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 시작한 천명 [쓰레기섬] Episode:02
은겜 2022-10-07 0
"휴....겨우 돌아왔네"
"그나저나 데체 이 아이 정체가 뭐지?그런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다니"
반금련은 마을에 도착하는 내내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마을에 가는 길에 나오는 차원종들이 덤벼들기는 커녕 눈 앞에 있는 소녀에게 차례차례로 경배를 하고 소녀는 마치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듯 차원종들이 소녀의 무기에 그저 가만히 당했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때 느껴지는 느낌이 차원종이나 인간과도 다른 이질적인것은 착각이었을까?
"여기에서 그녀셕에 대한 단서를 찾을수 있을까?"
그녀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일말에 가능성이 있다면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그렇게 마을을 돌아보는 중에 한 어린 소녀가 물었다.
"응?처음 보는 언니네"
"언니는 누구야?"
소녀가 물었다.자세히 보니 이 소녀는 독에 꽤 중독된 상태인듯 하다.아직은 치명적인 수준까지 침투된 상태는 아니지만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 듯 생겼다.이 정도 독에 당하고 죽어가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미개한 존재인지를 보여줬다.하지만 내가 맡은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이 소녀한테서 정보를 캐는것이 중요해 일단 물음에 답했다.
"안녕,꼬마 아가씨"
"내 이름은 세라핌.이 섬에는 해야할 일이 있어서 잠시 머물게 됐어"
호감을 갖기 쉬운 얼굴과 말솜씨로 대답했다.
"음,그럼 새 가족인거야?"
"와아! 새 가족이다!"
"세라핌 언니라고 했지? 잘 부탁할게"
소녀는 자신이 아는 범뮈에서 이 상황을 이해할려고 했다.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상황이 황당하기만 했다.
"잠깐만 가족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너와 난 혈연관계가 아닐뿐더러 지금 처음 봤잖아!"
소녀가 인식하고 있는 지식을 바로 잡아줄려고 상황을 부정하고 정정했다.
"응,새 가족"
"잘 모르겠지만 이 섬에는 기억을 잃은 아이들이 찾아와"
"그래서 섬의 각 그룹들은 그런 아이들을 모아서 가족으로 받아주고 있어"
소녀가 말했다.그와 동시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의 괴리감이 일어났다.
섬에 기억을 잃은 아이들이 온다고?그것도 이런 죽어가는 섬에...
이 섬은 환경이 정상이 아니다.여러가지 부분에서 손을 가한 흔적이 있다.우선 차원문 발생 지점이 섬으로 국한돠어 있고 이 아이들은 이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 아니다.방금 소녀가 말한 것처럼 아이들이 찾아온다면 그 아이를 운송해오는 존재가 있을것이다.<위상력>을 써서 운반했다면 반드시 몸에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아직은 정보가 부족해서 좀 더 정보를 갖고 있을 사람이 있나 물어봤다.
"그럼 말이야,혹시 너보다 좀더 일찍 이 섬에서 살아온 사람은 있니?"
"나보다 일찍 온 사람?그럼 희망 오빠가 있어"
"하지만 오빠는 많이 아파서 지금은 만날수 없어,하지만 <뻐꾸기>를 이용해서 대화할수는 있어"
아이가 알려줬다.그리고 자신보다 먼저 온 사람의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을 얘기했다.예상은 했지만 만날 수 없을 정도면 곧 죽을 모양인것 같다.죽기 전에 최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일로 와 내가 알려줄게,아 그전에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네"
"내 이름은 아라야.잘 부택해 언니"
아이가 친절하게 대답했다.독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인간은 나약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만 보고 판단헌 것인지도 모를 생각이 들었다.
CONNECTING............
COMPLETE
"누구시죠?"
인간이 발명한 통신기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하지만 그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꺼질듯한 목소리였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