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터지기팀의 발렌타인데이

Stardust이세하 2022-02-13 6

오늘도 어김없이 평화로운 하루 중 독일에 위치한 사냥터지기 성에서는 늘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원래 같으면 이곳에서 살고있는 사냥터지기팀이 직접 클로저 업무를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출동 명령도 없어 오늘 하루는 그동안 못한 밀린 수업을 볼프와 재리 그리고 보조로 파이가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던중 볼프의 수업시간이 다가오자 볼프는 혼자서 궁시렁 거리면서 교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클로저 업무도 없는 오늘같은날 간만에 쉬는건가 했지만 앨리스나 재리 등 그동안 차원종 처치로 밀린 수업이 많아 오늘같은 날에 수업을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교실로 향하는거 같았다.


"하아....이놈에 직장에서 업무는 없어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또 따로 해야 하다니....내 인생도 참 되는일이 없군."


교실 문앞에 도착한 볼프는 유니온 욕은 욕대로 자신에 지금 상황이 참 되는일이 없다며 신세한탄을 한채 교실로 들어갔다.


드르륵....


"자, 다들 수업 시작할테니 얼른 자리에 앉아."


"네엡! 이것만 먹고요!"


"으음~이 초콜릿 진짜 맛있다!"


"이녀석들....지금 수업 시작했는데 뭘 먹고 있는거야?"


볼프는 들어오자 아이들이 무언가 먹고 있는 모습을 보자 볼프가 들어온걸 확인한 루나는 당황한채 다급히 먹던 초콜릿을 얼른 삼키며 말했다.


"휴우....죄송해요. 선생님, 이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먹다보니 그만...."


"갑자기 웬 초콜릿이야?"


"그게 잴리가 초콜릿 받았는데 너무 많아서 저희한테 나눠줬어요."


"분명 뭐였더라....무슨 날이라고 줬다고 하는데...."


세트가 깊게 생각하며 고민하던 그때 볼프는 눈치라도 챈듯 조심스럽게 아이들이게 말했다.


"혹시....오늘이 발렌타인데이 아니야?"


"아 맞아! 그거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였구나, 그럼 한마디로 재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초콜릿을 줬다는건데...."


"여러분 여기 초콜릿 상자가 더 왔는데 잠시 이것좀 받아주세...."


그 말과 함께 볼프는 갑자기 재리를 덮치듯 넘어트리자 재리는 초콜릿 상자와 함께 뒤로 자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볼프는 그건 상관 없다는듯 도대체 이 많은 초콜릿은 뭐고 자기도 받지 못한 초콜릿을 누구에게 받았는지 따지듯 해명하길 원했다.


"지....진정해요. 일단 이것부터 좀 놓고...."


"진정하게 생겼어? 나보다 외모도 그렇고 음침한 네가 여자한테 초콜릿을 받았다는거잖아. 도대체 널 좋아할만한 여자가 누가 있다고 초콜릿을 주는거야!"


"마....말이 심하잖아요. 아무튼 초콜릿은 한명에게 받은게 아니에요. 이전 연구소에서 동료들이랑 캐롤에게 받은거에요."


순간 볼프는 연구원은 몰라도 캐롤에게 받았다는것에 의심이 들었다. 정말로 그녀가 재리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초콜릿을 준건가 싶을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볼프는 조심히 캐롤이 준 초콜릿이 어떤건지 확인을 하고 싶어하자 아이들에 말에 따르면 듣자하니 생각보다 정성이 담겨있던 초콜릿이라고 했고 확인할겸 초콜릿을 보니 정말로 다른 초콜릿들보다 신경쓴게 확실히 느꼈다.


"볼프,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아요. 이건 그냥 캐롤이 어떤 감정이 있어서 줬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같이 연구원으로서 우정 초콜릿이라 생각하면 되요."


"이유가 어찌 되었든....여자한테 초콜릿을 받았다는거잖아. 난 여태껏 여자한테 단 한번도 초콜릿을 받지도 못했는데, 그런 나보다 재리 네가 받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고."


"그럼 세트가 받은 초콜릿 나눠 주겠다! 이거라도 먹고 기운내라!"


"에이~세트, 선생님은 우리에게 받고 싶은게 아니야. 그러니까 볼프쌤은 아름다운 미녀에게 초콜릿을 받고 싶은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모태솔로에 일과 사랑을 나누는 24살에 비운에 클로저로서 지금까지도 초콜릿을 못받고 있지만 말이야."


소마의 팩트를 제대로 당해서 그런가 볼프는 그 말을 듣고 표정이 점점 우울해지더니 당장이라도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 


"소마! 위로하지도 못할망정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해! 선생님, 소마 말 신경쓰지마세요. 분명 초콜릿을 줄 사람이...."


"됐어, 어차피 내 인생이 그렇지 뭐 아무튼 오늘 수업 할 기분 아니니까 알아서 자습하고 있어."


볼프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교실에서 나간채 힘없이 성에 위치한 정원에서 혼자 우울한채 앉아 있었다.


"선배!"


그러나 그가 우울한채 놔두는것도 용납이 안된걸까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여성을 바라보자 그녀는 자신에 파트너인 파이였다.


"뭐야, 네가 여긴 왜 왔어?"


"이야기는 애들에게 들었어요, 초콜릿 못 받아서 그렇게 나갔다면서요."


"단순히 초콜릿 뿐만이 아니야. 나보다 여자에게 선물 받은 재리를 보자니 멘탈이 깨질 수 밖에 없는거라고."


파이는 볼프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듯 했지만 한편으로 공감이 잘 가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이대로 침울해 하는 그를 보는게 신경쓰여 파이는 자신이 초콜릿을 줄테니 기분 풀라고 말했다.


"하아....됐거든, 너랑 앨리스가 아닌 난 아름다운 미녀한테 고백 받으면서 초콜릿을 받고 싶은거라고."


"뭐....뭐라고요! 기껏 생각해서 말한건데, 앨리스한테도 미안하지 않아요?"


"됐거든, 뭐 그래도 신경써준건 고맙지만 나는 그닥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받을 마음이 없다. 뭐 애초에 내가 연애 자체랑 거리가 머니까 당연한거겠지."


그렇게 말하고 나서 볼프는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파이한테서 벗어나 성 바깥을 이탈하며 혼자 어디론가 향했다.



***



"하아....죄다 커플들이구만."


갈곳이 없던 볼프는 성을 빠져나와 도시로 나왔지만 이미 도시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곳곳에 초콜릿을 판매하는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눠주며 함께 웃고있는 커플들이 있었다.


그걸보자 볼프는 어디를 가든 발렌타인데이라는 행사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결국 아무도 없는 인적이 드문 공원에가서 홀로 시간을 때우다 성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안사려고 했는데 결국 사버렸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발렌타인데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던 볼프는 결국 시내에서 초콜릿 하나를 사가지고 이거라도 자신에 심신을 위로 하려고 한입 먹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좋게 생각해도 현실은 딱히 달라지는건 없었고 결국 볼프는 공원 벤치에 앉아 오늘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한숨 자기로 했다.



***



지이이잉~지이이잉~


"으음....뭐야...."


잠깐 잠든사이 어느새 하늘은 어두워져 있었고 시간은 벌써 저녁때였다. 그런와중에 연락이 오자 볼프는 보나마나 앨리스가 수업도 안하고 나간것에 잔소리를 하려고 연락한거 같아 깊은 한숨을 내쉬며 연락을 받았다.


"하아....여보세요."


"요원님! 지금 한숨 쉬면서 전화 받을 때인가요? 도대체 어디있으신거에요?"


예상했다는듯이 앨리스는 전화를 받자마자 온갖 잔소리를 퍼부었고 볼프는 그런 잔소리가 듣기 싫어 앨리스에게 오늘있던 자신에 이야기를 전해줬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듣고는 앨리스에게 절대 통하지 않았고 당장 복귀하라는 말에 볼프는 한번더 현실이 매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성으로 복귀한 볼프는 온갖 불평을 내뱉으며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그런 볼프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사냥터지기 2분대 아이들과  앨리스였다.


"뭐야, 둘이서 같이 나란히 날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딱히 요원님을 기다린건 아니였습니다. 다만 파이 요원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다보니 요원님이 안쓰러워서 전해드릴게 있어서 말이죠."


"뭐? 설마....준다는거면...."


그러자 앨리스는 포장된 상자 하나를 건네자 볼프는 조심히 받아 열어봤다. 그리고 안에 있던건 예상했던대로 비싸 보이는 초콜릿이 안에 들어가 있었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앨리스나 파트너에게 받아도 딱히...."


"그럼 그냥 가져갈까요? 물론 요원님이 원하는 예쁜 미녀가 고백해서 주는 초콜릿이 아니라면 필요 없을거 같은데."


"그....그런거 아니거든, 그보다 이거 앨리스 당신이 만든거야? 하트 모양 초콜릿에 보니까 상당히 신경쓴거 같은데...."


볼프의 말에 앨리스는 할말이 없었다. 그런 앨리스의 표정에 볼프는 눈치를 챈듯했고 보아하니 만드는건 무리라 역시나 어디선가 구입을 해서 사온거로 판명 되었다. 그러나 볼프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이 준비한 초콜릿을 이어서 더 받게 되었다.


"선생님, 일단 저희가 만든 초콜릿도 있으니 받아주세요."


"뭐? 너희들도 준비했다는거야? 딱히 애들한테 받을거까지는 없는데...."


볼프는 이어서 아이들이 준비한 초콜릿을 받았다. 이번에도 포장까지 신경쓴걸 보아 혹시나 아이들이 만들었다 해도 사온게 아닌가 의심스러웠으나 상자를 열어 확인하자 다름아닌 볼프 자신에 얼굴을 한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뭐야....이게 진짜 너희가 만든거라고? 장난치는게 아니고?"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정말로 만들었더라고요. 흑지수씨까지 투입해서 몇시간이나 걸려 완성했거든요."


볼프는 아이들 쪽으로 시선을 돌려 확인하자 마침 곳곳에 얼굴이나 옷에는 초콜릿이 묻어 있는게 보였고 정말로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애써서 만든것에 고개를 숙여 아무말도 못했다.


"어라? 볼프쌤 혹시 우는거에요?"


"그....그런거 아니거든, 나참 내가 살다살다 이제 애들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다니 말이야, 그래도 고맙다."


"그래~세트에게 고마운걸 선생님 녀석도 알아주는구나. 그렇다면 파이가 주는 초콜릿도 고맙게 받아줬으면 한다."


그 말을 듣고 파이가 안보이자 물어보니 아직까지도 성에 주방에서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원래 같으면 그냥 사와도 되는게 아닌가 했지만 이왕이면 자신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주는게 더 의미있다고 하면서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안나오고 있었다.


"그럼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야?"


"아무래도 그래야 할것 같아요. 멈추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도 파이 요원님도 고집이 있으셔서 말이죠."


앨리스의 말에 볼프는 할 수 없다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물론 그녀에게서 큰 기대 할만한 초콜릿이 나올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애초에 자기 때문에 파이는 물론 모두가 이렇게 준비해준거니 이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는사이 시간은 점점 흘러가 발렌타인데이가 끝나가는 자정에 가까워지자 파이는 뒤늦게 주방을 나와 볼프가 있는 방에 초콜릿을 건네주러 향했다.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는거야?"


"앗, 선배!"


그때 마침 볼프는 파이를 기다렸다는듯 2층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천천히 계단으로 내려왔다.


"언제부터 기다리고 계셨어요?"


"글쎄, 한 몇시간 정도 책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지. 그래서 나한테 주려고 만든 초콜릿이 그거야?"


볼프의 시선은 파이가 두 손에 들고있는 초콜릿을 바라봤고 파이는 자신이 만든 초콜릿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뒤로 숨겨버렸다.


"그....그렇긴 한데....막상 보시면 볼품 없을거에요."


"흐음....그럼 일단 잠시 바깥에 나갈까. 바람좀 쐴겸 말이야."


그 말을 듣고 파이도 계속 주방에서 뜨거운 열기로 초콜릿을 만들다보니 답답했고 두 사람은 성 바깥에 나와 정원으로 왔다. 


"그래, 그럼 어디한번 초콜릿 구경좀 할까? 이렇게나 오래 걸렸을 정도면 기대해봐도 되지?"


"으으....그닥 기대하지 않아도 되는데....여기 있어요."


그러자 파이는 숨겨놓은 초콜릿 상자를 보여줬다. 하지만 몇시간 걸려 만든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상자가 작았다. 볼프는 그걸 보고 잠시 할말이 없었지만 파이는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든 해명을 했다.


"그....그게....만들다보니 몇번 실패하고 하필 애들이 재료를 다 쓰느라 좀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서...."


"일단 열어볼게."


볼프는 당황하고 있는 파이를 뒤로한채 포장된 상자를 열어 초콜릿을 확인했다. 그러자 상자 안에는 상당히 작은 사이즈에 정교하게 만든 하트 모양 초콜릿과 글자로 러브라고 쓰여 있었다.


"뭐야, 그래도 잘 만들었는데? 그보다 웬 하트 모양에 러브라고 쓴거야? 설마 날 좋아하기라도 하는거야?"


"그럴리 없잖습니까! 그냥 발렌타인데이라 거기에 맞춰서 만든거 뿐입니다. 결코 선배한테는 이성적인 감정은 없다고요!"


"그럼 그렇게 말하면되지, 왜 흥분하고 그러는거야?"


볼프의 말을 들은 파이는 어느새 얼굴이 빨개진채 흥분해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볼프는 피식 웃으며 준비해준 초콜릿을 한입 먹었다.


(우물우물)


"선배....혹시 어떤가요....?"


"으음....이 맛은...."


뜸을 들이는 볼프의 모습에 불안한 파이는 혹시나 맛이 없거나 마음에 안드나 싶었다. 하지만 계속 먹고 있던 와중에 볼프는 삼키는것과 동시에 숨을 한번 내뱉으며 말했다.


"후우....생각보다 맛있는데? 다른 가게에 가서 팔아도 될 정도야."


"다행이다. 그래도 만든 보람은 있었네요."


"그래, 덕분에 잘 먹었어. 네가 그렇게 오랫동안 걸린 이유를 이제야 알것같아. 이정도에 맛을 내는것도 그렇고 모양도 보면 그 어떤 초콜릿도 네가 만든거에 못미칠거 같거든."


볼프는 파이가 만든 초콜릿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띄우며 그녀를 칭찬했다. 그 말에 파이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눈치였지만 만족해 하는 볼프를 보니 그녀 또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된거 뭐 나도 나중에 화이트데이때 답례 해줄테니 기대하라고, 그렇다고 네가 좋아서 준다는거 아니야."


"누가 뭐랬나요, 아무튼 이제 발렌타인데이도 끝나가네요.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만족 하셨어요?"


그 말을 들은 볼프는 자신이 원하던것과 다르게 흘러갔지만 그래도 무의미하게 지나가는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뭣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미녀가 아니여도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초콜릿을 받아 한편으로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 충분히 만족했어. 너희들 전부에게 고마워, 그럼 나도 화이트데이때 답례를 해줘야겠는걸."


"후훗, 그거 기대되네요."


두 사람은 서로 다음에 있을 화이트데이까지 생각하며 각자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있었다. 그러던중 볼프는 한가지 궁금한게 있었는지 파이에게 질문을 했다.


"아, 그러고보니 말이야. 네가 그럴일은 없지만 하트모양을 정교하게 만든것도 그렇고 이렇게나 오래걸려 초콜릿 만든게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


"아까도 말했잖아요. 그건 그냥 기념으로 만든거라고...."


"그래, 잘 알고있지. 그래서 다시한번 묻는건데, 너 정말로  나 좋아해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거 아니야?"


그 말을 듣던 파이는 계속 침묵을 유지하다가 두 사람에 분위기는 갑자기 무거워졌다. 그러던때 침묵을 깬 사람은 다름아닌 볼프였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 아니라면 됐어. 기껏 먹어놓고 이런식으로 대하는것도 아니지."


"....사실 무조건 싫거나 아무런 감정은 없는거는 아니에요."


"응? 뭐라고?"


그때 파이는 작게 뭔가 중얼거리는거 같았지만 제대로 듣지못한 볼프는 파이에게 한번더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지만 파이는 아무런 말도하지 않았다.


"저기 진짜 뭐라고 한거야? 나 듣지 못했다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아무튼 발렌타인데이도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해요. 시간도 늦었으니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야....야....기다려....아직 이야기 듣지 못했다고! 이대로 가버리는게 어디있어!"


볼프는 파이를 뒤쫓아가며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지만 파이는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사냥터지기팀에 발렌타인데이에 하루는 끝이났고 볼프는 자신이 원하던것과 달랐지만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받으며 자신에게 있어서는 만족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풀리지 않은것은 파이가 준 초콜릿에는 단순히 아닌 또 다른 숨겨진 의미가 있어 볼프에게 건네줬을것이다. 과연 그녀가 준 하트 모양에 초콜릿과 러브라고 적힌 의미는 단순히 발렌타인데이라는 명목으로 준것일까? 아니면 볼프에게 전해주고 싶은 어떤 의미가 있을것이라 보며 이것에 대한 진실은 아마도 화이트데이날이 다가올때 진실을 알 수 있을것이다.




작가의 말

원래 같으면 내일 올려야 하는데 일이 있어 이렇게 하루 전에 올립니다.

곧 발렌타인데이라 이번에 한번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사냥터지기팀을

가지고 발렌타인데이편을 만든적이 없어 이참에 만들었고 초콜릿을 받고 싶은 볼프를
 위해 아이들과 파이나 앨리스 등이 초콜릿을 각자 준비해 건네주며

마지막에는 파이가 준 초콜릿에 진심이 어떤건지를 의문점을 두어 남은 뒷이야기를 화이트데이편에서 파이의 진심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10-24 23:36:4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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