐?"

 

"너 진심이냐?"

 

"구로역에 세하는 몰랐겠지만 다다랐을때 느꼈어, 아주 강한 살기를 말이야."

 

"살기요.....??"

 

"뭐라고 해야하나.... 섬뜩섬뜩한 느낌?"

 

미루의 그런 말에 이해를 못하는 검은양팀.

어찌됐건간에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김시환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그들의 말대로 관리요원에게는 보고를 안하고 몰래 출동했다.

 

슈우욱-!

 

퍼억!

 

"빵!"

 

김시환이 말한 마천루 옥상에 다다른 검은양팀.

나타난 차원종들을 하나둘씩 물리치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약속한 장소에 다다르자...

 

"뭐야, 이 엄청난 살기는...?! 저 얘들한테서 나오는건가?!"

 

"너희들 대체 정채가 뭐야?!"

 

"흥, 저 여자애는 생긴게 참 마음에 안드는 애야. 확 죽여버리고 싶다."

 

"난 그녀가 마음에 들었어, 더스트. 아주 맑고 고결한 영혼을 여자애야."

 

이슬비에 관한 말을 늘어놓더니 제이가 말을 이어서 하기 시작했다.

 

"이 위상력 공명반응은....!! 말도 안되, 어떻게 니 놈들이 여기에 있는거지?!"

 

"그야 우리가 못다한 일을 다 끝내러온거지, 안그래 더스트?"

 

"킥킥, 맞아 애쉬! 우리가 못다한 일들을 다 끝내러 온거라구!"

 

더스트는 제이를 잠시 보더니 이세하를 보면서

마음에 든다는 듯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한다.

 

"어머! 저 남자애. 그 여자의 위상력이랑 비슷한걸 보니 그 여자의 아들인걸까 애쉬?"

 

"그렇겠지, 더스트. 하지만 힘은 형편없이 약해보이는군."

 

"뭐야, 너희들은 대체 누구야? 어떻게 엄마를 아는거야?"

 

짧은 은발머리를 한 소녀처럼 보이는 남자애는 이세하의 말을 듣고나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소개가 늦었군, 나는 애쉬라고 해. 그리고 이쪽은 내 누나인 더스트지."

 

"만나서 반가워, 검은양팀. 그런 의미해서 한판 붙어보자!"

 

..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애쉬와 더스트.

미루를 포함한 검은양팀들은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놀아달라니 그게 무슨... 싸우자는거야?!"

 

"으아악! 다가오지마!"

 

"뭔지 잘 모르겠지만 덤비겠다면 싸울꺼야!"

 

"큭, 전투 작전 개시!"

 

"칫!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텨봐야겠군..."

 

잠시후, 현재 검은양팀에서 제이는 가까스로 버텼고

미루의 도움으로 검은양팀에서 아이들쪽은 어느 정도를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의식을 유지한 상태, 미루는 으르렁거리면서 경계를 하고있다.

 

"...그때만큼이나... 아니, 그때 이상으로 강해졌군."

 

"후후, 그러는 너는 정말 쓰래기가 다 됐군. 아무래도 유니온이 네 몸에 무슨 장난을 친 모양이지?"

 

"우리가 찜해놓은 장난감한테! 역시 유니온은 나빠!"

 

"게다가 듣자하니 우리들처럼 인간과 유사한 형상을 한 존재들이 이름없는 군단에 존재한다는걸 숨기고 있다면서?"

 

"게다가 우리를 이름없는 군단을 차원종이라는 멋***없는 이름으로 부르고 말이야! 정말 나쁜 어른들이라니까!"

 

애쉬는 간신히 서있는 제이를 보면서 미루를 잠깐 슬쩍보더니

말하기 시작했다.

 

"어때? 그런 유니온을 위해서 일하기보다는 우리와 계약을 맺고 군단의 일원으로 거듭나는게."

 

"기억하고 있겠지? 우리같은 간부급과 계약을 맺으면 너도 군단의 일운이 될 수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애쉬와 더스트가 미루와 제이, 다른 팀원들을 보면서 자신들이 속한 군단의 일원으로 들어오라는 권유를 하자

제이는 선글라스를 고쳐매고는 그 말에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도 같은 대답을 했을꺼야.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네놈들과는 손 안 잡아."

 

"나도 너희들의 편에 들 생각은 먼지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

 

"후후, 여우주제에 거절을 하는걸보니 더 갖고 싶어지는군. 그리고 몸은 망가졌으면서 눈빛은 아직 살아있군. 좋아, 너희들을 봐서 계획을 수정하도록 하지."

애쉬는 한번 기지개를 쭈욱하고 피더니

그리고 애쉬는 미루를 쳐다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쉬의 눈안에는 18살 소녀인 미루가 아닌 성인의 모습인 미루가 나타나있다.

 

"우리는 이만 다른 곳으로 놀러가겠어. 하지만 그 전에... 여우인 네게 칼바크 턱스의 목숨을 선물로 주지.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 봐."

 

"안녕, 초라해진 어른과 은빛여우씨. 이제부턴 어린이들의 세계야."

 

더스트의 말을 마치고 돌아간 검은양팀.

안봐도 뻔한것처럼 김유정에게 잔소리를 들었고

미루는 일단 그 벌로 임무지에서 일시적으로 이틀간 근신을 받았다.

 

"너도 참 못 말린다. 그냥 우리 다같이 받으면 될텐데 말이야."

 

"나야 뭐, 여우구슬도 만들어야하니까 딱히 상관없어. 나보다는..."

 

"...............??"

 

이세하가 고개를 조금 갸우뚱거리더니

미루는 옆으로 홱! 하고 돌리더니 얼굴이 조금 빨개진 체로 말했다.

 

"몸은... 괜찮아...??"

 

"괜찮아, 니가 보호를 해주지않았다면 큰일이 났을꺼야. 엄마가 나보고 너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던데?"

 

"흐음, 그럼 다행이고. 난 기(氣)를 모아야하니까 이만 간다!"

 

"어, 조심해서 가!"

 

미루는 한밤중에 달리다가 점프를 하면서 기를 분별하고 모으면서

이세하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미루는 갑자기 빛이 나더니 20대초반의 어른의 모습으로 바뀌어졌다.

 

"흐음... 성장기가 어느세 왔었나보네...?"

 

성인이 되는 성장기를 거친 탓에 미루는 한순간에 어른이 되버렸고

힘을 봉인하는 차원에서 방울을 새로 바꾸고

18살인 소녀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2024-10-24 22:23: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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