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 시작한 천명 [쓰레기섬] Episode:05

은겜 2022-11-13 0

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다니는 중에 나는 멀리서 감시하는 듯한 시선을 감지했다.<위상력>이 느껴지는걸 보아 좀 전에 말한 [은하],[루시]라는 인간쪽 각성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였다.느껴지는 힘의 크기가 작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저들이 직접 다가올때까지 내버려두는게 낫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계속 자신의 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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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저게"
"사람처럼 생긴게 사람 분위기가 전혀 안나네,뭐 저딴 괴물이 있어?"
"그리고 별 괴상한 광경을 다 보게 되네"

목에 머물러를 두르고 손에는 날붙이를 들고 있는 한 소녀는 경악했다.왜냐하면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차원종들이 알아서 죽으러 오고 그 죽이는 당사자는 자신보다 훨씬 강한 <위상력>을 소지하고 있다.그리고 처음 느껴지는건 <차원종>의 힘이 느껴져 가봤는데 정작 눈에 들어오는건 <차원종>의 힘이 느껴지는 인간처럼 생긴 존재였다.

"저건 마물인건가요? 아니면 사람인건가요?"
"어쩐지 성스러우면서도 두려운 기분이 드네요"

다른 한쪽의 모습은 어린애 같지만 자신보다 큰 관을 가지고 있고 분위기가 외견이랑 일치하지 않는 소녀는 생각에 잠겼다.소녀는 무언가가 느껴지면서도 그 느낌을 정확히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가 않았다.그렇게 생각중이던 소녀가 무언가 각오라도 한 듯 머물러를 두른 소녀에게 물었다.

"은하씨,한번 저분한테 가보는건 어때요?"
"뭐,이봐 너 미쳤어"
"딱 봐도 우리보다 강하게 생긴 괴물한테 먼저 가보자고"
"가서 뭐라고 할건데?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하게?"

은하는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당연했다,자신들보다 훨씬 높은 힘을 갖고 있는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다니 어떻게 봐도 자살행위였다.

"하지만 어쩌면 저분도 저희들처럼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 이곳에 온게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저희들이랑 협력할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관을 소유하고 있는 소녀는 자신의 희망적인 예측을 말했다.은하도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 하다가도 결국 소녀의 희망대로 접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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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차원종의 <구원>을 하고 있던 중에 인간측 능력자가 2명 다가왔다.

"저,안녕하세요.저는 루시라고 해요.파리의 작은 빵집 딸이랍니다"
"안녕.저는 은하라고 해요"

한명은 해맑은 표정으로 인사를 했고 또 한명은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로 인사를 했다.

"안녕,내 이름은  세라핌이라고 해,만나서 반가워"
"쿠워워워어우어ㅓㅇ"

자신이 이름을 대는 중에 갑자기 새라핌이라는 자 뒤에 있던 차원종이 날뛰었다.하지만 이자는 동요하지 않고 마치 자상한 표정으로 날뛰던 차원종을 진정시키고 소멸시켰다.

"미안하다.장소가 좋지가 않군"
"대화를 할 생각이라면 일단 마을에 돌아가서 하지 않겠어?"

말투는 분명 권유였다.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쾌한 기분이 느껴지는 말투였다.

"좋아요,얘기를 나눌수 있다면 괜찮아요"
"별로 상관없어요"

두 소녀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마을까지 돌아가는길에 동행했다.그런 와중에 차원종을 조우하면 같이 처리하면서 돌아깄다.[은하]라는 소녀는 내 전투를 지켜보면서 관찰했다.

"정말 괴물이 따로 없네"
"출력자체가 다르고 그것을 다루는 컨트롤은 나보다 더 섬세한데 그리고 무엇보다 힘을 쓸 때 마다 느껴지는 차원종의 힘이 느껴지는건 왜지?"

한편 [루시]라는 아이는 은하처럼 군데군데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관찷하는 자세를 교묘하게 감추면서 가급적 떨어져서 관찰했다.

그것들을 본 나는 인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저 주어진 지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것들 에 한번 따라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루시]라는 아이는 좀 기묘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듯 하다.

저런 분신이 본체랑 링크가 절단 당해도 존재를 유지 하는 건 기묘하군,주위에 있는 차원종 한테서 힘을 흡수해 연명하는것 같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야 
그나저나 본체랑 정말 구분이 안 갈 수준이군
인간 중에 저런 레벨의 분신을 다룰 수 있는 존재는 없는 걸로 아는데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리고 의문을 가졌다.인간이 <위상력>을 각성한지 20년 남짓 저런 레벨의 분신체는 현재 인간의 수준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설령 가능하다해도 유지에만 해도 막대한 위상력이 필요로 한다.그렇게 3명은 서로에게 의문을 품은 채 그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에 도착했다.


To be contiuned................ 
2024-10-24 23:37: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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