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10 드러나는 목적
Stardust이세하 2021-03-20 1
"나타님!"
헤카톤케일의 공격으로 잔해에 깔리자 레비아는 나타를 부르며 그를 꺼내려고 했다. 그러자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불기둥이 나오면서 나타가 잔해에서 나왔다.
"나타님! 무사하셨군요!"
"칫, 이까짓걸로 이 나타님이 죽을거 같아? 아무튼 이정도 테스트면 충분하겠지. 얼른 이탈하자!"
헤카톤케일이 다가오며 나타와 레비아는 서둘러 거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나타는 부상이 심각해 캐롤에게 진찰을 받으러갔고 홍시영은 마침 영상을 찍는게 완료 되었다고 했다.
"영상이라고요?"
"그래요. 우린 벌처스니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해야 하잖아요? 솔직히 나타가 잔해에 깔린거 보고 그대로 죽어버렸으면 좋았는데 아쉽네요."
"어떻게 그런....나타님과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요!"
레비아는 나타가 죽었으면 하는 말에 화를내자 홍시영은 그의 초커를 작동시켰다.
"크읏....으아아아!"
"누구 마음대로 떠드는거죠? 당신들은 개잖아요. 얌전히 명령에 복종하세요. 어쨌든 헤카톤케일은 저대로 격납고에 넣었어요. 한동안은 잠시 저대로 놔두도록 하죠."
"잠시만요. 감시관님, 격납고를 보아하니 저건 유니온 소유인데요? 우리가 마음대로 써도 되는건가요?"
바이올렛의 질문에 그녀는 상관없다는듯 말하며 나중에 작전에 대한 모든 진실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 다들 벌처스의 진짜 목적이 모르는 상황에서 도대체 벌처스가 무슨 속셈으로 계획을 준비하는건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유니온과 연관된거면 분명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저기요! 잠깐만요!"
그때 오세린이 오더니 늑대개팀과 홍시영에게 헤카톤케일이 나타난걸 설명했다. 하지만 홍시영은 오히려 그걸 변명하며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굴었다.
"당신들....듣자하니 강남에서도 이상한짓을 한거 같은데, 뭘 꾸미는거죠?"
"글쎄요? 그저 저희는 사업을 위해 일하는것 뿐인데요?"
"아무래도 유니온에 보고해야겠어요. 그뒤에는 대충 내용을 알 수 있겠죠."
탕!
"꺄악!"
그순간 오세린이 휴대폰을 꺼내자 티나가 총을 쏘며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미안하지만 유니온에게 연락하는건 삼가해주세요. 여긴 오염지역으로 정부에서 규정했거든요. 그래서 외부와 격리시켰으니 쓸데없는짓은 하지 말아주셨으면해요."
"당신들....도대체 목적이 뭐죠? 설령 이런다해도 제가 가만있지 않을거에요!"
"후훗....그러고보니 오세린 요원도 위상능력자죠? 듣자하니 정신감응 능력이 있는데, 과거 당신이 헤카톤케일을 검은양팀과 작전때 그를 정신장악했던걸로 아는데요. 이걸 매스컴을 통해 알리면 당신과 검은양팀은 차원종의 반역죄에 들어설거에요."
그 말을 듣자 오세린은 얼굴이 오히려 자기는 아니라며 소리쳤다.
"당신 의견 따위는 상관없어요. 추가로 저 헤카톤케일이 나타난게 당신이 가진 능력으로 부활했다하면 대중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크읏...."
"협력하면 그에 맞는 보상을 드릴게요. 자 그러면 우린 다음 계획을 위해 움직여야 하니 당신이 움직일때까지 대기해주세요."
오세린마저 홍시영의 협박에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상황은 더 악화되어갔다. 그사이 레비아는 나타를 찾으러 가자 캐롤을 통해 진찰을 받고 있었다.
"나타님, 괜찮으세요?"
"일단 응급처치는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작전말고도 다른데서 다친 부상이 남아있네요. 제대로 치료도 안한건가요?"
"참견하지마, 그보다 차원종 여자, 그 망할 여자는 뭐라 할말없냐?"
"네....딱히 별 말씀 없으셨어요."
나타는 그말에 일어서자 캐롤은 부상이 다 회복되지 않았다며 나타를 말렸다. 하지만 나타는 이대로 있는것은 못참았는지 일어서서 맞서 싸우려 했다. 이 지옥같은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나타는 자신을 지휘하는 트레이너에게 향했다.
"테스트는 마무리 된건가?"
"그래, 아주 우릴 죽이려고 이딴 명령을 내리더군."
"그거야 당연하다. 나타와 레비아 너희 둘을 처분하려는 사장의 계획이였기 때문이다."
나타가 말하는사이 티나와 다른 늑대개팀이 다가오자 나타는 티나를 잡고 무슨 헛소리냐며 따졌다.
"당신들이 나가는 사이 말했더라고요. 이참에 테스트를 하면서 나타씨와 레비아씨 두 사람을 제거하려고 했다고 해요. 레비아씨한테도 말했을텐데."
나타는 레비아가 들었던걸 알게되자 레비아에게 버럭 화를냈다. 하지만 이건 나타와 레비아 뿐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다. 자기를 따르는 다른 팀원과 달리 두 사람은 혹시나 반역을 할 수 있어 처리하려는 목적이였다.
"이 망할 여자....당장 죽이겠어!"
"잠깐, 사장을 죽이려고 하면 내가 막을것이다."
티나가 총을 들며 나타를 향해 겨누자 나타도 티나에게 맞서려는듯 쿠크리를 들었다. 물론 트레이너와 다른 팀원들이 막아서며 간신히 진정 되었고 때마침 김가면이 늑대개팀을 찾아와 큰일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숙부....아니 김가면씨, 무슨 일이신가요?"
"제가 홍시영 사장 명령으로 장치를 손보다가 갑자기 차원종들이 도시 곳곳에 나타났습니다!"
"뭐라고? 도대체 네녀석은 또 뭔짓을 하는거야?"
"저는 그저 홍시영 사장이 지시한대로 장치를 건드렸을 뿐이에요. 그런데 이런 사태가 발생하다니...."
차원종이 도심에 나오자 트레이너는 지시를 내려 늑대개팀에게 출동 명령을내렸다. 그 말에 나타와 레비아 두 사람 정도로는 인력이 부족해서 결국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까지 출동하게 되었다.
"**....숫자가 너무 많아."
"하아....하아....그러게요. 도저히 쉴틈없이 움직이니...."
"키에에에!"
"앗....차원종이!"
레비아쪽으로 차원종 한마리가 다가오자 그녀를 공격했다.
탕!
"키에에엑!"
"조심해라, 이곳은 전장이니...."
다행히 티나가 후방에서 총으로 공격하며 처치했고 하나씩 차원종들을 계속 섬멸해 나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차원종의 숫자는 꽤나 줄어들지 않았고 마침 늑대개팀 앞으로 맘바와 똑같은 차원종이 나타났다.
"네녀석....여기서 뭐하는거야?"
"음? 나를 역시 나를 아는걸보니 제 형제가 여러분들과 있나 보군요."
"그 말....당신은 맘바님과는 다른 분이시군요!"
"당신....용이 남기신 존재군요. 뭐 그래요. 나는 다른 형제들이 용에게 충성을 맹세할때 혼자서 살아남아 용으로 거듭나길 기다렸죠. 그러니 나야말로 용으로서 적합한 존재라고 볼 수 있죠!"
맘바를 닮은 또 하나의 크리자리드 타입이 나타나자 추가로 차원종들이 나타나며 늑대개팀을 고립시켰다. 하지만 나타는 그런 와중에도 그 크리자리드 타입에게 다가가며 공격을 했다.
촤아아악!
"헷, 별것도 아닌게 까불고 있어."
"잠깐만요. 저 차원종 사라졌어요!"
하지만 나타가 공격하자 그는 안개처럼 몸에서 연기가 퍼져나 사라지며 늑대개팀에게 말했다.
"후후훗....당신들이 공격한건 제 허상이에요. 설마 내가 진짜 몸으로 나타났을거 같나요? 난 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요. 그럼 용이 되어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오도록 하죠."
크리자리드는 도망가고 할수없이 늑대개팀마저 철수했다. 그리고 모니터를 통해 보던 맘바는 또 다른 형제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설마....나 말고도 살아있는 형제가 있었다니...."
"왜? 동족이 살아있어서 기쁜거냐?"
"아니....어차피 형제는 날 죽여 용이 되고 싶은거겠지. 그렇다면 차라리 형제가 용이되서 우리 군단을 모욕한 인간들을 복수한다면 좋겠구나."
"저....맘바님....그분을 꼭 죽여야 하는건가요?"
레비아가 조심히 물어보자 맘바는 고개를 끄덕이며 용으로 진화하는 과정중 꼭 최후의 한명이 남아야 최종 형태로 들어설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망설일것 없죠. 당장 그 크리자리드를 찾아 죽이세요."
때마침 홍시영이 이야기를 다 들었는지 크리자리드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현재 강남에서 김가면이 조사하던 차원종 구조물로 차원종이 나타나고 크리자리드가 지휘하는 군단까지 나타나 그를 찾는데 힘든 상황이다.
쿠구구구....
"이게 무슨 소리죠?"
콰과가강!
"이건....뭔가 폭발한 소리에요!"
"잠시만요. 지금 연락이 왔네요."
홍시영은 방금전 폭발한 소리와 함께 연락이 오자 전화를 받고는 표정이 안좋았다. 그리고는 화를내면서 헤카톤케일이 격납고를 부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째서 선대용께서...."
"그건 아마 헤카톤케일 육체에 그의 영혼 일부가 남아서 그런걸거에요."
그때 오세린이 다가오며 설명하자 추가로 또 다른 크리자리드타입이 헤카톤케일에 정신을 장악까지해서 그를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맘바는 분노했지만 그가 할 수 있는일은 없는것은 물론 그 크리자리드타입이 어디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결국 홍시영은 트레이너에게 지시를 내려 크리자리드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남은 늑대개팀들은 차원종을 처리하는걸로 결정됐다.
그렇게 홍시영이 자리를 벗어나자 트레이너는 홍시영이 멀어지는걸 확인 후 늑대개팀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나는 홍시영 사장의 지시에는 따르지 않기로 했다."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뭐야, 꼰대, 반역이라도 저지르는거야?"
나타의 말을 듣자 트레이너는 아무말도 하지않자 정말로 그는 반역을 저지를것 같아 보였다.
"정확히는 홍시영 사장의 뒤를 알아내려고 조사할거다. 이번일은 벌처스와 유니온 말고도 정부와 개입이 되어있을테니 확인할 필요가 있겠어."
"그 말은 반역을 저지르겠다는건가? 만약 가담해달라 하면 거절하지. 나와 하피는 이미 홍시영 사장을 따르는 측근이니까."
"저도 마찬가지에요. 당신을 복수하기 위해 협력을 해달라는 말은 꿈깨세요."
티나와 바이올렛 등 거절하지만 트레이너는 마치 상관없다는듯 했다. 역으로 트레이너는 그들보다는 나타와 레비아한테 제안을 한것이고 자신이 한 말들을 홍시영에게 전달할지 늑대개팀 보고 선택하라고 제안을 했다.
"꼰대....당신 요즘 이상해진거 알아? 이제와서 갑자기 무슨 소리야?"
"나타 말대로다. 조금씩 네가 변하는 느낌이드는거 같다."
"그런가 오히려 나는 너희들도 변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어쨌든 내가 한말을 홍시영 사장에게 전할거면 말하도록 해라. 나는 그녀의 뜻을 따르지 않고 움직일테니까."
트레이너는 통신을 종료하자 모두 의아했다. 애초에 이런 내용을 늑대개팀에게 말해봤자 좋을건 없고 역으로 홍시영이 알게되는건 시간문제다. 그리고 트레이너의 통신이 끝나자마자 티나는 곧바로 다른 팀원들과 같이 홍시영에게 말하러 떠났다. 하지만 그때 나타는 잠시 바이올렛을 잡고는 그녀에게 물어봤다.
"너 자꾸 꼰대한테 복수니 뭐니 하는데, 꼰대가 정말로 네 아버지를 죽인거냐?"
"마....맞아요. 바이올렛님. 트레이너님이랑 뭔가 오해가 있는거 아닌가요?"
바이올렛은 그말을 듣자 한숨을 쉬고는 비서인 하이드를 시켜 나타와 레비아에게 봉투를 건네줬다.
"이게 뭐야?"
"잘 봐요. 그 사진에 있던 내용을 말이에요."
봉투를 열자 안에는 사진과 어떤 자료가 있었고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은 크게 놀랐다. 안에는 바이올렛으로 보이는 아이가 사고현장을 겪은것이 있었고 나타는 그녀에게 설명하라고 했다.
"좋아요. 알려드리죠, 정확히는 제가 12살때 일이었어요. 제 친아버지와 차를타고 가던날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그때 저는 위상력에 각성해 살았지만 아버지는 아니였죠. 그런데 그게 누군지 알아요? 이런 범행을 저지른게 현재 사장님이에요!"
"그래서....그게 꼰대랑 무슨 상관인데?"
"몇달전 저는 어떤 기자에게 그 자료들을 받았죠. 그리고 아까 홍시영 사장님이 트레이너씨가 현재 사장님 지시를 받아 제 아버지를 죽이는데 가담한 자료도 받았고요. 이제 아시겠어요? 지금의 대장님이 제 아버지를 죽인거라고요!"
"그럴수가....트레이너님이...."
"키킥....키키킥...."
나타는 바이올렛 이야기를 듣더니 혼자 실실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결국은 그 망할여자편에 선거냐? 적어도 네녀석은 좀 다를거라 했는데 결국은 다른 녀석들이랑 똑같은거냐!"
"뭐라고요?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줄 알아요?!"
"그쯤해두시죠. 우선은 트레이너씨부터 벌을 내려야 하니까요."
홍시영이 나타와 바이올렛을 말리면서 표정을 보니 화가 제대로 난 상태였다. 아무래도 티나와 하피가 트레이너가 하려는 행동을 듣고는 홍시영 또한 분노한거 같다.
"그보다 트레이너씨한테 초커를 작동시켰는데 이 사람은 고통조차 못느끼나요? 목뼈를 부러트릴 출력으로 냈을텐데...."
"안그래도 마침 트레이너한테서 연락이 온거 같다. 사장의 뒤를 다 조사한거 같은데 괜찮나?"
티나가 조심히 물어보자 홍시영은 상관없다는듯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연락을 받으라 했다. 그 말에 티나가 뻐꾸기에 통신을 연결하자 트레이너는 초커의 고통 받은채 통신을 연결했다.
"크읏....정말 예상치 못한 짓을 벌이는군....홍시영 사장...."
"후후훗.....어떤가요. 트레이너씨? 이제 목적을 알게 된건가요?"
"이봐, 꼰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나타는 초커로 고통받는 트레이너를 보며 어떤걸 알아낸건가 싶었다. 강남에서부터 그렇게 알고싶던 목적을 지금 트레이너가 알게 된것에 늑대개팀 전원은 트레이너가 말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트레이너는 늑대개팀을 포함해 홍시영에게 알아낸것을 공유하길 이번 목적에는 정부가 개입되었으며 다른 강대국의 정부까지 연관이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지. 이런 강대국들을 상대로 벌처스는 현재 사장님을 중심으로 차원종을 위상병기로 삼아 팔려고 하는거야. 그렇게 해서 경영난을 극복하려고 한거지."
"이봐, 부잣집 여자, 넌 알고 있었냐?"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이런짓을 할거라고는...."
"그렇다면....사장님, 그 차원병기라는게 저기있는...."
하피가 눈깃을 헤카톤케일에게 돌리자 홍시영은 웃으며 대답했다.
"맞아요. 바로 헤카톤케일과 용의 군단들이죠. 저들을 세트로 판다면 벌처스의 경영난 따위는 싹 없애버릴 수 있다고요! 정말 멋진 생각 아닌가요?"
그녀는 당장이라도 목적을 이룬듯 크게 웃으며 기뻐했지만 트레이너와 다른 늑대개팀은 별로 기분이 좋은 표정은 아니였다.
"홍시영 사장, 정말 인간이 차원종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이오?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것은 또 다른 지옥을 발생 할것이오. 강대국들은 저걸 가지고 약소국을 무력 개입으로 진압하고 공포의 시대가 찾아온다는걸 정말 모른단 말이오?"
트레이너는 현재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는걸 홍시영에게 알렸지만 그녀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애초에 그녀와 전임 사장 등 그런건 이미 예상한 사태고 그저 벌처스를 살리기 위해서면 다른 일은 상관없다는 눈치였다.
"애초에 김가면씨....아니 부사장님은 바보같았죠. 유니온에게만 장사 상대를 선정했으니 그 결과 벌처스도 재정난이 생긴걸 모르나요? 전쟁이 한동안 잦아들면서 유니온도 클로저 축소라는 상황이 생기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벌처스는 장사 대상을 더 늘린거라고요."
"이제야 알겠군요. 그래서 김기태 요원이 우리한테 협력한 이유가...."
바이올렛이 눈치챈듯 말하자 상황이 얼추 맞는듯 했다. 헤카톤케일을 명분으로 클로저가 상대하면서 세상은 다시 클로저의 필요성은 다시 유니온의 위상이 올라가는건 물론 헤카톤케일을 장사로 하여 벌처스는 막대한 자금까지 등 이번기회 유니온과 벌처스는 서로 이득을 보는셈이였다.
"홍시영 사장, 이런 사태가 납득 될거라고 생각하시오? 사람으로서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소."
"어머? 사람이라니요. 당신은 개잖아요. 우리 벌처스의 훌륭한 애완견이면서 말이에요."
"큭....!"
"자, 일단은 트레이너씨는 교육이 필요할테니 다른 늑대개팀은 드라군 타입인 차원종을 추적하도록 하세요. 오세린씨가 마침 찾고 있다고 했거든요. 아마 그건....나타와 레비아 두 사람이하면 되겠죠?"
홍시영이 눈치를 주며 나타와 레비아를 보자 그들은 할수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그렇게 남은 늑대개팀원들을 트레이너는 붙잡으며 그들에게도 현재 사태에 대해 물어봤다.
"나는 딱히 별 감정없다. 오히려 이건 합리적인 생각이라 보는군."
"저희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저희는 홍시영 사장님을 따르기로 이미 결정했다고요."
"바이올렛, 너도 마찬가지인가? 적어도 너는 이 사태가 위험하다는걸 모르는건가?"
트레이너는 마지막으로 바이올렛에게 물었다. 물론 그녀도 표정이 좋지 못한걸 보면 그녀 또한 이게 옳은 일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을 죽이기 위해서면 이대로 받아들이겠어요."
"그게 돌아가신 네 아버지가 바라는거라 생각하나?"
"입 다물어요! 당신이 아버지를 말할 자격이 되나요!"
바이올렛은 화를내며 당장이라도 뻐꾸기를 부술려고 했다. 하지만 하피와 티나가 간신히 말렸고 결국 트레이너는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건 무리였다.
*
한편 오세린을 찾아온 늑대개팀은 그녀가 드라군 타입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위치가 용의 영지라고 했다. 문제는 차원종의 영역이라 쉽게 가는것이 힘들었다.
"그거라면 마치 김가면씨가 수리한 게이트가 있어요."
"네? 그거 차원종을 불러들이는게 아니였나요?"
"그건 수리를 잘못해서 그랬죠. 이 게이트는 극히 일부의 차원종 영역을 불러들이는 장치였어요. 그러니 이걸통해 영지로 이동하도록 하죠."
홍시영은 김가면에게 지시를 내리며 게이트를 준비한채 나타와 레비아는 차원종의 영역인 용의 영지로 이동했다.
"**....기분나쁜 곳이야."
"뭘까요. 그리우면서도 낯선 이 환경은...."
어두운 영역이 펼쳐진채 일부 남은 용의 군단이 있는게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들을 상대할 여유가 없이 서둘러 차원종들을 처치하며 드라군 타입을 추적했다. 그리고 영지를 돌아다니며 매우 넓은 영토가 보이자 그곳에 덩치가 큰 차원종이 지키고 있었다.
"헷, 나름 강해보이는 녀석인걸. 저 녀석 쫌 썰어버리고 가야겠어."
"이럴수가....용이 남기신 존재가 아직 살아있었다는건가? 네놈....여기에 무슨 일로 찾아온것이냐! 용이 없는 자리를 네녀석이 차지하려고 하는것이냐!"
"아....아니에요! 저희는 누구를 찾으러 온거에요! 그보다 저를 알고 계시나요?"
레비아의 질문에 그 차원종은 선대용이 보낸 존재라고 말하며 낫을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더이상 대화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차원종이 낫을 땅에 내려치자 큰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크읏....이 망할 자식이!"
"이대로 숨통을 끊어주마. 나는 용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있는 수문장 인드라스! 영지를 더럽힌 죄 목숨으로 갚아라!"
인드라스는 낫을 들며 달려들자 나타는 쿠크리로 반격했다.
치이이잉! 치이이잉!
"크읏....엄청 힘이 쌔잖아."
"먼저 너부터 없애주마!"
"나타님! 피하세요!"
나타에게 다가가려는 인드라스를 보고 레비아는 거대한 원기옥을 날렸다. 하지만 인드라스는 오히려 그 공격을 피하지도 않고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큰 폭발이 일어났다.
"뭐야, 저녀석 바보 아니야?"
"아니요. 아직 끝난게 아니에요!"
콰지지직!
"으아아악!"
"크으읏...."
인드라스는 공격을 버틴채 번개를 내려치며 나타와 레비아를 위협했다. 그리고 번개를 형상한 결계를 펼치며 두 사람을 가둬버린채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빌어먹을....이대로 끝날거 같아!"
"끈질기군. 그럼 우선 너부터 죽여주마. 인간!"
"커헉!"
인다르스는 무방비한 나타의 목을 조르며 낫을 든채 나타를 공격하려 했다. 레비아가 말리려 했지만 그녀 또한 인드라스 결계 속에서 아무것도 못했고 인드라스 낫은 그럼에도 나타의 목을 향해 다가왔다.
"히야아앗!"
쿠과가가강!
"크으읏....뭐냐....!"
"좀 도둑 여자....네가 어떻게...."
그때 빠르게 무언가 날아오자 하피의 발차기가 인드라스 얼굴을 공격하며 그가 밀리자 나타는 인드라스 손에서 벗어났다.
"포격 발사!"
콰과가가강!
"크으읏...."
"티....티나님....다들 여긴 어떻게 오신거에요?"
그런 레비아의 말에 바이올렛이 다가오며 말했다.
"홍시영 사장님이 시켜서 하는거에요. 당신 둘로는 부족할거 같아 저희가 지원을 왔어요."
"이녀석들....하등한 인간들이 감히 영지를 더럽히다니....그렇다면 전원 사형에 처해주마!"
인드라스가 달려들자 바이올렛이 신체를 강화해 대검으로 부딪쳤다. 다른 팀원들은 그사이 인드라스에게 공격을 가하며 인드라스는 그런 늑대개팀이 성가시다 생각해 하늘에서 벼락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딴 벼락 공격 이제는 지겹거든! 망할 키텐녀석이랑 싸우면서 이미 다 파악했다고!"
그러자 나타는 다수 쿠크리들을 공중으로 던지자 피뢰침이 되어 번개가 쿠크리로 향했다.
"좋은 판단이였다. 이걸로 마무리하지. 피니시 뎀!"
"크읏....으아아아아!"
티나가 새로얻은 스킬인 피니시 뎀으로 거대한 불꽃 덩어리가 인드라스를 덮쳤고 레비아가 다시 거대한 원기옥을 꺼내 공격했다.
"으아아아아! 용이시여....죄송합니다. 영지를 지키지 못해....하지만 들어라, 용이 부활하신다면 이몸도 언제든지 나타난다. 그러니 각오해라! 나는 용이 부활할 때까지 기다릴것이다!"
인드라스는 불타며 쓰러졌고 드디어 영지를 지키던 수문장을 쓰러트렸다.
털썩!
"레비아씨!"
"죄송해요. 너무 힘을 많이 쓰느라...."
"하여간 약골이라니까, 그러면서 왜 까불어댄거야?"
"잠깐, 다들 저길 보세요!"
하피가 뭔가 눈치챈듯 늑대개팀에게 알려주자 마침 영지에서는 추적하던 드라군 타입이 있었다.
"이럴수가....수문장이 쓰러지다니....하지만 수문장과 싸우느라 너희도 지쳤겠지. 그러니 이때를 노려 네놈들을 쓰러트려주겠다!"
"뭐야? 제발로 기어온거냐? 오냐! 찾을 수고없이 네녀석을 썰어주겠어!"
나타가 쿠크리를 들고 다가오자 드라군 타입은 멀리서 에너지빔만을 발사하며 공격했다. 하지만 공격은 단순한것은 물론 나타는 빠르게 다가가며 그를 공격했다.
"크아아악! 내 몸이....피가....이 아름다운 육체가!"
탕! 탕!
"으아아악!"
"계속 다른 차원종을 불러들이고 힘을 내면서 은신을 하느라 힘을 소모했겠지. 거기다 넌 애초부터 전투 능력도 형편없다. 내가 본 차원종 중 제일 재능이 없다고 봐야지. 그러니 이쯤하고 포기해라."
티나가 총알을 장전하며 마무리를 내려 하자 드라군 타입은 계속 발악하며 영지에게 외쳤다.
"용의 영지여....이렇게 된 이상 날 선택하세요! 나를 용으로 만들어달란 말이에요!"
그러나 드라군 타입의 외침에도 영지는 반응이없자 나타는 그런 드라군 타입의 행동을 보며 비웃었다.
"이제는 영지한테도 버림 받았냐? 하긴 너같은 겁쟁이 녀석이 강한 힘을 받을 수 있겠어?"
"이....안돼....이대로 죽기 싫어!"
나타가 다가가자 그때 한명의 목소리가 나타를 말렸다.
"그쯤해둬라."
"맘바님?"
영지를 찾아온것은 또 한명의 드라군 타입 맘바였다. 자신의 형제를 본 드라군 타입은 맘바를 보며 부탁을했다.
"형제여....잘 왔어요! 어서 이놈들을 죽이고 나를 위한 용의 제물이 되어 주세요! 그러면 내가 이놈들을 처리할테니....어차피 당신은 용이 되고 싶은 마음따위 이제는 없었잖아요? 그러니 내가...."
피슝!
"크아아악!"
"맘바....당신...."
그런 맘바는 드라군 타입의 말이 끝나기전에 공격을했다.
"어째서....어째서 이러는 거에요...."
"형제여....미안하다. 어차피 영지에게 선택받지 못한 몸이며 그대는 다 죽어가고 있다. 나 또한 인간들 손에 속박되어 있지만 적어도 너를 죽인다면 내가 용이 되겠지. 그럼 용의 권능으로 이 속박을 풀 수 있을것이다. 그러니 내가 용이되어 이 치욕을 벗어나 우리를 기만한 자들을 처벌하겠다."
"무슨....! 그렇다고 날 죽이겠다고요? 이런 배은망덕한....!"
피슝!
"커헉....! 안돼....육체가 부서져간다...."
"이제 그만 편히 쉬어라. 나의 형제여. 뒷일은 내가 맡을테니...."
맘바는 동족인 드라군 타입을 쓰러트렸고 때마침 영지가 반응하며 맘바의 몸에서 빛이나기 시작했다.
"맘바님....도대체 무슨...."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었다. 이대로 홍시영은 나를 용으로 만들것이고 형제는 용으로 변할 가능성이 없다는게 영지의 선택이었지. 그러니 나는 선택한것이다. 자....인간들이여! 그럼 보여주마. 이 몸의 최종진화인 용이 다시 이 땅에 강림하는것을....너희 인간들에게 보여주마....!"
맘바는 빛에 감싸이며 진화를 하기 시작했다. 늑대개팀은 그런 맘바를 보면서 그한테서 강한 위상력이 느껴지는걸 알 수 있었고 맘바를 감싸던 빛이 점점 사라지며 마침내 용으로 진화했다. 결국 홍시영을 비롯한 벌처스의 계획대로 되었지만 한편으로 인류는 용의 존재를 다시 깨우며 다시한번 용이라는 존재에 공포가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이번에 드디어 맘바가 용이 되면서 이야기의 후반부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드라군 타입 추격전에서 인드라스와 만나는걸 넣어 추가로 늑대개팀과 간단한 전투씬을 준비했고
맘바가 용이되서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드라군 타입을 죽이는것으로 용이 되어 복수하는 심정을 나타냇습니다.
이제 다음화에서는 본격적인 늑대개팀 분열이준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