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14 최종화 용을 물어뜯은 늑대

Stardust이세하 2021-04-27 3


레비아가 합류한것으로 늑대개팀은 다시 일어서며 맘바에게 덤비려고 했다. 맘바또한 그들이 다시 반격하는것을 기다리며 검을 뽑은채 자신 주변의 용을 소환하며 늑대개팀과 싸울 준비를 했다.

"잠깐만 기다려 차원종, 우선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내가 준비한 차를 받아줬으면해. 늑대개팀도 마찬가지에요."

바이올렛이 싸우기전 레비아가 온것을 확인하고는 하이드에게 지시하여 전장에서 갑작스럽게 차를 한잔씩 준비하며 늑대개팀과 맘바에게 건네줬다.

"이 부잣집 여자가 적진 한복판에서 뭐하는거야?"


"그래, 바이올렛, 지금 이게 무슨짓이지?"


"이 차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차거든요. 그리고 제가 친구가 되고싶은 사람들에게 주는 차라서 말이에요."


"네? 그럼 바이올렛님....설마...."


레비아가 당황하는 사이 바이올렛은 하이드가 준비한 차를 향기를 맡으며 말했다.


"그래요. 이제는 당신들은 팀원이면서 제 친구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 받아주세요. 제 친구가 되어줄 차를 말이에요."


"칫, 누가 네녀석따위랑 친구가 될거같아?!"


"그러지말고 차라도 마시죠. 이제부터 우리는 눈앞에 적과 함께 싸워야 하니까."


나타가 화내자 하피가 그를 진정시켰고 나타는 어쩔 수 없다는듯 차를 마셨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맘바에게도 차를 건넨것은 그녀는 이미 맘바를 자신과 대등한 존재 및 한편으로 그를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전했다고 볼 수 있었고 그 마음을 알았는지 맘바 또한 바이올렛이 건넨 차를 마셨다.


"과연....향이 좋구나. 고맙다. 나에게도 이렇게 멋진 차를 건네줘서....염치불구하고 한가지 너희에게 부탁을 해도 되겠느냐?"


"이것들이 단체로 머리가 이상해졌나. 왜 네녀석까지 안어울리게 그래!"


"이 몸이 우리 일족에 용으로서 내가 그대들과 싸운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맘바의 말을 듣고 나타도 어느새 조용히 침묵을 유지했다. 그만큼 맘바는 늑대개팀과 싸우는걸 마지막으로 설령 패배하더라도 용이라는 존재가 전사로서 장렬히 싸운것을 남기고 싶었기에 늑대개팀에게 부탁을 한것이다. 그 말을듣고 티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맘바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나한테 녹화 기능이 있으니 이대로 남겨주겠다."


"저도 도와드리죠. 아가씨의 모습을 찍는겸 양쪽 모두가 싸우는 모습을 멋지게 남겨 드리겠습니다."


"고맙다. 이제 그럼 슬슬 마지막 싸움을 시작하자."


맘바는 미소를 띄우며 찻잔을 내려놓은 뒤 다시 검을 뽑아들었다. 그걸 본 늑대개팀도 이제는 망설임이 없다는듯 각자 각오를 굳히고 무기를 꺼내 들었고 맘바는 먼저 위상력을 내뿜으며 늑대개팀은 그 압력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슈우웅!


맘바는 이어서 참격을 날리자 늑대개팀은 간신히 피했고 그사이 맘바 뒤에있던 용들은 서로 불을 내뿜으며 늑대개팀을 견제했다.


탕!


"크르르르....."


"우선 맘바 뒤에있는 용들부터 처리한다."


"네! 알겠어요! 히야아앗!"


티나가 총을 쏜 것으로 레비아가 이어서 거대한 원기옥을 만들어 맘바에게 날렸다. 

하지만 맘바는 그런 레비아의 공격을 검으로 베어냈고 큰 폭발이 일어난 사이 맘바 위에서 나타가 불기둥을 방출했다.


"흐아아앗!"


"크읏....아까보다 파워가 더 강해졌군."


"후훗....아직 쓰러질때는 아닌데요. 맘바씨?"


어느새 하피 또한 나타와 마찬가지로 공중으로 올라오더니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맘바를 폭풍 속에 가둬버렸다.


"과연....하지만 이 정도로는 용인 나를 쓰러트릴 수는 없다!"


그러자 공격이 통할것 같았던것과 다르게 맘바는 위상력을 내뿜으며 공격에서 벗어난채 빠르게 검을 휘둘러 늑대개팀 대원들을 각각 여러번 베어버렸다.


"으아아악!"


"크으읏...."


"여전히....말도 안되는 힘이야...."


맘바는 그다음 자기 뒤에 있던 용 3마리에 다시 불꽃을 내뿜으며 공격했고 그 공격에 늑대개팀 대원들은 전부 쓰러졌다.


"이걸로 끝이구나. 너희가 가진 전력은 잘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용인 나에게는 닿지 못할 힘이다."


맘바는 승패가 확실해진듯 말하며 검을 들고 늑대개팀을 마저 처리하려고 했다. 그리고 검을 내려치며 나타를 공격하려고 할때 갑자기 누군가 빠르게 맘바를 막아섰다.


"너는....레비아....? 아니, 그것보다 그 힘은...."


"흐으으으....이대로 질 수는 없어요. 반드시 맘바님을 막아 모두를 구할거에요!"


레비아는 평소와 다르게 위상력을 방출하며 맘바의 공격을 튕겨냈다.


"뭐야....저녀석....저런 힘을 숨기고 있었던거야?"


"하지만 이건 기회다. 우리도 서둘러 다시 일어서자."


레비아는 자신이 들고 있는 지팡이로 맘바의 검과 부딪치며 근접전으로 싸우기 시작했고 그사이 다른 늑대개팀 또한 다시 일어서며 레비아를 엄호하는것과 동시에 맘바를 공격했다.


그러자 맘바는 레비아 한명만으로도 막기 힘든 상황에서 다른 늑대개팀 대원까지 난입해서 공격하자 서서히 맘바가 밀리기 시작했다.


"히야아앗!"


"크읏....과연....너 또한 우리 일족에 일원이라는 건가...."


"이대로 끝내겠어요!"


레비아는 다시한번 위상력을 모아 거대한 원기옥을 만들었다. 아까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크기에 색깔도 태양과 같은 주황색이 아닌 칠흑처럼 어두운 보라색에 원기옥이 맘바를 향해 날아갔다. 

물론 그 정도 크기와 위력은 맘바뿐만이 아닌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한테도 충격파로 영향이 갔지만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정면에서 그 공격을 받은 맘바쪽은 폭발과 함께 영지가 흔들릴 정도였다.


"엄청난 위력이군요. 레비아씨가 이 정도 힘을...."


"원래부터 차원종이였잖아요. 거기다 숨겨진 힘도 있다고 자료상에서 본적있어요."


"으으...."


레비아는 힘을 과하게 쓴 나머지 몸을 비틀거렸고 그걸 본 나타가 레비아를 잡아줬다.


"하여간 약해 빠진게, 쓸데없이 힘만 쓰고 말이야."


"나타님....저한테서 떨어지세요....!"


그러자 레비아는 나타를 밀어버리며 위상력이 몸에서 계속 방출되었다.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제가 숨겨놓은 힘이....폭주하려고 해요. 이대로면 저는....크으읏...."


"약해빠진게....사람 귀찮게 하고있어....!"


"그만둬라, 나타, 지금 레비아를 막는건 무리다."


그때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그것은 맘바였다. 레비아의 공격을 제대로 맞았는지 맘바를 보호하던 갑옷은 박살 난것은 물론 온 몸에 상처와 흠집이 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던 검도 당장이라도 부서질 상태라 맘바는 무기와 갑옷은 물론 자기 몸까지 어느쪽이든 멀쩡한 상태는 아니였다.


"정말 대단하군. 그 공격을 막고도 버틴건가...."


"말했을것이다. 용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그보다 현재 레비아는 저대로 놔두면 폭주 할것이다. 서둘러 그녀를 막지 못하면 용의 영지 뿐만이 아닌 너희가 사는 세계에도 위험을 줄것이다."


"뭐야? 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야....그 아이를 쓰러트리거나 혹은 개방한 힘을 다시 봉인해야겠지."


맘바의 해결법을 들었지만 늑대개팀은 레비아를 쓰러트릴 마음은 절대로 없었고 그녀가 가진 힘을 봉인하기로 정했다. 

하지만 방법조차 모르는 상황에 어떻게 할지 막막한 상태였고 맘바는 레비아에게 손을 뻗었다.


"으으...."


"이건....?"


"용이 된 나라면 저 아이를 컨트롤 할 수 있을것이다. 내가 가진 용의 권능으로 저 아이의 힘을 다시 억제하마. 

하지만....이러면 난 내가 가지고 있던 힘이 약해지게 되겠지. 거기다 다 죽어가는 상태로 힘을 쓰는것이니 이 몸도 오래 버티지 못할것이다."


"야, 지금 장난하는거냐? 아직 승부도 내지 못했는데!"


나타가 맘바에게 따지자 추가로 다른 팀원들도 이런식으로 맘바를 보낼 수 없어보였다. 물론 맘바 또한 이대로 승부를 끝낼 수 없으니 

레비아의 힘을 억제하고 간신히 남은 힘을 가지고 늑대개팀과 최후의 싸움을 하려고 했다.

"맘바의 몸을 스캔한 결과 몸이 붕괴되는게 더 빨라졌다."


"이따위로 끝내는걸 내가 만족할거 같아?"


"걱정마라. 아직 잠시동안은 시간이 있으니, 이 상태로 너희와 마저 싸우겠다. 오거라, 늑대들이여, 너희가 가진 힘으로 이 용을 물어뜯어봐라!"


맘바는 남은 힘을 가진 상태에서 마지막 외침으로 이제 그만 이 싸움을 끝내길 원했다. 

그렇게 남은 늑대개팀들은 맘바를 마지막으로 보내주기 위해 자신들의 무기를 들고 싸우기 시작했다.


치이잉!


"이정도로는 어림없다!"


"크읏....이렇게 약해졌는데도 아직도 이정도 힘이라니...."


바이올렛이 대검으로 맘바와 검을 부딪치자 맘바가 가진 용의 힘과 남은 힘을 쥐어짜내자 그녀는 단숨에 밀려났다.


"하아아앗!"


그때 하피가 빠르게 공중으로 올라와 발차기를 하지만 맘바는 가볍게 검으로 참격을 내려치며 바이올렛과 같이 공격에 쓰러졌다.


탕! 탕! 탕!


"아직 우리는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 공격도 막아 보거라!"


티나가 총을 쐈지만 맘바는 그런 티나 공격은 무시하듯 그대로 달려들어 티나를 그대로 베어버렸다.


"이것으로 끝이구나. 아무래도 승부는 이대로 끝난거 같다."


"그래....승부는 이제 끝났다. 나타, 너의 일격으로 끝내라!"


"알고 있다고!"


"어느틈에....?!"


나타는 그사이 맘바의 뒤로 공중에서 쿠크리를 든채 내려오자 빈틈이 생긴 맘바는 나타의 공격을 막기 무리였다.


"훌륭하다. 너희들에 연계로 이 몸에 뒤를 찌른점 칭찬하마. 하지만 이 몸에게는 사각이란 없다."


"크르르르...."


나타의 공격을 뒤에서 맞을뻔한 맘바는 아까전 전투로 자신의 뒤에 소환한 용 3마리를 다시 꺼내며 나타를 향해 공격했다.


" 이놈들과 같이 네녀석을 썰어 주겠어!"


"크르르...."


하지만 용들은 입에서 불꽃을 뿜으며 나타를 향해 달려왔고 이대로 정면으로 맞는다면 나타 또한 무사하지 못할 상황이였다.

"아니요. 나타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러니 저희가 맘바님에게 가는 길을 열어 드리겠어요!"

"레비아!"


레비아는 비틀거린채 일어나더니 지팡이에 위상력을 담아 그대로 광선을 날렸다. 그러자 공격을 맞은 용 한마리가 쓰러졌고 남은 두 마리는 마저 나타를 향해 공격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한마리 용은 머리에 총을 맞은 뒤 그대로 쓰러졌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가라, 나타!"


"히히히....걱정하지 말라고! 남은 한마리 정도는 이 나타님이 썰어버릴테니까!"


촤아아악!


"키에에에엑!"

"내 모든 힘을....이 한번에 담아 널 썰어주마!"


"좋다. 그 힘, 이 몸이 받아주마!"


치이이이잉!


나타와 맘바의 검이 서로 부딪치면서 주변에 다시 충격파가 발생했고 둘 다 남은 힘을 쥐어짜내며 서로 밀리지 않고 있었다.


"아직도 이정도나 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거냐?"


"왜 그러지? 설마 네녀석이 가진 힘은 이정도란 말이냐?"


맘바는 검을 힘으로 밀어붙이자 나타는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타는 이대로 쓰러질 수 없다고 생각하며 맘바한테 받았던 힘과 자신이 가진 위상력을 계속 방출하며 평소보다 몇배나 되는 위상력을 가지고 맘바를 몰아 붙였다.


파지지직....



"이건...."


그때 맘바의 검이 금이가기 시작했고 나타는 그 기세를 몰아 맘바를 공격했다. 그리고 결국 맘바의 검이 부숴지는것과 동시에 나타의 쿠크리가 그의 몸을 베어버렸다.


촤아아아악!


"크으윽...."


나타의 공격을 받자 맘바는 비틀거린채 간신히 자세를 잡으며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이 맘바에게 다가가자 맘바는 그들을 보며 만족한듯 웃었다.


"이걸로 됐다. 너희는 마지막까지 늑대로서 긍지를 가지고 이 몸과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맘바님....더이상은 말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맘바님이...."


"아니, 이제됐다. 이 몸은 여기서 끝난것이다. 하지만 우리 일족은 끝이나도 네가 남아있는한 끝난것이 아니지. 그러니 레비아, 그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거라. 자랑스러운 우리 일족의 전사여."


맘바는 레비아를 보며 마지막 말을 남기듯 하자 레비아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리고 티나를 시작으로 맘바는 차례대로 늑대개팀 대원들에게 한 가지 말을 전했다.


"티나, 한때 인형이였으면서 전사가 된 소녀여. 부디 레비아를 잘 부탁한다. 그리고....나의 몫까지 전사로서 앞으로 모두를 구하며 살아가거라. 마지막으로....부탁했던 용으로서 마지막 싸움은 잘 기록되었느냐?"


"물론이다. 녹화모드를 통해 너와 우리 팀이 싸운 모습은 잘 저장되었다. 그러니 안심해라. 너는 내가 만났던 적들 중에서도 가장 강했고 누구보다 전사다운 전사였다."


티나는 평소답지 않게 차가운 표정이 아닌 밝은 표정을 지으며 맘바를 자랑스럽게 평가했다. 맘바 또한 그런 티나의 말을 듣고 기뻤는지 미소를 지은채 다음은 바이올렛에게 말했다.


"바이올렛, 너는 남을 다스릴만한 우리 용과 같은 누군가를 이끌 자질이 있다. 하지만 선대용과 나는 용이라는 직위를 가지고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렇게 우리 군단은 최후를 맞이한다고 봐야지. 너는 부디 자신의 곁에있는 사람을 이끌어 가는 존재가 되어라. 그리고 반드시 그들과 같이 승리를 쟁취하거라."


"....네가 말 안해도 그럴거야. 나는 반드시 어떤것이든 승리를 쟁취하겠어. 그러니 이제 그만 편히 쉬어."


"후후후....좋다. 그리고 하피...."


하피는 맘바가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할것인지 예상한듯 쓴웃음을 지으며 그가 남길 말을 듣기로 각오를 했다.


"너 또한 한 사람으로 인해 잡혀 있던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너는....그것을 결국 이겨내고 자유를 되찾았어."


"글쎄요. 자유를 되찾았다고 하기는 좀 안맞네요. 그분이 이 세상을 떠났어도 아직까지는....제 머릿속에 계속 남아계셔서요."


"하지만, 너는 언젠가 이겨내겠지. 이번에도 이렇게 살아남은것을 보면 말이다."


"하여간....당신도 트레이너씨와 같다니까요. 그래도 당신이 인간이였으면 반했을거에요."


맘바는 그 뒤로 나타를 바라보자 나타는 늑대개팀원들에게 했던 말들이 답답했는지 자신한테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며 눈치를 줬다. 그럼에도 맘바는 나타에게만큼은 할말이 있다며 마지막으로 나타에게 한 마디를했다.


"나타...."


"쓸데없는 소리 할거면 집어치워. 네녀석이 어떤말을 하든 난 알아서 살거야."


"그럼 그냥 아무말 하지마! 괜히 사람 짜증나게 하고있어!"


나타는 맘바의 말을 듣고 짜증을 냈지만 그럼에도 맘바는 웃으면서 나타의 대한 자신에 생각을 말했다.


"너는 누구보다 강한 전사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네가 가진 힘도 약할지 모르지만 결국 너는 이겨냈다. 너의 강한 집념과 늑대로서 의지를 가지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한편으로 너를 높게 평가해 혹시나 네가 나 대신 용이 된다면 어떨까 제안을 하고싶다."


"뭐라고?"


맘바는 나타에게 하는 제안을 다른 팀원들도 듣자 모두가 놀랐다. 하지만 맘바의 표정을 보아 진심인듯 했고 한편으로 자기 대신 누군가 용이되어 뒤를 이어준다면 용의 군단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중 자신이 생각한 강한 전사인 나타에게 제안을 한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너의 몸 또한 더이상 고통스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네가 원하던 복수를 이루는것은 물론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것이다. 어떠냐, 내 제안을 받아들이고 용이 되겠느냐?"


맘바의 이야기를 듣고 분위기는 어두워졌다. 다른 대원들은 나타와 맘바를 번갈아 봤고 제안을 들은 나타 또한 표정이 굳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타는 다시 평소와 같이 웃으며 맘바에게 말했다.

"웃기는군. 확실히 네녀석이 주는 힘을 얻으면 내가 고생 할 필요는 없지. 하지만 그러면 내가 온갖 개고생으로 얻은 이 힘이 뭐가 되겠어? 그리고 난 다른 녀석이 주는 힘으로 내가 원하는 자유와 복수를 이룰 생각은 없어! 나는 내 힘만으로 그것을 이룰거니까 이상한 수작 부리지 말라고!"

나타는 역으로 맘바에게 화를 내는것과 동시에 다시한번 자신이 가진 의지를 보여주듯 말하자 맘바는 물론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도 모두 미소를 지었다. 그런 맘바는 나타의 뜻을 잘 알았는지 자신도 제안 한것을 철회하는사이 이제는 그의 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마....맘바님...."


"당황하지마라. 레비아, 네가 아까 말한대로 너는 이들과 같이 인간으로서 나아가면 된다. 그러니 늑대들이여, 어서 이곳을 떠나거라. 이제부터 나는 너희에게 나눠줬던 힘을 회수 할 것이다. 물론 영지도 오래 버티지 못할테니 서둘러 탈출해라."


"그래야겠군. 영지 전체가 흔들리는것은 물론 곧 있으면 붕괴 될것이다. 모두 서둘러 탈출 준비를 서둘러라."


영지가 무너지는것으로 늑대개팀은 서둘러 영지를 탈출 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레비아는 계속 맘바 곁에 있으며 그한테서 떨어지지 못했다.


"야! 거기서 뭐하는거야! 빨리 이리 오라고!"


"가라. 레비아, 이 몸은 이제 틀린건 너도 잘 알것이다. 괜히 날 구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마라."


레비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목소리에 떨림이 생긴채 말하자 맘바는 손을 뻗으며 레비아의 눈물을 닦아줬다.



"레비아, 나는 선대 용이 남기신 널 보면서 매우 기뻤다. 우리 일족의 사람을 만난것은 물론 그분이 남기신 존재가 이렇게 성장했으니 말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거라. 네가 우리 용의 일족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존재라는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네....전 제가 선택한 분들과 같이 계속 나아갈거에요. 그러니 맘바님도 지켜봐주세요!"



"레비아씨! 이제 진짜 가야 해요!"


늑대개팀원들이 부르자 맘바 또한 그녀를 밀어주며 그들에게 보내려고 했다. 레비아는 늑대개팀 쪽으로 고개를 돌려 자신이 흘린 눈물을 그대로 뿌린채 팀원들에게 향했다. 맘바는 그런 레비아의 뒷 모습을 보며 이제는 충분히 만족했다는듯 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은채 마지막 말을 남겼다.


"선대 용들이여....이 몸도 이제 그곳으로 떠나겠나이다....그리고 레비아....반드시 너의 자유를 위해서라도 꼭 살아남아라."

*

"휴....정말 스릴을 느끼기에 최고였어요."


하피가 웃으며 즐거웠다는듯 말하자 다른 팀원들은 상당히 지친 상태로 다들 목숨이 위험 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사이 마침 뻐꾸기가 늑대개팀에게 다가오자 통신기 너머로 트레이너가 늑대개팀이 임무를 완수 한 걸 확인하며 그들에 임무 성공에 축하를 해줬다.


"헷, 아무튼 이걸로 모든게 끝났군."



"그런데 트레이너, 임무를 성공했는데 표정이 어둡군."


모두가 임무를 성공해 들뜬 사이 트레이너는 표정이 굳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나타는 트레이너에게 평소처럼 시비를 걸었지만 트레이너는 이제부터 늑대개팀은 또 다른 국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거 또 어떤 일이 벌어진거죠?"


"일단 내 말 듣도록. 지금시간부로 처리부대는 모두 해산되어 대부분 유니온으로 편입 되었다. 우리들 늑대개팀을 제외하고 말이지."


"뭐? 그럼 우린 어떻게 되는건데?"


"...."


트레이너가 뜸을 들이자 나타는 얼른 말하라며 화를냈다. 그러자 트레이너는 조심히 입을 열며 늑대개팀에게 현재 처한 자신들 팀에대해 말했다.


"우린 차원종과 내통한 혐의로 정부에서 수배령을 내렸다."


"뭐가 어째?! 무슨 헛소리야!"


"수배령이라니....저희는 맘바를 쓰러트리고 왔는데...."



트레이너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 놀란채 할말을 잃었다. 

물론 트레이너도 더이상 뭐라 말해주기 어려웠고 홍시영 측근에서 임무를 한 늑대개팀 행동에 정부에서는 그들에게 차원종과 내통한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때 늑대개팀사이로 김가면이 조심히 찾아오자 김가면 또한 표정이 굳어 있었다.


"숙부....아니 김가면씨,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거죠?"


"여러분이 맘바와 교전하러 나간사이 정부 측 요원들이 오세린 요원과 캐롤리엘 요원에 기억을 소거했어요."


"뭐라고요?"


"도대체....어째서 그분들을...."


"그거야....이번사태를 입막음 하려고 한거죠. 물론 오세린 요원은 위상능력자라 기억 소거가 안통하지만 위상력이 약하셔서 기억 소거에 영향을 받은거겠죠. 하지만 그분 경우에는 차라리 잘된거에요. 기억 소거가 안당했으면 평생 수용소에 살거나 여러분처럼 쫓겨야 했으니까요. 물론....기억 소거를 당한것은 유감이지만 말이죠."


김가면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팀원들은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현재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갈뿐 홍시영이나 맘바를 쓰러트렸어도 그들에게 있는 족쇄는 완전히 끊어진게 아니였다.


"일단 부사장님이 마침 사장님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범위로 여러분들이 도주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니 여러분도 서둘러 준비를 해주십쇼."


"키킥....키키키키킥...."


그러자 나타는 혼자 작게 웃기 시작했다.


"나....나타님....?"


"캬하하하하! 그래....애초에 쉽게 자유를 얻을 수 없지. 이로서 내가 썰어버려야 하는 적이 더 늘어났어. 좋아....그 빌어먹을 정부놈들 행동에 어울려주자고, 그런다음 때가 되면 놈들을 내 손으로 썰어버리겠어!"


"훗, 과연, 너다운 대답이군. 나타, 확실히 그게 우리 늑대로서 사냥감의 목덜미를 물어뜯는거라고 봐야겠지."


나타의 말에 트레이너 또한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띄웠다. 그걸 본 다른 팀원들 또한 현재 자신들이 놓인 상황 속에서 이겨 낼거라고 서로 믿으며 그들은 다시한번 늑대로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숙부님, 무슨 일인가요?"


그리고 늑대개팀이 각오를 굳힌 사이 시간이 바이올렛은 김가면이 호출을 하자 그를 찾아왔다.


"마침 잘 왔다. 안그래도 네가 트레이너씨한테 복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일단 너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이 영상을 봐줬으면 한다."


"뭐죠. 이건....?"


"일단 보면 알거다."


김가면은 영상을 보여주자 바이올렛은 그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것은 바이올렛과 전 벌처스 사장이 교통사고 당한 그 날 이미 사건이 끝난 뒤에 트레이너가 현장에 찾아온것이였다.


"그렇다면....대장님이 저희 아버지를 죽인게 아니였나요?"


"정확히는 형님을 지키려고 온거였지. 하지만....그때는 이미 늦은거였어."


"그럼 어째서 대장님은 왜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은거죠?"


바이올렛이 화를내며 따지자 마침 뻐꾸기가 그녀 앞에 다가오며 트레이너가 통신을 연결했다.


"그건 내가 너희 아버지를 죽인거나 다름없었으니 그런거다. 난 결과적으로 사장님을 구하지 못했고 내가 죽인거나 다름 없다고 봐야지. 그래서 나는 하다못해 이번사태가 끝나면 네 손에 죽으려고 한거다."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나는 하마터면 당신을 죽일뻔했는데...."


진실을 알게 된 바이올렛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 

그저 트레이너는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않았고 김가면은 그런 바이올렛을 위로하며 어떻게든 진실된 이야기를 통해 갈등은 해결이 되었다.


"아무래도 저는 그들을 따라가야겠어요."


시간이 지나자 트레이너는 바이올렛과 일을 해결하고 혼란스러운 그녀를 위해 잠시 나간사이 바이올렛은 김가면에게 자신에 대답을 들려줬다.


"그게 네 대답인것이냐?"


"저는 빚지고는 못살거든요. 무엇보다 대장님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그러니 우선은 빚을 갚기 위해 그들에 인질이 되어주려고 해요."


"정말 괜찮겠냐?"


김가면이 걱정스럽게 그녀를 쳐다보자 바이올렛은 웃으며 대답했다.


"숙부님, 저는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전 반드시 돌아올거에요."


"....그러냐. 하긴 이젠 너도 어른이 되었다고 봐야겠지. 그렇다면 너의 숙부로서도 막지 않으마. 그들과 함께 다녀오거라. 네가 돌아올때까지 지금에 사장으로서 벌처스를 잘 관리하고 있겠다."


"고마워요. 숙부님, 그럼 다녀올게요."


*


"그래서 이제 우리는 어디로 도망칠거야?"


"일단 도주로는 확보중이다. 벌처스 사장님께서도 우리가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한다. 그러니 우선은 시민들 사이에 숨어서 신서울을 빠져 나갈거다. 그때까지 이 도시에 풍경을 잘 보거라. 다시는 보기 힘든 광경일테니 말이다."


"그렇게두지는 않을거에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 인질로 잡히려고 이렇게 찾아온거니까요."


"뭐? 인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녀의 말을 듣자 하피와 티나 그리고 트레이너는 눈치챈듯 했다. 그러자 나타와 레비아는 이해를 못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묻자 티나가 그들에게 설명했다.


"우린 현재 수배중이니 다른 유니온과 정부에 속한 클로저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바이올렛이 인질이 되려고 하는거다."


"무엇보다 유니온과 파트너인 벌처스 사장과 가까운 분이 인질로 있으면 그들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거에요. 그런데 굳이 저희쪽에 인질로 잡히시려는 이유는 뭔가요? 당신은 이대로 벌처스에서 사장님과 같이 회사를 운영하는게 더 좋을텐데요."


그 말에 바이올렛은 약간 표정이 어두워지며 트레이너에게 빚이 있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모두 트레이너와 무슨 일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들은 트레이너는 그 말에 어떻게든 그녀를 말리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이올렛은 끝까지 늑대개팀을 따라가겠다는 고집을 내세웠고 할 수 없이 그녀의 뜻을 따라주기로 했다.


"고마워요. 대장님, 그럼 저희 늑대개팀이 다시 합친 기념으로 제가 준비한 차를 받아주시겠어요."


"뭐? 지금 도망가야 하는 상황에 한가하게 여기서 차나 마시자고?"


"뭐, 어때요. 잠깐 휴식을 가지는것도 괜찮잖아요?"


"그래 나타, 앞으로 있을 싸움을 위해서라도 지금 시간이 있을때 휴식을 취하는게 중요하다."


하피와 티나는 바이올렛이 준비한 차를 한잔 마시며 이야기하자 레비아 또한 나타에게 잠시동안 쉬는걸 제안했다.


"마침 차랑 어울리는 과자도 준비했거든요. 이래도 거부할건가요?"


"칫, 특별히 어울려주지."


"대장님도 한잔 드시는건 어떤가요. 이럴때야말로 잠시 휴식에 취하는것도 괜찮을텐데."


"....하긴 그렇군. 그럼 한잔 부탁하마."


트레이너까지 합세하여 자리를 잡은 늑대개팀은 바이올렛이 준비한 차를 마시며 잠시동안 휴식을 취했다. 처음 그들이 만났을때와 다르게 늑대개팀은 어느새 팀원을 넘어서 가족같은 분위기로 화목했다.


"어? 저것 좀 보세요!"


그때 레비아는 차를 마시던 도중 하늘을 바라보다가 무언가 발견하자 늑대개팀도 시선을 돌려 확인하니 하늘에는 용 구름이 있었다.


"맘바님...."


레비아는 구름을 보자 맘바가 생각났는지 표정이 슬퍼 보였지만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이 레비아를 위로해줬다.


"분명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그러니 레비아도 언제까지 울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괜히 또 우는소리 하지말라고, 네녀석이 그러는거 보면 그 차원종놈이 좋아하겠냐?"


"그렇겠죠. 저도 더이상 이렇게 슬퍼하고 있지 않을거에요. 맘바님을 위해서라도 저는 앞으로 나아갈거에요."


레비아는 어느새 표정을 풀며 다시한번 각오를 다짐했다.


"의외로 레비아를 잘 챙겨주는군. 나타,"


"뭐....뭔소리야. 나는 그냥 저녀석이 우는 모습 보는게 짜증나서 한 소리한것 뿐이야."


"후훗....그래도 너 또한 예전과는 많이 변했다. 조금은 부드러워졌다고 봐야겠지."


"뭐....뭐라는거야. 이 꼰대가! 애초에 나보다는 당신이 더 변했으면서 무슨 헛소리야!"


트레이너가 웃으며 말하자 나타는 갑자기 화를내며 트레이너에게 따졌다. 물론 트레이너도 나타의 말을 듣고나니 자신도 예전보다 많이 변해진게 느껴졌다.


"그래, 확실히 너희들을 만나고나서 나 또한 많이 변했다. 그러니 반드시 살아남자. 예전처럼 부딪치던 그런 사이가 아닌 이제는 서로 등을 맞대고 지켜주는 전우로서 꼭 살아남아라."


"헷, 걱정말라고, 나는 내 목적을 이룰때까지 죽지 않을거야."


"저도에요! 꼭 여러분들과 함께 살아남을거에요!"


"뭐, 저도 아직 무대위에서 춤을 추고싶으니 같이 갈거에요. 그러는 편이 더 스릴넘치는 모험일거라 생각하거든요."


"나도 마찬가지다. 교관이 남겨준 의지를 가지고 내 앞에 전우들을 지키며 살아갈거다."


"걱정마세요. 제가 있는한 여러분들을 반드시 지켜주겠어요. 무엇보다 대장님한테 빚이 있으니 더더욱 말이죠."


모두 각자 살아남기를 각오하며 선언하자 트레이너 또한 그런 늑대개팀에 각오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들을 데리고 이제 신서울을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럼 슬슬 출발해볼까? 우리들의 자유를 찾는 여행을 말이다."


"키킥....좋아....어디 한번 가보자고!"


트레이너는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하자는것을 시작으로 늑대개팀도 떠날 준비를 전부 마쳤다. 그리고 김가면의 지시에 따라 도주로를 확보하며 그들은 지금부터 자유를 찾는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 상황이 자유롭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상태라 적어도 벌처스때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개로 살아가는 인생을 벗어나 떠돌아다니는 늑대로서 삶을 선택했다. 지금보다 더 위험하고 이번에야말로 목숨을 잃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르게 늑대들은 서로 등을 지켜주는 자들이 곁에 있다. 그런 늑대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를 찾기 위해 떠나며 이제부터 닥칠 일들이 그들에 여행에 큰 이변이 생기는것은 조금 뒤에 일이다.


작가의 말

이걸로 늑대개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완결을 낼 수 있었는데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후 늑대개팀 이야기로 따로 시즌2를 준비하지 않고 저는 시즌3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검은양과 늑대개팀을 가지고 외전편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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